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할까요? 2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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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란?

내게 있어 가장 맛있는 커피는
결혼전 직장생활하던 시절,
출근하여 업무보기직전 타 마시던 커피가 가장 맛있었다.
지금은 그런 긴장감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그렇다고 커피가 맛없진 않다.

지금 내게 있어 가장 맛있는 커피란?
설거지 끝내고 마시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
집안일 중 제일 싫어하는 일이 바로 설거진데(그렇다고 설거지외의 일을 결코 좋아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상하게 이 일을 끝내고 믹스커피를 마시면 유독 맛있다.희한하다.
한 잔 하고 나면 이제부터 무슨 일이든 마구 해낼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긴다.(아~위대한 카페인의 힘이여!)

믹스커피가 그리 대단한거냐고 강고비는 이해못하겠지만, 박석선생님은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
박석선생님은 인생사에 박식하시니까!!
네비게이션 길찾기에 2대커피의 위치를 알려만 준다면 2대커피 카페에 찾아가고 싶다.
강고비가 정성들여 타주는 커피를 친절하게 설명까지 곁들여 대접 받는다면 바로 원두커피맛 좀 아는 여자가 될텐데~~~어쩌면 융숭하게 대접받아 넘 황홀하여 머리에서 쨍!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현기증이 날지도 모를텐데~~~~아쉽다.

아쉬워 혼자 믹스커피 타 마신다.
설거지를 끝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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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18 1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앙~주방이 정말 깔끔해보여요! 커피잔도 예쁘고요 ㅎ 저는 식탁을 책상처럼 사용해서 책이 널부러지고 지져분하거든요 ㅋ 이 사진을 보니 당장 정리하고픈 기분입니다 ㅎ

저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마시는 커피 좋아해요. 공부랄지 독서랄지 컴퓨터 작업이랄지 이런 일들의 시작과 함께 마시는 커피는 머리도 맑게해주고 기분도 업시켜 주는것 같습니다 ㅋ 그리고 네비가 알려준다면 저두 따라가고 싶어요 ^~^

책읽는나무 2017-01-18 14:15   좋아요 1 | URL
사진 찍다가 응??이건 뭐지?하면서 몇 번을 치웠는지 몰라요ㅜ
의도된 설정?이 되었달까요?
원의도는 설거지 마쳤다고 빨간 고무장갑을 찍는다는건데 좀 이상케 나왔어요.그렇다고 너저분한 주방이 다 나옴 안되겠기에 배경을 흐리게 했더니~~어쨌든 깔끔해 보이는겁니까?크게 성공했네요^^

일 시작전에 카페인 충전!!
그것은 진리가 아닐까요?
전 책 읽기전에도 카페인 섭취하고 읽음 그 책이 어찌나 재밌던지~~^^
지금 또 점심을 먹었으니 카페인 충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2대 커피숖에 정말 가고 싶네요!!그죠???

프레이야 2017-01-18 1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주방과 비교되어요. 꽃도 화병도 찻잔도 이뻐요. 좋은 하루 ~^^

책읽는나무 2017-01-18 14:07   좋아요 1 | URL
오랜만입니다.프레야님! 잘 지내시죠?^^

꽃샘한테서 온 꽃이 기다리던 라넌큘러스였네요^^
주방은 주섬주섬 치운 흔적이~~한쪽으로 몰아놓기!!!^^

프레야님도 맛있는 커피 드시면서 좋은 하루 되시어요

2017-01-18 1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1-18 13:25   좋아요 0 | URL
달달한 하루가 되시고 있으십니까?^^

지금행복하자 2017-01-18 14: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주방에 꽃이? 낭만적이에요~

저에게 기억에 남아있는 최고 맛있는 커피는 몇년전 새벽 고창 청보리밭 사진찍으러 갔을때에요. 비는 보슬보슬 오고 우비입고 멋모르고 사진찍는다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어디선가 커피향이 나는 거에요. 와~ 미치고 환장할 정도로 너무 향이 좋았어요.
알고 봤더니 같이 간 한 분이 그분은 사진도 안 찍는 분인데 비 맞으면서 원두막 안에서 물 끓이고 원두 갈고 해서 그 해도 안 뜬 새벽에 까만 새벽에 커피를 내려주는데... 맛도 향도 완벽한 커피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비오는 새벽이면 그때 그 커피향이 떠 올라요~

책읽는나무 2017-01-18 18:49   좋아요 1 | URL
행복하자님의 인생커피 사연이 더더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비 오는 날 그것도 원두까지 갈아가면서 원두막에서의 커피!!
상상할수록 향기로운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제가 딱 먹어보고픈 커피가 바로 흰새벽녘 야외에서 모닝커피 마셔보는 거에요.
모닝커피에선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라야함은 물론이구요!
아~~그런데 청보리밭의 새벽녘 원두막 배경은 아~~그림이에요!!저도 그거 따라하고 싶네요^^
이건 허영만 화백님께 소재거리가 될만한 얘기에요.

서니데이 2017-01-18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커피가 진해보여요.
저도 지금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은데, 이 사진을 보니 더해집니다.^^
우리집 티코스터 화병 받침으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요리를 좋아하지만 설거지는 절대 싫어, 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무척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책읽는나무님 댁은 늘 깔끔할것만 같아, 제 책상을 생각하니 많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17-01-18 18:53   좋아요 1 | URL
커피가 좀 진하게 나왔네요?
모카믹스랍니다ㅋㅋ
티코스터는 정말 종류가 다양하여 제입맛대로 골라쓰는 재미가 있어요.
늘 감사해요^^

저는 요리도 싫고,설거지도 싫고,청소도 싫고 다 싫어요.ㅜㅜ
빨래만 그나마 좀 좋아하는편이긴한데 빨래는 세탁기가 해주는거니깐^^
빨래 널때가 젤 재밌고 다른 집안일은 다 싫어합니다ㅜ
아~~너무 설정샷을 심하게 잡아서 어떡하죠?
우리집 진짜 지저분한 탁자랑 애들 책상이랑 서랍장을 보셔야할텐데~~~~ㅜ

컨디션 2017-01-18 1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설거지를 말끔하게 끝낸 후의 저 주방의 뒤태(?)라니.. 핑크핑크한 고무장갑이 물기를 머금은 채 걸려있고. 한폭의 로코코? 바로크?(아 모르겠다) 암튼 유화 그림을 보는 듯한 이처럼 수제수제한 커피잔도 예사롭지 않고.. 저도 오늘 믹스커피로 기분을 냈습니다. 책나무님 페이퍼 덕분에 더 특별한 기분으로요.^^

책읽는나무 2017-01-18 18:58   좋아요 1 | URL
고무장갑의 물기를 투영하여 보시다니??? 넘나 예리하십니다^^
수제수제한 커피잔을 작년에 신랑한테 졸라서 하나 장만했더랍니다.
생각보다 부담스러워 사용횟수가 많진 않더라구요!!!
좀 기분 업 시키고 싶을때 사용중입니다^^
오늘은 좀 과하게 업~~되었다죠?
컨디션님도 업업 되셨습니까?^^

양철나무꾼 2017-01-18 1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잔도, 티코스터도 넘나 이쁜걸요~^^
저희집 지저분한 주방이랑 체인지 하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17-01-18 19:04   좋아요 1 | URL
앗!!!!
사진 밖 지저분한 풍경을 보여드릴 수도 없고ㅋㅋ
그저 죄송합니다.
넘나 가식적인? 설정사진 때문에..........^^
그나저나 사진 보내드리려고 셀카를 암만 찍어도 원판불변의 법칙 때문에 사진들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인물사진도 뭔가 또 가식적인 설정이 들어간 사진으로 정했답니다.
오글거려도 놀라지 마세요!!

yureka01 2017-01-18 19: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맛있게 커피한잔 해야겠습니다.^^..커피 땡기는 시간이네요..ㅎㅎㅎㅎ덕분에 ^^.

책읽는나무 2017-01-18 21:25   좋아요 0 | URL
책 3권인가에 초이허트라고 고개가 삐딱한 커피 평론가가 등장하는데요.
낮 2시 이전에 12모금 이하로 커피를 마시면 밤잠 을 못자는 일은 없다네요?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암튼 커피는 양을 줄여야할진대 참 안됩니다.
담배 끊는게 나은가요?
커피 끊는게 나은가요?

책한엄마 2017-01-18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개 비뚜름하게 하고 다닌 초이허트 이야기 하시니 댓글을 달고 싶네요.^^
아-저는 아직도 커피맛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누룽지같은 고소한 커피도 있고 신커피도 있고-또 담뱃재 같은 맛이 나는 커피도 있고요.
우유랑 단 맛에 먹는 믹스 커피도 있죠.^^
뭔가 하기 싫은 일을 한 후에는 왠지 달달한 믹스커피가 당겨요.
어떤 일을 해야하는데 노곤하다-라고 생각될 때는 내린 커피를 마셔야할 것 같아요.ㅎ
이사가면 저도 책읽는 나무님같은 그림같은 부엌을 갖고 싶어요.ㅎ

책읽는나무 2017-01-19 06:16   좋아요 1 | URL
꿀꿀이님도 저의 과도한 설정샷에 넘어가셨군요!!
지금 지저분한 주방풍경은 저 꽃병뒤로 숨겼던 것입니다^^
이사를 계획하시나 보군요?
아유~~~이사는 정말!!ㅜㅜ
저희도 작년 6월에 이사했었어요.벌써 6개월이 지났네요^^
워낙 이사를 많이 다녀 이젠 이사 소리만 들어도 아이구야!!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조심조심 준비 잘하시길요^^

하기 싫은 일읗 후딱 미리 해치웠다는 안도감과 여유가 커피맛을 돋구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설거지는 물로 씻어내는 집안일이라 좀 더 개운함이 곁들어져 커피맛을 깔끔하게 하는 것도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저는 청소 중 물청소가 제일 좋더라구요!물론 수도세 아끼느라? 자주 물청소를 하진 않습니다만^^

오늘 하루도 밝아오고 있습니다.
커피 카페인 만땅 충전하시어 사랑스런 아이들과 열심히 함께하는 사랑스런 하루가 되시길요^^

미설 2017-01-19 0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커피잔은 참으로 멋지네요^^
꽃까지 함께 있고..정말 따스한 느낌이어요~
일찍들 일어나시네요ㅎㅎ오늘도 굿모닝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1-19 08:22   좋아요 0 | URL
커피잔이나 머그잔에 대한 집착이 좀 있는편인지라~~~~이사오기전 집 근처 도자기 공방을 겸한 카페에서 싸게 구입했었어요.^^
헌데 볼이 넓어 물조절이 좀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새벽부터 눈이 떠져 정말 일찍 일어났는데 정작 아침인 지금은 눈이 감기네요ㅜ
슬슬 애들 깨워야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큰일이네요ㅜ
그래도 오늘 하루도 또 살아내야겠죠?
미설님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