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사랑이란 이름의 수수께끼

12년 전에 쓴 글이다. ‘지난오늘‘ 서비스가 대락 13년 전 것부터 되는 모양이다. 그래도 십수년인지라 그간 같은 날짜에 포스팅한 글들이 꽤 된다. 아침에 올린 것도 그렇고 이번 것도 같은 날짜에 썼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묶인다. 궁정식 사랑에 대해서는 문학이론 강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 참고자료로 챙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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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해변의 페트라르카

13년 전에 쓴 것이다. 홍상수 영화와 지젝의 책을 엮은 것인데 <환상의 돌림병>은 절판됐지 싶다. 얼마전에 지젝의 신간도 몇권 구입했기에 다시금 읽어야겠다는 각성을 한다. 페트라르카의 시집은 지난봄 이탈리아문학기행을 준비하면서 모두 구비했었다. 실제로 읽는 건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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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법에 관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이례적일 턴데(전례가 없지 않나?) <라틴어 수업>(흐름출판)의 저자 한동일 교수가 해냈다. <로마법 수업>(문학동네). 지금 보니 출판사가 바뀌었으니 책의 출발이 저자의 의향인지 출판사의 제안인지 모르겠다. 아무려나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을 순위에서 끌어내리는 데 일조하면 좋겠다.

영국에도 로마지배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스에 있는 로만 바스였다(로마식 대중목욕탕). 잘 발굴되었고 또 전시시설도 훌륭했다(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켰다. 로마문명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 로마의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보통 유럽 전역으로 뻗어간 로마의 도로와 로마법을 드는데,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로마법전의 재발견과 해석이었다(이를 12세기 르네상스라고도 부른다). 어째서 그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로마법 수업>이 요긴한 참고가 되겠다.

관련하여 읽을 수 있는 신간이 피터 존스의 <메멘토 모리>(교유서가)다. 공교럽게도 저자의 베스트셀러가 <라틴어 수업>이라고. <메멘토 모리>의 부제는 ‘나이듦과 죽음에 관햐 로마인의 지혜‘다. <라틴어 수업>이 ‘천년의 학교‘라면 <메멘토 모리>는 ‘천년의 지혜‘라고 할까.

로마시대에 대해 새삼스레 관심을 갖는 건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필립 페팃으로 대표되는 신공화주의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이어진다). 로마공화정의 바탕이 되는 시민과 시민의식(시민의 덕)은 바로 지금도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발견할 수 있다. 로마 공화정이 어떻게 무너지고 제정으로 넘어가는지도 따라서 현재적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로마 공화정 몰락의 서막‘을 다룬 마이크 덩컨의 <폭풍 전의 폭풍>(교유서가)도 그런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읽을 수 있는 책. 로마에 관한 책을 적잖게 나와있다. 어떤 관심에서 읽느냐에 따라서 로마의 교훈, 로마의 지혜는 각기 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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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녀왔으니 영국작가들의 책이 눈에 들어오는 건 자연스럽다. 마침 지난봄에 강의에서 다룬 작가들로 줄리언 반스와 이언 매큐언의 신작들이 나왔다.

반스의 번역 신간은 소설이 아니라 미술책이다. <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다산책방). ˝줄리언 반스만이 쓸 수 있는 가장 지적이고도 인간적인 그림 안내서˝라는 소개다. 반스의 근간예정작은 <붉은 코트의 남자>(2020)인데 내년 2월에 나온다고 한다. 역시 소설이 아니라 전기로 뜬다. 초기작 <플로베르의 앵무새>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역사와 문화에 해박한 작가의 장기가 발휘된 책으로 보인다.

이언 매큐언의 최신작은 중편 <바퀴벌레>다. 알라딘에서는 작가이름으로는 검색이 안 되기에 제목으로 찾아야 한다. 그리고 제목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카프카의 <변신>에 대한 오마주 내지 패러디. 해처드서점 계산대 앞에 저자사인본이 있길래 구입한 책이다.

그런데 표지를 보니 애초엔 바퀴벌레 등에 영국국기가 그려져 있었던 모양이다. 혹은 나중에 들어간 것일까. 내가 갖고 있는 책의 표지와는 다르다. 표지만으로 짐작할 수 있는 건 현안으로서 브렉시트 사태를 암시적으로 다룬 작품일 거라는 점. 하기야 브렉시트 농담집도 나와있었다. 이 또한 조만간 번역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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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다. 12시가 다 되어 잠이 깼는데 오늘은 좀더 일찍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야겠다. 새벽(까지는 아니고 한밤중)에 지난주에 나온 책들을 훑어보고 일부는 주문하고 했다. 그런 책들에 대해 몇자 적는 것도 일이어서(한나절은 걸리겠다) 역시 일부만 언급하는 수밖에 없다.

제목의 책은 영국의 ‘과학작가이자 방송인‘으로 소개되는 애덤 러더퍼드의 신간이다.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인간이 되섰나>(반니). 원서의 부제가 그런데 원제는 ‘인간이라는 책‘(The Book of Humans)이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가 되기까지의 역설에 관한 책이다. 또한 평범하기만 한 유인원에게 도구, 미술, 음악, 과학, 공학을 창조할 수 있는 막강한 지적 능력을 부여해준 진화에 대한 탐험을 적었다.˝

찰스 다윈의 나라 영국에서 나온 진화론 관련서이니 만큼 믿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런던의 해처드서점에 갔을 때 인상적인 것의 하나 종교 코너의 맨윗칸이 ‘무신론‘이라는 사실이었다. 종교가 사람들을 통합시켜주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한국 세습개신교의 현황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과학과 회의주의의 나라 영국이 앞선 듯싶다(입헌군주제라는 흔적기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렇다). 리처드 도킨스의 신간도 나왔던데(도킨스와 히친스, 샘 해리스, 대니얼 데닛이 무신론의 네 기사다), 아마도 조만간 번역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애덤 러더퍼드의 책은 <사피엔스 DNA의 역사>는 구입했고 <크리에이션>은 이번에 발견한 책이다. <우리는 어떻게>와 같이 구비해놓아야겠다. 무신론 칸에 있던 도킨스의 신간(부제가 ‘무신론을 위한 초보자 입문서‘다)은 표지 이미지를 올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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