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지혜의 시대 시리즈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8-09-22
고 노회찬 의원의 유고가 된 강연록 <우리가 꿈꾸는 나라>(창비)가 '지혜의 시대' 시리즈의 하나로 출간되었다.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출간된 건 다섯 권이다. "노회찬, 김대식, 김현정, 변영주, 정혜신 5명의 저자들이 일상과 동떨어지지 않은, 살아 숨 쉬는 지혜를 말한다." 물론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은 <우리가 ...
북마크하기
스티븐 제이 굴드 읽기 ( 공감19 댓글0 먼댓글0) 2018-09-15
스티븐 제이 굴드의 <원더풀 라이프>(궁리)가 재번역돼 나온 김에 스티븐 제이 굴드 읽기 리스트를 만들어놓는다. 지금 보니 현암사에서 나오던 '스티븐 제이 굴드 자연학 에세이'는 절판되었다. 뛰어난 고생물학자이면서 최고의 자연학 에세이스트이긴 하지만 스티븐 제이 굴드의 독자층이 한국에서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그럼...
북마크하기
다와다 요코 읽기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8-09-10
"베를린에 살면서 독일어와 일본어, 두 가지 언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게 다와다 요코에 대한 소개다. 문학상도 독일과 일본에서 두루두루 수상한 작가. 몇몇 작품들이 번역돼 나왔는데, 이번에는 여행기까지 출간되었다. <여행하는 말들>(돌베개)이다. 이번 겨울에 다와다 요코의 작품 두 편 정도를 강의할 계획이어서, 이 여행기도 읽어볼 것 같다....
북마크하기
공부의 기초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8-09-01
얇은 분량의 책들을 주로 내온 유유출판사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펴냈다. '공부의 기초' 시리즈다. 미국의 한 비영리교육기관에서 펴낸 '주요 학문 안내서 시리즈'에서 선별한 것으로 얇지만 내용은 탄탄해 보인다. 실물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공부의 기초'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유용한 출발점이 되어줄 듯싶다. 출간 목록에는 빠졌지만 문학 분야의 안내서도 나와 있는지...
북마크하기
세계전쟁사 읽기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8-08-27
저명한 전쟁사가 존 키건의 <세계전쟁사>(까치)가 표지 갈이를 하고 다시 나왔다(개정된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다). 키건의 책들을 장서용으로 갖고 있는데, 히틀러와 2차세계대전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좀 읽어보려고 한다(필요가 생겨서이다). 겸사겸사 키건의 전쟁사 책들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북마크하기
다니자키 준이치로 읽기 ( 공감7 댓글0 먼댓글0) 2018-08-13
지난주 문학분야에서 '서프라이즈'에 해당했던 건 쏜살문고로 일곱 권이 한꺼번에 나온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들이다. 몇 권 더 나오는 듯한데, 일단 전격적으로 일곱 권이나(중단편이 들어 있어서 작품수로는 열 편이 넘는다)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다음에 세계문학전집판이 아니라 문고판으로 나온 게 놀라웠다. 세계문학전집에 들어 있는 작품이 쏜살문고로 다시...
북마크하기
증여론과 진리의 가격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8-08-05
지난달에 나온 묵직한 인류학 이론서는 마르셀 에나프의 <진리의 가격>(눌민)이다. '증여와 계약의 계보학, 진리와 돈의 인류학'이 부제다.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회에 여러 형태의 증여가 있음을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을 비롯한 인류학 저작에 기대어 논증하고, 모스가 미처 글로 정교화하지 못한 지점들을 찾아내어 ...
북마크하기
이반 일리치 읽기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8-07-22
'20세기 후반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로 불리는 이반 일리치의 전집 2차분이 나왔다. 2015년에 나온 <그림자 노동>과 <전문가들의 사회>에 이어서 이번에 나온 건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와 <깨달음의 혁명>(사월의책) 두 권이다. 일리치의 책은 전집판 외에도 다수의 번역본이 나와 있는데(절반 가량은 절판...
북마크하기
아르센 뤼팽 전집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8-07-19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핑 전집'(아르테)이 출간되었다. 전10권(확인해보니, 기존 황금가지판과 코너스톤판 전집이 20권짜리다). 이렇게 분량이 많았었나 싶지만, 여하튼 결정판이라고 하니까 뭔가 '결정된' 듯해서 반갑다. 기억에 뤼팽에 매혹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가 아니었나 싶다. 아마도 당시 구할 수 있었던 2-3권의 뤼팽 시리즈를 읽지 않...
북마크하기
울지도 못했다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8-07-14
신간 시집을 몇 권 주문하고 나서야 김중식 시집 <울지도 못했다>도 출간되었다는 걸 발견했다. 당일배송이라면 추가로 주문했을 터인데, 다음주로 넘길 수밖에 없다. 생각난 김에 최근에 시집을 낸 '올드보이' 시인들의 시집과 함께 함께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김중식의 시집은 무려 25년만에 나온 것인데,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