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호먼스 <아폴로의 천사들: 발레의 역사>

 

발레의 기원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풍성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문체로 다룬 획기적인 문화사 저작이다. 이 책에서 역사가이자 비평가인 제니퍼 호먼스는 발레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테크닉, 안무, 공연의 발전과정을 추적한다. 뿐만 아니라 이 환상적인 예술 형식을 형성한 예술가와 혁신가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때 무용수였던 호먼스는 역사와 발레의 만남을, 발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과 발레 작품들을 통해서 거의 완벽하게 기술한다.

저자는 발레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21세기 발레의 미래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또한 유명한 발레 작품들의 창작 과정, 발레리나와 안무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발레를 형성한 모든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발레가 걸어온 길을 심도 깊게 조망한 이 책은 발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확장시켜, 발레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20대때 돈 펑펑 쓰고 다닌거 돌이켜보면, 지난일이고, 지금 와서 과거로 타임슬립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한번 그렇게 흥청망청해보기도 했으니 됐다. 라고 생각해버린다. 안그러면 어쩌겠나.

 

잘 흥청망청했다. 싶은 것도 있고, 이건 진짜 돌았었네. 싶은 것도 있다.

 

혹시 이 글을 볼지 모를 흥청망청 돈 쓰는 젊은이들에게 그 길을 지나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아까운건 소위 "명품" 이 들어간 사치품들이다. 연봉이 십억쯤 된다면 모르겠는데, 유행타고, 내가 왜 그랬을까 싶은 가장 큰 아이템. 샤넬이고 나발이고. 난 먹고 마시는데 돈 쓰는 걸 흥청망청 쓸 때도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그나마도 지금 아깝다.  

 

안 아까운건 여행이다. (물론 여행중에 명품백,옷, 구두 사고 다닌건 아깝고)

그리고, 공연관람이다. 그 중에 발레공연. 발레 공연을 하나도 안 빠지고 보러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 반갑다. 그렇다. 지금까지의 추억팔이는 모두 이 책을 사자!고 얘기하기 위함이다. .. 응?

 

우주인이 지구에 온다면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발레리나일꺼야. 라고 정말 오랫동안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상수동 만화방에서 '스바루'를 다시 보면서 거기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걸 알았다.

스바루 찌찌뽕

 

단련하고, 성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동경한다. 발레 공연 보면서 늘 눈이 하트로.

댄싱9 같은 프로그램 보면서 눈이 하트뿅

 

 장용민 <불로의 인형>

 

 

어제 트윗에

 

"장용민 '궁국의 아이' 홈런 이후 '불로의 인형'으로 백투백"

 

이라고 썼다. 아.. 궁국. 궁국은 무슨국의 무슨 국이냐.

수정 안 되는 망할 트위터

 

'궁극의 아이'는 보고 꽤 재미있군. 정도였다. '불로의 인형'은 와, 정말 대단한데! 플러스, 이거 선물해주고 싶은 책 안 읽는 사람들도 몇 떠오를 정도.

 

 

딱히 우리나라 추리소설이 이정도야?! 정도가 아니라 난 사람이군. 탈우리나라. 뭐, 이런 느낌.

트집잡을 구석도 없고, 문장도 좋고, 이야기도 좋고, 엄청난 분량에 빈틈도 없다. 흡입력도 있고, 소재도, 주제도 좋다. 캐릭터도 훌륭하고, 영화화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내 마음 속의 가온은 공유고 설아는 배수지임.

 

장르독자 뿐만 아니라 그냥 소설 독자도, 사극 애청자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야베 미유키 '피리술사'

 

'미야베 월드 2막'. '우리는 왜 사랑과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고 또 상처를 주는가'라는 운명철학적 질문에 대해 마음속으로부터 용솟음

 

치는 강한 의구심을 괴담이라는 소재로 증폭시켜 단숨에 문장으로 완성시킨 '미시마야 시리즈' 대망의 3탄.

에도의 미시마야에서 한 아가씨가 기이한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 그곳에 한 사람씩 자신이 겪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온다. 가슴속에 맺혀 있던 이야기를 털어놓은 사람들은 마치 보이지 않는 짐을 부려놓은 듯 모종의 평온을 얻는 것 같다. 그 평온의 온기가 이야기를 듣는 이의 마음에도 등불을 밝혀 준다.

 

 

그래, 미야베 미유키가 읽고 싶어질 때가 됐지!

올 여름은 별로 덥지도 않고, 추리소설도 많이 안 나온 것 같다. 여름은 미스터리의 계절인데. 왜때문에 ㅡㅜ

 

읽어 볼까 싶은 추리소설 몇 개

 

 

 

 

 

 

 

 

 

 

 

 

 

 

 

 

 

 

 

 

 

 

 

 

 

 

 

 

 

 

 

 

 

 

 

 

 

 

 

 

 

 

 그리고 이런 책들도

 

 

 

 

 

 


댓글(1)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라 2014-08-2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궁국의 아이' 트윗글 저는 그대로 리트윗을 하고 :)
'난 사람'이라는 말씀에 완전 동감. 저는 죽어다 깨어나도 그런 스토리를 생각해낼 수 없을 거예요~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