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생각났어생선과시고등어였나 삼치였나생선가시를 바르다가생선과시라고 불렀지 생선이라고 그런 맘이 없겠어발리고 나면 가시밖에 없는데무얼 자랑하겠어무얼로 버티겠어생선과시모든 걸 다 버리고서 이젠 더 버릴 것 없는 몸으로몸도 아닌 몸으로 해탈할 때생선과시그렇게 부르자나도 맘이 놓였지뼈만 남는 것도 편안히 상상하게 돼언젠가 한 과시하는 날이 오는 거지생선가시를 내다버리고도접시에 과시의 흔적이 남았네그게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