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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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은 최소한의 소재만으로 된 한 권의 책 말이다.표현이 생각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어휘는 더욱 생각에 밀착되어 자취를 감추게 되고 그리하여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이다.(512쪽)
최소한의 소재는 시대상으로 현재 놀라울 것은 없다만 보바리즘의 환상병은 시대를 초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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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1-05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앙 참 멋진 표현이네요. ‘생활에 가까워질수록 어휘는 더욱 생활에 밀착되어 자취를 감추게되고 그리하여 더욱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캬~~ 저도 보바리즘의 환상에 퐁당 빠져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17-01-05 18:28   좋아요 0 | URL
플로베르가 남긴 말 중의 인용문인데 표현이 생각에 가까워질수록 어휘가 자취를 감추면서 더욱 아름다워진다는 표현이 좀 멋졌습니다.구차한 말이 필요없다는 말이겠죠??^^
몇 시간 지났다고 또 기억이 희미해져 가는데 플로베르는 무에 가까운 한 권의 책을 쓰고 싶다.라고도 했는데 철학적인 면모가 엿보여 역시 대작가구나!!했습니다.
보바리즘!!!
저는 뭐 늘 그런생각을 품고 살았던 것도 같고?아닌 것도 같고??ㅋㅋ

AgalmA 2017-01-18 0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 100자평은 리뷰 못지않은 무게감!

책읽는나무 2017-01-19 06:06   좋아요 1 | URL
이런 멋진 댓글을 놓칠뻔했다니!!^^

긴글을 쓸 시간이 없어 간단하게나마 기록한다고 100자평을 사용하는데 음~~이것도 힘들더라구요.몇 백 페이지의 느낌을 어떻게 한 두 문장으로 요약할지?ㅜㅜ
늘 남들은 공들여 길게 길게 쓰는데 내가 너무 가볍게 넘기고 마는가?약간의 찜찜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게감 있다고 무게를 실어 주시니 다소 안심은 됩니다^^
그래도 100자평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의존하다시피 하니까 이젠 긴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는~~ㅋㅋ

AgalmA 2017-01-20 01:10   좋아요 1 | URL
기대평 등과 섞여 영양가 높은 100자 평이 잘 없죠. 책읽는 나무님 100자 평은 퀄리티가 높아요. 고민하고 신경 쓰시는 게 뚝뚝 묻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