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전일정으로 바티칸 투어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후에 콜로세움을 둘러보게 되면 공식일정은 마무리된다. 저녁 비행기이고 식사는 기내식.

마지막 날이라고는 하지만 여행의 정점은 어제였다. 캄피돌리오에서 포르 로마나 유적을 내려다보았고(기번이 <로마제국 쇠망사>의 착상을 한 곳) 괴테하우스를 방문했다(독일정부에서 운영한다고). 괴테는 로마에서 남부 이탈리아로 더 내려가지만 원래 생각했던 최종 목적지는 로마였다. 로마에서 그는 제2의 탄생을 경험한다. 그의 여정을 일부 흉내낸 이번 여행의 목적도 그러한 재생(르네상스)의 경험에 있었다.

자세한 후기는 기회가 닿는 대로 적기로 하고 남은 일정도 순조롭게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 로마는 흐린 날씨에 현재 기온은 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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