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노트 쏜살 문고
로제 마르탱 뒤 가르 지음, 정지영 옮김 / 민음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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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 문고-회색 노트/로제마르탱뒤가르/민음사_첫 번째 독자♡
7월의 신간 회색 노트입니다 (ツ)/
민음 북클럽에서 첫 번째 독자에 당촘쓰 힣
하루 만에 쏙 읽었는데, 글을 못쓰는 순이츠는 이제야 올려요.. (쭈글)
첫 번째 독자 맨 앞에 늘 독자의 이름과 민음 북클럽 스티커 1장이 쏘옥 ^^
로제 마르탱뒤가르의 대표작 <티보 가의 사람들>
첫 권에 해당하는 [회색 노트]는 이미 출간되어있는 책이었어요‘-‘
책 꿈나무는 이 사실을 몰랐긔,.
이미 출간되어있는 책이지만, 민음사에서는 가볍고 읽기 쉬운 쏜살문고로 다시 정리해 출간되어 이렇게 땋! 출간된 거죠 히힣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들이 입을 모아 격찬한 작품이라고 해요.
드라마로도 방영했었던 웅대한 대하소설 ..

이 거대한 작품의 시발점이자 일종의 교양 소설 또는 성장 소설이라고 해요. 저는 회색 노트를 읽으며 성장소설 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무교라서 (종교알.못) 느낌.,? 이었달까..
파리에서 마르세유까지, 예민한 두 사춘기 소년이 벌인 일주일간의 가출 사건
전형적인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난 주인공 자크 티보!
티보는 나이 차이가 많은 형이 한 명 있어요.
억악적인 가톨릭 교리 속에 성장한 앙투안과 티보 형제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자유분방한 프로테스탄트 집안의 주인공 다니엘!

자크와 다니엘의 우정과 영혼의 교감을 들여다볼 수 있었네요,.
전 끝까지 읽으면서도 ‘문장이 이 나이에 이렇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라면서 감탄만 하던 제가 생각나네요 =_=
그리고 다니엘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관계도 지켜볼만합니다!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페이지가 적은 분량이라 금방 읽을 수 있고,
책을 덮는 순간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대하소설이라서 뒷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절판이라서 넘나 슬픈 것..
스릴러 장편소설 (상/하)에서
[하]편이 절판되었다는 소식과 같은 속상함이랄까요 -_-,,
저만 궁금한건가요. 쨋든.. 그래도.. 명문장에 감탄하며 별 4개를 샤샥
[회색 노트]를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인생의 고뇌와 방황, 정열과 반항의 충동을 절절히 공감하고,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생의 고뇌에 대해 멍- 하니 생각해보기도 하느라
반나절 내내 이 책을 붙잡고 있었네요 :)

P.38
˝여러분 저는 단 한 줄도 읽지 않겠어요. 그 애의 비밀이 여러 사람 앞에서, 그 애 모르게 폭로되고, 그 애에게는 변명할 여지조차 남겨 주지 않다니요! 전 그 애에게 이런 대우를 받도록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
멋진 다니엘 어머니. 소설을 읽으며 계속 빠져들었던 인물.

P.49
˝너 꼭 거리의 여자처럼 말하는구나!˝
˝아! 그럼 한마디 더 할까요?˝ 노에미가 대꾸했다.
˝여자가 남편한테서 버림받는 건 아내 잘못이에요! 만일 제롬이 찾고 있는 걸 언니가 만족시킬 수 있다면야 이렇게 다른 곳을 찾아다니게 되지도 않을 거 아니에요?˝

어쩌다 보니, 다니엘 어머니 이야기 부분에 인덱스도 많이 붙여진.. :)

P.74
너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그 고민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절망의 외침을 치유할 수 있을까?
아니다, 벗이여, ‘이상‘이란 결코 인생과는 상반되는 것이 아니야. (중략)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

P.82
나는 고민하고 사랑하고 희망하기 위해 태어났고, 또한 희망하고 사랑하고 고민하고 있어! 내 일생의 이야기는 단 두 줄로 요약될 수 있어. 나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는 것은 사랑. 그리고 나에게는 단 하나의 사랑이 있을 뿐인데, 그건 너야!

♥ 저의 최애 문장은 이 마지막에 있는 82페이지 (>_<)
나는 고민하고 사랑하고 희망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문장이 와닿았어요. 인생은 원래 그런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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