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가 커쇼이듯.

하루키가 더이상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그래서 얼마다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른다.

하루키씨, 모쪼록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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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7-07-2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손잡이가 되고 싶어서 한 일 년 못 되게 하루키 수필을 왼손으로 필사한 적이 있어요. 하루에 한 편씩. 그때 알았어요. 눈으로 읽는 하루키 문장은 가볍고 유쾌하고 산뜻하고 할랑한데 손으로 읽는 하루키 문장은 놀랍도록 영리하고 깊이 있으며 빈틈없다는 것을요. 이토록 영리하고 훌륭한 문장이 어쩌면 그토록 아무렇지 않게 보일 수 있는 것인지, 가히 놀라운 경지다 하고 혼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몰두해야 할 일이 생겨 버려서 왼손잡이는 아직 못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