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집 공사에 들어가서 이번주는 집이라기보다는 공사장이라고 해야겠다. 뭔가 정리를 하고 나면 여름이 다 지나갈 듯. 이번주 강의책이 보이지 않아서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받던 차에 그나마 새 서평집이 알라딘에도 뜨기에 위안을 삼는다. 비로소 세 권의 서평집을 배열해놓으니 ‘이렇게 살았구나‘ 싶다. 부인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는 않으나 결국은 이 책들이 명함이다. 책소개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감당하기 힘들 만큼 새 책이 밀려들고 쓸려가는 현실에서, 책의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치고 버티다가 끝끝내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낸 지난 6년간의 책과의 사투 기록이다. <책을 읽을 자유>(2000-2010),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2010-2012) 이후 201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6년간 쓴 칼럼을 선별하고 분야별로 정리하여 묶었다.˝
과연 50대에도 다시 물에 들어가야 할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