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딱지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2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이경혜 옮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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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말랑말랑한 것만 가르치기 보다 상실과 슬픔 그리고 노력해도 인간의 힘이 닿지 않는 지점에 대해서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실을 당하거나 괴로운 일을 당했을 때 올라오는 자연스러운 여러가지 감정과 그것을 다루는 과정을 몰라 평생 ‘딱지’를 안고 살아가야 할테니 말이다.
슬픔, 분노라는 감정과 제대로 만나지 못하게 될 경우, 딱지를 뜯어내며 스스로를 할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은 완벽하다.
슬픔에 침몰 되지도
분노에 전염되지도 않게
아이의 시각으로 슬픔을 만나고 악수하며
새살을 키워내기 때문이다.

어른에게도 강추한다.
평생 소장 목록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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