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방황하는 내국인 (내국인 서재) &gt; 익숙한 관심</title><link>http://blog.aladin.co.kr/monbureau/category/1770937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아무것도</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5 May 2012 19:51: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내국인</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07346174377847.jpg</url><link>http://blog.aladin.co.kr/monbureau/category/1770937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내국인</description></image><item><author>내국인</author><category>익숙한 관심</category><title>눈물이 반짝 - [도시의 기억]</title><link>http://blog.aladin.co.kr/monbureau/2001005</link><pubDate>Sun, 23 Mar 2008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onbureau/20010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690743&TPaperId=2001005"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85/4/coveroff/89576907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690743&TPaperId=20010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의 기억</a><br/>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8년 02월<br/></td></tr></table><br/>기다렸더니, 이렇게 예쁘게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워낙에 신문에 연재되던 내용이라 그새 '기억'이 되어버린 글들을 다시 쳐다봤더니 해당 내용이 신문에 실렸던&#160;아침이나 그때쯤 내가&#160;치렀던 시시껄렁한 일들도 같이 생각났다. 
고종석이 가서 걸어다닌 도시 이곳저곳에는 언제까지&#160;젊은 얼굴로만 남을 동료들이&#160;있고,&#160;잃어버린 친구와&#160;그리고 등에 업힌 어린 자식과 총총히 걸어가는 아내의 뒷모습이 보인다.&#160;무모한 고집이나&#160;순수한 감탄과 끈질긴 현실 감각이&#160;이런저런 정보들과 뒤섞였다.-&lt;아랑후에스 협주곡&gt;은 피겨스케이터들이 배경음악으로&#160;가장 선호하는 곡이고 미국인&#160;피겨스케이터 미셸&#160;콴은 2003년 워싱턴 세계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서 일본인 바이올리니스트 가와이 이쿠코의 연주에&#160;맞춰 펼친 연기로 생애 다섯번째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한다. 기자로 일했던 내공이 훅 풍긴다. 
헤어진 애인에게 에둘러서 보내는 무지하게 긴 안부를 담은 편지인 것 같다.('내 손으로 추리고 묶어 네게 보내는 이 꽃송이들'-피에르 드 롱사르)&#160;여러분! 수사나 페레스 렌돈 게레로를 찾아주세요! 그런데 꼭 '그 싱그러운 나이'여야 한다는거. 그러니까&#160;그 사사로운 기억.&#160;반짝 솟았다가&#160;이내 사라지는 눈물.
&#160;&#160;&#160;&#160;&#160;&#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85/4/cover150/8957690743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690743</link></image></item><item><author>내국인</author><category>익숙한 관심</category><title>at that point my life began to change - [달의 궁전]</title><link>http://blog.aladin.co.kr/monbureau/1976102</link><pubDate>Tue, 11 Mar 2008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onbureau/1976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281X&TPaperId=197610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2/61/coveroff/89329028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281X&TPaperId=1976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의 궁전</a><br/>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03월<br/></td></tr></table><br/>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 소설이다. 어쩌면 미국판 상실의 시대 같기도 하다. 처음에는&#160;이야기를 끌어가는 폴 오스터의 필력에 압도되었었다.&#160;쉴새없이 이야기를 풀어놓는 주인공은&#160;언뜻&#160;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기도 한다. 도대체 이 정신 없는 애는 뭐가 되려고 이러나 하는 궁금증&#160;때문에 끝까지 읽고, 또 그가 내가 살지 못한&#160;삶을&#160;살고, 가지 않은 길을 가서 마구&#160;상처 입고 좌절하는 꼴을 보는 재미(?)에 재독 삼독하게 된 흔치 않은 소설이다.
무엇보다 오랜 걸인 생활 끝에 죽음의 위기에까지 처할 무렵의 주인공을 그의 친구 짐머와 훗날의&#160;연인 키티 우가&#160;찾아내는 장면이 압권이다.&#160;못쓰게 된 물건처럼 변해버린 주인공을 보고 짐머가&#160;처음으로&#160;되뇌이는 말은 다음과 같다. (무슨 말을 많이 하고 싶은데 도저히&#160;이 표현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인상이다.)
"이 멍청한 바보 자식아.&#160;이 불쌍한 바보 멍청아." ("You dumb bastard. You poor dumb bastard.")
자기에게&#160;허락된 것은 불행 뿐이라고 믿는 젋은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160;힘들더라도 다시 시작하는 그런 얘기가 좋다. &#160;
부기 : 내가&#160;직접&#160;샀고, 그리고&#160;한참 들고 다니면서 읽었던 이 책을 L에게 주었었다.("알라딘"을 알게 해준 분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160;L은 이후&#160;달의 궁전을 새 책으로&#160;또 사서 나에게 보내주었다.) C는&#160;폴 오스터의 모든 작품이 담긴 책을(프랑스어판) 나에게 선물로 주었다.(가난한 C가 한참 망설이다가 이 책을 샀을 거라고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 작년 여름에 받은&#160;이메일에는 보낸 사람이 이 책과 맺은&#160;인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 모든 게 너무 허무하기만 해서&#160;나는 매우 슬퍼했었다.(이메일의 발신자는 P.)
&nbsp;
&#160;&#160;]]></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2/61/cover150/893290281x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0281X</link></image></item><item><author>내국인</author><category>익숙한 관심</category><title>소통과 공감 - [상실의 시대]</title><link>http://blog.aladin.co.kr/monbureau/1895432</link><pubDate>Sat, 09 Feb 2008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onbureau/1895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3695&TPaperId=1895432"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7/27/coveroff/897012369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3695&TPaperId=1895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실의 시대</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br/></td></tr></table><br/>무라카미 하루키가 1986년에서 1987년 사이 약 석 달 동안 남부 유럽에서 전화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이 써내려간 소설이다. 그리고&#160;이후 쌓인 소설의 여러 가지 유명세야&#160;새삼 들춰낼 필요도&#160;없을 것이다. 재작년쯤&#160;유종호 교수가 일간지상에서 상당히 강하게 비판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나도 그때 가던 길을 멈추고 잠깐&#160;앉아서&#160;이건&#160;그렇고 저건 조금 아니고 식으로&#160;혼자서 기사 속 주장에 나름의 동의와 이의를 달았었다.(고 하면 좋겠지만 사실은 그냥 조금 끌끌 웃었다고 하는 편이 더 사실에 가깝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야 너무 익숙하고 친숙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어떻게 새롭게 설명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160;이를테면 무라카미&#160;하루키의 이 소설을 통해&#160;동세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그 시대 역시&#160;사회와 개인의 테두리 사이에서 싸우고 있는 젊은이들의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세대 혹은 시대 간 소통의 토대로서의 친숙함이다. &#160;&#160;
"데미안"의 싱클레어나 "좁은 문"의 제롬도 알고 보면 당 세대의 젊은이들이었고 이 작품들을 고전의 반열에&#160;올려 놓은 것도 시대를 초월해서 이루어진 젊은이들의 공감이었다. 다만&#160;청춘의 방황이라는 것도 시대의 영향 아래서 자유롭지 못한 관계로 그&#160;형태와 모양이 이전 세대의 것과는&#160;어쩔 수 없이 차이가&#160;지는 것이다.&#160;
구체적으로 말해서, 동급생들이 데모를 하는 동안에도 강의를 듣고 있지만 교수가 부르는 출석 확인에는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거나,&#160;남보다 월등한&#160;능력을&#160;갖고&#160;외무성이라는 국가 최정예 시스템에 들어가지만&#160;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조차 힘들고, 오늘날의 사회에 비록 노예제는 없어졌다지만 자본의 유무에 따라 여전히 다른 세계에 속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차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형태로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와중에서도 주인공 와타나베는 '올바르게 살겠다고' 결정하고 이미 죽어버린 고교 시절의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난 지금껏은 열일곱, 열여덟인 채로 있고 싶었어.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지&#160;않아. 나는 십 대의 소년이 아니니까. 난 책임이란 것을 느낀다. 아아, 기즈키, 난 너와 함께 있었을 때의 내가 아냐. 난 이미 스무 살이 된 거라구. 그래서 난 계속 살아가기 위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안&#160;되는 거야.'&#160;
내가 가지고 있는 "상실의 시대"는 1998년 6월에 나온 2판 63쇄인데,&#160;1989년에 한국의 독자들에게 쓴 메세지가 책의 앞뒤에 붙어 있다. 저자의 특별한 애정이 당시로서는 신선했을 거라고 짐작이 된다. 이 메세지의 말미에서 그는 젊은 세대 한국인 독자들의 감상을 편지로 보내준다면 기쁠 거라면서 영어나 일어로 편지를 써서 한국의 출판사로 보내달라고 그 주소까지 상세하게 적어둔 것을 볼 수 있다. (영어판이나 프랑스어판에서는 볼 수 없는 메세지다.)아마도 대체로 비슷한 사회적 상황을 겪으며&#160;청춘의 날들을 보낸 한국 젊은이들의 생각을 무척 궁금했고&#160;자신의&#160;생각을 함께 나누고&#160;싶었을 것이다.
언젠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의 모 일간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한국에 매우 오고 싶지만,&#160;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왔다 가고 싶다'고 말해 놓은 것을 보았다.&#160;그 말처럼 정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한국에 도착해서 어느 도시의 풍경 속에&#160;미끄러져 들어가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익숙한 시선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는 작가를 상상하면 괜히 즐거워진다. &#160;&#160;
누가 뭐라고 해도&#160;이 소설은 당대의 젊은이들을 고독하게 존재하는 가운데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게&#160;했다. 소설이 출간된 이후로는 약 20년, 저자가 보낸 스무 살 시절 이후로는 약 40년이 지났지만, 계속 살아가기로 결정한 젊은이들이 사회에 바치는&#160;대가는 여전히 지불되고 있음이 분명하다.&#160;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7/27/cover150/8970123695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123695</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