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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산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읽기 시작했다. 이제 1권을 읽고 읽는데, 이제 막 여행이 시작된 참이다.

 주인공 미텐메츠는 자신의 대부 단첼로트가 죽으면서 남긴 환상적인 원고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 부흐하임으로.  주인공을 따라 우리도 꿈꾸는 책들의 도시로 여행을 떠난다. 꿈꾸는 책은 이 책에서 말하길 '고서적'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상태의 책들 말이다. 누군가가 들고 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책들..

이 책은 내용도 흥미롭지만 그림은 더 흥미롭다. 주인공이 용이라는 것도 그렇고, 날으는 신문도 웃겼으며, 책으로 가득찬 이런 도시가 있다면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든다. 어떤 일이 벌어질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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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12-2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죠? ^^
 

   올해 최고의 스릴러라는 이 책을 드디어 읽기 시작했다.  대배심에서 증언을 할 증인을 죽이려는 킬러 '코핀댄서'와 링컨 라임의  대결이라... 재미있다고 하도 말들을 많이 해서 기대가 엄청 된다. 이제 겨우 읽기 시작해서 세 명의 증인 중 한 명이 죽었고, 사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요즘 이런 법의학이 나오는 책을 읽을 때 애로 사항이 생겼다. CSI류의 드라마를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책을 보면 어렵게 느껴지고(확실히 보는 거랑 읽는 거랑은 다르다.) 속도감도 떨어지는 것이 재미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사실 스카페타 시리즈도 그렇고 말이다.

하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며 책을 읽고 있는 중.. 재미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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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12-0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요.^^ 안심하고 읽으세요...

mira95 2005-12-04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ㅎㅎ 정말 오랜만이죠? 잘 지내셨나요?
날개님 그럼 안심하고 열심히 읽어볼게요.ㅎㅎ
 

   오늘부터 학교에서 읽기 시작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내가 읽는 바나나의 첫번째 책이다.

 오늘 아침부터 겨우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겨우 주인공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자주 가시던 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의 집으로 옳긴 직후이다. 여자 주인공은 그 집안을 알려면 부엌을 봐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부엌을 좋아한다. 멋진 부엌이든, 지저분한 부엌이든...

일본 작가들의 소설은 뭔가 여러가지 경향이 있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유머라는 게 잘 빠지지 않는 듯 하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하긴 난 일본 소설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읽지 못하는 게 있다. 작가는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일식>이라는 책이었지.. 다시 손 대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지금 수업 비는 시간이라고 땡땡이치는 중..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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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5-10-0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나나 책을 읽기 시작하셨네요, 2-3년전인가? 바나나 열품이 불었던 적이 있었는데,,저도 그맘때 바나나 책 읽기 시작해서 신간 나오는 족족 다 읽었었어요.
밝은 책이라 읽기도 쉽고, 뭐라고 할까? 바람부는 곳으로 가벼운 소풍 나간 그런 기분이더라구요.

그루 2005-10-06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키친은 바나나의 첫 책이에요. 후에 하드보일드,하드럭 읽고..
이번에 불륜과 남미 읽었는데. 별로여서 잠시 실망 ㅡㅅㅡ

urblue 2005-10-0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 말씀하시는건지?
히라노 게이치로라면 <일식>보다는 <달>이 훨씬 좋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소설이죠. (이런 표현 잘 안 씁니다만.)
일식처럼 어렵지도 않아요. ^^
게다가 잘 생겼구, 75라든가 76이라든가...젊구...ㅋㅋ
한번 읽어보시길.
요시모토 바나나는, 제 경우에는, <키친>만 괜찮았고 나머지는 별루.
더 이상 안 읽습니다. -_-

panda78 2005-10-0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멜랑코리아(=암리타)도 좋던데.. ^^

mira95 2005-10-06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님이 말씀하신 가벼운 소풍나간 기분이라는 거 정말 공감이 가네요..
그루님 저는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별로였군요..
블루님 <달>이라는 소설은 정말 별로 안 어려울까요? 그럼 다시 시도를..
판다님 그런 소설도 있군요..
 

    요즘 학교에서 읽고 있는 책..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감독하는 시간이 책 읽기 딱 좋은 시간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하고 다시 생각해 봐야할 여성 문인들에 대한 책이다. 책의 서문에 필자들이 적어 놓은 글을 보니, 이 글의 필자들은 모두 고전문학 전공자들이고, 공부를 하다 여러 여성 문인들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본받고 싶은 여성 선배들을 너무 가지지 못했다는  생각을 공유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조선의 여성 문인들이라고 하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우선 나로 말하자면 그래봤자 사임당과 허난설헌 정도인데, 아는 작품은 거의 없다. 그리고 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사임당 하면 현모양처가 떠오르고 허난설헌하면 허균의 누나 정도가 떠오를 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모양처로서의 사임당이 아닌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 칠 줄 알았던 사임당이, 허균의 누나 허난설헌이 아닌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뛰어난 시인 허난설헌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문인으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또 한 여성으로 조선이라는 곳에서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다. 지금의 세상이 여성에게 좀 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으로서의 삶은 힘든게 사실.. 우리 선배들의 삶에서 이 세상을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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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2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허난설헌 생각했어요^^;;;

파란여우 2005-09-26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전문학 전공자들이 쓴 여성 문인 이야기군요. 일단 호감이 갑니다. 보관함으로~^^
근데요, 외람되지만 님 몇 살이세요?
전 님 나이때 이런 책 꿈도 못 꿨어요.뭐하고 살았나 모릅니다. 진짜에요

mira95 2005-09-2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 여우님 제 아이디뒤에 있는 95가 제 학번이랍니다.. 그럼 몇 살일까요? ㅎㅎ
30입니다 ㅡㅡ;;;

파란여우 2005-09-2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상에나 미라님!!!
전 님 나이때 이런거 몰랐답니다. 왜냐구요? 까불고 사느라고 그랬죠 뭐.
후회되는 인생이에요...흑
 

     이 소설집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여성 당선자 모임>의 동인지다.  2001년에 나왔는데 이 소설집이 6번째라도 한다. 이 소설집에는 총 10명의 여성 당선자의 작품이 실려있다. 이 10명 중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전경린과 은희경 뿐이다.

 지금은 네번째 작품인 은희경의 <내가 살았던 집>을 읽고 있는데,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작품집에서 읽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로운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작품 중에서는 전경린의 <낙원빌라>라는 소설이 가장 마음에 든다. 폭력에 대한 그녀의 문장들이 매우 마음에 든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산 것도 아마 2001년이었을 것이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동안 밀쳐 두었다가 읽고 있다.  열 편의 작품들을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지금 느낌으론 좋은 작가들을 더 많이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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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9-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들의 동인지가 안 나온지 좀 되었네요. 저 책 기억하는데, 전경린 은희경 소설은 다른 데서 읽었어요. 낙원빌라,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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