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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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작가에게도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 일이란,뼈아픈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었다.하지만,작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변화 없는 편안함에 안주하는 것이었다.이탈리아어로 '변화'되어 가는 작가의 사유는,'작가'니까 가능했던게 아녔을까?란 당연한 인정과,'작가'로서의 노력은 새삼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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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7-08-2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 다음 책은 영어로 썼으면 좋았을 텐데-좀 아쉬워요.

책읽는나무 2017-08-21 09:02   좋아요 1 | URL
저는 영어로 쓴 산문집도 이런 느낌일까? 혹은 이탈리어로 쓴 소설집도 영어로 쓴 소설집을 읽었을때와 같은 느낌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걸까? 뭐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합니다만^^
원서를 접해보지 않아서인지.....번역본의 두 가지 책들은 제게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책에 실린 단편집은 이탈리어로 쓴 초기작이라서 그런지...좀 뭔가 2%부족한 느낌도 있긴 했습니다만,시간이 지나면????하고 기대가 살짝 되기도 해요.
기다려 볼 일이죠^^

기분좋게 월요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책한엄마 2017-08-21 09:33   좋아요 1 | URL
네-^^그렇군요.
전 그 다음 작품을 읽진 않았고-˝축복받은 집˝단편이 좋아서 영어 원서로 가지고 있어요.엘레나 페란테에 빠져 그 분 시리즈를 보며 모으고 있어요.이 책도 이탈리아 문학이죠.
번역이지만 그래도 두 이탈리어 책에 대한 차이점이 명확히 보입니다.문학이란,글이란 삶을 같이 녹이는 예술행위란 생각을 해요.

조만간 이탈리아어가 아닌 줌파 라히리가 계속 썼던 언어를 통해 내면을 비춰보았으면 해요.^^;;하긴 작가 자유인데 팬이 너무 갑질 하는 것 같네요.ㅎㅎ

즐거운 월요일 시작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