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해서 당일배송으로 받은 책의 하나는 노먼 메일러의 데뷔작 <벌거벗은 자와 죽은 자>(민음사, 2016)다. 1923년생 작가의 1948년작이니까 25살에 발표한 작품. 그럼에도 '2차 세계 대전에 관한 최고의 소설'(타임)이라는 평판을 얻었고, '모던 라이브러리'가 꼽은 '100대 영문 소설'에 포함되기도 했다. 우리에게는 <나자와 사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지만 절판된 지 오래돼 다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퓰리처상 수상작인 <밤의 군대들>(민음사, 2007)이 나온 게 기억에 생생한데, 벌써 9년 전이다(이렇게도 시간 감각이 떨어지다니). 또다른 수상작 <처형인의 노래>까지 나온다면 메일러의 작품은 대략 갖춰진 셈이 된다.

"이 작품으로 문단의 혜성처럼 떠오른 노먼 메일러는 1967년 펜타곤에서 있었던 베트남 반전 시위를 소재로 한 <밤의 군대들>(1968)로 퓰리처 상과 전미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1979년 출간한 <처형인의 노래>로 두 번째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반세기가 넘도록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국 사회를 심도 깊게 조명해 온 노먼 메일러, 그의 문학적 단초이자 작가라는 타이틀을 준 작품 <벌거벗은 자와 죽은 자>는 21세기를 훌쩍 넘긴 현재, 아직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찾아보니 원서는 50주년 기념판(1998)을 포함해 여러 종이 나와 있다(저작권 독점이란 게 없는 건가?). 적당한 걸로 구입해봐야겠다...

 

16. 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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