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중년의 의미, 중년의 발견

6년 전에 쓴 리뷰다. 아마 <책에 빠져 죽지 않기>에 들어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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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내게 밀밭을 그려줘

12년 전에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과 같이 올려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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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5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자님의 글을 보면서 부터 사람으로서 해봐야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훌륭한 강의도 좋았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

2019-11-05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편히 올라가십시요~

로쟈 2019-11-0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올라가는중. 감사.~
 

이름을 기억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노르웨이 작가. <나의 투쟁>(전6권)이라는 대작(원저는 3,600쪽이 넘는다)의 저자. 검색해보면 <나의 투쟁> 이후 <사계>도 시리즈로 발표한 것 같지만 나의 관심은 일단 <나의 투쟁>에 한정된다. 최근 <유년의 섬>이 나왔기 때문인데 권수로 4권째이지만 원서로는 3권에 해당한다(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처럼 원저와 번역본의 권수가 딱 맞지 않는다).

처음 번역본이 나왔을 때 전체 규모에 혀를 내두르면서 일단 영어판부터 구했는데 최근에 마지막 6권을 구해보니 1,168쪽에 이른다(영어판이 두군데서 나오면서 표지와 책크기가 달라 맞추느라 애먹었다. 한국어판도 4권에 이르러 표지가 달라졌다). 아마 번역본으로는 세권 정도로 분할돼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런 식이므로 전체는 최소 10권 이상이 될 터이고 4권이 나온 현재 아직 절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무튼 분량 때문에라도 독서가 그 자체로 투쟁에 해당하는 이 대작을 언제 읽게 될까. 내가 생각해둔 대답은 노르웨이문학기행을 가기 전까지라는 것. 크나우스고르를 결국 기억하게 된 건 <유년의 섬> 외에도 그의 뭉크론 덕분이다. 영어판이 나와서 지난달에 구입. 제목은 대략 ‘그토록 작은 공간에 그토록 많은 갈망을‘ 정도 같다. 뭉크 관련서를 몇 권 구입해서 이 역시 독서를 기다리고 있다. <나의 투쟁>도 순서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면 <유년의 섬>부터 읽어볼 참이다. 앞에 나온 세권을 책장에서 못 찾고 있는 게 실제 이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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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12년 전에 올린 글이다. 오래 전에(정말 ‘원스 어폰 어 타임‘이다) 쓴 자작시를 소환한 것인데, 지금이라면 그렇게 쓰지 못하겠다. 아침 일찍 지방강의차 시외버스를 탔다. 눈을 좀 붙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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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장밋빛 미래가 아니라 파멸과 몰락으로서의 미래)를 예언하는 두 권의 책이 나란히 나왔다. 앨프리드 맥코이의 <대전환>(사계절)과 크리스 헤지스의 <미국의 미래>(오월의봄)다. 먼저 <대전환>은 아주 노골적이게도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가 부제다.

˝맥코이는 <대전환: 2030 미국 몰락 시나리오>에서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뒤인 2030년이면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징표들을 좇으며, 1890년대의 미국스페인전쟁부터 양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쳐 21세기 사이버·우주전쟁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미국제국이 걸어온 한 세기를 돌아본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모든 제국이 그러했던 것처럼 미국제국 또한 걷게 될 몰락의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소개된 미국의 진보 언론이 크리스 헤지스의 신작도 미국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본다. <미국의 미래>의 부제가 ‘7개 키워드로 보는 미국 파멸 보고서‘일 정도다.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일곱 개의 키워드로 파헤친 르포르타주다. 쇠망, 헤로인, 노동, 사디즘, 도박, 증오, 자유라는 핵심 키워드로 구성된 이 책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몰락한 퇴폐적이고 대중 착취적인 미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단지 미국의 파멸만을 예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국사회를 들여다보는 거울도 제공한다. 저자의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을 직접 참고할 수 있고, 책소개도 그 점을 놓치지 않고 있다.

˝크리스 헤지스는 함부로 희망을 얘기할 수 없는 미국의 현실에 개탄하며, 자본 친화적인 정부와 소수 거대 자본가들의 독점적 무대가 된 미국의 경제시장을 들여다본다. 기업 국가의 횡포에서 존엄을 착취당하고 삶을 저당 잡힌 개인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우리는 작금의 현실을 반추한다. 과연 미국에 희망이 있는가? 물신주의가 팽배하고 자본주의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이 세계에서 희망을 말할 수 있는가? 이는 과연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국한한 이야기인가?˝

미국의 대전환은 우리에게도 필연적으로 대전환의 시대다. 시대의 좌표와 향방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라도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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