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과 전쟁>의 저자 아자 가트의 신작이 번역돼 나왔다. <전쟁과 평화>(교유서가). 부제는 ‘전쟁의 원인과 평화의 확산‘이다. 왜 전쟁을 하는가라는 오래된 수수께끼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전쟁 감소의 이유까지 기본적인 질문들을 다룬다. 저자의 조국인 이스라엘뿐 아니라 우리와도 무관하지 않은 질문들이다.

˝이 책은 인간의 치명적인 폭력과 전쟁이란 정작 저항할 수 없는 충동도 아니고 문화적 발명품도 아니라는 것, 오히려 우리 종의 시초부터 주요한 행동 도구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진화를 통해 형성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사람들은 언제나 협력, 평화적 경쟁, 폭력적 분쟁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번갈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런 선택지 사이의 균형은 산업시대가 도래한 뒤로 뚜렷하게 변했다. 근대 들어 증가한 것은 전쟁에 들이는 비용이 아니라 평화가 가져오는 보상이었다.˝

요지는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김영사)에서도 읽을 수 있다. 두 사람은 텔아비브 대학의 동료인 만큼(하라리는 중세 전쟁사 전공이다) 막역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전쟁과 평화에 대한 가장 최신의 견해를 읽을 수 있게 돼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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