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 4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카이사르 탄생^^

아우렐리아의 아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7월 13일에 태어났다... 키가 매우 커서 보기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갔고 몸이 아주 튼튼했다. 또한 점잖고 조용했으며 잘 울지 않았다. 머리카락은 거의 투명할 정도로 옅은 색이었는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머리숱이 제법 많았다. 눈동자는 초록빛 도는 엷은 파란색이었고 거의 검게 보일 정도로 짙은 청색 테두리가 둘러져 있었다. (p 443)

매컬로 여사님의 정성들인 묘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몸뚱이지만-_-

발레에 대한 애정은 늘 간직하고 있다. 다시 해 볼까 하는 생각이 가끔은(술 마실 때 특히-_-) 들지만, 이 책을 읽고서 오히려 발레는 전문가들의 공연을 감상만 하는 걸로 맘 먹음^^

다치면 생업에 지장 많다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이 2020-05-3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발레까지!!! 달밤님 멋지다.

moonnight 2020-06-01 00:59   좋아요 0 | URL
앗 수연님! 해 봤다는 거지 잘 한다는 게 아니라는.. 저주받은 몸뚱이ㅜㅜ;;;; 보는 건 참 좋아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호호^^
 

이 왔다-_-

며칠 전 사고가 났다.

쉬는 날이라 엄마 태워다 드리고 유턴을 했는데 갑자기 조수석 쪽에 요란한 소리. 어안이 벙벙했는데 내가 사람을 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떡하지! 119 불러야 해! 머리속이 뒤죽박죽인 채로 벌벌 떨면서 내렸는데 젊은이가 역시나 벌벌 떨면서 서 있다. 차 망가져서 어떡해요. 하면서..

그 때 심정은 정말..

고마워요ㅜㅜ 서 있을 수 있어서ㅠㅠ;;;

오토바이 타고 반대편 일차선에서 노란불에 진입했다고. 알바 늦을 것 같아서 무리했다며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한다. 차 파손된 걸 너무 걱정하길래 차는 괜찮다고 아무 문제 아니니 병원부터 가자고 했더니 젊은이는 벌벌 떨면서도 병원 안 간다고, 괜찮다고 한다. 이런 순진한 젊은이ㅠㅠ;;;;; 이럴 땐 고함부터 치고 일단 우기고 보는 어른들 많이 봤는데ㅠㅠ;;;;;;
젊은이도 무서운 사람 나올까봐 쫄았다며 나를 보고 헤 웃는-_- 발톱 깨져서 피나는데-_- 쪼리 신고 오토바이를 타다닛! 조심해야지!-_-++++

오토바이가 파손이 심해서 운행이 안 될 것 같아 어쩌지 하다가 일단 보험담당자를 불러보았다. 직장 사람들 함께 책임지는 담당자시라 뭔가 일 있으면 먼저 도움을 요청한다. 젊은이도 기본보험이 들어 있다며 삼성화재 불러보겠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하고.

좌회전 신호에 유턴한 거라 내가 법적으론 잘못 없을지 몰라도ㅜㅜ 앞에 좌회전 대기하던 차가 좌회전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유턴했으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ㅠㅠ 블랙박스 봤더니 좌회전 차량에 가려서 내가 오토바이 오는 걸 전혀 못 봤던 듯ㅠㅠ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는 거냐! ㅠㅠ;;;;

젊은이에겐 택시비 주고 아픈데 있으면 전화해 달라고 했다. 오후에 문자 와서 병원 왔는데 다행히 별 문제 없고(고맙습니다ㅜㅜ) 물리치료 받는다고. 나 때문에 아픈 거니까 병원비 보내주겠다고 하니 염치없지만 집안형편이 안 좋아서 괜찮다고 할 수가 없다며 정말 고맙다고 베푼 만큼 받으실 거라고 한다. 젊은이가 많이 안 다친 게 내가 받은 보상이구만ㅠㅠ;;;;

상대편 보험사에서 두 말 않고-_- 차 고쳐준다고 해서 차는 수리 들어가 있고 렌트카가 왔다. 담배냄새 많이 난다-_-;;;; 벌벌 떨면서 운전한다ㅠㅠ;;;;

이만하면 그나마 잘 해결된 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내가 한 젊은이의 인생을 끝장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잠도 안 오고 책도 못 읽겠고 ㅠㅠ;;;;;;;;;;;;;;; 술은 더 마신다ㅠㅠ;;;;;;

합기도 포함 운동 많이 해서 낙법을 잘 했다며 자랑하는 (해맑은-_-) 젊은이에게 무한대로 고맙다ㅜㅜ 당시에 헬멧을 쓰고 있었기에 또 무한대로 고맙다ㅠㅠ 사람이 다쳤으면 내가 제대로 살 수 있었을까. 내 차를 참 많이 사랑하지만 당시엔 차고 뭐고 꼴도 보기 싫었다는ㅠㅠ;;;;;;

차는 움직이는 흉기라고 예전에 첨 운전 배울 때 들었다. 요즘 해이해졌나보다. 제발 조심하자ㅠㅠ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겨울호랑이 2020-05-24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oonnight님 큰 일 겪으셨네요. 그나마 두 분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주말 보내세요!

moonnight 2020-05-24 10:17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위로 감사드립니다ㅜㅜ 넹 사람이 크게 다치지 않아 하늘이 도왔다 생각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주말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막시무스 2020-05-24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놀라셨겠지만 정말 다행이시네요! 이제 더 큰 사고는 없으실 겁니다!ㅎ 안전운전하시고 편한 휴일되십시요!

moonnight 2020-05-24 12:36   좋아요 0 | URL
막시무스님 감사합니다. 사고는 이제 그만..ㅠㅠ;

2020-05-24 1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5-25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20-05-25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이에요. 글 읽는 내내 저도 달밤 님 따라 아이고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어요.

moonnight 2020-05-25 14:15   좋아요 0 | URL
Joule님 ㅜㅜ 감사합니다.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ㅠㅠ 그래도 참 다행이다 싶어요. Joule님껜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랄께요

2020-05-25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5-25 2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0-05-29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상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읽으면서 제 가슴이 막 떨렸어요. 그만하기 정말 정말 다행이에요 휴우...

moonnight 2020-05-29 13:21   좋아요 0 | URL
프시케님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너무나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직도 운전할 때 순간순간 떠올라요ㅠㅠ;

다락방 2020-06-04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나잇님 너무 다행이네요. 정말 크게 다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ㅠㅠ
며칠간 심장 쪼그라들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운전하실 때 더 긴장하시겠죠 ㅠㅠ
그렇지만 다행입니다, 문나잇님. ㅠㅠㅠ

moonnight 2020-06-08 22:07   좋아요 1 | URL
앗 다락방님 댓글 이제 봤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ㅜㅜ 네 저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해요ㅠㅠ 사고수습한다고 30분쯤 차 세워놨었는데 오늘 주정차위반이라며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네요ㅠㅠ; 아직 끝나지 않은 사고 후유증ㅠㅠ 이의제기해보라던데(교통사고 등) 그냥 냈어요. 빨리 잊고 싶다는ㅠㅠ;;;;;
다정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목소리만 크고 힘만 센 선생님에서 목소리도 크고 힘도 센 ‘예쁜 우리 선생님‘이 되는 이 따스함^^ 곰 선생님을 향한 꼬마토끼의 당근당근한 마음이 잘 그려져 있다. 안녕달 작가님의 그림은 참 예쁘다. 나도 모르게 미소지으며 읽고 있다.

나는 나중에 고모랑 결혼해야지~ 하던 조카아이를 떠올리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대백화점에서 받아 온 친환경 바질 화분.
식물 키우는 걸 영 못 해서(내 손만 거치면 다 시든다는ㅠㅠ;) 아무런 기대도 없었는데 놀랍게도 싹이 텄다@_@;;;;
잎이 무성해질 때까지 잘 컸으면♡

(신기해서 주물럭거렸더니 뭔가 망한 듯ㅠㅠ 미안해ㅠㅠ 그래도 회생하기를 기도합니다ㅠㅠ;)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라로 2020-05-18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약한 것들ㅇ너무이빠욥!!!ㅠㅠ

moonnight 2020-05-18 12:04   좋아요 0 | URL
라로님 감사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봤는데 싹이 터 있어서 정말 깜놀했어요@_@; 맞아요. 연약하고 예쁜 아이들ㅠㅠ 잘 컸으면♡

보슬비 2020-05-1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싹에서부터 키우기 은근 어려워요. 그러고보니 올해는 바질을 안들였네요. 은근 허브들이 키우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moonnight 2020-05-18 22:38   좋아요 0 | URL
저는 키워서 먹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_@; 시들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ㅜㅜ 워낙 ×손ㅠㅠ;;; 요리여왕 보슬비님 존경합니다♡

2020-05-20 15: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20-05-20 16:43   좋아요 0 | URL
프시케님^^; 어린 새싹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어화둥둥ㅎㅎ^^;; 죽진 않은 것 같아 다행인데 수확할 수 있을 정도가 될지는..-_-;;;;;;

레삭매냐 2020-05-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집에서 기르는
방울이 토마토가 넘어져서
부랴부랴 작대기 구해다가
도로 세웠더니 힘차게
자라고 있답니다.

moonnight 2020-05-22 13:51   좋아요 0 | URL
와 방울토마토를 길러 드시나요? 존경합니다. 저로서는 상상불가^^;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 4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