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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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존재 의미는 말이야, 사람한테 뭔가 느끼게 만드는 거지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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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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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염원을 전해주는 녹나무를 둘러 싼 이야기.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녹나무의 염원이라는 게 탄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녹나무의 도움없이 레이토와 치후네가 마음을 주고받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다.

"지금의 내 기분을 예념하고 싶네요. 언어 같은 걸로는 안돼요. 녹나무를 통해 치후네 씨에게 전하고 싶다고요."
"고마워요. 하지만 녹나무의 힘은 필요 없어요. 방금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해져오는 게 있다는 걸."
치후네가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 여윈 손을 레이토는 두 손으로 감쌌다.
치후네의 마음이, 염원이, 전해져오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
- P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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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직지 1~2 세트 - 전2권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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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6 ~ 1.17
직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책. 그동안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금속활자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우리 역사 안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부분이 허구겠지만 직지의 금속활자와 구텐베르크를 연결시키기 위한 부분이 매우 매끄럽게 연결돼서 실제 일어났던 일처럼 느껴진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다. 언제나 나에게 책읽기의 원동력은 ‘다음에 어떻게 될까` 인데 나에게 아주 딱맞는 이야기여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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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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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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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에 등장하는 장소와 계절에 독자 두 명이 사로잡힌다. 이유는 전혀 다르지만 결과는동일하다. 그 책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사랑을 느끼고, 그것이제공하는 장소, 시간과 세계 속에 있는 장소에서 위안을 얻는다. 탈출하고, 휴가를 누리고, 기억이 회복된다. 반드시 혼자만의 여행인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과 책을 공유한다면 이는 동반자와 함께하는 탈출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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