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힘이 되어주는 문장들과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
내용도 모르고 집어들었는데 또 융이다.. 리뷰를 남기기보다 저장해 놓고 싶은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내면아이, 자기 자신으로 사는 법, 자기와 자아, 컴플렉스, 그림자, 아니마 아니무스 등의 키워드. 융 관련 책을 몇권 읽어서인지 이해가 빨랐다.


키워준 부모가 만들어준 외피가 떨어져내리고 나면 여성은 자신이 누구인지,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새로이 자문해야 한다.(..) 아니무스는 자율권,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싸움에 뛰어드는 능력, 삶의 동력에 대한 자기주장 같은 긍정적 에너지도 있다. 그러나 이런 긍적인 에너지를 아니무스가 알아서 전해주지 않는다. 쟁취해야 한다.(120p)


그림자를 자신 안에 받아들이려면 사회의 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정직해야 한다.(94p)


우리는 자신의 본질과 실재하지만 후천적으로 획득한 거짓된 자기감을 구별해야 한다. ‘나는 내게 일어난 일의 총합이 아니다. 이렇게 되겠다고 스스로 선택한 결과다.‘ 운명의 포로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이 문장을 의식 속에 늘 담아두어야 한다.(210p)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한 것, 그러니까 분노와 성뿐만 아니라 즐거움, 자발성, 미개척 상태의 창조적 열정등이 그림자에 포함된다.(..) 그림자를 직면하고 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면 신경증적 분열을 치유할뿐더러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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