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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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할까 두려워, 매일 이른 새벽 한 꼭지씩 천천히 읽어 나갔다.읽으면서 생각보다 재미 있어 놀라웠다.
역사책을 폭넓게 분석할 수 있는 혜안에 감탄.방대한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과 겸손함에 또 감탄.
유일하게 읽은 '사피엔스'는, 한 단어에 꽂혀 편협한 사고에 갖힌 내모습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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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8-11-07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단어에 꽂혀 편협한 사고에 갖힌 내모습도 발견. 이라뉘~ 어떤 단어인지 여쭤두 될지 ㅋ;;;

이른 새벽 한 꼭지 읽으신다니... 으아!!! 경건해지는데요~ 왜인지!!

책읽는나무 2018-11-07 15:22   좋아요 0 | URL
너무 겁을 먹고 있었던지라 사다 놓구서도 감히 손을 못대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팟캐스트에서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와 역사의 역사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가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확 땡겨 읽었더니 은근 재밌더라구요.
(새벽에 읽다 보면 아침 동이 트곤 하던데~정말 경건?해지더이다.그래서 몇 장 인증샷을 남겨 놨는데 그사진들을 보면 지금도 뭉클~감동이 절로 일곤 해요.참 좋은 독서경험이었어요^^)
그리고 읽는 동안 알쓸신잡의 그리스 여행편도 같이 시청하니 더욱~~^^
그리고 제가 선입견을 가지고 무지에 휩싸였던 것은 유발 하라리가 책에서 언급한 제국주의에 대한 얘기들이었는데요~저의 무지로 인해 부정적 선입견을 가졌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듯합니다.
이래서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하는건가 봅니다.
눈은 점점 나빠지고~기력은 쇠해지는데~읽어야할 책들은 산더미구요~ㅋㅋ

icaru 2018-11-08 1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요? 알쓸신잡3는 언제고 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그리스편은 찾아 읽어야겠어요~ 사실 이건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라.. 저는 최근에 영화 관상과 명당을 봤는데요 ㅎㅎ 이게 참 신기한게 역사를 (어디까지나 사실에 고증했겠지만) 스토리로 만들어서 한 개인 혹은 개인 대 개인의 이야기로 보니까, ‘단종은 삼촌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라거나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일화 등 과거에 인지했던 단순한 서사가 영화를 접함으로써 더 자세히 전후 맥락을 알고 싶다 라는 생각에까지 이르더라고요... 저는 과거 사극을 보지 않는 1인이었어요. 저는 ㅋ ㅠㅠ)
유발 하라리도 흠... 넵~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자고 저두 늘... 생각합니다. 물론 잘 되진 않지만 노력하는 과정에서 많이 성장해(?) 낼 수 있지 않을지 헤~

책읽는나무 2018-11-08 11:23   좋아요 1 | URL
알쓸신잡 넘 좋아라하고 애정하는데 전 맨날 금요일밤엔 꾸벅꾸벅 졸면서 보거든요~ㅜ
그래서 낮에 재방으로 혼자 있을때 다시 보는데 그러면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무척 재미나더군요.1편부터 늘 그래왔어요ㅋㅋ
3편에서는 네 분의 방대한 지식에 자꾸 입이 더 벌어지더라는~ㅋㅋ
그리스,이탈리아,독일등 볼거리가 생소하고 더 많아서 그런 것도 같아요.그러면서 서양역사책도 더 찾아 읽어야하나?그런 생각도 들더군요...이건뭐~하나를 알게 되면 먹이사슬처럼 또 다른 하나가 막혀 찾아서 읽어 보고 싶고..또 거기서 다른 가지를 발견하여 이건 뭐지?싶어 또 찾아 읽어야 하고~~~알고 싶은건 많은데 몸이 따라주질 않습니다.그래서 요즘엔 시력이나 체력 좋았을 20대때 책 좀 읽어둘껄!!!뭐 그런 후회를ㅜㅜ

그리고 명당을 보셨군요?
관상은 극장가서 봤었는데 명당은 재밌을 것같아(조승우 보고 싶어서~^^) 보려고 극장갔더니 막을 내렸더라구요ㅜ
티비로 봐야겠더라구요.
사극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도 늘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진실인지 아리쏭하고~승자의 기록으로 점철된 역사서술이라면 진실도 어쩌면 진실이 아닌 영화의 허구가 진실일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에 늘 혼란스럽더라구요.
이것 또한 체계 잡히지 않은 무지한 독서가라 그런 것같아요.
요즘따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너무 아는게 없구나!란 생각이 들어 퍽 겸연쩍어 지는 순간들이 많네요?ㅋㅋ
그동안 뭐하고 살았었나?~~^^

인문학에길을묻다 2018-11-08 1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일주일만 젊었어도......

책읽는나무 2018-11-08 11:29   좋아요 0 | URL
올드보이님은 일주일치만을 원하시겠지만 저는 예전엔 10년만 시간을 되돌린다면 뭐든 해낼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즘엔 한 5년만 떼내어 주기만 해도~좀 더 성실히 책 읽고 살았을텐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주기가 좀 짧아지고 있긴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금 현재 시간을 행복하게 잘 보내는게 답이란...문구인지,방송에서인지 들은 것같은데....지금이라도 열심히 살아 보려구요.
올드보이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