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 ‘청년 연암’에게 배우는 잉여 시대를 사는 법
고미숙 지음 / 프런티어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옳소! 좋은 내용인데 나 역시 앞서가는 인간형은 못 되는 지라 선뜻 ‘당당하고 유쾌한‘ 백수가 되긴 힘들지 않나 싶음. 걷고 100권의 고전을 읽고 친구를 찾아 공동체로 가라. 서두르지 말고 여유롭게 자신의 시간을 누리고 자신을 탐구하고 신체적 공감력을 넓히라. 사랑보다는 우정, 관계와 연결, 소유보다 공유. 꿈담론은 집어치우고 삶 자체가 목적. 지금여기에 충실하기. 밥과 도반 그리고 공부(읽/쓰/말)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일관적인 가르침 이 책에도 줄곳 나온다.


가족에게는 자신에게는 최고의 선물은 지금 당장 잘 사는 것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침에 나가 밤에 돌아오면 된다(솔직히 가족은 생사 확인만 하면 된다!), 백수지만 기축지 않고 명랑하게 살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럼 그 긴 시간을 어디서 뭘 하느냐고? 일단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걸어라.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많은것을 배우고 발견할 수 있다. 거리 자체가 책이요 텍스트다. 1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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