여섯 개의 폭력 - 학교폭력 피해와 그 흔적의 나날들
이은혜 외 5명 지음 / 글항아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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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많이 울었다.
어른으로써 많이 미안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했다.
아이를 가르치고 기른다는 것,
가르침, 교육이란 무엇인가.
어떤 내용을 담아
어떻게 전달 해야
바른 인격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일까.
‘어리다고’ 죄의 무게를 덜어주는 것이 과연 보호일까?
기회와 교화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 중요함의 크기가
피해자와 극악한 범죄를 사라지게 해서는 안된다.
세상이 난폭하고 무서워지는 이유의 대부부은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지만
이이의 잘못을 모두 그것만으로
설명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꼬리를 잇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아프다.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더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현주소를 알아야 하고
나처럼 가슴아파하며 밤낮으로 고민해야 한다.
여러권 사서 주변에 나눠줄 예정이다.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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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자리
고민실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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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nothing,
nothing = everything
이 소설은 길고 긴 0의 증명이다.
0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유령같이 묘한 숫자다.
0은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차지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표한다.
다양한 모습, 성별의 0들.
작가는 이들의 다소 잔잔한 일상으로 소설을 엮어가며
0의 자리를 증명한다.
0은 절망의 자리가 아니다.
하지만 희망의 자리도 아니다.
힘의 작용과 반작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처럼,
0은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0은 ˝다른 숫자에 기댈 때 영은 우주의 단위가 될 수 있˝다.
남은 것은 선택일 뿐이다.
.
유령이자 0인 내 이야기이도 하며,
모모의 회색도시를 방황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한 이 소설을
철학적 사색을 선물하는 책으로 기억하게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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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과 7가지 영적 해결법
웨인 다이어 지음, 이재석 옮김 / 불광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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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복잡한 심리를 가진
생물학적 존재이면서
영적인 생명체이다.
머리로 하는 종교, 관습으로 행하는 의례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무엇에 따라 그렇게 되는지를 생각하는
영성을 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여정에 있어 내게 가장 좋은 스승은 붓다다.
법정스님, 요가난다,
탄허스님, 틱낫한 스님 등 많은 스승님들과 함께
웨인 다이어‘ 역시 나의 영적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기도나 의례없이
단지 나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것에서 얻은 영적 통찰은
인생의 소소하지만 거칠고 애매한,
온갖 귀찮고 하찮은 문제를 바로 보게 해준다.
발목이 왜 가렵지? 하다가
양말을 내리고 살펴보니
벌레 물린 자국이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단순한 이치다.
진리는 항상 단순하고 타당하다.
단지 어려운 것은 실천과 유지일 뿐......
내가 그 많은 스승님들의 저서를 읽었면서도
가슴에 거친 폭풍을 품고 사는 이유가 거기 있으리라.
이 책은 감탄하며 단번에 읽어내리는 책이 아니다.
천천히 곱씹고, 나를 돌아보고,
돌아본 자리에 선 초라한 나를 발견하고 울기도 하면서
읽어야 한다.
‘흠.. 당연한 말이군. ‘하는 순간,
글자 사이에 숨겨진 인생의 답을 알려줄 해답의 문을
놓치고 만다.
알라딘의 렘프처럼
원하는 만큼 문지르고 두드리고 어려워 해야 한다.
너덜너덜해진 밑줄투성이 책,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여러 번, 깊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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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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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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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일한다는 것 - 나를 증명하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최명화의 가장 현실적인 조언
최명화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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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직업란을 채우려다가
몇 달을 힘들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강사로 10년 이상 살았고
우연한 계기로 마케팅 일을 하다가
지금은 기획실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나의 직업을 뭐라고 써야 했을까.
결국 회사원이라고 쓰고 말았다.
하지만 회사원은 직업이 아니지 않은가.
내가 뭘 위해 뭘하고 있는지 모르고
반항끼에 젖어갈 때
최명화 작가의 책을 만났다.
(놀랍게도 작가도 직업란을 쓰며
업에 대해 새삼 생각해 봤다고 한다.)
최명화 작가는 ‘나다움’ 을 통해
나를 바로 세워야
나답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밥벌이? 업? )
나다운 것도 나답게 일하는 것도
아직 확실히 보이지 않지만
이 책을 덮으며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내가 아직은 ‘회사원’이라는 거다.
…할많하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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