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진 책 그만 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중 삼중으로 책을 막 꽂아둔 덕분에 남편은 늘 걱정을 한다.
책장을 놓아둔 바닥 부분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수평이 안맞을 수 있다고 책장을 유심히 살펴보곤 책 좀 그만사라고 잔소리 한다.
새 책을 여기저기 찜박아 놓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도 막 분산해서 꽂아둔다. 그래야 정신이 없어 어떤 책이 늘어났는지 눈치채지 못할 것 같아 잔머리를 굴려 ˝요즘 나, 책 잘 안산다.˝고 시치미를 떼보지만 갑자기 늘어나버린 책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바닥이 꺼지지 않으려면 책장을 하나 더 사야겠는데 책장을 놔둘 곳이 없다. 그렇다고 책을 팔지도 않는다.
애들이 보던 책 그리고 사다 줬지만 안봤던 책을 버리거나 나눠 주면서 만들어 둔 새 공간들도 어느새 꽉 찼다.
내 책을 팔거나 버리려니 안 읽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처분할 수도 없다.
(넌 도대체 언제 책을 읽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결국 지난 달까지 책을 사면서 이젠 연말까지 책 안 사야지. 이제 살만큼 샀잖아. 라고 내뱉었다.
나 혼잣말로 내뱉었기에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이번 달만 더 사자. 당당하게......
꼭 사야 할 책 몇 권만 더...장바구니에 담았다.
(바닥아, 조금만 더 버텨다오!)

그리고 어디서 들어온 걸까? 적립금이 만 원이나 들어 있다고 알림을 두 번이나 받았다. 투비에서 들어온 적립금이지 싶은데 이것도 유효기간이 있는 듯했다. 그래서 마음이 좀 급했다. 이벤트 알림으로 쏙쏙 들어가 기똥차게 퀴즈를 풀고, 기대 별표 다섯 개를 잽싸게 클릭하여(이번엔 진짜로 기대 별표 다섯 개를 진심으로 눌렀다.) 적립금 4,500원을 순식간에 쌓았다.
그래서인지 결제할 때 조금은 심적 부담을 덜었다.
아...커피도 주문할 때 그동안 모아뒀던 스탬프를 알차게 썼다.
이 정도면 뭐 알뜰살뜰 책 주문 참 잘했다.
보람차다.


트루먼 커포티의 시리즈를 읽어보려 했으나 시리즈 1권에 해당하는 것 같은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을 구입했다.
도서관에 검색했더니 이 책이 없었다.
그래서 살 수밖에 없었다. 도서관 예산도 때론 아껴줘야지.
커포티의 그로테스크한 성장소설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런지?

<회색 노트>
로제 마르탱 뒤 가르의 소년들 이야기.
제목은 들어봤었는데 읽어보진 못했다.
아주 감동적으로 남아있다는 댓글들을 읽었다.
읽어보고 딸들에게 읽어보라고 넘겨주려 한다.

<페이드 포>
이번 달의 여성주의 책이다.
책 판형은 좀 작은데 <회색 노트>도 그렇고 글자가 좀 어리어리하여 어지럽게 읽힌다. 노안이 자꾸 심해졌단 뜻이다. 읽기 힘들 것이란 이야기를 미리 들었지만 책장을 넘겨보고 흠칫 놀랐다. 요즘은 책이 작다고 좋아하면 큰일난다. 글자도 작아지고 행간 자간 모두 좁아지기 때문이다.
<백래시> 다 읽었다고 좋아했건만...다시 미간에 주름을 잡고 정독해야 한다. 안경을 벗고 책을 읽으면 난시도 심하여 그냥 어지럽다. 이 눈을 어찌하면 좋을까?
50살이 넘으면 지천명 선물로 누진다 초점 안경을 맞춰볼까. 생각 중이다.
출판사들도 노안이 온 독자들이 글 읽을 때 고통을 받고 있음을 좀 더 기억해줬음 싶다.
(시장조사 하시는 분께 건의 하나 올립니다.^^)

<펠리시아의 여정>
사랑하는 작가 윌리엄 트레버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극찬의 리뷰가 쏟아져 나왔지만 소설의 내용은 잘 건너뛰며 읽었고, 빨리 사야지. 해놓고선 이제 생각이 난 거다.
연말되기 전까지 얼른 읽고 싶어 샀는데 막상 받아들고 나면 그냥 책장에 꽂아두고 책 하중에 보탠다.
이래서 책이란 미리 사다 놓고 당장 읽고 싶은 순간에 손을 뻗어 책을 집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책을 기다리는 다음 날은 이미 의욕이 상실된다.
쓰면서도 뭔말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좋은 책들은 야금 야금 미리 사다 놓자는 것이다.

<상황과 이야기>
비비언 고닉의 에세이가 또 나왔고, 한 권이 더 있단다.
띠지의 이슬아 작가의 추천사가 눈에 띈다.
‘나는 이 책으로 나를 가르친다‘
오호...작가를 가르치는 작가의 책이라니!
책 좀 볼 줄 아는 작가로세.
슬아 작가 이쁘게 보기 시작한 한 독자의 말이다.

<고통에 관하여>
정보라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앞전의...<저주 토끼> 단편집이 무척 인상깊었다고 쓰려니 작년 여름에 읽었네? 1년이 지났는데도 몇 개의 단편들이 인상깊게 기억으로 남다니...흔치 않은 일이다.
나는 늘 커다란 지우개를 머릿 속에 찜박아 놓았어서 대부분 읽은 책을 다 까먹는다. 그런 경험에 비추면 <저주 토끼>의 정보라 작가는 퍽 인상깊었나 보다.
그런데 김혜리 기자의 ‘조용한 생활‘에 정보라 작가가 출연한 인터뷰를 듣고서 정말 깜짝 놀랐다. 내가 상상한 작가의 모습이 아니었다. 무엇을 상상했던 것일까? 내가 생각했던 정보라 작가의 그 이미지가...그렇게 상상한 내가 너무 부끄럽고 난처할 지경이었다.

남편의 간암이 재발되어 어쩔 수 없어 다니던 대학 교수 자리를 내려놓고 자의적인 전업 작가 생활이 아닌 타의적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정보라 작가의 목소리는 너무 덤덤하다 못해 어딘가 강인하게 들렸다.
대학에서 코로나 비대면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 작가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건의를 했고, 학생들이 쉽게 수업에 임할 수 있게 직접 행동으로 옮긴 스승이었다.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이 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은 바람돌이 님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씀 하셨지만, 나도 그 말이 참 묵직하게 다가왔었다.
인상깊었던 정보라 작가의 인터뷰를 듣고 시위현장에 있었을 작가를 상상하며 이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추석을 쇠고 나니 또 커다란 지우개가 쓱쓱.....며칠 전 단발머리 님 서재에서 글을 읽다 아차! 싶었다.

단발머리 님 페이퍼에서 작가님의 답변을 옮겨 놓은 문장을 읽었는데 어쩜. 사진을 찍은 인용문처럼 귀로 들은 말도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정갈하게 옮겨 놓으셨다.
두뇌의 크기가 다른 것일까? 용량이 다른 것일까?
이곳엔 왜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걸까?
내가 똑똑한 사람들 곁에서 덕을 많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하다고 감탄은 했는데 땡투는 누구에게 드렸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바람돌이 님께 한 건지? 단발머리 님께 한 건지?^^
굳이 이렇게 밝히는 건 정보라 작가님 책은 모두에게 땡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한 사람만 정하기 힘들어 고민을 많이 했다는 개인적인 생색을 내기 위함이다.
모두에게 땡투하고 싶었습니다.
<펠리시아의 여정>도 마찬가지였구요.^^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도나 해러웨이의 책이 북펀딩을 한다는 홍보 북플 페이퍼를 읽었다. 예전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고 빙글빙글 어지러웠던 경험 탓에 살짝 고개 돌리고 모른 척 했었다.
분명 어려울 거야! 안 읽을 거야!
그랬는데....
분명 그랬는데...

나는 북펀딩 인쇄명을 이틀이나 고민을 하며
(영장류 책나무로 할 것이냐? 사이보그 책나무로 할 것이냐? 고민 하다....좀 이색적이게 도나도나짱 책나무로 할까 하다...넘 튀는 것같아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사이보그 책나무‘로 기록.)
펀딩을 했다.
펀딩한 후, 엽서를 받아들면 분명히 내가 젤 꽁지로 이름 적힐텐데 담번엔 그냥 ‘ㅇㅇ나무‘로 기록해야 겠다는 괜한 경쟁의식 계획을 세우며 나 지금 뭐하는 거니? 정신 차려. 책나무!

암튼 그렇게 받은 펀딩 책인데 와 도나도나짱!
책이 가을에 맞춤맞다.
표지의 색감이 커피와 쵸코렛을 연상시킨다.
분명 어려운 책일테지만 맛있는 구미가 땡기는 책으로 예쁘게 만들어져 왔다.



지난 달 주문한 커피가 똑 떨어졌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가득 남아 있어 이번엔 드립백 커피를 주문해볼까. 싶어 들어가봤더니 드립백 7개 세트가 나와 있었다. 무민 두 녀석이 가을하다며 가을 놀이 중인 박스 표지 그림도 귀엽다.

지난 달 굿즈를 넘 미친 듯 주문을 했던 것 같아 이번엔 자제했다. 굿즈에 쓸 마일리지를 애껴 책을 한 권 더 사는 게 현명한 소비라는 걸 알고 있지만 늘 뒤늦게 깨닫는다.
그래서 무릎 담요 하나만 주문했다.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차 나이 들어가는 알라디너는 무릎이 시리답니다.ㅜㅜ)
이럴 땐 굿즈로 무릎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
도서관 그림이 화려해 보여 도서관 그림으로 샀다.
외모는 화려하게 못 꾸미지만 굿즈는 화려한 걸 골라야 제 맛.
이제 무릎 담요 애들한테 안 뺏기고 내 무릎 내가 챙겨야겠다.

이제 가을이니까 열심히 읽어 보자.














댓글(29)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오 2023-10-06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헤헤 <영장류....> <상황과 이야기> <고통에 관하여> 겹칩니다!! <페이드 포>도 사야되는데 다른 책에 계속 밀리는 중....
아.... 책덕후는 책덕후 아닌 사람이랑 살아야 하나봐요.... 책덕후끼리 살면 진짜 언젠가 바닥이 무너지지 않을까.... 물론 나무님은 여기저기 분산하는 방식으로 계속 사시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06 19:48   좋아요 1 | URL
금방 보고 왔습니다.^^
벌써 세 권 겹쳤네요. 다행입니다.
제가 유행을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군요.ㅋㅋㅋ
책덕후끼리 산다면 정말 책 권수가 어떻게 될까요?
예전에 어떤 집에 대한 잡지를 보다가 정재승 뇌공학 박사 집에 대한 장을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책이 넘나 넘쳐나서 그 책을 담을 수 있는 집을 지어달라고 의뢰를 해서 책의 일부를 옮겨와 정리를 했다는데도 2층 벽면은 죄다 책으로 꽂혀 있더군요. 1층에도 책이 있던데 아마 방방에도 책이 있겠죠? 대학 연구실에도 책이 많다던데... 돈을 벌어 책만 샀나 봅니다.ㅋㅋㅋ
은오 님과 자냥 님 서재 결혼 시키면 바닥 푹 꺼질 듯요. 아님 책들에게 방 하나는 내줘야 할 거에요.ㅋㅋㅋ

잠자냥 2023-10-07 01:57   좋아요 3 | URL
페이드 포는 10월 10일에 사세요…. 그날 상품 공개…. ㅋㅋㅋㅋ

은오 2023-10-07 02:04   좋아요 2 | URL
아니 제가ㅠ10일까지 좀 참으려고 했는데요.. 못참아서 샀어요ㅠㅋㅋㅋㅋ
근데.. 페이드포 다락방님이 아까 보내주샤씁니다.. 그래서울었어요..
엉엉

잠자냥 2023-10-07 02:06   좋아요 2 | URL
웅 난 보내줄 건 아니고요… 암튼 그날 알려줄게요~~

은오 2023-10-07 02:08   좋아요 1 | URL
번호도 함께..

잠자냥 2023-10-07 02:09   좋아요 3 | URL
오늘 우리 3호가 알려줬다던데….
@;@!,!¥|•!?|¥¥~• 냐옹

책읽는나무 2023-10-07 08:14   좋아요 3 | URL
10일???!!!!!!✍️✍️
난 지금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지만 기다린다.
10일을!!ㅋㅋㅋ
은오 님.
미리 축하합니다.👏👏👏

은오 2023-10-07 11:50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성의없으시네요 그 댓글이랑 패턴이 다르잖아요!!!!! 복붙하시는 성의라도 좀...... -_-

나무님 혹시 모릅니다 귀염상 성의상이 또 있을지!! ㅋㅋㅋㅋ 😆 미리 감사합니다!

은오 2023-10-06 19: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알라딘 중고로 파세요 ㅋㅋㅋㅋ 신청만 하면 기사님 오시니까 직접 움직일 필요도 없고.... 그 돈으로 또 책 사고.. 다시 안 읽을 책 주기적으로 그렇게 비우다보니 막(?) 쌓이진 않더라고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06 19:54   좋아요 2 | URL
제가 물건 버리기를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정리 정돈을 못하는 건가? 싶긴 합니다만....책을 팔아버려 내 손에서 떠난다는 상상을 하니....맴찢이네요.ㅜㅜ
그래서 모든 물건과 책을 이고 지고 살면서 집 좁다고 푸념만 하고 사네요.
언젠가 한 번 맘 잡고 책 열심히 읽어치워 한 번 팔아보겠습니다. 그게 언제가 될진...맴찢!!!😭

공쟝쟝 2023-10-06 20:11   좋아요 2 | URL
역시 끊지를 못하는 맺쨩 앞나무!!!

책읽는나무 2023-10-06 20:20   좋아요 1 | URL
아... 맞네요.
버리기에서도 끝을 못 봐!!!ㅋㅋㅋ
이제 이것도 다시 태어나야겠군요.
그나마 다행인 건 식구들한테 잔소리 할 땐 맺고 끊을 수 있으니 천만다행인 거죠.ㅋㅋㅋ


공쟝쟝 2023-10-06 20:29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과 함께하는 이별없는 세상…😭

책읽는나무 2023-10-07 08:12   좋아요 0 | URL
자...다시 태어난 자!
눈을 떴는데 아...뭔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그닥 달라진 게 없는 것 같군요.
언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건지?

그래서 이별은 없을 듯 합니다.ㅋㅋㅋ

독서괭 2023-10-06 1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혼잣말 하고 아무도 못 들었으니 이번만 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책나무님은 넘 귀여우셔요.
펠리시아의 여정은 예전 리뷰대회 땜에 리뷰가 많을텐데 누구에게 땡투하셨을지 궁금 ㅋㅋ
꼭 사야할 책은 없다. 그러나… 책이란 사두면 언젠가는 읽는 것이니 아직 둘 공간이 있는 한 너무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펀딩명 “나무(책읽는)”을 추천드려봅니다. ㄴ이니까 저 앞쪽에!!

2023-10-07 04: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 2023-10-06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아 나무님! <회색노트>정말 인상적이었던 소설입니다ㅜㅜ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여기서 보니 다시 읽고싶어지네요^^
책 사는건 쉬운데 책 정리,팔기는 왜이리 힘든가요?ㅋㅋㅋㅋ서재의 유행병ㅋㅋㅋㅋ아무쪼록 바닥 문제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읽는 10월 되시길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2023-10-07 08:09   좋아요 1 | URL
<회색 노트> 그런가 보더군요.
바람돌이 님도 학창시절 인생 소설이었다는 댓글을 읽었거든요. 자냥 님도 맞다고 맞장구 치시고...ㅋㅋ
그래서 가만 기억을 떠올려 봤는데 제목은 분명 들은 것 같은데 내용이 전혀 기억나질 않아 전 이 책을 안 읽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 번 정독해보려고 샀어요. 옛 버전이라 그런지 글자가 작아 한숨부터 먼저 나왔네요.
요즘은 책 받아들면 책 내용 살피는 게 아니라 글자 크기와 간격을 먼저 살핍니다. 읽기 편하게 편집된 책을 먼저 잡게 되더군요. 노안의 심각성ㅜㅜ
글이 작은 책들은 정말 오래 못 읽겠어요. 어지러워서요.ㅜㅜ
미래를 위한 불안함에 눈을 아끼고 싶은 욕심도 크고(과연?ㅋㅋ)...요즘 책을 오래 붙잡지 않으려 노력 중입니다.^^;;
그러니 책을 사기만 하고 읽는 속도는 느리고..ㅋㅋㅋ
어젯밤에도 남편이 또 책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살펴보고 바닥을 눌러보고 극성이에요. 정말!!
아마도 직업병이지 싶은데...진짜 주변 바닥을 밟아보니 조금 내려앉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책을 분산시켜야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책장을 새로 살 것이냐?
책을 팔 것이냐?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네요.ㅋㅋ
미미 님도 바닥 조심하시구요.
가을 독서 즐겁게 하시길요.^^

페넬로페 2023-10-06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을 사지 않아도 우리에겐 도서관이 있답니다 ㅠㅠ
‘상황과 이야기‘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준비됐다고 연락왔어요.
같이 읽고 감상 나눠봐요^^

책읽는나무 2023-10-07 07:59   좋아요 1 | URL
우리에겐 도서관이 있다는 건 큰 복인 것 같아요.
근데 한편으론 막 읽고 싶어 찾아갔는데 딱 그 책이 없어 실망하게 되고, 그래서 희망도서 신청했는데 한두 달 뒤에 책이 도착했다고 하니....막상 그때 책을 빌려오면 흥이 깨져서인지 심드렁하게 읽는 제모습을 몇 번 발견했던지라 요즘은 희망도서 신청도 안 하게 되더군요. 사실 도서관 가는 것도 요즘은 넘 귀찮아져 줄곧 책만 연체시키고 있구요.ㅋㅋㅋ
도서관 책 빌리기에 살짝 번아웃이 왔나봅니다.ㅋㅋㅋ

페넬로페 님도 딱 저와 비슷한 시기에 고닉의 책을 받으시는군요.
네네...부지런히 읽겠습니다.
지금 정보라 작가의 소설도 같이 얘기 나누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지금 두 권을 한꺼번에 같이 읽어나갈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미흡하지만 함께 감상 나눠보아요.^^

희선 2023-10-0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책이 있네요 《펠리시아의 여정》 윌리엄 트레버 소설은 이거 하나 읽었군요 다른 단편은 못 읽고... 앞으로 읽을지 안 읽을지... 안 읽을 확률이 높네요 많은 분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책읽는나무 님 어느새 주말입니다 주말 편안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10-07 07:51   좋아요 1 | URL
아...<펠리시아의 여정> 리뷰란에 희선 님의 글도 보았습니다.^^
엄청 많은 분들이 리뷰를 쓰셔서 전 좀 놀랐었거든요. 다들 트레버 애독자들인 줄 알았네요. 근데 리뷰대회가 있었더군요?ㅋㅋㅋ
근데 트레버의 책으로 리뷰 대회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았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열심히 쓰셔서 조금은 감동이었습니다.
트레버는 단편이 참 좋은데 장편은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단편집 다는 못 읽었지만 참 좋아요.^^
연휴 지났는데 또 연휴네요.
희선 님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잠자냥 2023-10-07 0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은 <다른 목소리 다른 방>보다는 <풀잎하프>를 더 좋아했을 것 같은데….


라고 또 지름 부추김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0-07 07:45   좋아요 1 | URL
잠자 퀴즈 폐해의 또다른 1인으로서 수많은 예시의 책들 중 커포티 시리즈를 선택했어요.
이제 1권 먼저 읽고 2권 넘어가야겠죠?
<풀잎하프>가 더 제 타입인가요?
음.....저도 제 스타일을 잘 몰라서...읽어보고 남이 보는 나의 책 취향이 어떤 건지...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떨리는군요.
몰랐던 작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기분은 늘 흥분됩니다.
이렇게 시작은 참 좋아하나 끝맺음은 언제가 될런지...ㅋㅋㅋ

서니데이 2023-10-07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달 신간 나오는 책들 사기 시작하면 책이 계속 늘어나서 책장도 늘어요.
몇년에 한번씩 정리하기도 하지만, 이전보다 더 빨리 채워지는 것 같아서 요즘엔 조금이라도 덜 사야 하는데, 마음같지 않아요.^^;
이달의 커피는 7개가 들었네요. 사진 보니까 전에 나왔던 디자인이 하나씩 들어있는 것처럼 보여요.
다양한 맛을 좋아하는 분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님,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10-08 21:43   좋아요 1 | URL
댓글을 늦게 읽었습니다.^^;;

책을 정리를 하는 게 정답인데 그게 참 안돼서 요즘 넘 고민입니다.ㅜㅜ
전 중고책을 사는 건 해봤는데 중고책을 파는 건 한 번도 안해봐서 도무지 파는 행위가 잘 안되더군요. 책뿐만 아니라 물건 자체를 비우는 게 잘 안된달까요?
진정한 정리꾼은 물건을 잘 비워내기에 있다던데 전 그게 잘...ㅜ
앞으로 계속 고민을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아요.
커피는 7개가 들어있어요.
기존의 예가체프와 브라질, 코스타리카등 섞어 7개 세트를 만들었더군요.
이제 두 개 뜯어서 내려 마셨고 다섯 개 남았네요. 드립백은 금방 없어져 좀 아깝습니다.ㅜㅜ
서니 님도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자목련 2023-10-10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비언 고닉의 책, 사고 싶기도 하고 지나치고 싶기도 하고.
가을이니까 더 많이 읽어야지 싶은데 자꾸 이불 속으로..

책읽는나무 2023-10-11 20:16   좋아요 0 | URL
날이 많이 추워졌죠?
아침 저녁은 발이 시렵기도 하더라구요.
가을이 되면 책 읽기 좋겠구나! 싶다가도 추워지니까 마음같지 않네요.
고닉의 책은 앞서 읽은 도시 이야기 책은 좋게 읽었는데 현재 <사나운 애착> 진도가 영 나가질 않아 새로 산 책은 언제 읽나? 성급했던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이젠 저도 책을 좀 덜 사려구요.
덜 사고 많이 읽었음 싶은 가을입니다.^^
 
워드슬럿 - 젠더의 언어학 Philos Feminism 3
어맨다 몬텔 지음, 이민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어는 개인의 영혼을 지배하고 사회의 문화를 지배한다. 지배하려는 권력욕에 물든 사람들(특히 남성)이 만들어 낸 젠더화된 언어와 용어들! 그 언어에 갇혀 이중구속의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는 대외적인 여성들의 이야기에 특히 눈길이 갔다. 바뀌어야 할 것들 중 언어가 우선이겠구나! 뒤늦게 깨닫게 해준 책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3-10-03 1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0-03 13: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늘이 연휴 마지막 날이시겠군요?
편안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비와 비 - 금오신화 을집 폴앤니나 소설 시리즈 9
조영주 지음 / 폴앤니나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 속에서 사라진 자들의 그 뒤가 궁금하여 품은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역사 로맨스 소설이다. ‘몽유도원도‘, 성종, 공혜왕후, 박팽년, 김시습, 한명회, 안평대군등 언급되는 인물들 때문에 꽤 몰입되는 것 같다. 웹소설을 읽는 듯 술술 읽히는 재미가 제법 있다. 작가에게 상상력은 큰 행운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선 2023-09-28 0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님 명절 연휴 첫째날이네요 연휴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은 적게 하고...


희선

책읽는나무 2023-10-01 08:02   좋아요 1 | URL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희선 님도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3-09-30 2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명절 바쁘게 보내실 것 같아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3-10-01 08:01   좋아요 2 | URL
요즘 투비에 한 번씩 웹소설을 읽던 경험 덕분에 이 소설도 웹소설을 읽는 듯, TV 드라마 보는 듯....약간 생동감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명절 연휴 바쁜 건지? 안 바쁜 건지? 잘 가늠이 안되는 연휴네요.
평소보단 좀 다른 것 같긴 합니다.ㅋㅋ
요정 님도 연휴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부만두 2023-10-05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금오신화 원판도 재미있는데 새로 쓴 건 재미가 더하겠죠? 어쩜 명절이랑 분위기도 어울리고요. ^^

책읽는나무 2023-10-11 20:19   좋아요 0 | URL
댓글을 늦게 읽었습니다.^^;;
금오신화 원본을 읽어보지 못한 자로선 재밌나 보다?! 추측만 해볼 뿐입니다. 재밌나보군요?^^
이 소설은 어떤 대목을 보고 의문을 품고 작가가 상상하여 쓴 소설이에요. 살짝 웹소설 읽는 듯한 느낌도 들었구요. 전 좀 귀엽게? 읽었습니다.^^
 

여전히 책 이야기 없는 곁가지 책 이야기다.
(내용을 기대하셨던 분들이라면 패쓰하세요.)

며칠 전 벽돌책 <백래시>를 드디어 다 읽고 홀로 자축하느라 며칠을 허비했다. 난 너무 기분파!
몇 년 전 <제2의 성>을 읽고 나서 넘 기분 좋아 곁에 있던 아무 딸을 데리고(나중에 물어보니 막내 딸을 데리고 갔었다고 했다. 난 큰 딸인 줄 알았는데?....혼자 가기 뭣해서 아무나 집에 있는 딸을 데려갔었다.) 집 근처 카페에 가 크림치즈 와플을 시켜 먹으며 자축을 했었다.
그땐 뭐랄까? 책 내용을 음미하는 그런 수준의 독자가 못되었어서 그저 책을 완독한 기쁨에만 취해 있었던 것이다.
딸에게 엄마가 이런 책을 완독했단다.
중학생이었던 딸에게 자랑을 자랑을....늘어 놓았던 나.
듣지도 않고 달달한 와플 먹기에만 바빴던 딸.

이제 몇 년이 지난 나는 비슷한 벽돌책 두께의 <백래시>를 읽었지만 이젠 와플 먹으러 달려 나가지 않는다.
그저 혼자 씨익 웃는다.
이렇게 나는 성숙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미미 님의 페이퍼를 읽고 잠깐 정신연령 테스트를 해보니 33세가 나왔다.
음.....
길가메시가 먹으려던 그 젊어진다는 바닷속 깊은 곳에 감춰진 풀을 혹시 내가 먹었던 것인가!
음.....
그래도 젊다는 게 어딘가!

<제2의 성>과 <백래시> 두 권은 상당한 두께감이 있다.
두 권 중 무엇을 읽어야 할까요? 묻는다면 곤란하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두 권은 다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백래시>는 햇볕이 드는 쪽에 책장을 놔뒀던지라 책 표지가 바랬다. <제2의 성>은 오랜 시간 펼쳐 놓고 읽느라 책 가운데가 갈라져 있다. 누가 보면 이 두 권을 상당히 고심하며 공부하듯 읽은 줄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아니다. 읽고 나서 기억나는 구절이 그닥 없다. 전체 흐름만 기억될 뿐이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고전이란 생각이 든다.

남편이 어느 날 그런 얘기를 했다. 요사이 2~3년 전부터 내가 좀 변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생각해보면 최근 2~3년사이 내가 변한 게 뭔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없다. 늘어난 허릿살, 주름살?
다시 추궁을 하니 생각이 좀 변한듯 하단다.
그건 내가 생각해봐도 변하긴 했다.
2~3년사이 관점이 변하도록 만든 원인이 무엇인가? 찾아보니 아무래도 여성주의 책을 읽기 시작한 횟수와 맞아떨어진다.
남편은 변한 내가 어떠해 보이냐고 물은 내게 변해서 더 좋다고 생각지도 못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예전엔 남편과 대화를 하면 너무 말이 많이 막혀서 대화를 할 때 싸워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었다. 지금은 대화를 해서 이기고 싶은 마음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뭐랄까,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이고, 이 상황이 일어나게 된 근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책을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궁금증이 풀리게 되면 회의감이 잦아들었던 만큼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어 말을 좀 아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달마다 정희진 선생님의 오디오 매거진의 강의를 들으면서 더욱 더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7월(8월이었나?)에 들었던 ‘성숙된 사랑‘에 대한 주제는 내게 큰 감동이었다.
아마도 남편은 내가 희진 샘 강의를 듣고 잠깐 며칠간의 깨달음에 통달하여 행동한 나를 보며 우리 마누라가 변했구나!라고 느낀 듯하다.

여성주의 책을 읽고 나면 늘 속이 답답하고 때론 가슴 아픈 내용들이 많아 축 처질 때도 있다. 그래서 당을 보충하거나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정신을 깨게 만드는 도끼 역할을 하는 그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다.
내가 내 목소리를 내려면 나태하게 있어선 안 되는 것이지 않나? 싶어 부러 집 안에서라도 막 움직이게 된다.
(물론 투비 덕분에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던 요리를 올 들어 가장 많이 하고 있다만...힘들다. 그래도 내 목소리를 내려고 그냥 한다. 아니 더 열심히 한다.)
암튼 결론은 여성주의 책은 어려워도 계속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도 조금씩 읽어 보세요.!

암튼........................
암튼......

지금 페이퍼를 쓰면서 이런 내용을 쓰려고 했던 게 아니었단 생각이 지금 퍼뜩 든...
원목 테이블!! 그래. 원목 테이블!
<백래시> 책을 다 읽고 올 초에 깔아두었던 ‘북적북적‘앱에 등록을 했더니 난 이제 원목 테이블이 되었다.
원목 테이블은 3단계에서 나타나는 캐릭터다.
최종 6단계까지 업그레이드 하려면 한 2년은 걸릴 것 같다.
좀 웃겼던 건 앱 상에서도 <백래시>는 두께감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역시는 역시다.
연말까지 3단계를 통과하는 게 목표다.
이거 자랑하려고 쓴 페이퍼다.^^


댓글(3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넬로페 2023-09-22 10: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만큼
생각이 성숙해지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는게 진정한 독서인의 지행합일한 삶이지요.
👍👍😍☕️🍰
오늘 날씨 좋은데
다른 카페가셔서 자축하며 커피와 케잌 한 조각 드시면 어떨런지요!
북적북적은 하다가 귀찮아서 멈춘 상태예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9-22 13:46   좋아요 1 | URL
아...아깐 제가 추석맞이 새치염색 하러 간다고 급하게 글 적고 나갔어서요. 글을 수정을 못했어요.
뭐 다른 날에도 수정은 크게 못하고 자잘하게만 고치기만 하지만요.
이를테면 저 소리들이 늘 지행합일 그런 말은 아니라고 어쩌다가 그렇게 한 번 해본 거라고 덧붙였어야 했다는 거죠! 아무래도 오해받겠다. 오해받겠어!! 미용실에서 줄곧 생각을 하며 돌아왔는데
아...수정하려니 넘 귀찮아서 걍 내버려둡니다.ㅋㅋㅋ
다들 그러려니 하며...하실거라고 생각하렵니다.
이럴 땐 내 마음을 캐치해서 수정해주는 편집장이 있었음 싶네요.ㅋㅋㅋ

자축하러 카페 갈까요?
백래시 읽은지가 며칠 지난지라..^^;;
나중에 토지나 잃시찾 시리즈 완독하면 진짜 아주 맛난 거 사 먹으러 가야겠어요.^^
북적북적은 제가 딸 덕택에 올 초에 시작했는데 전 재밌어서 이 앱 때문에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유부만두 2023-09-22 1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래시 완독 기념으로 카페 가시는 대신 원목 테이블을 마련하셨다고 짐작했는데, 약간 다른 테이블이네요!! ^^
전 방금전 <거장과 마르가리타> 완독하고 흥분 상태입니다. (옷은 입고 있어요. 이 책 읽으신 분은 이해하실 표현. ㅋ 막 티낸다) 근데 아직 생각이 정리 안돼서 리뷰나 감상은 못 쓰겠고요…
제2의 성은 출판사 별로 (영어 불어판 포함;;;) 갖고 있으면서 안/못 읽었어요. 언젠가 언젠가 … 오늘도 다짐 합니다.
백래시 완독과 태이블과 젊음과 (전 27살 철부지로 나옴요) 요리와 넓어진 생각과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3-09-22 22:55   좋아요 0 | URL
만두님...다들 진짜 원목 테이블을 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평소 뭘 샀다고 얼마나 자랑을 해댔으면...ㅋㅋㅋ
앞으로 자중하겠습니다.^^
<거장과 마르가리타> 책에선 옷을 벗나 보군요? 음...한 번 찾아 읽어봐야겠군요.ㅋㅋㅋ
<제2의 성> 불어 원서 작년엔가 사셨죠? 얼른 읽으셔서 독해 오류를 잡아내셔야지 않겠습니까?ㅋㅋㅋ

그리고 아까 나이만 확인하고 문구를 눈여겨 안봤던지라 다시 나이 테스트 해보니까 또 어려졌어요.
29세였던 것 같아요. 좀 어린마음을 가졌다는군요. 자꾸 하면 할수록 어려지나?싶네요.
요리와 넓은 생각...축하받아도 되는 건가? 싶네요. 늘 그렇진 않아서요.ㅋㅋ
하지만 백래시 완독과 원목 테이블 당첨된 것의 축하는 제가 감사히 받겠습니다.

잠자냥 2023-09-22 1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저 정신연령 테스트 스물한 살 나와가지고 급당황?! ㅋㅋㅋ 그래서 은오랑 놀면 재밌나 싶어졌고...-_- 암튼 생각이 젊은가보다 하고 생각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만두님처럼 기념으로 원목테이블 사신 줄 알았어요.

유부만두 2023-09-22 10:35   좋아요 3 | URL
자냥아 안뇽?!

건수하 2023-09-22 11:29   좋아요 1 | URL
우와 스물한살!

제가 ‘천진난만‘이라고 나왔는데 그럼 잠자냥님은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22 22:59   좋아요 1 | URL
자냥님...
어쩐지!!!! 제가 처음 생각했던 자냥 님의 나이가 맞네요.ㅋㅋㅋ
전 처음에 자냥 님 20대인 줄 알았다는.....
그래도 스물한 살은 심했다.
아무리 정신연령이래두!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22 23:00   좋아요 0 | URL
만두 님도 안녕~ 👋
수하 님도 안녕~ 👋

다락방 2023-09-22 11: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원목 테이블 구매하셨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저 앱에서 저런 식으로 나오는군요? 오오. 아무튼 단계 높여가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아니 그런데 어느 딸을 데리고 나갔는지 기억 못하는 부분 너무나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주의 책읽기 부지런히 열심히 따라와주시는 책나무 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책읽는나무 2023-09-22 23:05   좋아요 1 | URL
아....그동안 제가 넘 샀다고 자랑질을 해대서 다들 오해하게 만들었군요.^^;;
저도 넘 비싼 건 못 삽니다.
애껴야 잘 살죠.ㅋㅋㅋ
저 앱에선 책만 많이 읽음 다 살 수 있어 놀랍네요.^^
물론 단계별로 승급할 때 1,500원인가 결제를 해야해서 뭐지? 싶긴 했습니다만....캐릭터들이 뭐가 뜨는지 궁금해서 결제를 해버렸네요.ㅋㅋ

여성주의 책모임을 리더하시는 다락방 님이 더 복 받으실 겁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삶이 달라졌어요.^^

햇살과함께 2023-09-22 1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원목 테이블 지르신 줄 ㅋㅋㅋ
아무 딸 ㅋㅋㅋ 딸 부자 책나무님
북적북적 캐릭터 너무 귀엽네요!
저랑 동갑이라 더 반가워요 ㅋㅋㅋ

건수하 2023-09-22 11:28   좋아요 4 | URL
지금 제가 정신연령 가장 높은 것 같네요 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9-22 11:32   좋아요 3 | URL
건수하님 왕언니로 모셔야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22 23:10   좋아요 0 | URL
아....원목 테이블!!ㅋㅋㅋ
딸들은 처음엔 완전체여야 한다는 생각에 하나만 데리고 나간다는 건 나머지 하나에게 미안하단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애들이 사춘기 들어서니까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싶어하는 듯하여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자, 가자! 하며 끌고 나갑니다.ㅋㅋㅋ
애들도 별 불만이 없어 보이기도 하구요.

정신연령은 저 다시 테스트 해 보니까 29세 나왔어요.
전 좀 더 동안이 되었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23:11   좋아요 0 | URL
수하 님...
언니!!!!!!!!!^^

건수하 2023-09-22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페이퍼에서 부자가 되면~ 얘기가 나와서 나무님은 원목 테이블을 책상으로 마련하고 싶으시다는 건가? 넘 소박한데 라고 하고 있었는데요 ㅎㅎ 북적북적이었군요 ^^

책나무님의 변화를 남편분이 긍정적이라고 하시니 그 또한 참 바람직합니다. 저희집 사람 둘은 약간 경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에서 특히 ^^

요즘 속이 답답하고 축 처지고 하는데.. 당 보충을 좀 하고 힘내야겠습니다 :)

얄라알라 2023-09-22 12:50   좋아요 2 | URL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ㅋㅋ 경계하게 할 만한 제목입니다

건수하님 요즘, 사과가 맛있어요. 신선한 사과로 당보충 하시고 으싸샤 하시기를!!!

건수하 2023-09-22 14:46   좋아요 1 | URL
오 사과도 좋겠는데요. 건강한 당보충! 먹고 힘내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9-22 23:19   좋아요 1 | URL
수하 님...
제가 큰 돈이 생기면 원목 테이블만 원했겠습니까?ㅋㅋㅋㅋ

남편 이야기는 우짜다가 아침에 저런 이불킥에 가까운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길래 음...했었죠!
제가 여성주의 책을 읽으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러나? 하며 긴장하고 경계를 하던데 요즘엔 책 그만 사라고 하긴 하는데 뭔가 내가 좀 이상해졌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전 이게 다 내가 여성주의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남편이랑 얘길하면 전 무턱대고 남자가 잘못했네! 여자가 뭔 죄라고? 말을 입버릇처럼 얘길해서 한 번씩 옥신각신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전 책 읽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

전 속 답답하고 처질 땐 향 좋은 핸드크림을 발라서 킁킁 거린답니다. 좋은 향기 맡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ㅋㅋㅋ
당 보충은 까딱하다간 뱃살이 가중되는 것 같아서요.ㅜㅜ

책읽는나무 2023-09-22 23:20   좋아요 1 | URL
얄라 님...
맞아요. 사과가 맛있긴 했어요.^^

얄라알라 2023-09-22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재밌어요 재밌어

정신연령 33세 진짜 부러우심인데요.

근데 완독 추카 자리에 어느 따님을 데려가셨는지 잠시라도 착각을 하셨나이까? ^^ ㅋㅋ

남편님께서 책읽는나무님의 조용한 변화를 감지하시고 또 긍정해주시니 저는 또 부럽습니다. 벌써 ˝부럽˝을 두 번 이나 하고 가네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9-22 23:25   좋아요 1 | URL
나이 들어서인지 요즘은 기억력이 자꾸 감퇴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가물가물합니다.
요즘은 메뉴가 두 개 이상 넘어가면 기억이 안나 주문할 때 실수도 잦죠!ㅜㅜ
큰일입니다.ㅋㅋㅋ

정신연령 33세가 부러우시면 20대들은 어쩌시려구요?
얄라 님은 몇 세 이세요?

저희 남편은 그리 안 부러워 하셔도 됩니다. 변화를 긍정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자주는 아니고 혹가다 한번씩만 긍정햐주는 거라서...^^

은하수 2023-09-22 1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백래시.. 거기다 제2의 성까지....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전 이 북적이 앱 쓰시는 분 진짜 오랜만에 뵈서 넘 반가워요~~
저도 이거 쓰거든요
저 높이가 올라갈때마다 짜릿하면서 투지가 솟지 않나요???^^
저도 2020년부터 쓰고 있는데... 6단계(300cm) 끝까지 갔는데 7단계 캐릭터들이 안나와요
빨리 업뎃이 되어얄텐데...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23: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전 북적북적 앱을 올 초에 처음 사용해 봅니다. 그래서 뒤늦게 열 올리며 기록 중입니다.ㅋㅋ
은하수 님은 일찍 사용하고 계셨군요?
6단계까지 정점을 찍으셨다니? 와 대단하십니다. 전 6단계까지 가는 사람이 있나? 그리 생각했었거든요.
역시 울 알라디너 님들은 다르십니다.^^
저도 얼른 열독하여 6단계까지!!!
7단계도 빨리 업뎃되길!!!!

하이드 2023-09-22 1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작년에는 북적북적 전화부스 이상 내놔라 내놔라 했지만, 거기까지 못가고, 엘리베이터까지 열었고, 올해는 아직 스탠드 조명이네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9-22 23:36   좋아요 0 | URL
아...이게 연도가 지나도 이월이 되는군요?^^
전화부스, 엘리베이터, 스탠드 조명등등 뭐지? 뭐지? 싶은데 저도 얼른 책 읽어서 캐릭터들 빨리 영접하고 싶네요.^^

하이드 2023-09-23 10:10   좋아요 1 | URL
아, 연도 이월은 안되고요, 작년에는 6단계 두 개 남겨두고 마무리했어요. 올해는 일찌감치 다 채우고 얼른 7단계 내놓아라 할거에요. ㅎㅎ

거리의화가 2023-09-22 1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 읽은 책들 라인업이 넘나 화려한 것!^^ 나무님 북적북적앱의 단계가 오른 것만큼 지력이 쑥쑥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날도 좋은데 플렉스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성주의 책 읽고 책을 읽을 때 툭툭 걸리는 것들이 조금씩 생겨날 때 흐뭇하더군요^^ 앞으로도 화이팅해요!

책읽는나무 2023-09-22 23:41   좋아요 1 | URL
라인업이 화려한가요?
그렇지 못한 책들도 많아요.
읽은 책들 화려함을 따진다면야 화가 님을 따를 자!가 있을까요?
중국 원서에서 역사서 그리고 잃시찾 등등....
요즘 날씨 넘 시원하고 좋네요.^^
안그래도 저녁엔 이웃 언니 생일밥을 미리 먹재서 먹고 왔었어요.
밤 공기도 제법 쌀랑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좋은 날씨, 좋은 책 읽기!
늘 함께 해요^^
 
백래시 - 누가 페미니즘을 두려워하는가? Philos Feminism 1
수전 팔루디 지음, 황성원 옮김, 손희정 해제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80년대 미국 여성들은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을 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과연 제도는 발전되어 있는가? 지금도 투쟁을 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과연 언제 끝이 날 것인가? 무수한 물음표가 따라오지만 낙담할 시간이 없다. 여성이라면 계속 진보의 끈을 놓으면 안될 것이다.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3-09-19 21: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도 백래시를 읽었다.
5년.....
그래서 책이 바래져 있었다.ㅜㅜ

은오 2023-09-19 2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축하의 뽀뽀를 드립니다 쮸오아ㅏㅏ아압😘

잠자냥 2023-09-19 21:52   좋아요 4 | URL
엄마 쟤 침 흘려…

은오 2023-09-19 21:58   좋아요 3 | URL
침은 안흘렸어요!! 나무님의 볼을 빨아들이긴 했는데.. 근데 빨아 드린게 아니라 흡입했단소립니다 매우강조

우끼 2023-09-19 22:17   좋아요 4 | URL
강조가 더 이상해요(정색)

책읽는나무 2023-09-19 22:14   좋아요 2 | URL
자...이리 오세요들!
스킨십 그닥 좋아하진 않아도 그대들의 스킨십은 환영합니다.^^
제 볼이 탄력이 없어서 절로 빨려들어 갔네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9 22:53   좋아요 1 | URL
강조해도 괜찮습니다.
은오님 이시니까요.^^

우끼 2023-09-19 22:59   좋아요 1 | URL
그래요 은오님과 나무님이라면…(?)

페넬로페 2023-09-19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3-09-19 22:15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페넬로페 님도 읽고 계시죠?
얼른 완독하시길요.
뒷편으로 갈수록 좀 지치긴 했지만 빡침은 여전했어요.^^;;

다락방 2023-09-19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고생하셨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09-19 22: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몇 년 전 다들 어떻게 읽으셨나요?
읽으면서 대단하시단 생각 여러 번 했어요. 읽어도 읽어도 계속 분량이 남아 있더군요.^^;;

햇살과함께 2023-09-19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책나무님 언제 다 읽으셨대요??
조용히 읽고 계셨군요?
완독 축하드려요!!
저도 14장이랑 에필로그만 읽으면 되요. 이번주 끝내기!

책읽는나무 2023-09-20 09:14   좋아요 1 | URL
지난 주까지 완독하자!
계획을 세웠으나....ㅜ
어제 정말 각잡고 종일 읽었네요.^^;;
벽돌책은 정말 독한 마음 품어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워드 슬럿이랑 원서 읽어야 하네요.
햇살 님도 많이 읽으셨네요?
이제 마지막 장!
힘내시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3-09-20 0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저 요즘 못 읽어서 10장 끝내고 멈춰있었는데 빨리 읽어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09-20 09:19   좋아요 1 | URL
괭 님은 대신 원서 진도 쭉쭉 빼시고 있잖아요. 워드 슬럿도 다 읽으셨고^^
세 권을 같이 병행하자니 진도가 잘 안나가는 것 같아 일단 백래시부터 잡았네요. 근데 잘 잡고 끝낸 건지는 모르겠네요. 뒤로 갈수록 맘이 급해서...ㅋㅋㅋ
그래도 일단 맘은 편하네요. 제2의 성 읽었을 때처럼 자축하고 싶었어요^^

건수하 2023-09-20 06: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3-09-20 09: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벽돌책 한 권 끝내니 기분은 좋은데 이 찝찝함은 뭔지 모르겠네요.^^;;;

거리의화가 2023-09-20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어내셨군요. 나무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멋집니다!!!

책읽는나무 2023-09-21 08:3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정말 책이 두꺼워 오랜시간 저걸 언제 읽나?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런 기회에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가필드 2023-09-22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

책읽는나무 2023-09-22 09:1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벽돌책이어서 뒷편 가서는 좀 설렁설렁 읽은 것 같아 조금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