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로써의 글쓰기>라는 책제목이 어법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는 페이퍼를 적었는데 뜻밖에도 그 제목이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분도 많은 것 같다. 편집자도 그랬을 터이다(그러나 책이 나오기까지 한두 사람의 손을 거치는 게 아닌데 어떻게 무사통과될 수 있었을까. 미스터리다).

‘으로서‘나 ‘으로써‘는 경우에 맞게 쓸 수 있지만 ‘으로서의‘는 지위나 자격을 표시하기에 ‘으로써의‘는 무조건 불가하다. 당장 ‘으로써의‘가 들어간 제목이 더 있는지 확인해보시라, 며 내가 확인해보니 맙소사, 한권 더 있었다. 김종일의 <삶으로써의 읽기와 쓰기>(한국문화사)라는 놀라운(더불어 창피한) 선례가 있었던 것(워낙에 인지도가 낮아서 그간에 눈에 띄지 않았던 모양이다). 기본적인 어문 규정을 혼동한다면 할말이 없을 수밖에.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그냥 무지와 무관심이 낳은 해프닝이되, 출판 편집의 한심한 수준을 보여주는 한 사례다. 다만 젊은 학생들이 이런 표현이 어법에 맞는 걸로 오인할까봐(실제로 대학생들조차도 흔하게 범하는 오류다) 염려되어 단순한 사실을 적시했을 뿐이다. ‘으로서의‘가 들어간 책제목은 허다하게 있다. 아마도 하루키의 책이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을 법하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문학동네). 이게 ‘밥벌이로서의 글쓰기‘와는 다른 사례라고 생각한다면 나로선 할말이 없다...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4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으악! 2018-02-0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너는 아무개로소이다.
여기서 표현되는 로소가 자격신분을 나태내는 ‘로서‘와 일치하나요?
‘밥벌이‘라는 낱말의 표현 방식(대응적 구조)으로 구현 가능한가요?
(문학적 표현이 없다는 가정하에)
˝나는 밥벌이로소이다˝이러면 문장 표현이 많이 어색해지지 않나요?
(물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누가 보더래도 문학적 표현이라 익스큐즈)

결론적으로
1.나는 밥벌이로서 글을 쓴다<-‘나‘자체가 밥벌이로 변형되어 어색한 반면
2.나는 밥벌이로써(이용적 표현) 글을 쓴다 <-더 자연스러운거 같은데요?
제가 국어를 못하는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으악! 2018-02-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로서‘는 ~때문에로 배치가능 2.‘로써‘는 ~을/를 가지고,사용해서로 배치가능
1-나는 밥벌이기 때문에 글을 쓴다. 2-나는 글쓰기를 가지고(사용해서) 밥벌이 한다.

로쟈 2018-02-01 21: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혼동되신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으악! 2018-02-0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로서:나는 밥벌이로서 글을 쓴다. 나는 글로서 밥벌이 한다.(??)
둘 다 틀린 표현 같고
2.로써:나는 밥벌이로써 글을 쓴다. 나는 글쓰기로써 밥을 번다.
이건 둘다 맞는 표현같은데요
문맥상 앞에 주어가 사람이고 로서의 경우 글쓰기나 밥벌이나 둘 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로써의 경우 밥벌이건 글쓰기건 도구적 표현이기 때문에 가능해 보이는데요

으악! 2018-02-01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 쓰는 글쓰기<-이 문장이 아예 성립 자체를 안하나요?
아니면 성립은 하지만
‘로 쓰는‘<-이 낱말이 밥벌이로 쓰는 글쓰기 문장에서는
‘로써‘로 변형이 불가능하다는건가요?

으악! 2018-02-01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는 문맥상 ‘소설가‘가
사람이기 때문에 직업으‘로서‘가 맞지만
ex.(나에게) 직업으로서 소설가 (는 이렇게 생각한다.)<-책의 주제(귀납적)
‘소설‘이란 단어에 방점이 찍힌거고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문맥상 ‘글쓰기‘가 사람이 아닌
수단적 용법이기 때문에 ‘로써‘가 틀리지 않아 보이는데요..
ex.(나는 이렇게) 밥벌이로써 글쓰기 (한다.)<-책의 주제(연역적)
방법론적인 ‘이렇게‘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힌

그냥 순 책 제목대로 ‘밥벌이로서의 글쓰기‘ 동격구조로 판단한다면
‘로서‘도 틀리지 않아 보이는데 문맥의 흐름상 앞에 생략된 구조를 판단한다면
밥벌이든 글쓰기든 그 자체가 주어가 아니라
앞에 주체인 사람이 생략된 구문이고
밥벌이는 결국 어떠한 목적에 의해 쓰여졌다는걸 파악할텐데요..
그러면 그 생략된 문장을 포함시키고 ‘로서‘를 풀이하면
나는 글쓰기로서?나는 밥법이로서? 문장이 어색해집니다.
하지만 나는 글쓰기로써 밥을 번다. 나는 밥벌이로써 글을 쓴다.자연스러운데요

으악! 2018-02-0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으로써도 후치수식이 읽기와 쓰기라 제목 전체가 수단과 목적일뿐이죠

로서:˝나는 삶이라 읽기와 쓰기를 한다.˝?

(‘삶으로‘ 로 변형시켜 ‘으로‘로 사용하면
읽기와 쓰기는 맞는 표현 같지만
문제는 -으로는 ‘로서‘처럼 동격의 의미가 아닌
-을/를이 도구나 재료가 내포된 목적격 조사죠)

로써:˝내 삶으로 쓰여진 읽기와 쓰기를 한다.˝

생략 구조 없이 순 제목대로 삶=읽기,쓰기라 하면 틀린 문장은 아니지만
화자는 그러한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생각 되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러기 위해선 개인의 주관적 주장으로
다른인물을 소재로서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목차를 보면 여러 작가들의 삶에 관한 글을 소개시켜주는 문장이거든요
그리고 문맥의 흐름상 이런 책은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게 아닌
수 많은 인물들의 내용이라 생략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자의 김종일님은 국어국문학과 박사
출판사인 한국문화사는 어학을 주로 다루는 출판사군요

로쟈 2018-02-01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밥벌이로서 글을 쓴다.(O) 나는 글로서 밥벌이 한다.(X)
나는 밥벌이로써 글을 쓴다.(X) 나는 글쓰기로써 밥을 번다.(O)

으악! 2018-02-01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글을 쓰는 이유가 :
내가 밥벌이기 때문에(동격적) 글을 쓰는건가요?
내가 밥을 벌려고(수단적) 글을 쓰는건가요?
‘밥벌이‘라는 낱말은 어떤 신분이나 자격을 의미하기 보다
어떤 수단이나 방법의 목적이 더 크지 않나요?

로쟈 2018-02-02 0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맥에 따라 ‘밥벌이로서‘나 ‘밥벌이로써‘ 다 가능합니다. 밥벌이가 자격(등가적 관계)이 될 수도 수단이 될 수도 있기에. 다만 ‘으로서의‘는 자격에만 씁니다. 어떤 문맥에서든 ‘밥벌이로써의‘는 불가합니다.

으악! 2018-02-02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업‘ ‘예술가‘ ‘시인‘ 이런 낱말은 로써를 이용하면 그냥 봐도 어색한 반면
‘밥벌이‘의 경우 합성어인지는 몰라도 ‘로서‘ ‘로써‘ 문법적 이해가
앞의 예보다 훨씬 복잡하군요.
밥벌이가 저도 수단이나 방법적 용어로만 인식 하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충분히 그 자체가 신분으로서의 가치도 존재하는듯 싶네요...
결론은 문학적 표현이 아니여도 밥벌이는 둘 다 표기하는것이 가능하다는거죠?
그러면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문법적으로 문맥만 올바르다면 사용가능하다는 말씀?
(사실 따지고 보면 밥벌이 뿐만 아니라 다반사가 문맥에 따른 이해네요.)

로쟈 2018-02-02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문맥과 무관하게 무조건 오류입니다. ‘으로써의‘라는 말은 쓸 수가 없어요.

으악! 2018-02-02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유격 조사 ~의는 문장구조상 ˝밥벌이로써!˝ ˝글쓰기!˝ 라는 두 문장을
매끄럽게 한문장으로 만들기 위해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라는 문학적 표현도 용인 불가인가요?
더군다나 이건 한눈에 알아봐야 하는 책의 제목인데
한국이건 미국이건 일본이건 되도록 한문장으로 표현하죠 책 제목은..
특히 일본책들의 경우 앞문장과 뒷문장 사이 거의 모든것에 の(~의)가 붙더군요
우리와 말쓰임새의 문화적 표현방식이야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심지어 여러문장을 책제목은 하나로 만들기 위해 の를 반복해서 사용하더군요

숲노래 2018-02-02 0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서 글쓰기˝는 틀립니다. ‘로서‘는 자격을 나타내더라도 사람한테만 씁니다. 사람 아닌 사물이나 행동을 나타낸다면 ˝밥벌이로써 글쓰기˝라 해야 맞습니다.

다른 책에 붙은 이름을 놓고 본다면 ˝직업으로써 글쓰기˝처럼 적어야 맞습니다. 토씨 붙이기가 헷갈린다면 ˝직업인 글쓰기˝나 ˝직업으로 하는 글쓰기˝나 ˝직업으로 글쓰기˝처럼 써 볼 수 있습니다.

‘로써‘는 ‘로‘를 힘주어 쓰는 말입니다. ˝올해로 10년˝을 ˝올해로써 10년˝이라든지, ˝말로 천 냥 빚 갚기˝를 ˝말로써 천 냥 빚 갚기˝라든지, ˝쌀로 떡을 빚는다˝를 ˝쌀로써 떡을 빚는다˝처럼 붙이는 토씨입니다.

그리고 ‘로서‘이든 ‘로써‘이든 이 토씨 다음에 ‘-의‘를 붙일 적에는 일본 말씨이고요. 살며시 털어낼 수 있기를 빕니다.

덧붙여, 이 책에 붙는 이름이라면 다음처럼 써 볼 수 있겠지요.

ㄱ. 밥벌이로 하는 글쓰기
ㄴ. 밥벌이인 글쓰기
ㄷ. 밥벌이가 되는 글쓰기
ㄹ. 밥벌이 글쓰기
ㅁ. 밥벌이로 글쓰기
ㅂ. 밥을 벌려는 글쓰기
ㅅ. 밥을 버는 글쓰기
ㅇ. ......

로쟈 2018-02-02 0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써의 글쓰기가 어법에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로서가 사람에 붙는 경우가 많지만 사람에만 쓴다는 건 맞지 않습니다. 소설가가 직업으로서 어때? 글쓰기가 직업으로서 어때?

숲노래 2018-02-02 08:42   좋아요 3 | URL
저는 ‘맞다 틀리다‘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한국말인가 아닌가로 바라볼 뿐입니다.

한국말을 쓰는 법을 살피면 ‘로써‘는 ‘로‘를 힘주어 가리키는 말이고, ˝밥벌이로 글쓰기˝는 얼마든지 맞는 말씨이니 ˝밥벌이로써 글쓰기˝를 힘줌말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써 + 의‘는 앞 댓글에서 틀림없이 ˝일본 말씨˝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말씨를 쓰고 싶다면 쓸밖에 없지만, 일제강점기 찌꺼기이자 한국 말씨가 아닌 줄 깨닫는다면 ‘로써의‘를 아예 안 쓰면 되겠지요.

그리고 ‘로서‘는 사람한테 자주 쓰는 토씨가 아니라 ˝사람한테만(또는 ‘곰으로서 하는 말‘이나 ‘나무로서 맞이하는 봄‘처럼 쓸 수 있지요)˝ 쓰는 토씨입니다.

˝소설가가 직업으로써 어때˝나 ˝소설가가 직업으로 어때˝라고 써야 올바릅니다. ‘직업‘이라든지 ‘취미‘ 같은 대상이나 행위에는 ‘로서‘를 쓸 수 없습니다. 이런 자리에 쓰는 토씨가 ‘로/로써‘입니다. ˝소설가가 직업으로서 어때˝는 안 맞습니다.

‘로/로써‘하고 ‘로서‘를 가르기는 매우 쉬운 말씨라고 여겨서 따로 이 이야기를 글로
쓴 적은 없는데, 글을 쓰는 분들이 생각보다 이를 잘 모르거나 잘못 쓰는 일이 잦은 듯하네요. 앞으로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둘째 권을 쓰려고 보기를 모으는데, 다음 사전에서 이 대목을 찬찬히 짚고 풀이하는 글을 써야겠군요.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로써 : 사물이나 행위에 쓴다. 이른바 추상명사에 쓴다. (직업으로 교사, 직업으로써 교사)
-로서 : 사람한테만 쓴다. 이른바 구체명사에 쓴다. (또는 짐승이나 푸나무한테 쓰고, 사물한테 쓸 적에는 문학에서 빗댐말로 쓴다. ˝내가 곰으로서 토끼한테 말하지˝나 ˝내가 연필로서 사람한테 이야기를 하자면˝처럼)

+ ˝사람으로 하는 일˝이라 쓰면 안 맞습니다. ˝사람으로서 하는 일˝이라 써야 맞습니다.

(여기까지 썼는데 잘 모르시겠다면.... ^^;;; 하는 수 없겠지요? 댓글은 이쯤으로 더 쓰지 않겠습니다)

그렇게혜윰 2018-02-02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보니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잘못된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구나 싶네요. ‘소설가라는 직업‘이 더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망키공주 2018-02-02 1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로써 격조사는 수단을 나타내는 것으로 ‘밥벌이로써‘로 쓰는 것이 옳습니다. 로써 뒤에 조사 의가 결합하는 데도 문법상 오류가 없고요. ‘출판 편집의 한심한 수준‘이란 표현이 너무 썅내나서 굳이 댓글을 남기는데, 출판사에서는 제목을 지을 때는 더욱 신경쓰고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기도 합니다. 댓글 남기기 전 혹시나 해서 저도 국립국어원에 문의해 보았는데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이상 없는 표현입니다. 뭐 로쟈님이 국립국어원보다 국어 잘알이면 드릴 말씀이 없고요.

로쟈 2018-02-02 12: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관계자이신가요? 이상없다고 하시니 드릴말씀이 없네요. ‘로/로서/로서의‘와 ‘로/로써‘는 문맥에 맞게 쓸수있지만 ‘로써의‘라는 건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요. 용례를 찾아보시길. 어느나라 국립국어원에 문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실수한건 표지갈이하시면 됩니다.

조그만 메모수첩 2018-02-02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로서’가 바른 표현이구만요. 지적 감사합니다. 아니었으면 저도 그냥 넘어갈 뻔했어요.

괴테 2018-02-02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숲노래 // ‘나는 집에 간다‘에서 ‘는‘을 힘주어 쓰려면 ‘나는써 집에 간다‘라고 하면 되겠군요.. 국어사전에도 없는 ‘써‘의 용법.. ㄷㄷ 혹시 세종대왕이신가요? 영광입니다!

망키공주 // ‘-로써‘는 ‘수단‘에 붙는 조사입니다. ‘밥벌이‘는 ‘목적‘이지, ‘수단‘이 아닙니다. ‘수단‘은 ‘글쓰기‘죠.. ˝글쓰기(수단)로써 밥벌이(목적)를 한다˝는 맞습니다. ˝밥벌이(목적)로써의 글쓰기(수단)˝는 틀립니다.

망키공주 2018-02-02 1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서의‘는 맞게 쓸 수 있지만 ‘로써의‘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말에 대해서: 로서와 로써는 둘 다 부사격 조사이고요, 동일 품사가 동일 조건하에서 같은 관형격 조사와 결합하는데 어떻게 하나는 되고 하나는 안 된다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둘 다 틀렸다고 주장하시는 것도 아니고요? 로쟈국어원이나 개원하세요...

괴테 2018-02-02 17: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숲노래 // 당장 제목으로 검색해봐도 ˝의자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직업으로서의 정치˝ 등 1,000종이 넘는 도서에서 사람이 아닌 대상에 ˝-로서˝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숲노래˝님이 아무리 ˝세종대왕˝이라 해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 ˝-로서˝를 인간에 한해서 쓰게 하는 건 지나친 ˝독재 정치˝가 아닌가요?

숲노래 2018-02-03 07:58   좋아요 0 | URL

국어사전을 보셔요.
국어사전에도 다 나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지 말고요.

국어사전에서 ‘로서‘하고 ‘로써‘를 찾아보고
찬찬히 보기글까지 다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어사전에 ‘로서의‘나 ‘로써의‘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http://stdweb2.korean.go.kr/search/List_dic.jsp

그럼 이만.

치타 2018-02-02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격적이네요... ˝로써의˝가 맞는표현일수있다니... 문맥상 로서가 맞고 양보해서 로써라고 수단을 명시했다해도 ‘의‘가 어떻게붙나요.

2018-02-02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03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괴테 2018-02-03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숲노래 // 집에 국어사전 한 권 없는 사람이 어딨나요.. 찾아보고 얘기하는 겁니다. ˝인간에 한해서 쓴다˝거나 ˝로를 힘주어 쓴다˝라는 설명은 없는데요. 명시되어 있지 않은 부분을 숲노래 님이 자의적으로 덧붙이신 게 아닌가 합니다.

언어는 근본적으로 ˝의사소통의 도구˝입니다.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그 도구˝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자기 고집대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paby 2018-02-03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노래// 사전을 이미 썼고 둘째 권도 쓰겠다는 분이 국어사전에 안 나오는 것을 나온다고 하고, 거꾸로 나오는 것은 안 나온다고 하시며,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들을 맞다고 주장하시니 몇 자 적습니다.

1. ‘로써‘는 ‘로‘를 힘주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로 간다‘가 ‘바다로써 간다‘로 쓰일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2. ‘로서‘는 사람이나 사람과 비슷한 것에만 쓴다는 이야기는 그냥 틀린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쓴 국어사전 말고) 국립국어원에서 나온 표준국어대사전 찾아보세요.

3. ‘로서의‘는 우리말이 아니다 -> 표준국어대사전 ‘의‘10에서 21번 항목 찾아보세요.

3.1 참고로 조사에 ‘의‘를 추가하는 것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생각이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것도 틀린 이야기입니다. 근대 국어 연구하는 국어학자에게 물어보세요. 일제강점기 이전의 우리말 기록에도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paby 2018-02-03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밍키공주// ‘의‘는 관형어를 만들어주는 조사입니다.‘로서‘는 자격을 의미하는 부사이기 때문에 의미상 그 조건 그대로 관형어로 될 수 있습니다. ‘로써‘는 수단을 의미하는 하는 부사이기 때문에 그 조건 그대로 관형어가 되기 어렵습니다. ‘밥벌이로서의 글쓰기‘는 ‘밥벌이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글쓰기‘라는 뜻이지요. ‘밥벌이라는 수단으로써의 글쓰기‘는 곤란할 것입니다.

체언에 조사가 붙어 만들어진 부사어 중에서 의미에 따라 ‘의‘가 붙을 수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겠습니다.

paby 2018-02-03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노래// 숲노래님 서재에 갔더니 첫 페이지에 뜨는 글 중에 ˝이 책은 마땅히 지킬 길로서 잘살기에 눈길을 맞춘다˝라는 표현을 쓰셨더군요. ‘마땅히 지킬 길‘이 사람이나 사람 비슷한 것을 나타내는 표현은 아니겠지요^^

으악! 2018-02-0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서/로써로 구글 검색하다가

명백히 [로서와 로써의 차이]에 관해서 라는 제목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이미 ‘로써의‘라고 ‘로써의‘라는 문장을 사용하는데요?

‘으로써의‘도 문장자체가 성립이 안된다고 하시는데

[‘으로서‘와 ‘으로써‘의 차이] 라는 제목도 있군요.

문법에 관해서 재미난 영상이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mVnr7rsWrE

https://www.youtube.com/watch?v=eO8W9lkyUpA

로쟈 2018-02-03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서‘와 ‘로써‘의 차이란 뜻입니다. ‘로써의‘가 아니라.

으악! 2018-02-03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로써‘의‘에서 의에 방점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군요..
근데 초기에는 로쟈님이 방점을 ‘써‘에 포커스를 두셨기에
로서만 가능하고 로써는 불가하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그 뒤 ~의는 어디에만 사용이 가능하냐라는 쓸대없는 대화로 이리 길어진듯 싶네요
의미해석상 문맥구조를 처음부터 ‘의‘라고 타이틀을 달았다면 용이했고
이런 쓸대없이 길어지는 오해가 없었을텐데
그 문제 때문에 저도 밥벌이로써 첫 댓글에서
의는 () 괄호로 포함시켜 사용했습니다.
괄호는 생략구조라 써도 가능하기에 그건 틀린구조다 라고 하면
또 할말은 없겠지만 전 완벽한 문법용례보다 비교적 유연한 글을 좋아하는편이라
그래서 첫댓글에서 이미 이 책의 제목은 두문장이라는걸 암시한다고 했죠
 

저녁강의가 끝나고 귀가하여 내일 강의준비에 들어가기 전에 잠시 새로 나온 책들을 훑어보다가 놀라 눈을 씻고 다시 보는 일이 벌어졌다.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북라이프)라는 책 때문.

놀란 건 제목의 오타 때문이다. 알라딘 등록과정의 오타인가 했는데 표지까지 유심히 보니, 아니다. 맙소사,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라니! 이렇게 대놓고 맞춤법을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밥벌이로서의 글쓰기‘를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라고 오기할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 무슨 생각인 것인지.

나도 모르는 새 맞춤법이 바뀐 것인지 아무튼 두 볼을 꼬집어볼 일이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본문에서야 흔하게 볼 수 있는 오타라고 쳐도 이런 제목을 버젓이 표지에 박아놓는 마인드를 이해하기 어렵다. 이것도 ‘밥벌이 마인드‘라고 우길지 모르겠지만 나로선 존중할 마음이 없다. 그저 개탄스러울 뿐...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5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모자 2018-01-3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혹 ‘로서‘와 ‘로써‘의 용법을 앞에 오는 단어가 사람이면 ‘로서‘, 사물이면 ‘로써‘로 간단하게 암기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신분은 사람에게 주어지고 수단은 사물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외우시는 거 같은데, 밥벌이를 이용하여 글쓰기... 글을 너무 쓰고 싶어서 밥벌이 핑계는 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로쟈 2018-01-31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과 사물은 무관해보이고요. 지위나 자격을 표시할 때는 ‘로서‘, 도구나 수단을 표시할 때는 ‘로써‘를 씁니다. ‘로서의‘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자체가 자격을 뜻하기에 ‘로써의‘는 무조건 불가합니다.

으악! 2018-02-01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A:넌 글을 왜 쓰는데? B:밥벌이로 써! 글쓰기!(말이야)
(조사 ‘~로서‘가 아니라 ‘~으로 사용하다‘ 의미인 쓰다라는 구어체인 ‘써‘의 의미 아닐까요? 여기에 한국어는 영어와 달리 문장구조를 뒤섞어도 되는 형태라 ˝글쓰기는 밥벌이로서 쓴다˝를 밥벌이로 써! 글쓰기!의미가 충분히 통하죠 문제는 저대로 사용하면 뭔가 문장구조가 어색하니깐 책 타이틀로는 ‘밥벌이로써(의) 글쓰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일종의 언어유희죠..물론 로서건 로써건 이런 책은 개인적으로 아예 관심 없지만)

으악! 2018-02-01 0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서(의) 글쓰기‘는 밥벌이 그 자체가 되어 기능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 느낌이라면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는 목적 대상이 그러한 작문으로 생할하는 사람들을 심층적으로 밀착 취재하는 다큐적인 느낌이 풍기는데요..물론 이런 책은 아예 손도 안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디테일과 세심함으로 이런 제목을 적었는지는 알 방도가 없습니다. 그냥 단순한 언어유희고 결국 전자인 자기 개발서적인 책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목차만 봐도 답 나오지만 제게는 그럴 여유가 없네요.그 정도 수준이라면 진작에 대한민국에도 노벨문학 수상자는 있었겠죠.근데 생각해보면 전자의 의미여도 어차피˝언어는 실체와 다가갈 수 없는 법이죠 ˝라는 철학적 명제를 끌고 들어와서 표현했다 하면 그만이긴 합니다

으악! 2018-02-01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궁금해서 링크타고 목차를 보아하니 후자에 가까운 의미였군요. 각 작가의 카테고리별로 따지는.. 글쓰는 프로 작가들의 스토리들..그러하면 충분한 언어유희적 가치가 있는 제목으로 사료됩니다.책은 읽지 않아도 목차 까지는 파악했다면 맞춤법이나 문법파괴 요소가 충분히 일리 있어 단순한 익스큐즈를 넘어서 센서티비한 느낌입니다..상대방이 개그를 치는 이해를 못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서로 다른 세계의 영원히 소통불가능한 영역의 평행선을 달리는 촌극이 벌어지곤 합니다..그래서 그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거겠죠.또 책만 읽고 사유만 많이 한다고 다 풀리는것도 아니고 방금 저도 2번째 덧글에서 그저 그런 자기개발서일 확률이 높다라고 성급하게 판단했다면 그것으로 끝나고 진리가 그것인지 알았을텐데 좀 더 노력해서 찾아보니 후자의 영역에 속했다는걸 깨달았으니.이 모든 행위를 포함해 순 우리식 표현으로 ‘공부‘라는 의미..그래서 공부가 어려운듯 싶네요..평생을 배워야 하니.문제는 우리나라 지식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부류가 대부분 이런 얕은 지식으로 편협한 사고를 하고 전파하는 사람들이라 안타깝습니다.의식의 흐름으로써: 책 제목의 문제에서부터 어느덧 대한민국 정치사까지 오다니..제가 정신병에 걸린게 아닌가 생각해서 매번 제 자신에게 ˝정신병에는 걸리지 말자˝라고 되뇌이며 근데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나 자신을 대상화시켜 지켜보니 그 자체가 영락없는 강박증 걸린 정신병 환자의 모습이네요..인생이란 참 씁슬합니다..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아포리아여..

시월에내리는비 2018-02-01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제목에 대해서 역자가 뭐라고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보통, 제목이 원제와 다를 경우 그 이유를 역자후기에 언급하더군요), 으악님 의견은 억지로 끼워맞추기식이 아닐런지요. 굳이 그런 의도였다면, [밥벌이로 써! 글쓰기!] 라고 하는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아니면 최소한 ‘써‘ 부분의 폰트나 크기를 달리했어야 한다고 보네요.

으악! 2018-02-0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로 써! 글쓰기!˝가 구어체인데 책 제목인 문어체에 어울린다뇨?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역자가 원제와 다른 경우 후기에 굳이 언급 안해도 목차만 봐도 그럴 의도로 썼다는게 다분한데 그런거 일일히 설명하기 시작하면 과잉친절은 곧 부자연을 낳고 못 쓴 책으로 변질되겠죠..원제와 다른 경우는 보통 원작의 내용이 우리나라의 로컬적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이것이 더 먹히겠다 라고 변형시킨 이유를 설명하는것이지 이 경우와는 엄연히 다르다 생각하네요

시월에내리는비 2018-02-01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 ‘밥벌이로서‘를 ‘밥벌이로써‘로 굳이 쓰려는 의도라면 차라리 구어체가 어울리겠다는 말입니다.

2. 역자후기 관련
- 역자가 후기에서 언급했다면 속 시원히 해결될 문제이기에 언급했습니다.
- 제 깜냥으로는 목차만 보고서 제목을 저자(혹은 역자)가 그렇게 정했구나라고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여기서 역자 후기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인 것 같네요. 저는 역자 후기에서 그런 내용을 언급해야 한다거나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주장한 바가 없습니다.

3. 로쟈님 서재를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 로그인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답변이 산으로 가시네요. 제가 남의 서재에서 괜히 소란을 피운 것 같군요.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으악! 2018-02-01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결론이 로쟈님이 말씀하신대로 ‘밥벌이로서‘로 써야 맞는건데 ‘밥벌이로써‘는 맞춤법이 틀리니 문제가 있다 라는 뜻 인가요?목차만 봐도 역자가 어떤 의도로 썼는지 다분함에도? 아니면 ‘밥벌이로써의 글씨기‘ 보다 ‘밥벌이로써! 글쓰기!˝라는 제목이 더 어울린다는 뜻인가요? 후자의 경우 구어체이건 문어체이건 그건 역자의 마음이라 제가 이야기 하는 논지와 전혀 맞지가 않는데요 저는 로쟈님의 맞춤법 문제에 대한 역자의 의도로 해석한거고 그러면 남은건 님의 말씀 의도가 역자의 맞춤법의 명백한 오기다 라고 받아들여도 될까요? 그것의 근거는 ‘밥벌이로써의 글쓰기‘가 아닌 ‘밥벌이로 써! 글쓰기!‘라는 제목이 절대적으로 잘 어울리고 전자는 화용론적으로도 애시당초 성립이 안되는 문장구조라?만약 오기가 아닌 화용적인 부분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애당초 이렇게 길고 끌고 갈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보여지네요.( 화용술에도 절대적 성분의 것이 존재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것은 논지에서 멀리 벗어나는 부분이니 (좀 심하게 표현하면 말 꼬투리 잡고 늘어지기처럼 느껴진다랄까) 그러면 결국엔 화용술 자체가 성립 되지 않으니 오기이다 이 뜻?인가요? 그것 말고는 논리적으로 길이 안보이네요.. 저도 이만하죠..이 모든것은 시간낭비고 다 각자를 양심이란것이 알아서 판단하게끔 만들어주겠죠

으악! 2018-02-01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결론을 말씀드리면 역자를 보니 이대 철학과 나오신 정미화님이시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 출신인데 타이틀부터 오기일 확률은 매우 적어보이고 목차의 성향상 화용론적으로 언어유희적으로 타이틀 제목을 의도적으로 딴게 제가 생각했을때 합리적 판단이라 생각드네요..(맞춤법을 몰라서 틀린게 아니라.) 물론 다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겠죠.저는 애당초 첫댓글에도 밝혔듯이 그러한 이유는 ‘~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지..저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다라고 보지는 않았죠..

로쟈 2018-02-0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은 역자가 아니라 통상 편집자(출판사)가 정합니다.

으악! 2018-02-0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자와 아무런 상의나 의논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하나요?통보도 없이?
제가 알기론 몇개를 선제시하고 그중에 의논하는고 선택하는걸로 알거든요.
그러면 역자와 출판사 동시에 거쳐간거라면 오기일 확률은 더 떨어질텐데요

반전무인 2018-02-01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벌이를지위나지격이아니라 수단의의미로봐야하지않을까요

로쟈 2018-02-0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격이란 건 밥벌이=글쓰기란 뜻입니다(영어의 as).

로쟈 2018-02-01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수단이 되는 건 밥벌이가 아니라 글쓰기죠. ‘글쓰기로써 밥벌이하다‘

반전무인 2018-02-0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쓰기=밥벌이가 아니라

돈을벌기위한 수단으로써의 글쓰기이겠지요

글을쓰는것은 여러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중 돈을벌기위한 수단으로써의 글쓰기를 뜻하므로

밥법이로써의 글쓰기가 맞는것같은데요

로쟈 2018-02-01 17: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으로써의‘는 그 자체로 문법에 맞지 않습니다. 헷갈릴 여지가 없는 문제입니다.
 

‘이주의 과학책‘으로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절반>(사이언스북스)를 고른다. ‘생명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제안‘이 부제이고 원저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간 존재의 의미><지구의 정복자>와 묶어서 ‘인류세 3부작‘이라고.

˝‘지구의 절반을 자연에 위임하라‘고 호소하는 세계적인 자연사 학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전 지구적 처방이자 ‘인류세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책이다. 저자는 지구의 절반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서식지를 보전한다면 현생 종의 약 85퍼센트가 살아남으리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생명 세계의 청지기’라는 인류의 자기 이해가 뿌리내리지 않는 한, 많은 생명들이 인류의 무자비한 파괴 앞에 스러져 갈 것이다. 구체성과 실효성, 당위성을 두루 갖춘 환경 대책을 고심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의 제안은 심도 깊은 논의의 출발점으로 유효하다.˝

3부작 가운데 내가 읽은 건 <인간 존재의 의미>였다(강의도 진행했다). 3부작이 완결된 김에 ‘인류세‘라는 맥락에서 앞뒤에 놓인 두 권도 읽어봐야겠다. 이번주에는 도킨스의 <조상 이야기>(까치) 개정판도 나왔는데, 특이하게도 두 사람의 책은 늘 주거니받거니 같이 나온다. 자주 책이 나오다 보니 생긴 착시인지도 모르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문학기행을 다녀온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음 문학기행에 대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현재로선 10월초순에 독일문학기행을 떠날 확률이 가장 높다(3월까지는 확정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괴테 이후의 독일문학에 대한 강의를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 배경이다. 괴테를 기준으로 삼고 함께 찾아볼 작가들은 검토중에 있다.

문학기행과 함께 욕심을 내볼 만한 것은 철학기행인데 내가 진행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독일문학기행 준비차 독일철학에 관한 책도 몇권 읽어두려고 한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것은 이번주에 프레더릭 바이저의 <이성의 운명>(도서출판b)이 출간되었기 때문. 바이저는 독일 근대철학 전문가로 독일 낭만주의와 헤겔에 관한 책들이 번역돼 있다.

‘칸트에서 피히테까지의 독일 철학‘이 부제인 <이성의 운명>은 헤겔 이전까지를 다룬 책이다. <헤겔>과 <헤겔 이후>까지 삼부작을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독자로서는 그렇게 읽힌다. 아마도 독일 근대철학사를 다룬 가장 심도 있는 삼부작이 아닐까 싶다(국내 소개된 책들 가운데서는).

<이성의 운명>은 원서도 바로 주문했다. 봄학가 되면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테니 2월의 독서거리로 삼아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낮에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적었는데, 다행히 천장 누수는 멎었다. 더 큰 불상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벽지가 망가져서 원상태로 복구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모양이다. 게다가 아직도 세탁기는 사용불가인 상태다. 그러는 중에 내일부터 다시 강의 일정이 짜여 이것저것 마음이 부산하다. 할일은 많은데 머리와 손은 굼뜨고 더뎌서 더욱 그렇다(그러는 중에 일본의 7080 유행가를 듣고).

내주 일정 가운데 하나는 서점 행사다. 분당의 정자동에 있는 ‘작은책방 기역‘에서 오전 11시에 ‘로쟈 이현우의 세계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마음산책)가 커리이고 주로 밀란 쿤데라의 소설들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특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 서재에도 공지할까 했는데 무료강의여서인지 벌써 신청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월요일 아침에는 정자동에 가야 한다. 서재 주인장이 올린 사진을 여기에도 옮겨놓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