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공지다. 일본 철학자 와시다 기요카즈의 <사람의 현상학>(문학동네, 2017)이 지난 달에 출간되었는데, 이달 29일 저녁 7시 30분에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특강을 진행한다(http://bookbybook.co.kr/221065396408). 추천사를 쓴 인연으로 저자를 대신해서 책의 요지와 의의에 대해서 짚어보려고 한다. 목차를 따르자면 '얼굴'(1장)에서 '죽음'(10장)에 이르는 여정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와시다 기요카즈의 책은 <사람의 현상학>을 포함해 단독 저작이 세 권이 번역돼 있고, 공저로는 <현상학 사전>(도서출판b, 2011)도 나와 있다.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하건대, 현상학 전공자이며 <메를로 퐁티>도 저작으로 갖고 있다. 



국내에도 현상학이나 메를로 퐁티 전공자는 많은데, 기요카즈처럼 쉽게 풀어주는 저자는 드문 듯하다. 그가 철학과 소속이 아닌 것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문학부나 문학연구과 소속 교수였다) 독자로서는 좀 아쉬운 일이다. 아무려나 특강의 계기 삼아서 저자의 <철학을 사용하는 법>도 읽고서 말 그대로 (전문적이고 난해한) 철학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궁리해봐야겠다...


17. 08. 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