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 (저녁들길 서재) &gt; 마이리뷰</title><link>http://blog.aladin.co.kr/mviolet/category/57560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0 Apr 2026 01:48:5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저녁들길</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0.gif</url><link>http://blog.aladin.co.kr/mviolet/category/57560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저녁들길</description></image><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공포와 추리가 결합된, 아이들이 재밌어할 이야기 - [탐정 명아루 : 폐가 괴물 사건 - 제1회 셜록 홈즈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732712</link><pubDate>Wed, 10 Sep 2025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732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36015&TPaperId=16732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7/85/coveroff/89491360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36015&TPaperId=16732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정 명아루 : 폐가 괴물 사건 - 제1회 셜록 홈즈상 대상 수상작</a><br/>배연우 지음, 불키드 그림 / 비룡소 / 2025년 08월<br/></td></tr></table><br/>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선생님께 무서운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곤 한다. 블라인드를 내리고 교실 불을 끄고 선생님이 해 주는 무서운 이야기(실상은 아이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초급 무서운 이야기지만)를 소리를 지르며 좋아한다. 그런데 거기에 추리까지 더해진다면?<br>  제1회 비룡소 설록홈즈상 대상인 ‘탐정 명아루’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요소가 많다. 학교의 비밀스러운 장소(지하실)를 비롯해 폐가와 같은, 단어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소재가 담겨 있다. 하준이는 점심시간에 불 꺼진 교실에서 괴담을 좋아하는 서하로부터 학교 뒷산 폐가에 출몰하는, 다리가 셋인 괴물 이야기를 듣는다. 이야기는 5교시 수업이 시작되어 멈추게 되고 서하는 청소 시간에 부적을 넣어 만든 저주 인형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하준이는 이 일을 해결할 사람으로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명아루를 떠올리고, 나중엔 사건의 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한다. <br>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무서운 이야기에 추리 요소가 더해져 재미가 배가 되었다. 거기에 하준이라는 인물의 변화와 성장 또한 아이들 대상의 추리 동화로서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책을 단숨에 읽은 아이들은 주변의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세심한 관찰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게 되는 변화를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7/85/cover150/89491360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378566</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마리아 메리안의 삶의 태도 - [곤충을 그려 보세요 - 자연을 기록한 여성 과학자이자 예술가 마리아 메리안의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677786</link><pubDate>Tue, 19 Aug 2025 14: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6777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0303&TPaperId=16677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8/81/coveroff/k4520303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0303&TPaperId=166777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곤충을 그려 보세요 - 자연을 기록한 여성 과학자이자 예술가 마리아 메리안의 생각</a><br/>아날리사 스트라다 지음, 엘리사 마첼라리 그림, 김배경 옮김, 장이권 해설 / 책속물고기 / 2025년 08월<br/></td></tr></table><br/> ‘곤충을 그려 보세요’는 17세기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에 대한 책이다. 마리아 메리안의 일생과 업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일반적인 전기문의 형식을 따르기보다는 ‘나’로 서술되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서술방식은 아이들이 마리아 메리안을 친근하게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일생을 나열하기보다는 곤충학과 관련된 업적을 중심으로 장을 구분하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br>  현미경 사용이 일반적이지 않고 곤충을 해충으로 여기던 사회 분위기였지만 마리아는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바탕으로 곤충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표현했다. 단순히 자연 관찰을 넘어 곤충이 머무는 환경과 먹이 등을 함께 그린 마리안은 생명이 관계 속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편견 없는 태도, 생명을 사랑하는 감수성은 꼭 자연 관찰이 아니어도 공동체에 꼭 필요한 태도일 것이다. 또한 중년의 나이에 전 재산을 투자해 수리남으로 과학 탐험을 떠나는 일화에서는 도전정신과 자신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아는 자의 확신과 결단이 느껴졌다. <br>  이 책은 과학자이자 예술가인 마리아 메리안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그녀의 업적을 아는 것 외에도 마리아 메리안의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과학적인 자세 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대하는 태도, 도전정신 등 앞으로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48/81/cover150/k4520303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488163</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쾌하고 긍정적인 동 - [버찌의 선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661776</link><pubDate>Tue, 12 Aug 2025 12: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661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1677&TPaperId=16661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32/45/coveroff/893645167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1677&TPaperId=16661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버찌의 선택</a><br/>이정란 지음, 지문 그림 / 창비 / 2025년 01월<br/></td></tr></table><br/>동화책 ‘버찌의 선택’은 유기견 버찌가 직접 주인을 찾아 나서며 겪는 일이 주요 내용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버찌가 주인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고도 분노와 슬픔에 잠기지 않고 발상을 전환해 스스로 주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는 점이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씩씩하게 일어서는 모습은 문제해결력과 대응력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보여줄 것 같다. ​버찌의 주인 후보로 2명의 사람-월래 할머니, 우동찬-이 등장하는데 두 사람의 캐릭터도 유쾌하고 개성이 뚜렷하면서 긍정적이고 따뜻한 모습이다. 특히 우동찬은 좋아하는 최혜나에게 고백했을 때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누군가의 마음은 누군가의 것이지’라고 말하며 혜나의 마음을 존중해준다. (그 말은 동찬이의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중요한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실제로 어린이가 할 법한 말은 아니라는 아쉬움도 들었다.)​월래 할머니는 장기자랑에서 잘하는 춤이 아닌, 못하는 노래를 선택하고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데 이렇게 인물들이 보여주는 선택과 반응들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동찬이가 좋아하는 혜나는 다문화가정 아이인데 뒤에서 아이들이 수군거리는 것 때문에 상처를 받았지만 우찬이의 말을 통해 아이들이 너를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는 다른 시선을 보여줌으로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겪는 따돌림, 괴롭힘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다문화가정 아이들 스스로 위축되어 오해할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월래 할머니의 말, ‘개는 짖어야 해유. 안 짖으면 그 개가 이상한 거유’라는 말처럼, 동화를 다 읽으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책임지는 것,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이야기를 읽는 재미와 등장인물을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동화였다. 초등학교 저, 중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32/45/cover150/893645167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324572</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홉 살 환경 사전 - [아홉 살 환경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9177</link><pubDate>Mon, 30 Jun 2025 15: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91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8935&TPaperId=165591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8/38/coveroff/89364489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8935&TPaperId=165591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홉 살 환경 사전</a><br/>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25년 05월<br/></td></tr></table><br/>‘아홉 살 환경 사전’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다른 책과 느낌이 달랐다. 표지와 그림 등 책의 만듦새가 매끈하면서도 가볍고, 펼치기에 편리하게 제본되어 있어 책을 읽기 전부터 호감의 마음이 들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이상 현상을 접할 때마다 앞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곤 한다. 평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환경교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기에 ‘아홉 살 환경 사전’을 접하고 반가웠다. 이 책은 환경교육뿐만 아니라 국어 수업, 어휘력 공부와도 연관해 읽으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nbsp;  책에는 ㄱ부터 ㅎ까지, 총 80개의 낱말이 들어 있다. 낱말의 뜻, 낱말과 관련된 환경교육 활동, 이해를 돕는 귀여운 만화, 낱말의 뜻을 담은 환경 관련 상황이 좌우, 한 장에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한 번에 휘리릭 읽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음미하듯 읽고 실제 생활과 연결하면 좋을 것이다. 수업 시작 전 아침 활동 시간이라든지 자투리 수업 시간에, 하루에 1개의 낱말을(1장) 실물 화상기로 아이들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중,고학년 아이들이라면 그날 배운 1개의 낱말을 공책에 쓰고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환경과 관련된 낱말의 뜻이나 실천 사항 등을 찾아 1줄 글쓰기를 해도 좋겠다.   &nbsp;  이 책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혼자 읽어도 어렵지 않겠지만 가정에서 실천 거리를 찾아보거나, 어휘력 향상 및 환경교육 관련해 수업에 활용해도 좋은 책이기에 학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28/38/cover150/89364489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283838</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자아이들이 공감할만한 현실 이야기 - [귓속말 친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9061</link><pubDate>Mon, 30 Jun 2025 15: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90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9629&TPaperId=165590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27/38/coveroff/k3720396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039629&TPaperId=165590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귓속말 친구</a><br/>조영서 지음, 우거진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05월<br/></td></tr></table><br/>‘귓속말 친구’는 특히 여자아이들이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귓속말을 주고받는 상황과 내용,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로 있을 법한 상황이라서 더 실감 난다. 동화책의 문장 길이도 짧고 일상적인 말들이라 현실감이 있다. <br>김치가 싫다든지, 선생님 옷이 예쁘다는 사소한 말이 귓속말이라는 친근한 행동을 통해 현지와 소은의 사이를 가깝게 만든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가족에게도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말하지 않았는데도 비밀을 다른 아이가 알게 되면서 현지와 소은이의 사이는 틀어진다. 두 아이를 가깝게 끌어당겨 주었던 귓속말이라는 행동은 현지가 화장실에서 자신을 보고 귓속말하는 다른 아이들을 보며 새롭게 인식된다. 여자아이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이야기로 전개되어 읽는 재미가 있다. <br>책에는 ‘속닥속닥’ ‘반짝반짝’과 같이 의성어와 의태어가 진하게 표시되어 있어 관련 수업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의 뒤쪽에는 아이들이 뜻을 잘 모르는 낱말에 대한 설명이 ‘책곰이 단어장’으로 덧붙여져 있어 이야기를 통해 어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27/38/cover150/k3720396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273820</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산냥이의 좌충우돌 성장기 - [호호당 산냥이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저학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8245</link><pubDate>Mon, 30 Jun 2025 0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5582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14186&TPaperId=165582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2/0/coveroff/893641418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14186&TPaperId=165582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호당 산냥이 -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수상작(저학년)</a><br/>박보영 지음, 김민우 그림 / 창비 / 2025년 03월<br/></td></tr></table><br/>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동화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거리감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호호당 산냥이’도 그렇다. ‘호호당’이 뭘까? 제목만으로도 알쏭달쏭하면서 산냥이라는 것에 호기심이 일어날 것이다. 그 산냥이가 말까지 한다니!<br>  ‘호호당 산냥이’는 호랑이가 등장하고 숲속이 배경이 된다는 점에서 전래동화와 유사하지만 현대적인 이야기로서의 차별화된 개성이 있다. 주인공인 산냥이는 고분고분 착하기만 하거나 천방지축 말썽만 피우는 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다층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호기심이 많고 호호 할멈의 기대대로 행동해 칭찬받고 싶으면서도 호약산을 나가 보고 싶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등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특히 닭꼬치를 좋아하고 약초를 따느라 새하얀 발에 푸르뎅뎅 풀물이 들었다는 부분은 그 모습이 상상되어 캐릭터가 생생해졌다. 산냥이는 산에 버려진 자신을 구해준 호호 할멈이 자신을 버릴까 봐 불안해하면서도 방송을 타 낯선 이들이 몰려오는 호약산과 호호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br>  한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황금색 보자기’를 통해 마음을 담은 구체적인 물체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며 그 순간 나도 산냥이가 되었다. 마음속에 불이 켜지듯 온기가 전해지며 산냥이가 느낄 마음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것을 소중히 하고 어린 마음을 보듬는 일, 그것이 선생님들과 어른들에게 필요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br>  ‘호호당 산냥이’는 저, 중학년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이지만 동화에 나오는 단어들이 마냥 쉽고 단순하지 않아서 좋았다. 귀엽게 시각화된 삽화들도 이야기를 읽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산 깊은 곳, 호호 할멈과 산냥이가 사는 호호당 한약방으로 떠나는 책 속 여행을 통해 아이들이 어떤 모습으로든 자신은 사랑받는 존재라는 확신과 두렵지만 용기를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2/0/cover150/893641418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020067</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등학생을 위한 학교생활 꿀팁모음집 - [내 친구 도감 - 학교생활 잘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412156</link><pubDate>Mon, 28 Apr 2025 16: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412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388&TPaperId=164121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22/19/coveroff/893642938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388&TPaperId=16412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친구 도감 - 학교생활 잘하는 법</a><br/>김원아 지음, 주쓰 그림 / 창비 / 2025년 01월<br/></td></tr></table><br/>‘학교생활 잘하는 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라니, 표지 그림도 귀여워서 읽어보고 싶은 흥미가 생긴다. 공부는 싫어도 친구와 노는 게 좋아 학교 오는 게 즐거운 아이들이 있듯이, 아이들에게는 친구 관계가 중요하다. 표지를 넘기면 ‘조아라’라는, 매일 학교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여자아이가 나와 자기 친구들을 소개한다. ​책은 학교생활에서 마주하는 10가지 상황을 예로 들고, 다양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번째, ‘발표해요’장에서는 ‘자신 있게 손을 드는 친구’, ‘손을 들까 말까 망설이는 친구’ ‘목소리가 큰 친구’, ‘앉아서 대답하는 친구’ 등 다양한 친구의 모습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고, 맨 밑에는 ‘우리 반에 있다□ 없다□’와 같이 직접 표시해 보는 코너가 있다. 여러 예시 후엔 ‘(선생님이 알려줄게) 이럴 땐 이렇게!’라는 지면으로 바른 발표 방법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모둠활동 잘하는 법’과 ‘색칠 잘하는 법’과 같은 꿀팁도 그림으로 제시되어 재미있고 유용하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아직 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1학년은 부모님과 함께 읽어도 좋겠고,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학교 생활 전반에 걸친 유용한 정보를 그림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422/19/cover150/893642938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4221957</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 - [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403534</link><pubDate>Thu, 24 Apr 2025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403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356&TPaperId=164035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3/3/coveroff/89631963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356&TPaperId=16403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a><br/>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 지음, 엘리사 카발리에레 그림, 이현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04월<br/></td></tr></table><br/>&nbsp;&nbsp;이 책은 그림과 글이 잘 어우러지는,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분홍색 바탕의 표지 가운데에는 알 속에 자리잡은, 눈을 동그랗게 뜬 병아리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책 속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br>&nbsp; 다른 알들이 모두 깨어나고 엄마 닭이 알 밖으로 나오라고 하지만 아늑한 알 속이 좋은 병아리는 ‘싫어요!’라고 대답하며 알 속에 머문다. 병아리는 부리고 알을 쪼아 작은 구멍을 만들어 밖을 내다본다. 이후 함께 하고 싶은 여러 상황을 마주하지만 병아리는 엉뚱한 방법으로 낯선 알 밖의 세상에 조금씩 적응해 간다. <br>&nbsp; 짧은 동화지만 한 편의 성장 동화를 본 듯한 가슴 벅찬 감정이 느껴졌다. 새로운 곳, 낯선 환경은 누구나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이 들 것이다. 바쁜 세상 속에서 느린 속도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동화를 읽으며 우리 반의 느린 아이들을 떠올렸고, 스스로 마음먹고 자발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기다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nbsp;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1학년 1학기 ‘사람들’교과 ‘표정이 알쏭달쏭’ 차시에서 여러 표정에 대해 배울 때 이 그림책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이 그림책은 입학 전 유아들과 이제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는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의 힘든 부분과 좀 더 기다려줘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63/3/cover150/89631963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630361</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 우리말 어원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6378115</link><pubDate>Sun, 13 Apr 2025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63781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7416&TPaperId=163781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86/91/coveroff/k0520374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037416&TPaperId=163781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 우리말 어원사전</a><br/>최종규 지음, 숲노래 기획 / 철수와영희 / 2025년 03월<br/></td></tr></table><br/>&nbsp; 우리말 어원사전이라니, 알아두면 수업에서나 아이들과 대화할 때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사전이기에 꽤 두툼하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은 ‘새롭게 살려낸 한국말 사전’시리즈 중 4번째 책에 해당한다.&nbsp;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ㄱ 첫걸음 떼기, ㄴ 두걸음 잇기, ㄷ 새걸음 펴기’로 표기하는 것도 재미있다.   &nbsp;  &nbsp; 사전이지만 익숙한 사전의 형식은 아니다.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 말밑을 살피면서 이야기 들려주듯이 진행된다. 꼬리잡기 놀이를 하는 것처럼 많은 낱말이 서로 얽히고 설켜 있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꼭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다르지만 공동체 안에서 삶이 서로 연결된 것처럼 말이다. &nbsp; 예를 들어, ‘흐뭇하다’ 낱말은 바라는 대로 되거나 이루는 뜻으로 생각한다면, 아주 많이 품거나 누리거나 펴거나 얻는다는 뜻을 나타내는 ‘흐드러지다’로, 아주 많아 끝없이 누릴 만하다고 여겨 ‘흠뻑’으로도, 아주 많이 젖어 드는 결을 나타내는 ‘흠씬’으로 흐른다. 또 비슷하면서 다른 ‘힘’과 ‘기운’의 뜻을 구분하며 ‘힘’은 힘줄, 속힘, 힘겹다, 힘내다, 로 뻗어가고, ‘심’은 새알심, 깃심, 소매심, 심다, 씨, 싣다-실리다 등으로 흘러간다.   &nbsp;  &nbsp; 낱말이 이렇게나 많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그 뜻을 딱딱한 사전 형식으로 풀지 않고 우리 말의 말밑으로, 우리 조상들의 살림살이, 살아가는 모습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앞으로 굳이 한자어를 쓰지 않고도 우리 말로 쉽고 아름답게 말할 수 있기를, 아이들에게 우리 말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86/91/cover150/k0520374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869162</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 - [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5441116</link><pubDate>Fri, 05 Apr 2024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5441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124&TPaperId=15441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29/75/coveroff/8936429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124&TPaperId=15441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홀짝홀짝 호로록 -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a><br/>손소영 지음 / 창비 / 2024년 02월<br/></td></tr></table><br/>  창비 그림책상 대상을 받은 손소영의 그림책 「홀짝홀짝 호로록」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다.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노란 표지와 코코아를 먹는 듯한 귀여운 세 마리의 동물. 보기만 해도 귀엽다. 덥석 집어서 책장을 넘기지 않고는 못 배길 귀여움이다. ​  그림은 최소한의 색깔만을 사용해 담백하다. 과하지 않으면서 모나지 않은,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최소한으로 사용된 말은(주로 의성어, 의태어) 담백한 배경을 중심으로 한두 가지 색깔로 돋보인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도 어떤 이야기나, 내용을 설명하는 서술은 찾을 수 없다. 그렇지만 글이 없어서 더욱 그림에, 책 속 동물의 상황에 집중해 읽게 된다. 그렇게 한두 장 넘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글이 없는 그림책의 이야기에 푹 빠진다.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꼬마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어졌다. 어린 아기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혼자 보아도 좋지만 부모님이 함께 책장을 넘기며 보면 좋겠다. 초등학교 국어 수업에도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한 책이다. 의성어, 의태어를 배우는 수업,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보거나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는 수업, 책 속 동물들의 감정을 읽어보는 수업 등.​  꼭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작고 귀여운 존재들이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고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다른 존재를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외롭고 고단한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329/75/cover150/8936429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3297508</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계간 창작과 비평 봄호 - [계간 창작과비평 1년 정기구독 (2024. 봄 ~ 2024. 겨울)]</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5428000</link><pubDate>Sun, 31 Mar 2024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5428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532646&TPaperId=15428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55/88/coveroff/e1125326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532646&TPaperId=15428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계간 창작과비평 1년 정기구독 (2024. 봄 ~ 2024. 겨울)</a><br/>창작과비평 편집부 / 창비 / 2024년 02월<br/></td></tr></table><br/>‘창작과 비평’ 2024년 봄호를 읽었다. ‘세계서사,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실린 특집 글을 흥미롭게 읽었다. 혼란스러운 국내 정세가 꼭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현 정부의 편향적 외교를 비판하며 지금껏 강조되어 온 세계화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의 글이었다.   &nbsp;  다양한 시적 세계를 보여주는 여러 시인의 시를 나른한 봄의 분위기에 젖어 천천히 읽었다. 익숙한 시인도 있었지만 새롭게 알게 된 시인도 있었는데, 김주대 시인의 시 2편이 좋았다. ‘출판기념회’와 ‘로드킬복수’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시다. 시적 이미지를 상상하며 ‘로드킬복수’를 여러 번 읽었다. ‘세상의 모든 바닥은 복수하기 위해 피범벅이 되어 눕고 쓰러집니다 용서하지 않기 위해 길이 됩니다’  &nbsp;    성해나 소설가의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는 잘 쓰인,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곤이라는 영화감독을 선망하고 추종하는 ‘길티 플레저 클럽’회원들이 정모에서 나누는 대화와, 죄책감을 버리고 쾌감만을 선택한 '나'의 마음이 변화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nbsp;다 읽고 여러 갈래로 생각이 나뉘며 질문이 떠올랐다.&nbsp;그런 점에서 이번 성해나 소설가의 소설은 인상적이었다.  &nbsp;    새롭게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딘,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은 신인 작가들의 작품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 창작과 비평 봄호도 풍성하고 다채로워서 봄이 가기 전까지 두고 오래 읽게 될 것 같다.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55/88/cover150/e1125326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558855</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범죄에 대한 궁금증에 명쾌한 답을 내리다 - [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5406719</link><pubDate>Sun, 24 Mar 2024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54067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0170&TPaperId=154067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0/84/coveroff/893648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0170&TPaperId=154067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범죄사회 - 안전한 삶을 위해 알아야 할 범죄의 모든 것</a><br/>정재민 지음 / 창비 / 2024년 02월<br/></td></tr></table><br/>나는 평소 사건, 사고 뉴스를 찾아보고 범죄나 과학수사 영화에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잊지 못하고 기억하는 흉악범죄만 해도 여러 건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의 저자는 판사, 중앙부처 공무원, 방송 출연 및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이 있다. 그런 다양한 이력 탓인지 이 책은 한 분야의 전문가만이 쓸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범죄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영리하게 파악하고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과학수사가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흉악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형량을 낫게 선고받아 버젓이 사회를 돌아다니는 범죄자와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름들이 있다. 이 책은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과거의 흉악범죄부터 최근에 일어난 범죄까지를 광범위하게 다룬다. 평소 왜 판사들은 사형을 내려도 시원찮을 범죄자들에게 낮은 형량을 내리는 건지, 조두순 같은 흉악범에게 겨우 12년만을 선고한 판사는 왜 그런 건지 궁금했는데 이 책은 보통의 사람들이 범죄에 가질 법한 궁금증을 속속들이 알고 속 시원한 설명을 해 준다. ​각 장에는 소제목이 있는데 ‘소머리곰탕으로 소머리를 재구성하기’와 같은 (범죄 사건을 복원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판사가 하는 일)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말로 설명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지식도 많았다. 판사의 입장에서 증거가 부족할 때는 공소사실 전체나 일부를 무죄로 인정해야만 한다는 사실, 판사의 양형이 약해지는 이유(정말 궁금했던 점이다), 교도소는 감옥이 아니라 교화, 교정하는 곳이라는 것과 교도소의 역사와 우리나라 교도소의 수형자 생활(이런 걸 누가 알려주겠는가), 범죄의 원인을 범죄경제학, 범죄생물학, 생물학적 유전 등으로 따져보는 것 등이 그것이다.​이 책은 범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범죄자에 대한 양형을 현실화하는 방법, 범죄예방을 위해 법 자체를 고치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저자라고 몸 사리지 않고 사형제도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하는 점이 돋보였다. ​책의 에필로그에는 ‘횡단보도’로 예를 든, ‘강자와 약자, 다수와 소수가 공존하며 정의를 유지하는 방법’과 ‘누구나 적어도 사는 듯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저자의 말로 마무리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정의로운 사회를 유지하는 순환구조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범죄와 관련된 사실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와 함께 우리 사회가 정의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0/84/cover150/893648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108449</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연결되어 있는 우리의 삶 -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5388462</link><pubDate>Sun, 17 Mar 2024 22: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53884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640&TPaperId=153884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6/61/coveroff/89364346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4640&TPaperId=153884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a><br/>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02월<br/></td></tr></table><br/>「로기완을 만났다」는 2011년에 초판 발행된 조해진 작가의 개정판 장편소설이다. 최근에 조해진 작가의 다른 책, 「겨울을 지나가다」를 읽고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 엄마의 죽음을 일상을 이어가며 극복해가는 모습을 통해 독자인 나도 위로를 받았다. 추운 그늘에서 빛이 머무는 공간으로, 누군가 내 손을 잡아끄는 듯했다. 평소 억지 위로로 끝내는 소설에 강한 거부감을 느꼈던 나는 조해진 작가님의 소설을 읽고 이런 위로도 있구나, 생각했고 문장이 만들어내는 힘과 작가와 독자의 연대를 경험했었다. ​「로기완을 만났다」는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기에 그 내용이 궁금했다. 탈북청년을 다뤘다니, 탈북민의 고통과 어려움에 초점을 맞춘 다른 소설을 떠올렸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조해진 작가님은 로기완을 값싼 동정심으로, 소설 속 소재로 소모하는 걸 경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탈북민인 로기완의 힘겨운 삶에 깊은 연민으로 빠져들기보다는 그의 행적을 좇아가며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나’의 서술로 그려진다. 나는 로기완의 일기가 책 속에서 직접 글로 등장하지 않고 그의 삶을 따라가는 ‘나’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점이 탁월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그저 타인을 대상화하고 동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타인의 삶이 나와 연결되어 있으며 내게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로기완을 가까이서 접하고 그의 난민 인정을 도운 ‘박’ 또한 아픔과 상처를 지니고 있는데 그도 ‘나’와의 교류와 대화를 통해 과거의 아픔에서 한 발 나아간다. 세 사람은 모두 다른 사람을 죽음(더 나빠지는 상태)에 이르게 한 과거가 있지만 그럼에도 살아가야만 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단편적으로 보여지는 ‘나’의 서술만으로도, 로기완의 삶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안타까워서 마음이 먹먹했다. 그러나 로기완은 소외된 약자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삶과 ‘박’의 삶을 연결하고 삶으로 더욱 끌어올린다. 고통과 아픔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야만 하는 살아있는 자의 숙명과 동떨어져 보이는 타인의 삶이 서로 연결되어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책장을 다 넘긴 후 세 사람의 이야기는 읽는 독자인 나를 향한다. 나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누군가를 외면하지 않았나, 누군가의 희생이나 도움을 통해 이 자리까지 왔음을 잊고 있지 않나, 앞으로 나는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만 할까. 근래에 읽은 장편소설 중 가장 마음의 울림이 큰 소설이었다. 다 읽고도 책이 내게 던지는 질문들을 품고 오래 생각했다. 넷플릭스의 영화로는 보지 못했지만 나는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읽는 재미와 벅찬 감동, 독서 후의 여운까지, 책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을 조해진 작가님의 유려한 문장으로 누려보기를!<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406/61/cover150/89364346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066144</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해와 갈등 사이, 마주 보기- 최은미, ‘마주‘ - [마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4998606</link><pubDate>Sun, 22 Oct 2023 0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49986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286&TPaperId=149986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292/63/coveroff/89364392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286&TPaperId=149986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주</a><br/>최은미 지음 / 창비 / 2023년 08월<br/></td></tr></table><br/>&nbsp;&nbsp;믿고&nbsp;읽는&nbsp;작가,&nbsp;최은미&nbsp;작가님의&nbsp;신작&nbsp;장편소설이&nbsp;출간되었다.&nbsp;‘마주’&nbsp;짧지만&nbsp;여러&nbsp;의미로&nbsp;읽히는&nbsp;제목이다.&nbsp;최은미&nbsp;작가님의&nbsp;작품을&nbsp;쭉&nbsp;따라&nbsp;읽어온&nbsp;독자로서&nbsp;장편소설&nbsp;‘마주’가&nbsp;2021년에&nbsp;출간된&nbsp;소설집&nbsp;‘눈으로&nbsp;만든&nbsp;사람’&nbsp;속&nbsp;‘여기&nbsp;우리&nbsp;마주’라는&nbsp;단편을&nbsp;확장하여&nbsp;썼다는&nbsp;걸&nbsp;알고&nbsp;있었다.&nbsp;단편&nbsp;‘여기&nbsp;우리&nbsp;마주’는&nbsp;이렇게&nbsp;끝난&nbsp;게&nbsp;맞나,&nbsp;싶을&nbsp;정도로&nbsp;인물들의&nbsp;이야기,&nbsp;속사정,&nbsp;앞으로의&nbsp;미래가&nbsp;궁금했던&nbsp;소설이었다.&nbsp;그런&nbsp;점에서&nbsp;작가님이&nbsp;단편의&nbsp;이야기를&nbsp;어떻게&nbsp;장편으로&nbsp;전개하실지가&nbsp;기대되었다.&nbsp;<br>
​<br>
&nbsp;&nbsp;장편은&nbsp;단편에서&nbsp;자세히&nbsp;드러나지&nbsp;않았던&nbsp;수미의&nbsp;속사정,&nbsp;딸&nbsp;서하와의&nbsp;갈등이&nbsp;코로나&nbsp;확진으로&nbsp;격리되어버리는&nbsp;단편의&nbsp;결말에서&nbsp;더&nbsp;나아가&nbsp;기혼&nbsp;유자녀&nbsp;여성으로서의&nbsp;삶과&nbsp;수미&nbsp;안팎의&nbsp;이야기,&nbsp;두&nbsp;사람이&nbsp;거리를&nbsp;유지하면서도&nbsp;마주&nbsp;보는&nbsp;이야기로&nbsp;나아간다.&nbsp;<br>
​<br>
&nbsp;&nbsp;팬데믹은&nbsp;우리&nbsp;사회의&nbsp;여러&nbsp;문제점을&nbsp;표면으로&nbsp;끌어올렸다.&nbsp;우리는&nbsp;코로나&nbsp;바이러스로&nbsp;타인과의&nbsp;접촉을&nbsp;극도로&nbsp;피하면서&nbsp;우리&nbsp;안에&nbsp;있는&nbsp;불안과&nbsp;두려움을&nbsp;마주할&nbsp;수밖에&nbsp;없었다.&nbsp;팬데믹&nbsp;상황에서의&nbsp;격리와&nbsp;고립,&nbsp;단절은&nbsp;그런&nbsp;점에서&nbsp;수미와&nbsp;나리가&nbsp;가지고&nbsp;있던&nbsp;마음과&nbsp;어려움이&nbsp;터져&nbsp;나올&nbsp;수밖에&nbsp;없는&nbsp;배경이&nbsp;되었다.&nbsp;<br>
최은미&nbsp;작가님의&nbsp;소설&nbsp;속&nbsp;인물은&nbsp;어딘가로&nbsp;떠나는&nbsp;경우가&nbsp;종종&nbsp;있는데&nbsp;이&nbsp;소설에서도&nbsp;수미와&nbsp;나리는&nbsp;만조&nbsp;아줌마를&nbsp;만나러&nbsp;딴산&nbsp;사과밭으로&nbsp;향한다.&nbsp;나리와&nbsp;수미가&nbsp;겪은&nbsp;여성으로서의&nbsp;시간을&nbsp;이미&nbsp;겪은&nbsp;만조&nbsp;아줌마는&nbsp;주변&nbsp;나이&nbsp;든&nbsp;여성들을&nbsp;떠올리게도&nbsp;했고&nbsp;타인을&nbsp;애정&nbsp;어린&nbsp;시선으로&nbsp;마주&nbsp;보는&nbsp;사람이기에&nbsp;인상적인&nbsp;인물이었다.&nbsp;<br>
​<br>
&nbsp;&nbsp;소설집&nbsp;‘눈으로&nbsp;만든&nbsp;사람’속&nbsp;다른&nbsp;소설(‘보내는&nbsp;이’)에서도&nbsp;기혼&nbsp;유자녀&nbsp;여성이&nbsp;아이를&nbsp;매개로&nbsp;친해지지만&nbsp;완전히&nbsp;다가갈&nbsp;수&nbsp;없고&nbsp;이해할&nbsp;수&nbsp;없는&nbsp;개인의&nbsp;삶의&nbsp;영역과&nbsp;고립을&nbsp;다룬다.&nbsp;최은미&nbsp;작가님의&nbsp;소설은&nbsp;내가&nbsp;겪은&nbsp;일,&nbsp;나와&nbsp;주변이&nbsp;경험하는&nbsp;것을&nbsp;다룸으로써&nbsp;공감을&nbsp;불러일으킨다.&nbsp;하지만&nbsp;단지&nbsp;소재로&nbsp;그치지&nbsp;않고&nbsp;한발&nbsp;더&nbsp;나아가&nbsp;사회적&nbsp;연대와&nbsp;책임의&nbsp;문제로&nbsp;향한다.&nbsp;소설을&nbsp;다&nbsp;읽고&nbsp;나는&nbsp;작품이&nbsp;내게&nbsp;주는&nbsp;여러&nbsp;질문들을&nbsp;생각했다.&nbsp;나는&nbsp;연대할&nbsp;수&nbsp;있는&nbsp;사람,&nbsp;기꺼이&nbsp;타인에게&nbsp;가&nbsp;닿기&nbsp;위해&nbsp;마주할&nbsp;수&nbsp;있는&nbsp;사람인가?&nbsp;<br>
작가님이&nbsp;계속,&nbsp;오래오래&nbsp;소설을&nbsp;써&nbsp;주셨으면&nbsp;좋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292/63/cover150/89364392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2926321</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넓히기, 그 필독서 -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4372885</link><pubDate>Thu, 23 Feb 2023 0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4372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6918&TPaperId=14372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17/68/coveroff/89364869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6918&TPaperId=14372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a><br/>이길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02월<br/></td></tr></table><br/>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제목만으로도 독서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며 건네는 위로의 말이 그저 말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을 해 왔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nbsp;    내가 그 사람이 되어 보지 않으면, 나의 세계의 틀이 깨어지고 그 사람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으면, 고통에 공감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의 어린 시절의 삶,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모를 둔 자녀의 삶은 짐작할 수 있을 뿐 완전하게 공감할 수 없다. ‘정상’적이라 생각하는 가정의 틀에서 본다면 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의 삶은 불쌍한 것이다. 사람들은 쉽게, 어린 것이 불쌍하구나, 라고 말하며 아이의 어려움에 공감한다고 착각했을 것이다.    &nbsp;   나는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그것이 꼭 불행한 것이 아니었음을, 다른 사람들이 불행과 상실로 쉽게 판단해 버리는 상황이 꼭 고통스러운 게 아님을 말하는 부분을 읽으며 읽기를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우리가(내가) 다른 사람의 삶을 알지 못하면서 멋대로 불행이나 고통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는 깨달음이 나를 후려치고 지나갔다. 그걸 깨닫는다면 세상과 타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이해의 폭은 더 넓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일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이다.   &nbsp;  1부에서 장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여러 작품의 예시를 읽으며 흔히 사람들이 정상이라 부르는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2부에서는 확장된 시야로 새롭게 그려볼 미래의 모습에 관한 글이 전개되었는데 그 또한 인상 깊게 읽었다.   &nbsp;  갈수록 나와 다른 사람, 집단에 대해 혐오와 배제가 강하게 확산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편협한 시야를 넓히고 확장된 시선으로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상과 사회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야를 점검하고 확장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017/68/cover150/89364869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176819</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무나 사랑스러운 정이의 이야기 - [나는 따로 할 거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4254859</link><pubDate>Mon, 09 Jan 2023 15: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42548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0257&TPaperId=142548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44/76/coveroff/k8628302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0257&TPaperId=142548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따로 할 거야</a><br/>유은실 지음, 김유대 그림 / 사계절 / 2022년 12월<br/></td></tr></table><br/>믿고 보는 동화작가, 유은실 작가님의 신작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 ‘정이 이야기’ 시리즈는 전에도 읽은 적이 있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워서 이 책도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br>  이 책에는 ’단골은 쓸쓸해‘와 ’근육은 소중해‘라는 두 편의 짧은 동화가 실려있다. 유치원~초등 저학년 독자의 연령대를 고려한 큼지막한 글자 크기가 좋았고, 정이의 목소리로 서술되는 말들이 정말 그 나이대 아이가 할 법한 말투와 사고방식, 짧은 문장 길이로 서술되어서 진짜 정이의 이야기를 듣는듯한 실감이 났다. 김유대 작가님의 그림도 유쾌하고 명랑해서 정이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 줘서 좋았다. <br>  정이라는 캐릭터는 너무 사랑스럽다. 주변에 이런 아이가 꼭 있을 것만 같기도 하다. 식성이 좋아 뭐든 잘 먹고 근육도 많아 튼튼한 정이는 자신을 긍정하고 세상에 호기심이 많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br>  ‘단골은 쓸쓸해’는 몸이 약해 병원 단골인 정이 오빠, 혁이의 마음 또한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근육은 소중해’는 은연중에 덩치가 큰 사람을 비만으로 간주하는, 날씬한 몸매에 대한 사회의 강박을 아이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정이는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표현한다. 아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흐뭇한 마음으로 ‘우리 정이가 많이 컸구나!’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는데 작가의 말을 보니 이번 정이 이야기가 마지막이라고. 너무 아쉽다. 작가님께 한 5편은 더 내달라고 조르고 싶은 심정이다.   &nbsp;  유은실 작가님의 책은 작가의 말도 마음을 울리는데 이번 책도 그랬다. 정이 이야기도, 작가의 말도 같은 말로 끝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좋다.’“어린이 여러분, 이 세상에 태어나 줘서 참 고맙습니다.”나 또한,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깔깔거리며 정이 이야기를 읽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좋다는 정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으면 참 좋겠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44/76/cover150/k8628302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447674</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경청한다는 것 - [경청]</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4217607</link><pubDate>Wed, 28 Dec 2022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42176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2376&TPaperId=142176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96/7/coveroff/89374723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2376&TPaperId=142176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청</a><br/>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22년 10월<br/></td></tr></table><br/>김혜진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고 쭉 따라 읽어온 독자로서 이번 소설도 역시 김혜진 작가님! 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해수와 세이가 순무라는 고양이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회복되는 과정이, 타인의 삶을 자신의 편견으로 침범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과정이 좋았다. 김혜진 작가님의 인물을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태도를 좋아한다. <br/><br/>하지만 이번 작품은 한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이것은 물론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결말 부분에서 해수가 세이 아빠에게 그렇게 말해야 했을까. 세이가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것, 사과하는 법을 배워야한다는 것.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난 그 지점에서 해수의 아픔과 상황에 공감하던 마음이, 경청하던 마음이 깨어져 버렸다. <br/><br/>어른인 해수가 먼저 행한 사과에는 공감하지만 세이가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해수의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어른의 방식으로 아이의 방식을 결정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세이도 사과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은 왕따와 폭력을 가한 다른 아이들이 세이에게 먼저 사과한 후에, 그 다음에 행해져야만 한다. 어른들에게조차 말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왕따와 폭력을 당해온 세이에게, 피구경기장에서 먼저 잘못했으니 네가 먼저 사과하라는 게 맞는 걸까? 그리고 나서 다른 일은 방법을 찾아 해결하면 된다고? 그 말을 아무런 상처 없이,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가 있을까? 믿었던 아줌마에게서 흘러나온 그 말 또한 세이에게 큰 상처가 아닐까? <br/>학교 현장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단지 일어난 하나의 사건만 보지 않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고구마 줄기처럼 계속 새롭게 불거지는 사건의 전사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처음부터의 잘잘못을 따져보는 이유가 그것일 것이다. <br/><br/>세이가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해수의 말을 읽고 나는 세이의 입장이 되어, 친구 주현으로부터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해수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의아했고 그 순간 읽어오며 함께 호흡했던 해수의 감정선과 인물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말았다. 해수는 박정기씨에게 했던 잘못을 똑같이 세이에게 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해서 회복되었으니 너도 이렇게 해야 해, 하는 편견으로. 그 순간, 경청의 태도는 깨어진다. <br/><br/>나 또한 아이들의 마음을 다 알 수 없는 어른일 뿐이고 김혜진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한 독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하지만 세이의 일을 해수의 일과 연결하기 위해, 회복이라는 명분으로 아이의 일을 어른의 일처리의 방식과 순서로 처리해 버렸다는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396/7/cover150/89374723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960735</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 [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922377</link><pubDate>Mon, 12 Sep 2022 0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9223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6810&TPaperId=139223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63/31/coveroff/89364868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6810&TPaperId=139223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a><br/>최은숙 지음 / 창비 / 2022년 07월<br/></td></tr></table><br/>어떤 호소의 말들.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으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억울하고 절박하지만 세상적 힘과 방법이 없어서 인권위원회에 호소하는 사람들과, 법률의 범위 안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인권위 조사관의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다.  &nbsp;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조사관으로서의 한계를 느끼지만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처지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애쓴다. 처리해야 할 사건이 쌓여있는 가운데 그 사건을 사건번호가 아닌 인물의 이야기로 듣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억울하고 절박한 이웃들,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이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저자의 경험담은 감흥을 주었다. 그리고 우리도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   &nbsp;  한편으로는 ‘억울하고 절박한 사람들‘이 사회 약자로만 그려져서 아쉬웠다. 인권침해는 여러 방면에서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기 힘든 약자들의 억울함이 가장 크겠지만, 좀 더 다양한 경우에서 인권침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루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nbsp;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악질 학부모의 민원 때문이었다. 아이들 간의 다툼에 대해 교사로서 교육적 지도를 했음에도 자기 뜻대로 해결되지 않자 학부모는 나를 괴롭힐 방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침해로 신고를 했고 조사관이 학교에 나오기까지 했다. 결국 혐의없음으로 처리되긴 했지만 학부모는 계속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민원을 넣어 나를 괴롭혔고, 그때의 상처와 괴로움은 나의 이후 교직 생활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렇다면 인권을 침해받은 사람은 그 학부모일까, 나일까?   &nbsp;  여러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학교에서도 인권교육을 통해 타인을 존중할 것을 교육하지만 우리 사회가 좀 더 다양성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763/31/cover150/89364868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7633175</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늘을 벗어나 햇볕으로 한 걸음‘ - [페퍼민트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836284</link><pubDate>Wed, 10 Aug 2022 00: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8362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808&TPaperId=138362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857/26/coveroff/89364388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8808&TPaperId=138362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퍼민트 (양장)</a><br/>백온유 지음 / 창비 / 2022년 07월<br/></td></tr></table><br/>&nbsp;&nbsp;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지낸 지 3년이 되어가는 요즘, 좀 느슨해지긴 했지만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코로나에 걸리는 것보다 내가 슈퍼전파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두려워하던 때가 있었음을. 그 두려움은 극도로 타인을 멀리하게 했고 외식이나 여행과 같은 일상의 즐거움을 모두 차단하게 했었다.   &nbsp;  &nbsp; 이 소설도 거기서 출발한 듯싶다. 물론 바이러스의 이름은 다르지만. 아이를 맡아주고 언니라고 부르며 서로 친하게 지내던 두 가정이 있었다. 한 가정의 엄마가 슈퍼전파자가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매장당하고, 언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던 가정의 엄마를 감염시킨다. <br> &nbsp; 이 소설은 시안과 해원의 시점으로 교차 서술되며 진행되는데 그런 점에서 시안과 해원의 입장과 마음을 다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해원을 미워하고 원망하면서도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해원이 그립고 좋은 시안의 마음도, 그 사건으로 지방으로 전학을 가야만 했지만 자신은 일상을 회복한 것을 시안에게 미안해하는 해원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됐다. 굳이 청소년 소설로 한정하지 않더라도 인물의 입장을 각각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 이 소설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안과 해원뿐만 아니라, 시안의 아빠와 해원의 엄마 또한 이해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br>  &nbsp; 또 이 소설의 좋은 점은 책을 읽은 후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는 것이다. 가족 간병의 문제는 가족만의 것일까? 가족 구성원의 일상을 와해시키면서까지 식물인간 상태의 환자를 간병하는 것이 옳은 걸까?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더라도 한 가정을 파탄 냈다면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이런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국어 수업 시간에 온책 읽기 활동으로 토론 수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br>&nbsp; 사실 청소년 소설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다 보니 좀 유치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오랜만에 백온유 작가님의 ‘페퍼민트’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고(단숨에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 소설이 던지는 여러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좋았다. 책 읽기보다 더 재밌는 것이 많아서 책을 안 읽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슬며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입시 공부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이 오랜만에 재미있게 몰두해 읽을 책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857/26/cover150/89364388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8572612</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슬픔과 상처를 딛고 나아갈 사람들을 응원하며 - [다이브 (반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772515</link><pubDate>Sun, 17 Jul 2022 20: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7725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11X&TPaperId=137725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47/15/coveroff/89364571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11X&TPaperId=137725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이브 (반양장)</a><br/>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05월<br/></td></tr></table><br/>&nbsp;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들여다보았다. 물에 잠겨있는 거대한 빌딩 숲과 어두운 밤을 밝히는 노란 보름달. 책을 다 읽고 나니 사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인 표지의 그림이 책의 내용을 이미지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은 2057년이라는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적으로 느껴지는 부분과 환상적인 부분이 이질적이지 않게 결합하여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nbsp;  &nbsp;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동남아시아처럼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현재를 살고 있어서인지 언젠가는 해수면이 점점 더 높아져서 육지가 잠겨버릴 수도 있다는 소설 속 설정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소설 속 배경이, 높은 빌딩이나 높은 산만 물에 잠기지 않아서 다이빙하여 필요한 물건을 건져내며 살아가는 2057년 서울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노고산에 사는 선율이 남산 물꾼인 우찬과 시비가 붙어서 물속에서 좀 더 멋진 걸 찾아오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기계 인간 수호. 암이 재발에 재발을 거듭해 결국 딸이 죽을 걸 슬퍼한 수호의 부모는 수호의 기억을 간직한 기계 인간을 만들게 됐는데 수호는 서울이 물에 잠기게 된 시점까지의 빈 공백 4년을 찾고 싶어 한다.   &nbsp;  &nbsp; 이 책은 기계 인간 수호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와 윤리의 문제를 제기한다. 딸을 사랑했지만 자신의 방식으로 딸이 존재하기를 원했던 수호의 부모님, 기계 인간이 된 수호와 수호의 부모가 겪는 갈등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은 주체적인 인물들이다. 각기 다른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그 상처를 직시할 줄 알고,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스스로 결정한다. 소설 속 인물의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을 청소년들도 자신의 현실에서 어떤 선택과 결정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br>&nbsp; 선율과 삼촌이 기계 인간인 수호를 대하는 태도는 꼭 미래의 기계 인간뿐만 아니라 우리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수호를 깨어나게 한 것을 두고 삼촌이 ‘누군가를 죽이는 건 나쁜 일이지만 반대로 억지로 살려서도 안 된단 말이야. 그 사람이 아니라 널 위해서 한 일이라면 더더욱.....멋대로 배터리를 넣은 시점에서 이미 이기적으로 군 거야.’라고 말한 점이나, 선율이 수호의 기억파일을 열어보기 전에 그것을 열어봐도 될지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기계 인간으로 대변되지만 한 인간을 대할 때의 우리의 자세와 윤리적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것도 좋았다.  <br>&nbsp; 이 책은 2057년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떠올리게 한다. ‘사고는 예전에 났어도 사람 마음에서는 끝이 안 난다니까.’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는 우리 사회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고들을 연상하며 잠시 문장 안에 멈춰 있었다. 소설 속 인물이 회피하지 않고 자신을 똑바로 마주한 후 과거를 지나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간 것처럼, 이 책을 읽을 사람들이 자신의 상처와 슬픔을 딛고 꿈꾸는 미래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47/15/cover150/89364571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471568</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입문용으로 좋을 봄 식물도감 - [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686670</link><pubDate>Fri, 17 Jun 2022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686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4787&TPaperId=13686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08/27/coveroff/8963194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4787&TPaperId=13686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하나뿐인 봄 식물도감</a><br/>한정영 지음, 김윤정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05월<br/></td></tr></table><br/> 제목에 있는 ‘식물도감’이라는 말 때문에 지금껏 보아온 식물도감을 생각했는데 책을 처음 받아보았을 때 좀 당황했다. 식물의 형태와 생태를 정리하고 설명을 덧붙였다는 점에서 이 책도 식물도감이지만 구성과 내용 면에서 다른 식물도감과는 다른 점이 많다. <br>  이 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은 독립된 단편 동화가 먼저 나오고 동화에 등장한 인물의 이름을 따서 ‘래규의 식물도감’, 동화와 관련된 내용의 ‘맛있는 식물도감’처럼, 봄 식물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br>  각 장의 동화도 봄 식물과 관련 있으면서도 무리하거나 억지스럽지 않게,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된 동화라는 점이 좋았고 재미있었다. 봄 식물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동화와 함께 식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주는 지면이 있어서 형식면에서도 새롭고 좋았다. 그림은 수채화로 맑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되어있는데 봄의 느낌과도 잘 어울리고, 수채화 특유의 느낌이 참 좋았다. <br>  혹시나 나 같은 사람이 있을까 봐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식물도감’을 찾는 목적을 생각해서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봄에 피는 식물에 대해 입문용으로, 부담 없이 접하기에 좋은 책이다. 부모님과 함께 보지 않아도 혼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책이고, 주변에 피는 봄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도록 돕는 책이다. 하지만 나처럼 아이들이 세밀화를 그리는데 참고하기 위해, 또는 식물 사전으로 선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br>  봄기운처럼 따뜻하고 맑은 느낌의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08/27/cover150/8963194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082731</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움이 필요한 아이, 루치뇰로 - [나쁜 아이, 루치뇰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580037</link><pubDate>Sun, 08 May 2022 2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5800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837908&TPaperId=135800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69/18/coveroff/k0028379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837908&TPaperId=135800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쁜 아이, 루치뇰로</a><br/>로사리오 에스포지토 라 로싸 지음, 빈첸조 델 베키오 그림, 황지영 옮김 / 작은코도마뱀 / 2022년 04월<br/></td></tr></table><br/>제목부터 ‘나쁜 아이, 루치뇰로’라고 지칭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루치뇰로를 단순히 나쁜 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루치놀료가 나쁜 아이가 되는 동안 어른들은, 사회는 무엇을 했는가?<br>  이 책은 루치뇰로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면서도 이야기는 다르게 진행된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왜 루치뇰로가 아버지의 직업을 다양하게 이야기하며 순간을 모면했는지, 왜 친구를 때리고 간식을 빼앗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루치놀료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안타깝고 화가 나는데, 이 책을 덮을 때에는 단순히 그런 감정으로만 끝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br> 이 책의 결말은 루치놀료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그것을 상상하고 우리 주변의 루치놀료에게 어떤 도움과 지지를 보낼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nbsp;이야기도 생각에 잠기게 했지만 무엇보다도 그림의 색감이 다채롭고 환상적이어서 오래 그림에 머물렀다.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모두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69/18/cover150/k0028379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691877</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동화 - [하얀 밤의 고양이 - 2023 ARKO 문학나눔]</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541676</link><pubDate>Sun, 24 Apr 2022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5416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7391&TPaperId=135416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50/61/coveroff/k63283739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7391&TPaperId=135416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얀 밤의 고양이 - 2023 ARKO 문학나눔</a><br/>주애령 지음, 김유진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04월<br/></td></tr></table><br/>그림책이지만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보다는 3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글밥도 일반적인 그림책과 비교해 양이 많은 편이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 저학년 아이들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수채화 느낌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글의 내용을 잘 드러내면서도 더 확장해서 보여주는 이미지들이 마음에 들었다.<br>아버지가 사기를 당해서 집을 잃고 월세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 아연이. 어린아이가 겪는 불안과 슬픔, 어쩌지 못하는 상황과 마음을 그림책에 의지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그런 점에서 어린 시절 책으로 도피한 적이 있는 어른 독자라면 마음 아프게 공감하며 읽을 그림책이다. 한편 이야기의 어떤 부분들은 아이들의 입장보다는 어른들의 시각에서 쓰이지 않았나, 싶어 아쉬웠다. 사소하게는 아연이가 편의점에서 배 채울 거리로 요구르트를 사는 것도, 도서관에 뜨거운 물을 챙겨가는 것도 실제 아이로서는 하지 않을, 어른스러운 설정이 아닐까. 환상적으로 처리한 결말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어른 독자들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갈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꼭 독자를 어린이로만 한정하지 않고 어른 독자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으로 넓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250/61/cover150/k63283739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2506168</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대를 위한 세계사 -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521823</link><pubDate>Sun, 17 Apr 2022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521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837465&TPaperId=13521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31/38/coveroff/k652837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837465&TPaperId=13521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대와 통하는 세계사 - 역사를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a><br/>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2년 04월<br/></td></tr></table><br/>&nbsp;&nbsp;이 책은 10대를 위한 세계사 책이다. ‘10대와 통하는 책도둑 시리즈’ 41번째 책으로 방대하고 오랜 세계사를 한 권에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좋은 점은,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서술방식이 아니라 이 책의 독자인 10대를 고려하여, 서술 문장에 특히 신경 쓴 점이다. 강연을 듣고 있는 것처럼 매끄럽게 읽히고, 너무 길지 않게 적절히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여 세계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넘어 멈추지 않고 계속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br>&nbsp; 세계사를 소개하는 책은 수없이 많지만 이 책의 새로운 점은 세계사를 네 차례의 미디어 혁명(말의 혁명, 글의 혁명, 인쇄 혁명, 인터넷 혁명)으로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는 관점이다. 특히 현재 21세기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소통 혁명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고, 단지 세계사의 사실만을 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세계사의 방향을 결정해 갈 주체가 지금 살아 있는 인류, 청소년 임을 이야기한다. <br>&nbsp; 이런 방향성이 이 책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죽은 지식을 암기하도록 상세하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세계사를 거시적으로 이해하게 하면서 현재의 삶과 연결하여 바라보도록 하는 것. 세계사가 나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하는 것. 각 장을 마칠 때마다 ‘산마루’로 세계사와 관련해 생각해 볼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도 좋았다. <br>&nbsp;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 책의 독자를 10대로 선정했음에도 표지 디자인과 색감이 너무 구리다는 것이다.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한 10대의 특성을 고려해 표지를 좀 더 산뜻하게 디자인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31/38/cover150/k652837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313805</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잘 알지 못하면서 말 전하지 말아 줄래? -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436749</link><pubDate>Sat, 19 Mar 2022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436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836203&TPaperId=13436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67/91/coveroff/k592836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836203&TPaperId=13436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a><br/>필립 귄 지음, 그레고리 로저스 그림, 한성희 옮김 / 책속물고기 / 2022년 01월<br/></td></tr></table><br/>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제목이다. 단순하게 캐릭터화된 그림체와 간결한 글이지만 다 읽고 난 후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제목인 질문은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되풀이된다. ‘워베공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얼핏 들어서는 걱정해주고 염려해 주는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워베공은 아무 말이 없고 다만 모래사장 위에서 일광욕하고 있을 뿐인데 말 많은 게가 자신의 편견어린 말을 가오리에게 전한다. 일광욕을 하면 먹지 않는 게 당연한데 ‘먹는 걸 무지 좋아하는 워베공이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고. 그 말은 조개, 혹등고래, 바닷새의 입을 통해 한 마디씩 더 덧붙여진, 부풀려진 말로 계속 퍼져나간다.<br>    처음에 말을 만들어낸 말 많은 게가 가장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책임이 없을까? 책에서는 자신이 덧붙여 전한 말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은 다른 동물들이, 자신이 전해 들었던 동물에게 따져 묻고, 책임은 말 많은 게에게로 돌아간다. 하지만 말 많은 게는 다시 가십을 재생산한다.   결말은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십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던 사람이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통쾌할 것 같다. 가십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된 후에도 사람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 없다며 계속 피해자를 의심과 편견의 눈초리로 쳐다보니까. 피해자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사람들은 피해자의 말을 듣지 않고, 말 많은 게와 같은 가해자는 오히려 당당할 뿐이니까.   &nbsp;    그렇게 생각하니 당황스러웠던 결말이 오히려 강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누군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그 말이 얼마나 피해자에게 괴로운 일인지, 자신의 말에 책임질 것을 강하게 경고하는 것 같았다.   4-7세의 어린이 그림책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그림책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67/91/cover150/k592836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679107</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동화책 - [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436698</link><pubDate>Sat, 19 Mar 2022 14: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436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836425&TPaperId=13436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009/26/coveroff/k4628364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836425&TPaperId=13436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a><br/>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03월<br/></td></tr></table><br/> 아이들은 탐정이나 유령과 같은 소재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닌니의 악몽가게’는 저학년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동화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1편당 주제를 달리해 옴니버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았는데, 시리즈 동화가 빨리빨리 출간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저학년의 흥미를 고려해 1권(1편씩)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적합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nbsp;    1권의 부제는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이다. 부제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한다. 주인공인 ‘닌니’는 아홉 살밖에 안된 어린이지만 갖고 싶은 자전거를 사기 위해 일하기로 결심할 만큼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다. 십 대 중반부터 아르바이트하며 부모에게서 독립할 준비를 하는 외국의 문화를 떠올릴 수 있는데 저학년 어린이들이 이런 설정에도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아홉 살짜리가 뭘 알겠느냐, 뭘 하겠느냐, 라는 세상의 편견을 뒤집고 닌니는 주체적으로 행동하는데 그 점이 멋지게 느껴졌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닌니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일을 해결해줄 어른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br>  이야기에는 가게 일을 도와주는 유령과 스케이트를 타는 문어, 가게 주인인 이상한 할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단숨에 끝까지 읽어내려갈 것 같다. 이야기만큼이나 삽화와 거기에 덧붙여진 글들이 재미있고 웃겨서,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증폭시켰다. <br>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읽기를 즐겨 하려면 일단 책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경험이 쌓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읽기 재미를 확실히 보장할 책이다.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009/26/cover150/k4628364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0092678</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들과 함께 글똥누기 - [글똥누기 - 마음을 와락 쏟아 내는 아이들 글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408715</link><pubDate>Thu, 10 Mar 2022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4087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836407&TPaperId=134087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83/63/coveroff/k2828364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836407&TPaperId=134087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똥누기 - 마음을 와락 쏟아 내는 아이들 글쓰기</a><br/>이영근 지음 / 보리 / 2022년 02월<br/></td></tr></table><br/>초등학교 선생님들에게 이영근 선생님의 이름은 친숙하다. 나는 '초등 따뜻한 교실토론'으로 이영근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됐는데 글쓰기 지도까지 하고 계시는 줄은 몰랐다. 안그래도 올해는 아이들과 다시 글쓰기를 해 보려고 하던 차에 이영근 선생님의 새 책이 반가웠다.&nbsp;<br><br>그동안 '삶을 가꾸는 글쓰기'로, 아이들에게도 글을 쓰도록 지도해 왔지만 정작 글쓰기를 즐겁게 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 내가 글쓰기 지도를 멈췄던 이유였다. 아이들은 글쓰기를 숙제로 여겼고, 주 1회임에도 면제해 주는 날에는 환호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글쓰기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만난 것이 '글똥누기'이다.&nbsp;<br>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책을 읽어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아이들과 글똥누기를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짜를 쓰고 한 두 문장으로(분량도 스스로 정한다.) 학교를 오가며 본 것이나 느낀 것, 생활에서 느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한다니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며 글쓰기에 재미와 자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책에 실린 구체적인 방법과 풍부한 글똥누기 학생 예시글이 있어서 어떻게 글똥누기를 지도해야할지 쉽게 이해가 되었고,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글똥누기를 한 후 학급운영에 활용하는 법과 학급문집을 꾸리는 법까지 안내되어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아이의 글쓰기를 지도하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883/63/cover150/k2828364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8836346</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 - [여덟 공주와 마법 거울]</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343099</link><pubDate>Tue, 15 Feb 2022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3430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836985&TPaperId=133430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763/18/coveroff/k2528369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836985&TPaperId=133430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덟 공주와 마법 거울</a><br/>나타샤 패런트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김지은 옮김 / 사계절 / 2022년 01월<br/></td></tr></table><br/>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더 이상 전통적인 여성상을 딸과 여학생에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그런 고정관념이 남아있는 것 같다. 남자는 의젓하고 씩씩해야 하고 여자는 여성스럽고 행동이 거칠지 않아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 아이들의 교복치마는 내가 학교를 다닐 때와 똑같게 불편하고 여성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디자인되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 또한 다양한 여성성중 사회가 기대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공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또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나는 새엄마인 왕비 만큼이나 거울이 미웠는데 거울의 말 때문에 잔인하게 의붓딸을 죽이려는 마음도, 백설공주가 죽을 뻔한 위험한 상황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이 책의 거울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거울의 모습과는 다르다. 주체적이고 씩씩한 공주들의 모습을 비추며, 훌륭한 공주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생각해 보게 한다.   미국에 머무를 때, 눈 쌓인 가게 앞을 10대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큰 삽을 들고 나와 익숙하게 눈을 치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여성성을 강조하는 사회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모습을 찾고 주체적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763/18/cover150/k2528369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631855</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 [연이와 버들 도령]</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296225</link><pubDate>Fri, 28 Jan 2022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2962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5758&TPaperId=132962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91/8/coveroff/k1328357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835758&TPaperId=132962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이와 버들 도령</a><br/>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01월<br/></td></tr></table><br/>&nbsp; &nbsp;‘백희나 작가님’의 책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읽어야 한다. 내게 백희나 작가님의 그림책은 그런 의미이다.&nbsp; 사실 나는 스토리의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백희나 작가님의 책은 늘 그림에 마음이 빼앗겨서 글보다 더 오래 그림을 들여다볼 때가 많다. 인물을 표현한 닥종이 인형은 추위에 부르튼 피부뿐만 아니라 인물의 마음 상태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주어서 오래 얼굴을 마주하며 바라보았고, 나중에는 인형을 만들기까지의 시간과 수고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br>&nbsp;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문구는 이것이다. ‘연이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그리 슬프지 않았어. 오히려 버들 도령을 만나서 도움을 받았던 일이 이상하게 느껴졌어. 연이에겐 그동안 좋은 일이 하나도 없었거든. 그래서 이런 기막힌 일이 닥쳤어도 그래, 그러려니 싶은 거야.’ 힘든 시간을 겪어내는 동안 무감각해지지 않고는 살아나갈 수가 없어서, 살아내기 위해 마음이 무뎌진 사람, 기쁘고 좋은 일이 자신의 삶에 일어날 거라는 기대도 할 수 없고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낼 뿐인 사람. 그런 사람만이 생각할 수 있는 문장이었고, 나 또한 그 말을 이해했기에 오래 문장에 머물렀다. &nbsp;&nbsp;&nbsp; 이 책을 읽고 나는 위로받은 기분이 들었다. 어쩌면 작가에게도 이 책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자기 치유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감히 짐작해 본다. 책장에 꽂아두고 오래오래 들여다보고 싶은 그림책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591/8/cover150/k1328357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5910876</link></image></item><item><author>저녁들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힘, 사랑 - [옥춘당]</title><link>https://blog.aladin.co.kr/mviolet/13296110</link><pubDate>Fri, 28 Jan 2022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mviolet/132961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6257&TPaperId=132961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33/64/coveroff/89558262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6257&TPaperId=132961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옥춘당</a><br/>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01월<br/></td></tr></table><br/>&nbsp; &nbsp;고정순 작가님의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읽고 이 책을 읽었다. 주제 때문에라도 ‘옥춘당’은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는 느낌이 다르지만, 나는 두 책을 읽고 고정순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되었다. <br>&nbsp;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은 다 읽고 오래 먹먹한 마음이었다. 최진영 작가님의 ‘일주일’을 읽고 그 책을 읽어서도 그랬겠지만, 사회 구조의 문제라고,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신경을 꺼 버리기에는 책의 마지막 여운이 오래 생각에 잠기게 했다. 분위기와 느낌은 다르지만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옥춘당’ 둘 다 사람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br>&nbsp; &nbsp;자전적 이야기로 느껴지는 ‘옥춘당’은 작가가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다. 빨갛고 무지갯빛을 품은 ‘옥춘당’은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과 두 분의 사랑을 상징한다. 둥글둥글한 그림체와 무채색 톤의 그림 사이에 옥춘당의 고운 빛깔이 책장에서 빛을 발한다. 동네 사람들은 술집 여자라고 꺼리는 여자들조차 넉넉하게 품어주고 세상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쳐주는 마음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은 작가의 시선에서 따뜻하게 그려진다.&nbsp;<br>&nbsp; ‘할머니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이곳의 시간에는 관심 없는 사람 같았다.’ 나는 작가가 두 분의 아름다운 삶의 순간에서 이야기를 끝맺지 않고, 아프고 병들고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는, 삶의 쓸쓸함과 스산함까지 그려서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었다. ‘한 사람의 몸에서 시간이 빠져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무력하지만 그 사람을 기억하는 것, 그 기억의 힘으로 죽음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현실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있지 않지만 그 사람이 남기고 간 사랑으로 내가 살아왔고, 그 추억의 힘을 곱씹으며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함이라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는 듯 하다. <br>&nbsp; 옥춘당의 맛처럼 마냥 달기만 한 책은 아니지만, 그 안에 사랑이 있어서 읽으면서 참 따뜻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633/64/cover150/89558262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633640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