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의 바다 -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 아고라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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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오염수 방류 때문에 요즘 바다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답답하다. 헌데 이 책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바다 그 너머의 세상인 그곳의 환경과 인권, 노동 문제를 보여준다고 한다. 무척 의미심장할 것 같은 책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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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은 어제 다 읽었으나 밑줄 긋기 올리기를 놓쳤고 챕터 8은 내용이 길어 1부만 읽었다.

7장은 함무라비 왕에 관한 이야기다.
다른 분들의 발자취를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라 내용이 중복되겠기에 아주 간단하게 적으련다. 근데 또 적다 보면 잘 안되기도 한다.
280자 백자평으로 적으려니 음...또 그렇게까지 간단하게 될 일은 아니다. 팍 줄이기도 난감하다.
다른 분들 술술 적어 내려가시는 모습!
제가 큰 칭찬을 드립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한 이야기가 연결되는 듯하다.
메소포타미아 도시 국가들은 계속 서로를 정복하려고 지지고 볶고 싸웠다. 그래도 그 중 갑 중의 갑이 있었으니 바로 바빌론의 왕 함무라비 왕의 제국이다.
이 함무라비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었는데 그 이유는 바빌론 최고의 신 마르두크(marduk)가 자신을 왕으로 선택하여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법전까지 만들었다. 그 법을 제국의 법으로 만들었고 그 법이 가장 공평한 최고의 법이라고 여겼기에 사람들이 꼭 지키길 바랐다.
함무라비 왕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른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나중에 8장에서 함무라비 왕이 잠깐 언급이 된 걸 읽어보면, 확실히 공정하려 노력하려는 신사적인 면이 있긴 했다.
하지만 워낙 왕 같은 왕이 없던 시절이기도 해서 더 돋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공정한 법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그의 아주 유명한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이 등장한다.
하지만 법전의 몇 가지 조항을 읽어보면 어마무시하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우리 고조선의 8조법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어쩌면 더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함무라비는 그 법이 가장 공정한 것이라 자신의 굴레에 빠져 눈이 멀어버렸지만 어쨌건 그 법은 모순적인 면이 많아 보인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사람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하늘을 살펴보면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것도 발견하였고, 1년과 그 1년을 12달로 나누고,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고, 한 시간을 60분으로 나눈 최초의 사람이란다. 사람들 넘 똑똑했던 거 아냐?
그래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발달했던 것인가?
똑똑하다. 똑똑해.

8장에선 샴시아다드라는 인물에 대해 나온다.
메소포타미아 남쪽 지역에 함무라비가 있었다면 북쪽엔 샴시아드가 있었다.
샴시아드는 함무라비와 비교되게 그냥 지배자가 되고 싶어 눈이 뻘건 왕이었다.
군대를 모아 주변 도시를 정복했고 독재자로 군림했다.
사람들을 복종시켰는데 도시를 정복하면 관리인들의 목을 베어 머리를 막대에 꽂아 세워 두었다. 건물을 불태우고 병사들에게 뭐든 파괴하라고 시켰다. 그야말로 공포정치를 일삼은 게다.
암튼 메소포타미아 북쪽 전체는 결국 샴시아드의 제국이 되었다. 제국의 이름은 아시리아로 정했다.
하지만 남쪽에 있는 바빌론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너무 강하여 싸워봤자 승산이 없어 보였던 거다. 누울 자리를 보고 뻗는다고 그런 걸 보면 영리한 왕이었던 것 같다.
암튼 그랬던 샴시아드는 결국 죽었고 아들들은 서로 싸움질만 하고 내분이 생긴 이 틈을 타 함무라비는 아시리아를 정복했다.
함무라비는 과거 샴시아드 왕처럼 험악하게 백성들을 복종하게 만들지 않았다. 왜? 그는 공정한 왕이라고 생각했었고 자신의 법전을 따르기만 한다면 그들의 도시를 관리자들이 그대로 관리하게 내버려뒀었다.
어쩌면 함무라비 왕이 더 지독한 군주가 아녔을까? 싶기도 하다.
신사적인 척 했지만 자신이 만든 법전을 무조건 지키게 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인지 아시리아 사람들은 계속 자신들의 자유를 찾고 다시 세상을 정복하게 될 날이 오기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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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3-09-19 0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함무라비 카리스마 장난 아님!! ㅋㅋㅋ
달력이랑 시간 나눈거 참 신기하죠. 똑똑쟁이들…
똑똑쟁이 책나무님 계속 열공😘

책읽는나무 2023-09-19 08:49   좋아요 2 | URL
맞아요. 함무라비 칼있수마!!!
달력이나 시간은 인도사람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녔나 봅니다. 천문을 본 것도 신라인들이 본 것과 차이가 많이 나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이제 자꾸 똑똑해져서 우짠답니까?ㅋㅋㅋ
자화자찬!!!ㅋㅋ

거리의화가 2023-09-19 09: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많이 따라오셨어요!ㅎㅎ 아시리아 사람들이 자유를 원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힘으로만 밀어붙이면 결국 그에 반발이 따라오기마련!

책읽는나무 2023-09-19 09:23   좋아요 0 | URL
따라가느라 숨이 찹니다.ㅋㅋㅋ
전 번역서 없었음 도저히 못따라갔지 싶어요.
번역서 먼저 읽어 보고 그러고 원서를 읽고 단어 찾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근데 뭐랄까요?
여적 주워 들었던 지명이나 사람 이름이 나오고 업적들이 나오니까 새삼스럽고 재미가 있긴 합니다.
번역서 없이 엉뚱하게 해석했더라면 내용을 이해못해 재미가 없었지 싶어요.
고대가 대부분 무력으로 땅을 차지하기 위함이 목적인 삶이었으니 정복하고 복종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이행하였으나 대부분 그 억압에 반하는 집단으로 결국 본인도 정복당하고 죽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현대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함!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아이들도 이런 걸 배워야 할텐데....싶은 맘이 드네요.^^

건수하 2023-09-19 10:28   좋아요 1 | URL
함무라비가 더 지독한 군주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공감도 되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게 요즘 우리의 상황 때문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ㅁ;

책읽는나무 2023-09-19 12:11   좋아요 1 | URL
함무라비가 승자이니 자기 유리한 쪽으로 작성되었을테고..그렇다면 반전의 지독한 군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요즘 세태에 비추어보게 되는 게 맞아요. 계속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은근 재밌단 생각이 들어요.^^
 

챕터.6-2
Joseph goes to Egypt

6장은 내용이 길다.
하루에 한 편씩 그래서 이틀 걸렸다.
어제에 이은 유대인 후손 중 요셉에 관한 이야기다.

야곱의 12아들 중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편애한다.
왜 편애를 할까? 싶었지만 이야기를 읽어보니 그럴만하게끔 요셉의 행동이 비범하다.
한 날은 야곱은 양을 돌보고 있던 요셉을 불러 아름다운 옷을 선물하며 넌 나에게 특별한 아들이라고 했다. 요셉도 참...옷을 받았으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입고 있으면 될일이지..온동네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닌 거다. 그래서 나머지 아들들인 형들의 질투와 시기심에 불을 지핀다. 형들은 너무나 열폭하여 두고 볼 수가 없어 요셉을 옷을 빼앗고 구덩이에 밀어넣어 버렸다. 그리고 근처 지나가던 사막 상인들에게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렸다.
그리고 요셉이 입던 옷에 염소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가져가 사자가 요셉을 잡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형들의 인성이 저러해서 야곱은 요셉을 예뻐한 것일까?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한편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간 요셉!!!
다행히 파라오를 지키는 시위 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일을 하며 살게 되었는데 성실하다 보니 보디발의 신뢰를 얻게 된다. 하지만 보디발 부인이 요셉의 힘이 막강해지는 걸 두려워하여 모함을 하게 되고, 보디발은 헐! 그래? 하며 요셉을 감옥에 보내버린다.

감옥에 갇힌 요셉!
수난이 끝이 없다. 하지만 그때 어떤 죄수 한 명이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했다. 옆에서 꿈 이야기를 듣던 요셉은 당신은 곧 감옥에서 풀려나 파라오 곁으로 가겠다고 말해주니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 진짜 풀려나 파라오 곁으로 가 다시 일을 하게 된다. 감옥을 나설 때 분명히 ˝Remember me! Tell Pharaoh that I am innocent, so that I can get out of jail!˝
라고 외쳤건만 사무에 바빴던 그 죄수는 요셉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러다 파라오가 어느 날 내가 이상한 꿈을 꿨는데 어디 해몽해줄 이가 없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 자가 요셉을 딱 생각해낸 것이다.
여차해서 요셉을 데려와 왕의 꿈 해몽을 시켰다.
요셉은 영리하게도 꿈 해몽을 기가막히게 청산유수로 이야기를 하여 왕은 니가 정말 현명한 자로다. 어디 한 번 나 대신 재정을 운영해 보거라. 하며 2인자의 권력을 내려준다.
7마리의 뚱뚱한 암소는 풍년을 뜻하고, 7마리의 비쩍 마른 암소는 흉년을 뜻하기 때문에 풍년이 들었을 때 곡식을 비축해 놓아야 한다고 건의한 의견대로 요셉은 7년의 풍년이 들었을 때 차곡차곡 곡식을 저장해 놓았다.
과연 그 뒤 7년동안 가뭄으로 인한 흉년이 들었다.
주변 도시의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는데 이집트인들은 요셉의 탁월한 영리함으로 비축해 두었던 곡식을 나눠주어 기근을 면한다.

요셉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쫄쫄 굶고 키우던 가축들도 아사하는 지경에 이르러 아버지가 형제들에게 이집트에 가서 먹을 것 좀 구해오라고 청한다. 그리하여 길을 걷고 또 걸어 이집트에 도착하여 음식을 배식하는 긴 줄에 서서 순서를 기다린다. 요셉은 형들을 보자마자 알아차렸는데 형들은 요셉을 못알아본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요셉의 외양도 많이 변했고 이집트인의 옷을 입고 있었으니 당연히 몰라볼 수밖에...
하지만 계속 숨기고 있기는 뭣한지라 형들을 저녁만찬에 따로 불러 나 요셉이야. 형들!! 하며 공개를 하자 형들은 깜놀!!
노예로 팔아버린 과거의 못된 짓 때문에 아,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이다! 라고 두려워하게 되었으나, 요셉의 인성이 이때 또 발휘된다.
나는 형들의 과거 못된 죄악을 다 잊었으니 아버지와 식구들을 이집트에 데려와 살라고 얘길한다.

요셉의 선행 덕분에 야곱과 자식들과 가족들은 가뭄 속에서도 이집트의 나일강둑 옆에서 살며 유대 민족은 점점 더 번성하며 살게 되었다. 파라오가 요셉 덕분에 계속 유대인들에게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온화한 왕이 없었나? 싶었더니 이 때의 파라오가 좀 온화했던 왕이었던가?싶다.
이집트인들은 각각 다른 신들을 섬겼지만, 유대인들은 유일신 하나만을 숭배했다는데 그런 것들도 자유롭게 허락한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유일신이 꿈 해몽을 들려줬다고 요셉이 말했기 때문일지도?

오늘 밑줄 그은 부분은 요셉이 형들에게 용서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getBut Joseph said, "I forgive the evil thing youdid to me! God sent me ahead of you so that youcould come and food from me during this fam-ine/Go back to Canaan and get all your flocks andyour families and your tents. Come and live inEgypt, where there is plenty of food!"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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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9-16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글로 다시 보니 더 재밌어요!ㅋㅋㅋㅋ 저 요즘 글 쓰다보면 나무님 표현 닮아가는 것 같아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6 19:27   좋아요 2 | URL
ㅋㅋㅋ 미미 님도 그러세요? 저도 늘 그런 걸 느끼거든요. 글을 쓰다 보면 알라디너님들에게 빙의된 듯한 표현이 나옵니다. 넘 자주 읽다 보니까 닮아가나봐요? 가족이나 부부가 닮아가는 것처럼 글도 그런가봐요.ㅋㅋ
특히나 이 책은 리뷰를 읽다 보면 중복되는 지점들이 많아서 이게 참...닮아가요. 닮아가!!!!^^

희선 2023-09-17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모도 사람이니 자식을 편애하기도 하겠지요 마음은 그래도 드러내지 않으면 좋을 텐데, 드러내지 않아도 아이는 그걸 잘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 어렵겠습니다 요셉이 똑똑하기는 한데 옷 자랑은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네요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집트에 못 가고 아버지와 형제들을 돕지 못했을지... 안 좋았던 일이 좋은 일로 돌아온 거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9-17 08:22   좋아요 1 | URL
자식을 키워본 자로서 사랑을 똑같이 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확실히 자식마다 개인적인 성향이 조금씩 다르니까 그 어떤 부분들이 더 이뻐보일 때가 분명 있습니다. 보기싫은 그 어떤 부분이 눈에 띄면 정말 싫기도 하구요.
근데 애들은 그런 부모의 생각들을 바로 캐치하게 되죠. 자식들은 늘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은 존재들일테니까요. 참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암튼 야곱이 편애를 대놓고 하지 않았더라면, 요셉도 그것을 형제들에게 자랑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요셉이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했기 때문이었을까요?
훗날 일어날 기근 그러니까 지금의 가뭄을 대비할 수 있게 본인이 이집트로 온 것이라고 대범하게 생각하며 형들을 용서해 준 걸 보면요.
그러고 보면 사랑은 위대하다는 말은 또 이럴 때 쓰여지나 봅니다.^^

서니데이 2023-09-17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오늘은 요셉까지 이어지네요.
성경책 다시 읽는 기분이예요.
남쪽은 오늘 비가 많이 왔다고 저녁뉴스에서 들었는데, 계신 곳은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3-09-18 16:41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성경공부 하는 기분이었어요.
아브라함과 야곱 요셉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었구요.^^
어제까지 며칠동안 비가 많이 왔었어요.
오늘 좀 개었습니다.
비도 참 많이 오는 한 해입니다.
남편은 정말이지 주말마다 비 오는 게 징글징글하다고 하구요. 우천이랑 관련있는 직종이다 보니...ㅜㅜ
 

챕터 6.
유대민족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용이 길다.
일단 아브라함에 관한 1부의 내용과 요셉에 관한 2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1부만 읽었다.
유대인의 조상이 생겨난 계보가 주를 이룬다.
일단 5장에 나왔던 메소포타미아의 많은 도시를 통치하고 있는 사르곤 대왕이 나왔었다. 군부독재 정치를 했었다.
암튼 그 도시 중 하나인 우르(Ur)라는 도시가 있다.
그 우르 도시에 아브람이라는 사람과 부인인 사래와 그의 아버지 데라와 상인으로 부를 쌓고 잘 살고 있었다.
우르가 위치적으로 상업을 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빌론이란 이웃 도시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듣고 바빌론이 우르를 공격하기 전에 하란이란 도시로 이사를 왔다.
시간이 많이 지나 데라 아버지는 죽고 아브람은 갑자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농부가 될지? 상인이 될지? 고민하던 중 유일신인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가나안 땅으로 가서 나를 섬기고 살면 너와 후손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겠노라고 한다.
그리고 이름도 아브람말고 아브라함이라고 고치도록 했다.
아내의 이름도 사래를 사라로 바꾸도록 했다.
아브라함은 ‘많은 아이들의 아버지‘ 이고, 사라는 ‘공주‘라는 뜻이 있단다. 남편은 아버지인데 부인은 왜 공주일까?
암튼 둘 사이에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이 이삭이라고 한다. ‘웃음‘을 뜻한단다. (이삭(Isaac) 토스트는 웃음 토스트인가? 갑자기 안드로메다에 다녀왔다.)
암튼 이삭은 또 야곱을 낳고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낳았다.
이 12명의 자식들이 하나 하나 이름을 따서 부족이 생겨났는데 이 부족들이 바로 유대인(Jewish), 이스라엘 민족이 된 것이다.

읽고 나서 오.....유대인 민족이 이렇게 생겨났다는 계보를 알게 되어 재밌었다.
유대인 민족들은 결국 아브라함에서 시작되어 야곱의 아들들이 만든 셈인가? 정리해 본다.

갑자기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책을 빌려다 놓았다는 생각이 번쩍했다.
책을 펼쳐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반납일이다.
또 재대출을 해야하는 건가?





Eventually, each one of Jacob‘s sons had a whole tribe of people named after him. The tribe of Judah was named after Jacob‘s son Judah. The tribe of Benjamin was named after his youngest son Ben-jamin. These twelve tribes became known as thenation of Israel, or the Jewish people.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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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9-16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대인 이야기 읽으시다가 빌린 책이 생각나시다니!ㅎㅎㅎ 이것이 선순환인건가요?^^ 나무님 진도 많이 따라오셨네요. 저는 오늘 8장을 읽었어요. 길어서 꽤나 걸렸네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6 09:50   좋아요 1 | URL
어젠 백래시 안 읽고 원서만 읽었네요.
책 읽다가 졸려서 자다 일어나고, 걷고 오고, 투비 글 쓰고 하니까 시간이 훅.....
6장 채 다 읽지도 못했네요.
내용이 상당하더군요.
뒤로 갈수록 내용들이 정말 길어지네요.
이틀에 한 강씩 나가게 되네요.
근데 점점 내용이 재미있기는 합니다.
화가 님은 세 번째시니까 내용 숙지가 좀 빠르시겠어요.^^
전 명칭과 이름들이 헷갈려서 계속 앞으로 넘기기를 반복 중입니다.ㅜㅜ
 

며칠 전 다락방 님 서재에서 토마토랑 리코타치즈랑 블랙올리브 조합의 샐러드? 이름을 잘 모르겠다만...
암튼 그걸 따라해봤다.
따라해 보리라. 생각하고 나니 치즈도 사야하고, 토마토도 사야하고, 초록 이파리도 사야하고....살 게 많았다.
하나씩 사다 모아뒀는데 어떻게 만드나?
궁리만 하다 보니 처음 만드는 요리는 선뜻 도전하기 힘들다.
잠자냥 님은 다락방 님의 요리 사진을 보게 된다면 책나무는 그 요리를 만들지 않았다.고 댓글을 다셨고...화들짝 놀란 나는 아니라고 따라해볼 거라고 장담을 했건만...
진짜 쉬워 보이는데도 그게 좀 쉽지가 않다.
요리에 자신 없는 사람은 좀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여 아까 저녁에 시도해 보았다.
그러니까 나는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다.

토마토를 데쳐 껍질 벗기기는 처음 해봐서 이게 되나? 싶었는데 십자를 내고 끓는 물에 데치니까 진짜 되네?!
냉장고에 있는 것들 다 꺼냈다.
상추 씻어 자르고 샤인머스켓도 반으로 자르고(껍질이 질겨 소진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견과류는 내가 좋아하니까 몇 알 넣고 리코타 치즈 떠서 올렸다.
소스는 올리브유만 뿌렸더니 다락방 님 부모님께서 열광하시진 않으시고 맛있다고 하신 걸 읽어 보니 간이 좀 싱거운가 보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 조금 홀그레인 머스타드(좋아해서 큰 병으로 구입했기에 빨리 먹으려고 요즘 어떤 음식에든 막 넣는다.) 그리고 블루베리 잼을 조금 섞어 샐러드 재료들에 뿌렸다.
접시는 이번에 산 알라딘 굿즈 접시다.
그 ‘좋은 문장이 좋은 곳으로 데려가 줍니다‘의 문구 레터링 접시인데 영문은 완전히 다 가려졌다.

와인 안주라기에 와인을 따라놓긴 했는데 아무래도 저녁이니까 밥을 먹어야겠어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샐러드를 같이 먹었더니 밥 반찬으로 의외로 괜찮았다.
와인은 배가 불러 다 못 마시긴 했다만...

암튼 리코타치즈 토마토 올리브유 샐러드 해먹은 인증샷을 올려본다.
<백래시> 읽다가 현타가 와서 분위기 반전삼아 만들어 먹은 안주겸 반찬이다.

※백래시는 처음엔 이건 개그 대본인 것인가? 하며 혼자 빵빵 터지면서 읽었더랬는데 점점 말도 안되는 소리에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들어 버렸다.
릴렉스 하느라 책 읽다 중간에 향 좋은 핸드크림 바르고 내 손냄새 맡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깐 유튭 찾아보니 제목이 좀 웃겼는데 ‘공부하거나 책 읽을 때 귀족적으로 듣게 되는 음악‘이라나? 뭐라나? 암튼 그 클래식 음악 작은 소리로 틀어놓고 귀족놀이?를 했다.
여성주의 책 읽으면서 릴렉스 하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다 보니, 나는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싶더라는....

참, 백래시 초반에 읽을 땐 책 핑계 대고 또 저런 간식을 먹기도 했는데 수박맛바 초코파이랑 티코 아이스크림은 지난 달 한참 더울 때 먹었네. 그래도 저 때만해도 이게 뭔말이래? 개그다. 개그야! 하며 읽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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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15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독서괭 2023-09-15 05: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예쁘게 잘 만드셨어요!! 맛있겠다😍 역시 겸손하지만 책나무님은 금손이심이 틀림없어!!

책읽는나무 2023-09-15 09:34   좋아요 1 | URL
접시와 사진 필터가 한몫 했네요.
사진을 찍고 저도 쫌 놀랐어요.^^

다락방 2023-09-15 0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요리에 감각 있으신 분은 다르십니다!! 응용계의 천재세요? 화려하고 예뻐요! 게다가 제껀 심플한 맛이었는데 책나무 님 것은 맛도 화려할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9-15 09:37   좋아요 0 | URL
될까? 싶었는데 해보니까 되긴 합니다.^^
실은 과일 야채 샐러드를 거의 매일 해먹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응용이 된 것 같아요. 모든 것은 100번은 해봐야 느는 것 같아요.
맛이 넘 화려하여 살짝 과한 느낌이 있었네요. 술 안주로는 어쩌면 다락방 님 레시피처럼 올리브유와 발사믹 조금만 뿌렸어도 더 나았지 싶어요. 밥 반찬으론 달짝지근하니 괜찮긴 했습니다만^^;;;

페넬로페 2023-09-15 0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인 안주로 넘 좋은데요.
저는 요즘 샐러드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서 먹으니 약간 짭조름해서 괜찮더라고요.
책나무님은 요리계의 천재이십니다.

백래시는 읽을수록 더 빠지는 책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9-15 09:44   좋아요 2 | URL
맞아요. 치즈 얹으면 간이 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파마산 치즈는 아예 간이 되어 있길래 피자집 가면 먹던 그 파마산 치즈 한 통 사다 놓고 막 뿌려 먹습니다. 얼마 전 유통기한 다 되어가길래 마트에서 파마산 치즈도 아예 사다놓았어요. 갈아먹으려구요. 요즘 치즈에 홀릭했네요.^^

백래시 이런 황당한 일이? 하면서 재미나게 읽다가 뒤로 갈수록 슬슬 빡침이 올라와....핸드크림 바르고 릴렉스 중입니다.^^
페넬로페 님은 빠져드셨군요?
암튼 끝까지 완주 파이팅입니다^^

하이드 2023-09-15 0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오늘 장 볼건데 급 땡기네요. 제가 요리는 못해도 안주는 최강 비주얼로 올려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9-15 09:45   좋아요 1 | URL
아...기대됩니다.^^
샐러드 요리는 하이드 님 최강 비쥬얼 맞아요.
지난 번 올려주셨던 거 따라 해먹었어요.
물만두 쪄서 샐러드에 올려 먹었더랬죠.
큰 딸이 물만두 좋아해서 맛있다고 하더군요.^^

거리의화가 2023-09-15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래시 열심히 읽고 계시는군요! 요새 함께 읽기 글이 올라올 때마다 이 책을 읽어야겠구나 의지가 생기지만 지금 당장은 안되겠다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고 있습니다.

역시 나무님의 요리는 보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함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분명 아침을 먹었는데 왜 먹고 싶을까요ㅋㅋ 이따 점심 맛난걸로 드셔요*^^*

책읽는나무 2023-09-15 09:50   좋아요 1 | URL
요즘 같이 읽기 책 돌려가며 읽느라 정신 없네요.^^
화가 님도 그러시겠죠?ㅋㅋ
백래시 빨리 읽고, 워드 슬릿 제대로 잡고 읽어야겠기에...
전 영어책이 과연?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제가 하는 요리는 정식요리가 아니라 혼합짬뽕 요리라...좋게 말해서 응용이지..국적불문의 요리라서 조금 부끄럽습니다. 요리학원에 등록해볼까? 고민 중인데 지원받는데도 수업료가 비싸더군요. 계속 고민 중이에요.ㅋㅋㅋ
점심!!! 화가 님도 맛나게 드세요.^^

미미 2023-09-15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컬러조합을 보니 토마토가 아보카도랑도 어울리겠다 싶어요^^* 개그대본👍ㅋㅋㅋㅋㅋ
팩트 폭격과 위선을 꼬집어서 자연스럽게 유발되는 웃음이 있기에 두꺼워도 잘 읽기는 책이네요. 나무님 오늘도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5 18:47   좋아요 1 | URL
빨강과 초록의 조합이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토마토랑 아보카도 조합 괜찮지 싶네요^^
음식은 뭐든 자신이 좋아하는 거 많이 넣음 본인의 입맛에 맞는 꿀조합이 아닐까? 싶어요.ㅋㅋㅋ
그래서 전 늘 퓨전음식을 하는데요. 식구들은 한 번씩 덜덜덜 떱니다. 퓨전이 실패했을 때 억지로 먹어야 하니까요.ㅋㅋ

전 정말 처음엔 이게 뭐야? 개콘 대본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겠다! 생각하며 읽었네요.ㅋㅋㅋ
근데 뒤로 갈수록 빡침이 슬슬 올라와서 내내 릴렉스 하느라....ㅋㅋ
여성주의 책 읽고 나면 마음이 너덜너덜...그래서 요즘은 기분좋아지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ㅋㅋㅋ
저녁시간이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9-16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마토샐러드 색감이 참 예쁘네요. 빨간색과 포도의 초록색이 잘 어울려요. 맛도 근사할 것 같고요.
토마토를 좋아하는데, 올해 여름엔 토마토가 너무 비싸서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사진 보니 반가웠습니다. 토마토 있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아요.
책읽는나무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09-16 19:14   좋아요 1 | URL
빨강과 초록은 색감 대비 플레이팅이 괜찮은 것 같아요.
이왕이면 바질같은 허브류가 더 좋았을텐데 허브류가 없었기에...
토마토는 많이 먹을 수록 좋다고 하던데...한여름엔 많이 못 먹었는데 지금 좀 한 박스씩 사다놓고 조금씩 먹고 있어요. 다른 과일들도 워낙 비싸니까 토마토도 그냥 박스로 사 먹는 게 나은 건가? 싶더군요.
토마토는 요리에 넣어 먹기도 좋네요.
서니 님도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록비 2023-09-17 0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샐러드 너무 럭셔리해보이네요. 저 샐러드 싫어하는데 이 사진 보니 따라해보고 싶네요…라고 쓰다가 아래 사진에 수박맛바 쵸코파이라니! 충격받고 갑니다 ㅎㅎㅎ 언젠가는 꼭 먹어보리라!

책읽는나무 2023-09-17 08:26   좋아요 1 | URL
샐러드 많이 드셔야 합니다.
저는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근데 씻고 다듬고 손이 좀 많이 가는 요리이긴 합니다.ㅜㅜ
수박맛바 쵸코파이는 지난 달 다락방 님 서재에서 우연히 보았는데요. 그러고 마트에 갔더니 눈에 확 띄어 사가지고 와서 얼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꼭 수박맛바 아이스크림 먹는 기분이었달까요?ㅋㅋㅋ
근데 또 사려고 찾아봤는데 요즘은 안보이더군요. 한정판이었나 보던데...꼭 득템하시길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3-09-17 1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나무 님은 금손이십니다. 요리왕 비룡이 아니라 요리왕 책나무님!!! 너무 입에 착 달라붙네요 ㅋㅋㅋㅋ 우와우와
티코는 안 녹았나요? 티코 너무 좋아요 ㅎㅎㅎ
수박맛 초코파이 마트에서 보면서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수박바맛이 나나보군요. ㅎㅎ
백래시든 파묻힌 여성이든 무엇이든 자꾸 멍멍이 소리로 개그 하나 싶지 않나요?

책읽는나무 2023-09-18 17:09   좋아요 1 | URL
금손이 아닌데 알라딘만 오면 갑자기 금손이 되는 느낌입니다.ㅋㅋㅋ
요리왕이란 타이틀까지 안겨주시니 이것 참...갑자기 요리왕의 자세는 어떻게 취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립니다.ㅋㅋ
여름에 아할점(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가면 셀렉션 아니면 티코를 사와서 늘 한 개씩 까먹습니다. 한 개가 두 개가 되고 또 세 개가 되고....그게 함정이긴 합니다. 넘 작아서요.ㅜㅜ
수박맛 초코파이는 진짜 수박맛바를 초코파이로 씹는 느낌이랄까요? 이게 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더군요. 수박바를 좋아해서인지 전 의외로 맛있었어요. 초코가 수박씨처럼 씹혀요.ㅋㅋ
백래시...멍멍이 소리ㅋㅋㅋ
이제 조금만 읽음 다 읽는데 뒤로 갈수록 참 답답해지네요.
처음 부분은 진짜 혼자서 빵 터져가며 읽었어요. 이게 가능한 일인가?하면서요. 근데 뒤로 갈수록 슬슬 뭔가 올라오는지라 핸드크림 바르며 손냄새 맡는 중입니다. 릴렉스 하느라요.ㅋㅋㅋ
근데 파묻힌 여성도 그런가요?
아...이러다 핸드크림 몇 통을 써야할까요?ㅜㅜ

감은빛 2023-09-19 1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일 것 같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네요. ^^

책읽는나무 2023-09-19 19:50   좋아요 0 | URL
베리 잼을 뺐더라면 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좀 달짝지근하면서 텁텁한 맛이 느껴졌달까요?
와인이 무슨 맛인지 잘 안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긴 미역국에 밥을 말아먹었던지라 더 와인 맛을 못 느꼈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실제로 저 날 많이 먹어서 배가 엄청 불렀습니다.ㅋㅋㅋ
샐러드 종류는 과일이랑 야채 견과류나 치즈를 섞어서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 대충 뿌려서 먹으면 와인 안주로 다 괜찮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