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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권

 1.2005년 10월

 2.알라딘

 3.이벤트에 맞춰 구입하여 읽던 책 마저 다 읽고 이젠 이책 좀 읽어줄까? 하면서 초반부를
    읽었는데...헉~ 이벤트가 끝나버리다니~~ㅠ.ㅠ
    비록 이벤트는 끝났다만..구입한 두 권의 책은 읽을만 하다.
    이책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상상력 풍부한 놀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이고
지금 현재 읽고 있는 <죽비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가다듬는 인격수양의 책인 듯하다.

 이책의 표지를 가만보면 먹음직스런 색깔의 초콜릿같다.
나도 한때 초콜릿이라고 하면 사족을 못썼더랬는데...ㅡ.ㅡ;;
입맛도 갑자기 변하다보니....쩝~

아무리 입맛이 변했다고 하나 책을 읽으면서 나오는 신기한 신제품의 초콜릿 제품을 먹어보고픈 충동에 휩싸였다..^^
이책이 올가을에 영화로 개봉된다는데 사뭇 기대된다는~~~
그영화 보고싶어진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 분명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으나 그래도 책을 읽고 나면 실망하더라도 꼭 그영화를 보고싶은 충동이 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사람의 심리인가보다.
영화를 보게 된다면 음~~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신제품들과 공장 내부 풍경을 집중적으로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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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10-1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요. 역시 책을 보며 하는 상상력만큼 못미친다는.... 물론 제 생각이긴 하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영화를 봤는데 팀버튼 감독의 다른 영화수준의 상상력도 못따라가는 너무 평범한 영화였어요. 역시 책이 재밌었어요. ^^

책읽는나무 2005-10-1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네! 지금 저도 며칠째 단원을 나누어서 읽고 있습지요!^^

바람돌이님.....맞아요! 영화는 항상 책의 원내용을 따라오진 못하지요! 그래서 반대로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보는 방법이 있긴 한데 말입니다. 그러면 책을 읽을적마다 그영화의 대목이 떠오르곤 하여 더 흥미롭기도 하고, 반면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니 또 빨리 식상해지기도 하고, 집중도 잘 안되는 결점도 있긴해요..ㅡ.ㅡ;;

책의 원내용을 영화화한 것은 거의 다 기대는 하진 않지만 그래도 항상 그영화가 궁금해지긴 해요!..책에 나오는 그대목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호기심이 이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봐요..^^...헌데 벌써 님은 영화를 보셨더랬습니까?
팀 버튼 감독도 로알드 달의 상상력을 따라가진 못했던게로군요..ㅠ.ㅠ

진주 2005-10-13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역시 책이 더 재밌어요!
(그래도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은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책읽는나무 2005-10-1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자꾸 영화얘기를 하시니 더 보고 싶은데요?...ㅠ.ㅠ
 

 나의 나쁜 독서 습관 중의 하나가 계절을 가려가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보통 책 좀 읽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시간,장소,때를 가리지 않고 항상 책을 옆에 끼고 사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손을 놓을때는 과감하게 놓고(쩝~), 끌어안아줄땐 또 여러권을 왕창 안아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책을 읽는 시기는 가을과 겨울뿐이다..ㅠ.ㅠ

1.봄...............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항상 봄만 되면 봄처녀 바람난 것처럼 항상 가슴이 부풀고 마음이 붕~~ 떠 있는 상태라 집에 가만히 있기가 힘들다. 책을 읽어도 머리는 여전히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에 집중도 안된다. 그래서 따뜻한 봄이 오면 나는 거의 집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다.
물론 아이에게도 겨울동안 내내 집안에 있었으니 봄바람을 쐬어 줘야만 하는 의무감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도 내가 봄나들이 가는 것이 반갑고도 반갑기에 나는 봄동안은 책을 손에서 놓아버린다.

2.여름.............여름은 지옥같다. 나는 추운 것을 못 참았다. 더위는 웬만큼 견디는 편이었는데 이거 나이 먹어 갈수록 더운 것도 못 참겠다. 그니깐 참을성이 없는 나는 추운 것도 더운 것도 모두 다 싫다..ㅡ.ㅡ;;
요즘은 갈수록 여름나기가 힘들어진다. 여름엔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땀이 흐르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책을 읽는다고 앉아 있으면 엉덩이에 땀이 베이고, 허벅지며 팔이며 모든 곳이 땀이 흐르니 정신집중을 할 수 없기에 여름이 끝날때까지는 무조건 또 손에서 책을 놓아주어야한다.
(웬만큼 냉한 몸인지라 땀이 잘 안흐르는 체질인데 그럴수록 땀이 한 번 흐르면 못참겠다.
나는 땀이 났다고 하면 바로 땀띠가 생겨버리닌....쩝~~)

3.가을..............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면 나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일 년 내내 미뤄두었던 책읽기에 전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가을이 되면 찬바람이 살랑 살랑 불어대기 때문에 더군다나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있는 나로선 바깥출입이 힘들어진다. 재채기와 콧물이 흘러대기 때문!
이럴땐 그저 집안에 가만히 있어줘야만 하는데 그렇게 되니 자연스럽게 책을 잡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것인가!

4.겨울...............겨울은 뭐 거의 책을 읽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지!..^^
바람부는 저 추운 날씨에 어딜 나가겠는가!..특히나 추위 많이 타는 내가 말이지! 그래서 아이와 함께 꼼짝없이 집안에서 방콕을 할 수밖에 없다..그러다보니 책 읽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밖에..^^;;

 

 작년보다도 올 봄과 여름엔 책을 너무 안읽은 것 같다. 여적 50권을 못넘겼으니..ㅠ.ㅠ
'책 100권 도전기' 가 아니라 '책 50권 도전기'라고 제목을 수정하는 것이 더 옳았을 듯!..ㅡ.ㅡ;;
그래도 하는데까진 해봐야지 않을까 싶다.
작년에도 못지켰고..올해도 못지키고...내년에는 쌍둥이를 낳아 키우다보면 책을 과연 몇 권이나 읽을 수 있을지? 성민이때도 낳아서 한 일 년동안은 책을 못읽었던 것 같은데..ㅡ.ㅡ;;
그래서 마음이 더 급해지기도 한다.
애 낳으면 못읽을테니...이녀석들 세상에 나오기전에 얼른 다 읽어놔야지~~ 다짐을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이라도 다 읽을 수 있을래나 모르겠다.
암튼...작년에 읽은 80여권의 권 수라도 채울 수 있기라도 하면 좋으련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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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0-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여름에 책을 가장 많이 읽어요. 겨울도 처박혀서 책읽기 좋은 계절인데 ^^
봄, 가을은 놀아줘야죠. ^^ 혹은 야외에 나가서 자리깔고 책 읽어두 좋구요. 아, 진짜 그러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05-10-1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여름에요?? 하긴 뙤약볕이 내리쬐는데 야외로 잘 나가지지 않는 게 좀 흠이긴 하지요...그럴땐 에어컨 쌩쌩 나오는 곳에서 책을 읽으면 좋긴 하는데...전 또 에어컨 바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지라~~ㅠ.ㅠ
더군다나 아이가 있다는 복병때문에...ㅡ.ㅡ;;....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야외에 나가서 책을 읽어도 금상첨화겠군요..^^
전 아이를 어느정도 키워놓은 상태에서 한 번 그런 호사를 부려봐야겠습니다..흐흐

물만두 2005-10-12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연중 아무때나 방콕이라^^ 그래도 가을이 좋죠^^ 근데 정말 목표는 해마다 이루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ㅠ.ㅠ

책읽는나무 2005-10-12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 같아요..ㅡ.ㅡ;;
해마다 그것도 점점 더 이루기가 힘든.....왜 그럴까요?
그래도 님은 책을 많이 읽으시는중 이시잖아요..^^
그리고 말일날 님의 다가오는 생일 축하드려요...
헉~ 그럼 당신은 10월의 마지막날이 생일??^^

물만두 2005-10-12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파란여우 2005-10-12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만 독서의 계절을 정했다죠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변에서도 책을 읽고 산 꼭대기에서도 읽는다죠
저처럼 장거리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은 책 겁나게 좋은 친굽니다.

바람돌이 2005-10-1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겨울이 좋아요. 해가 빨리 지니 밤이 빨리 돼죠. 자연스럽게 아이들 잠자는 시간이 빨라진다는.... 계절에 상관없이 저의 책보는 시간은 애들 재우고 밤늦은 시간밖에 없으니 말예요. ^^

책읽는나무 2005-10-13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외국인들은 공원에서도 벌러덩 드러누워 책도 잘 읽고, 광장에서도 아무곳에나 퍼질러 앉아 잘 읽곤 하던데..전 그광경을 보면서 항상 드는 의문점은 말입니다..직사광선 때문에 눈이 안아플까?? 이거든요...ㅠ.ㅠ
눈이 안아프기에 그렇게 잘 읽고 있겠죠?....암튼 피서지에서 책을 보는 사람은 외국사람들밖에 없는 것같아요...ㅡ.ㅡ;;
저는 야외에서는 그늘진 곳이 아니면 책을 잘 못보겠던데...ㅡ.ㅡ;;
그리고 기차에서 책을 읽는 것도 아늑하고 참 좋은 것같아요!..저같이 혹가다 한 번씩 기차를 타는 사람들은 신기하여 가끔 창밖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긴 하지만요^^

바람돌이님...............주부들의 독서에 있어 가장 큰 복병은 바로 우리아이들이지요! 아~ 저도 항상 민이가 잠들면 그때 한 두시간 겨우 책을 읽을 수 있으니 참 고역이긴 합니다. 민이는 겨울이든, 여름이든 당최 잠을 일찍 자야 말이지요!
요즘엔 미술학원 다닌다고 피곤한지 좀 일찍 잠이 드는 편이긴 합니다..그래서 저는 갑자기 시간이 늘어난 것 같아 당황하고 있다는~~~ㅎㅎㅎ
님은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직장다니시랴~ 애들 돌보시랴~ 책 보시랴~ㅠ.ㅠ
전 작년에 애 재우고 새벽에 맨날 책 읽다가 체력이 잘 안따라줘서 혼이 났었는데 말입니다..건강 조심하십시오..^^
 
ABC 그림책
안노 미츠마사 구성 그림 / 한림출판사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그림책을 발견하여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한창 알파벳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아이는 알파벳 그림책을 보자마자 끼고 산다.
도서대여날짜가 다 다가와 도서관에 반납하고서 또 찾길래 한 번 더 대여를 하였고, 또 보름이 지나자마자 도서관에 반납을 하였는데 아이는 계속 이그림책을 찾는다.
그래서 아예 구입을 하였다.

 도대체 이그림책의 무엇이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것일까?

 이그림책은 여느 알파벳 그림책보다 많이 다르고 좀 특이하긴 하다.
나도 처음 그림책을 펼쳤을때 동공이 좀 커지긴 했었다.
그림책의 첫장을 넘기면 나무로 매끈하게 다듬은 듯한 물음표가 나오고, 다음장을 넘기면 큰 나무 한 그루가 그려져 있고, 또 펼치면 도끼로 그나무를 찍고, 톱으로 그나무를 자르는 그림이 나온다.
그리고 그나무를 칼과 같은 도구로 그림책 모양의 책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송곳으로 책의 표지엔 'ABC' 라고 새겨져 있다.
그리고 서서히 시작되는 알파벳의 단어가 각장마다 나온다.
그러니까 이책을 만들게 되는 과정을 하나 하나 그림으로 설명을 한셈이 된다.

 또한 이그림책은 알파벳 하나씩만을 표기한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그림의 테두리에 새겨진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각 이니셜로 시작되는 단어의 그림이 숨은그림처럼 잘 숨겨져 있다.
가령 'A' 페이지에는 ant(개미)가 숨어있고, 'B' 페이지에는 bird(새) 가 숨어있고, 'C'페이지에는  child(아이) 가 숨어있다. 각 페이지마다 서너개씩은 찾을 수 있다. 그림도 찾고, 단어도 익힐 수 있다.
꼭 숨은그림찾기 하는 기분으로 이것은 아마도 연령이 제법 되는 아이들에게 찾아보라고 시킨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

 각 그림의 알파벳은 각각 나무로 정교하게 잘 다듬어 원목 장난감을 보는 듯하다.
플라스틱 장난감보다도 원목 장난감을 만지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과 어른들은 충분히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취할 수 있는데 이그림책에 나오는 나무로 만들어진 알파벳을 보니 꼭 원목 장난감을 보고 있는 듯 알록 달록 색칠되어진 알파벳 글자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고, 친밀감이 든다.

 한 가지 아쉽다면 알파벳의 대문자만 나와 있고, 소문자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이책 한 권으로 우리아이는 대문자 알파벳을 금새 다 떼어버렸다.
우리아이는 글자는 못읽어도 "ㄱ,ㄴ,ㄷ.."은 읽고, 영어단어는 몰라도 "a,b,c..." 는 읽는다. 이렇게 가르치는 방법이 옳은 방법이 아닌 것을 알긴 하지만 모두 다 그림책을 통하여 절로 알게 된 것을 어찌하겠는가!
그림책을 가져와 이건 무슨 글자냐고 물어오는데 대답을 한 두번 해주다보니 아이는 스스로 터득하게 되더란 말이다. 자음,모음을 알고 있으니 좀 쉽게 글자를 익힐 수 있을테고, 알파벳을 알고 있으니 좀 쉽게 영어단어를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약간의 기대는 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더 두고봐야 될 일이지 싶다.

암튼.....이그림책은 아이들이 알파벳과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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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5-10-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멋진 알파벳이네요. 역시 안노 미츠마사... 여행 그림책부터 수학그림책까지 꽤 여러권 집에 있는 데 이 책은 처음이예요.

책읽는나무 2005-10-1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이네요! 미누리님^^
아~ 저도 안노 미츠마사의 그림에 흠뻑 빠져버려 수학관련 그림책도 두어권을 구입했는데 여행 그림책들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입니다..도형 그림책은 처음 들어보는데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미누리 2005-10-1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도형 그림책은 아니네요. 제가 같이 분류해서 꽂아 놓구선 같은 작가의 책인 줄 착각.

책읽는나무 2005-10-1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래요?....전 다른책을 보고서 이게 도형책인가? 하고 있었어요..ㅎㅎㅎ

미설 2005-10-1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알파벳 책만 보면 사고 싶다는... 이건 처음 봤어요. 멋질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5-10-1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것중에선 가장 멋진 것 같아요..^^

마냐 2005-10-13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미국에도 있을것만 같군요...오, 땡겨라 땡겨.

책읽는나무 2005-10-13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일본사람 같던데....그래도 미국에 있을 수도 있겠어요..^^
알파벳이니깐..ㅎㅎ

바람돌이 2005-10-20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주의 마이리뷰 축하드려요. 축하 축하!!!1 ^^

울보 2005-10-2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님,,

책읽는나무 2005-10-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감사합니다..^^...횡설수설, 얼렁뚱땅 리뷰가 마이리뷰에 덜컥 붙어 버리니 조금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이럴줄 알았으면 더 잘쓸껄~~ 후회하는 중입니다...ㅠ.ㅠ

울보님................고맙습니다..^^..그리고 민망합니다..ㅡ.ㅡ;;

미누리 2005-10-20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역시 멋진 리뷰가 당첨되었네요. 다시 한번 축하해요. 추천은 이미 해버렸는 뎅~^^
 
소호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의 거장들
강은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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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에 대한 문외한인 나로서는 미술 입문서를 제법 잘 선택하여 읽어야만 하는 의무감(?)이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나름대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지식은 너무나도 얕으니 뭐가 뭔지 아득해질때가 많다..그래서 가끔 그냥 미술서적 관련을 들춰보게 되는데...미술서적도 읽다보니 웬만한 소설책을 읽는 것만큼의 재미가 있다는 것을 요즘에서야 깨닫게 된다.

 한 권의 책에 열 댓명의 작가들의 생애와 간단한 에피소드, 그리고 그의 유명한 작품까지 곁들여 볼 수 있으니 미술서적은 그만큼의 상당한 소장가치를 지니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그런대로 소장할만한 가치가 제법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이책은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가들만 가려 뽑아 놓았기 때문이다.
중세시대부터 옛 미술가들 관련서적은 수없이 많아 읽다보면 그말이 그말 같고, 항상 보아왔던 그림이 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책은 현대를 기점으로 이미 옛 미술가가 되어버린 작가도 꽤 있지만 지금 한창 뜨고 있는(?) 작가들도 꽤 있다.
이름을 들어보면 물론 생소한 이름들도 허다하지만 지금 우리가 현재 숨쉬고 있는 이시점에서 훗날 이름이 널리 알려질 유명한 작가들을 미리 알아둔다는 점도 유익할 듯하다.

 이책에 나오는 작가들은 피에르 보나르, 에곤 실레, 구스타프 클림트,오스카 코코슈카, 알마 말러,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마티스, 피카소, 윌렘 데 쿠닝, 페기 구겐하임, 막스 에른스트, 뒤샹, 제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션버그, 잭슨 폴록, 조지아 오키프, 루이스 부르주아, 안젤름 키퍼, 장 미셸 바스키아, 빌 비올라, 신디 셔면,앤 해밀턴, 마를렌 듀마스 등의 작가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페기 구겐하임에 대한 장에서 무척 인상깊었다. 물론 화가는 아니지만 미술 수집가로서 이사람에 대한 일대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던 것 같다.
또한 조지아 오키프에 대한 내용은 너무 짧아서 많이 아쉬웠던 점도 사실!
개인적으로 호감을 가져 더 많이 알고 싶은 작가들은 의외로 간단하여 아쉽고, 또 반면 잘 몰랐던 작가들은 아주 상세하게 작품세계까지 깊게 파고들어 설명을 해놓아 무지했던 눈을 일깨워 주어 반갑기도 했다.

  나는 소호화랑까지 갈 여건이 되지 못하기에 집에서 이책이라도 손에 쥐고 읽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웬만큼 내눈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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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느림보 학습법'이란 책을 통하여 익히 우리들에게 알려진 소아정신과 교수 신의진 교수의 신간이란 귀가 번쩍 트이는 책이었다.
구입하여 책의 표지를 펼쳐들면서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읽어내려가긴 했지만 말이다.
보통 다 똑같은 그렇고 그런말이 아니겠는가! 라는 그러니까 아이를 몇 년 키우면서 육아서적을 읽어봤다는 나만의 자만심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육아서라는 것은 읽으면 읽을수록 배울점은 다 많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책은 좀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좀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바로 자녀들과의 대화를 잘 하게끔 이끌어내는 방법이 나열되어 있다.

 현명한 부모의 자격요건이 무엇일까?
가끔은 곰곰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의 학습을 잘 지켜봐주고, 아이를 공부를 잘할 수 있게 이끌어주고, 제때 먹을 것을 잘챙겨주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주말이면 야외로 데리고 나가 마음껏 보고, 느끼며, 뛰어놀 수 있게 해주는 것등은 이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이라면 꼭 해주어야만 하는 부모들의 책임이자 의무감으로 되어버린 행동들일 것이다.
그러니까 아이들의 입에서 불만이 튀어나오지 않게 미리 대처해주는 부모가 현명한 것이 아닐까? 란 생각도 해본다. 현명한 부모가 되는 길에는 딱히 정해져 있는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네 부모들은 정해져 있는 길이 없기에 많이 불안하고, 당황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도 하다.
어쩌면 정말 중요한 답안을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베푸는 방법을 모르기에 항상 자녀들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정확한 답안은 바로 사랑을 베풀면서 자녀들을 키우는 방법이 바로 현명한 부모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우리모두는 알고 있다. 아마도 부모들의 머리속에 잠재해 있는 이론적인 답안은 모두들 정답을 알고 있기에 시험을 친다면 모두다 만점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기가 영 쉽지가 않다는 것이 그것이 문제이기에 자녀와 부모사이에는 벽이 생기는 것이다.

 나는 현재 네 살배기의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녀석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엄마말을 잘 알아듣고, 간혹 장난도 치고, 사고(?)도 일삼았지만 그런대로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행동은 잘 하지 않고 부모말을 잘 듣는 편에 속하더니 이녀석이 올해 네 살이 되고서부터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싫은 것은 싫다고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려고 든다. 더군다나 나는 아이의 동생을 임신한 상태라 내몸이 지치고 힘이 드니 녀석에겐 자꾸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기 일쑤였으니 녀석은 나의 이러한 행동이 무척 못마땅했나보다.
한 번은 이런말을 한다.
"엄마 자꾸 화내면 내가 엄마를 야단칠꺼야!"
순간 나는 "엄마는 지금 화 안냈잖아~~"라고 반박하니 녀석은 "아니 지금 말고 나중에 또 화내면 그때 야단친다고..."그러는 것이다.
평소에 내가 그리도 화를 많이 냈었나? 내행동을 반성 하다보니 줄곧 그리고 제법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그랬었던 것이 다 기억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빨리 밥을 먹었으면 좋겠고, 양치질과 세수를 빨리 했으면 좋겠고, 목욕탕에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고, 장난감을 정리정돈을 했으면 좋겠고,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면 좋겠고, 좀 더 의젓했으면 좋겠고, 자기가 할일은 좀 알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에 빨리 따라주지 않는 아이가 무척 짜증스럽고 화가 났었던 것이다.
참으로 미안한 일이었다..줄곧 화만 내는 엄마에게 아이는 무슨대화를 할 수 있겠는가!

 그전부터 아이와 조금씩 대화가 잘 안통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지만 나는 아이가 아직 어려 내말귀를 못알아들어 그런 것이라고 치부해버렸다. 그렇게 무시하고 넘어가는 행동이 아주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것들이(무시해버리는) 어느사이에 나한테는 습관화 되어 있었던 것이다.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연히 이책을 알게 되어 구입하였는데 나는 참 다행스러운 시점에 이책을 읽게 되어 기뻤었다.

 아이와 대화를 잘 이끌어 내려면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 주어야 한단다. 그래야만 아이의 마음이 풀어져 술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씩 끄집어내게 된다. 맞는 말일 것이다.
어른인 우리들도 상대방과 대화를 할때 내맘을 이해해주는 사람에게 내속마음을 털어놓게 되지! 윽박지르고 나를 노려보는 사람앞에서 무슨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아이도 어른들과 똑같은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많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탓할 것이 아니라 왜 아이의 마음이 돌아섰는지 그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아이가 부모에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부모가 변해야 한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탓하게 되어 있다.
'저녀석은 누굴 닮아서 저모양이지?'라는 식의 아이를 무시함은 삼가해야 할 행동이다.
책에 나와 있는 항목 중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10가지>방법은 자녀들과 대화하기에 앞서 명시해야할 항목이긴 하지만 어찌보면 어른들끼리의 대화에 참여하기 위한 기술도 충분히 될 수 있는 그러니까 대화를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지니고 있어야 할 기술 내지 덕목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자녀를 내전용 소유물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면서 대화를 한다면 그리 가정의 불화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내가 이책을 통해 얼마만큼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지까지는 내덕이 모자라 욱하는 성질이 먼저 나올 수 있기에 현명하고 좋은 엄마 노릇을 하자면 아직도 길이 멀고 험난하다.
하지만 자녀와의 대화법을 잘 기억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적어도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부모와 제일 거리가 멀어지는 시점이 온다고 하여도 무난하게 서로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은 간다.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원활한 집안이 바로 가장 행복한 가정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면서 산다면 아이들은 더이상 방황하거나 외롭진 않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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