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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가지 출판사 입니다.

신간 도서, <사이버 스톰>서평단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김헌
보보
사과나비
김보람
피오나

 

★ 서평단 분들은 꼭 지켜주세요

1. 당첨되신 분들은 비밀댓글로

책을 수령하시는 분의 성함/연락처/주소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도서는 당첨정보를 보내주시는 데로 발송해드리며,

2월 1일까지 댓글이 없을시 서평단 당첨을 취소합니다.)

 

2.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반드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3. 업로드한 서평 URL을 해당 당첨자 발표 게시글에 댓글로 남겨주셔야 완료됩니다.

(URL이 없으면 서평 미완료로 기록되어

추후 진행되는 서평단 모집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이버 스톰』 서평단 모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도 더욱 좋은 신간 서평단 모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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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7: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1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02-05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tipsynovel/8213396 업로드한 서평 URL입니다. ^^

피오나 2016-02-07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 http://blog.aladin.co.kr/769431145/8217785

2016-02-26 0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황금가지 출판사 입니다.

신간 도서 『사이버 스톰』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화제의 소설

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선보이는 흡인력 넘치는 테크노 스릴러.

아마존 SF 1,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화제작.

자비 출판만으로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SF 부문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소설. 사이버 테러와 해킹으로 인터넷이 한순간에 마비된 도시를 배경으로, 60여 일 동안 겨울 혹한과 눈 폭풍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생존기를 담고 있다. 실제 사이버 보안 및 컴퓨터 나노 기술 등 IT 전문가인 저자 매튜 매서는, 점차 광범위해지는 인터넷 활용도에 비해 허술한 보안 체계가 불러올 위험성과 새로운 국가간 전쟁터로서의 사이버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자비 출판된 책으로는 기록적으로 5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아마존 책 정보에는 현재까지 수천여 건의 리뷰가 등록되어 있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20개국 가까이 판매되었으며, 현재 20세기 폭스사가 판권을 사들여 영화로 제작 중이다. 저자는 이 작품의 성공으로 극사실주의 종말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아토피아 연대기를 연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1월 25일 ~ 1월 29일

   당첨자 발표  :  1월 29일(금) _ 선착순

   발송  :  1월 29일(금)

 

2. 모집인원  :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 스크랩한 이벤트 페이지를 홍보해주세요. (SNS필수)

-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와 '알라딘' 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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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금가지] 아마존 SF 1위『사이버 스톰』서평단 모집!l
    from 피오나님의 서재 2016-01-28 22:15 
    안녕하세요. 황금가지 출판사 입니다.신간 도서 『사이버 스톰』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화제의 소설사이버 보안 전문가가 선보이는 흡인력 넘치는 테크노 스릴러. 아마존 SF 1위,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화제작.자비 출판만으로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SF 부문 1위를 기록한 화제의 소설. 사이버 테러와 해킹으로 인터넷이 한순간에 마비된 도시를 배경으로, 60여 일 동안 겨울 혹한과 눈 폭풍 속에서
 
 
2016-01-25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07 2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6-01-2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85772127/8181844
사이버 보안및 나노기술같은 미래기술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미래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니
흥미롭네요 sf신작이 잘나오지 않는 한국에서 흔치않는 책이라생각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6-01-26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크랩주소
http://blog.aladin.co.kr/708700143/8183024

SNS홍보
https://mobile.twitter.com/hogook42/status/691643198175731714?p=p

요즘 부쩍 SF소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테러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니, 와닿기도 하고 어떠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벌써 20세기 폭스사에서 영화로도 제작 중이라고하니 믿음이 갑니다.

바다의소망 2016-01-26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14473130/8183047

정말 요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이버 테러가 소재군요. 아마존 SF 1위에 영화화까지..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되어갈런지. 사실적 묘사에 놀라움과 재미까지 . 꼭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보보 2016-01-26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47759106/8183333
https://twitter.com/christie5555/status/691686530843176961
어느 순간 인터넷이 마비된다면 그야말로 혼란이 극에 달할 것 같아요.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상황이 온다면 그야말로 끔찍할 것 같네요.사이버 위주의 세상은 편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가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 현실에서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는 설정이라서 더 흥미롭네요.3일 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수용소 같았던 제주공항을 생각하면 한겨울의 60여일의 생존기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워지네요.책 빨리 읽어보고싶네요.

책영감 2016-01-2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NS - https://www.facebook.com/oldbookbuzz/posts/1761144864116147
스크랩 - http://blog.aladin.co.kr/759179179/8183817

황금가지 출판사의 SF 소설은 믿고 읽습니다.
사이버 테러와 해킹으로 인터넷이 한순간에 마비된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니 흡사 다이하드4가 생각나네요. 참 재밌게 봤었는데, 이 책에선 비슷한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됩니다.

봄덕 2016-01-28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26971195/8187825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730576667158177&id=100006175802652&pnref=story

자비출판으로 SF소설계에 핵폭풍을 몰고 온 책이라니, 당연 관심이 갑니다. 더구나 황금가지에서 고르고 고른 소설이기에 신뢰감은 더하고요. 사이버 테러, 혹한의 눈 폭풍 등 계절과 시대에 맞는 이야기이기에 공감가는 이야기일 듯 합니다. 해킹의 무서움을 잘 알기에 끔찍한 이야기가 벌써 무서워지는데요. 무척 읽고 싶은 책입니다.

사과나비🍎 2016-01-2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i0thee/8190292

https://www.facebook.com/i0thee/posts/495666040612331?pnref=story

사이버 테러. 정말 무서운데, 실감이 안 갈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예전에 인터넷을 얼마 동안 못 할 때가 있었는데요.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단지 인터넷을 못 할 뿐인데도요. 한 번은 바이러스를 치료하다가 윈도우를 재설치한 적이 있었어요. 제 컴퓨터 안에 있던 자료는 사라져야 했지요. 정말 컴퓨터는 제 삶의 일부더라구요. 그런데, 소설의 배경은 사이버 테러, 해킹으로 인터넷이 마비되고, 혹한과 눈 폭풍이 몰아치는 60여 일. 정말 큰 시련일 거예요. 참, 저자가 IT 전문가라니, 그 사실감은 확실할 것 같아요~^^* 게다가 자비 출판으로 화제가 된 책이라니, 기대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어서 만나고 싶어요~^^*

mira 2016-01-2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64161113/8190631
https://www.facebook.com/eunsuk.rho.7/posts/1003691183032167
사이버와 스릴러하면 몇년전에 소간지가 나왔던 드라마 유령이 생각나는데요 이야기는 어떻게 펼펴질지 궁금하네요. 아마존 1위라니 더욱 궁금하기도 하고요.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모두들 핸드폰,인터넷, 티비, 도시가스, 전기등이 모두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로 가동되기 때문에 테러가 일어난다면 정말 끔직할것 같아요. 다른나라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가장 근접한 이야기라 기대되네요

김보람 2016-01-28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minumsa/8180629
https://www.facebook.com/kimmayo84

제가 좋아하는 황금가지에서 새로운 소설이 나왔네요!! 크흡..
게다가 완전 좋아하는 사이버 테러 장르라니... 대박.. 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읽어보고 싶어요 ㅠ
사실 1차, 2차 세계대전은 치고박고 싸우는 화력 전쟁이었다면
앞으로의 전쟁은 사이버 전쟁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다들 아는 이야기이고...
일반인들은 알면서도 손 쓸수 없는 분야기에 더욱 흥미진진할거라 생각됩니다.
정성들여 서평 남기겠습니다.
개인 블로그에도 함께 남길게요 ^^

피오나 2016-01-2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69431145/8191671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4890910248

한때 컴퓨터 업계에서 근무를 했었기에, 인터넷 망, 해킹, 방화벽, 개인 정보 보안 등에 대해서 숱하게 고민하고 공부했었는데요. 실제로 당시 사이버 테러 비슷한 걸 경험해보기도 했던 터라, 그 사태의 심각성도 너무 현실적으로 잘 알고 있고요. 게다가 SF장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어, 이번 작품은 정말 궁금하네요. 특히나 자비 출판만으로 아마존 SF 부문 1위라는 문구에 관심이 가는데요. 독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했다는 증거일테니까요. 영화화 되고 있다는 건 대중성도 가지고 있다는 말일테고, 읽어보고 싶습니다. ^^

gray0815 2016-01-29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96703171/8193372
하고 있는일과 소설의 내용이 관심있는 분야라서 너무 재밌을것같고 기대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1분만 안되거나 멈춰도 답답할 정도의 시대에 사는지라 사이버 테러와 해킹으로 한순간에 마비된 도시의 배경이 얼마나 긴장되고 무서울지 상상하게 되네요. 좋아하고 또 많이 접하는 그런 지식을 바탕으로 이책을 읽으면 더 즐겁지 않을까 신청합니다~
 

안녕하세요, 황금가지입니다. 하루 늦어 죄송합니다 ㅠ


36년 만에 출간된 『샤이닝』의 후속작,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닥터 슬립』서평단을 발표합니다.



『닥터 슬립』서평단 당첨자 


Breeze

책숲

moonrise

단발머리

양손잡이

sunny

나타샤

chika

재는재로

Integrity



응모해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응모해주셔서 당첨자를 뽑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ㅠ


종종 황금가지 서평단 이벤트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뽑히지 못하셨더라도 황금가지 그리고 <닥터슬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닥터 슬립』서평단 미션 


하나, 온라인 서점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각각 1개 이상씩

서평을 업로드를 한 후 링크를 당첨자 발표 댓글에 적는다. 


둘, 서평 업로드 시 직접 찍은 사진을 하나이상 꼭 함께 업로드 한다!


셋, 서평기간은 2014.07.28(월)~08.4(월) 총 7일 입니다. 


넷, 서평 미션을 수행하면 다음 서평단으로 뽑힐 확률이 높아집니다.

서평 미작성 시에는 반대의 패널티가 주어지겠죠! 


※ 해당 도서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 성함을 정확히 댓글에 달아주세요. 


* 7월 24일 목요일까지 댓글 달아주신 분에 한해서만 도서 발송됩니다. 

(이후 당첨자 확인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서평 링크를 댓글에 적어주셔야지만 서평이 최종적으로 완료됩니다.

꼭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19) 먼댓글(0) 좋아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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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2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31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2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2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03 1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04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7-23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지니 2014-07-30 12:18   좋아요 0 | URL
서평 완료ㅋ'

http://blog.aladin.co.kr/721165186/7090122
http://expensive07.blog.me/220076287755
http://cafe.naver.com/hanurimom/121913
http://cafe.naver.com/readbook/2218748

2014-07-23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타샤 2014-08-0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73159103/7096201
서평 완료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비로그인 2014-08-0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http://blog.naver.com/betterinfo/220081793996
http://blog.aladin.co.kr/Integrity/7096216
http://book.interpark.com/blog/iBook/3790259

sunny 2014-08-0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완료. 잘 읽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77328104/7094398
http://blog.aladin.co.kr/777328104/7096281

단발머리 2014-08-05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blog.aladin.co.kr/798187174/7096471

2014-08-10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11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11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최근 <제노사이드>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씨를 일본 도쿄에서 인터뷰하였습니다. 인터뷰 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일부러 여기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Q: 이번에 출간된 책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작품 속에 한국에 관한 내용도 자주 나오는데 혹시 한국에 자주 방문하시는지요?

▶아쉽게도 아직 한국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유학하고 있을 때 친하게 지내던 한국 유학생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들과 늘 함께 했지요.

 

Q: 영화 공부하실 때인가요?

▶네. 맞습니다

 

Q: <제노사이드> 책 뒤에 감사하다고 전하신 세 분의 한국인이 유학시절 만난 분인가요?

▶아닙니다. 그분들은 한국에 영화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입니다. 2007년 즈음에 일본에 왔을 때 뵌 분들입니다.

 

Q: 영화계 종사자라면 선생님의 작품을 영화화하기 위해 온 건가요?

▶네, <13계단>과 <유령인명구조대>를 영화화하기 위해 왔을 때 뵌 분들이죠.

 

Q: 그렇군요. <13계단>이나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등이 한국에서 좋은 반향을 얻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요?

▶<13계단>에 대해서는 출판사 관계자분들에게 들었습니다. 굉장히 기뻤지요.

 

 

 

 

Q: 따로 한국 팬이나 독자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직접 만난 적은 없습니다.

 

Q: 미국 유학 시절에 만난 한국 친구들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주실 수 있나요?

▶미국에서 영어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곳은 세계 각지의 유학생들이 오는 곳인데요, UCLA 익스텐션이라는 학교입니다. 거기서 만났죠. 그들의 이름은 영어명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데이비드'와 '던'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병역 문제에 대해 듣기도 했고 태권도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근데 태권도 발차기를 할 때 저는 다리가 한 15도밖에 올라가지 않더군요. (좌중 웃음) 그들이 제가 처음으로 만난 한국인들입니다. 저와 굉장히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당시에 그들과 어울려 LA의 코리안 타운에도 자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또 한명의 기억나는 한국인이 있습니다. 90년도 즈음에 CITY 칼리지라는 곳에서 만난 이였는데, 굉장한 천재였습니다. 아마도 내가 만난 사람 중 이 사람 천재라고 단정지을 만한 사람은 바로 그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8미리로 영화 실습을 하는데, 분명 똑같은 카메라로 촬영하는데 그 한국인이 만드는 필름은 정말 달랐습니다. 천재다웠죠. 한국 사람에 대한 추억이라면 그 세명이 기억에 남는군요. 물론 지금 그들 모두와는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Q: 소설 속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유학생 이정훈은 그 사람들을 섞어서 만든 것입니까?

▶이야기를 만든 첫 단계에서부터 지하철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사람을 구한 고 이수현 씨를 모델로 했습니다. 이수현 씨를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딱 첫 인상부터가 상당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진 속의 모습은 어느 이야기 속의 영웅에 어울릴 듯한 체형과 외모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수현 씨가 갖고 있는 실제 인명 구조 성격을 띠는 인물을 작품 속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외견은 좀 마른 체격으로 묘사했습니다.

 실제 이수현 씨는 건장한 분이었지만, 실제 모습 그대로 소설 속에 넣는 건 작가로서 아무래도 저항감이 좀 있었습니다. 작가라는 게 역시 상상력을 통해 창조하는 직업인지라 가능하면 인물의 외형도 제 머릿속에서 그려진 대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한국인이라는 건 일본인과 다른 문화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한국 친구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로 물어가며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이후에 뒤에 소개한 그 영화계에 종사하는 한국인분들을 만나서 다시 한국에 대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금도 여러분하고 만나면서도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언어만 다를 뿐이지 뭐가 다르겠습니까? 2007년에 만난 분들은 만난 순간부터 예전에 알고 지내던 친구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이번 소설은 여러 국적의 사람을 넣고 싶었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 유학생을 써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Q: 고 이수현 씨를 모티브로 한 인물을 왜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요?

▶이수현 씨 사건 경우는 그때 사고 났을 때 바로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사건은 일본에서도 크게 알려졌고, 그 보도를 접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된 건, '과연 나 자신도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였습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저는 이수현 씨만큼 용감한 사람은 되지 못했을 겁니다. 나 자신이 실제로 그렇게 되고 싶은 캐릭터를 소설에 넣은 것이지요.

 

Q: 이 소설은 '제노사이드', 즉 인간에 대한 대학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설에서 이라크나 콩고 등의 대량 학살 장면 등이 나오기도 하죠. 등장하는 신인류라는 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가능성으로 등장하는 종 같은데, 인류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느끼시고 계신 건 아닌지요?

▶사람이라고 하는 생물은 집단을 만들어서 서로 도와가며 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어떤 장애물도 없이 온전한 집단을 만드는 건 불가능합니다. 집단과 집단은 반드시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이게 사람이라는 동물이 가진 습성인데, 만일 이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면 어떻게 보일지가 궁금했습니다. 바로 그게 이 소설의 컨셉입니다. 우리들이 침팬치나 고릴라를 보면서 습성을 관찰하곤 하지 않습니까? 그 똑같은 눈으로 봤을 때 인간사회가 어떻게 보이는지 쓰고 싶었다. 인간이라곤 해도 국적이 다른 것만으로도 서로 싸운다든가 미워한다든가 하는 일이 있는데, 국적이 다르더라도 이수현 씨처럼 바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모습들, 그런 걸 통해서 인간 전체상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그게 이 책을 쓴 목적입니다.

 

Q: 이수현 씨의 사건이 이 소설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까?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그건 질문을 받기 전까진 의식을 못했는데, 이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수현 씨의 이야기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냥 자연적으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Q: 한국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그리고 일본의 역사에 대해 비판적으로 그렸는데, 그에 대해 일본 내에서 비판을 많이 들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출판 전에 30명의 독자 시사를 먼저 했었는데, 그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등장인물이 바로 이정훈이었습니다. 주인공보다도 훨씬 인기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막 올린 글 중에서 그런 역사관에 대한 비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것뿐입니다. 출판사쪽을 통해 항의가 온다든가 본인에게 직접 항의가 온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Q: 자기 선조의 좋지 않은 과거사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데, 왜 굳이 넣었나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콩고 학살이라든가 르완다 학살이라든가 독일 나치 등을 예로 들면서 일본이 저지른 일을 안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요. 그건 일본인이라고 해서 피하거나 그러지 않고 공정하게 쓰고 싶었습니다. 그게 일본과 한국의 과거사를 쓴 이유입니다.

 

 

 

 

 

 

Q: 일본인 용병 캐릭터가 비열한 인물로 나오죠? 일본에서도 인터넷 댓글로 그게 불쾌하다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 넣을 필요 있었나요?

▶일본 캐릭터 중에서 악역을 맡을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이야기 속에서 일본인 주인공만 굉장한 사람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그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이라도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쁜 쪽도 있지요. 또 다른 한 가지는 전쟁이라는 곳에서 그런 광기어린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그릴 때에는 일부러 외국인을 한다는 건 옳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나온 그 일본인은 악역으로 그려져 있긴 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전쟁에 있어서는 굉장히 정확한 사람입니다. 평화로운 우리가 보기엔 굉장히 악역 같지만 전쟁 중에는 어떤 것이 바른 판단인지는 알 수 없지요. 그것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Q: 번즈 정권은 부시 정권이 떠오르는데 그들에 대해 비판적인 의식이 있어서 들어간 것입니까?

▶2001년도에 벌어진 이라크 전쟁을 참고로 했습니다. 일단 이 소설 속에 묘사되어 있는 내용이기도 한데 여기에 나오는 번즈 대통령은 악인이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하지만 그 인물을 연구하면 할수록 매우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즉 권력이라는 게 주어지면 보통 사람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거기서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원래 나쁜 사람이 전쟁을 명령하는 것보다 평범한 사람이 권력에 따라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니, 바로 그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Q: 이라크 전쟁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안 밝히셨는데?

▶이 의견은 단지 자료를 읽은 것만에 대한 감상인데, 그 전쟁 자체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전쟁을 벌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라크에 파괴무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쟁이 일어났는데, 실제로 아무것도 없었다는 게 미국의 공식 입장이었죠. 있어선 안 될 전쟁이었습니다.

 

Q: 작품 속에서 미국 부통령이 죽지요? 체임벌린 부통령. 이력을 보면 실존 인물인 딕 체니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가 싫어서 죽인 것인가요? (좌중 웃음)

소설 속에 나오는 그 인물은 싫습니다. (좌중 웃음) 그래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웃음)

 

Q: 이 작품을 집필하는 데 6년이나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첫 기획부터는 25년이 걸린 것이지요. 20살 시절에 책을 하나 읽었는데, 어떤 새로운 생물이 탄생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생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쓸 수 없을까 계속 생각해 왔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이라크 정세가 힌트가 되어서 2003년부터 다시 준비를 했고, 2005년쯤에 이걸 쓰려고 자료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그때 밑작업이 굉장히 방대해져서 잠시 포기를 했었지요. 그러다가 2008년에 다시 해야겠다고 정하고 그때부터 2년 3개월 정도 걸려서 썼습니다.

 

Q: 2005~2006년 사이에 잠시 포기했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이죠?

▶자료를 찾는 게 너무 어려웠기에 포기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았고, 2008년에 다시 시작했을 때에도 처음 9개월 동안은 자료만 찾았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건 전문가에게 물어가며 집필했지요. 그때 앞서 말한 4분의 한국분을 만났습니다.

 

Q: 취재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가상의 병을 치료하는 신약을 만드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Q: 소설 속 병을 만들어낸 과정을 얘기해 주십시오.

▶작품 속 등장하는 병은 현실적으로 낫지 않는 병이어야 하는데 치료법이 있는 병을 넣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상의 병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었지요. 만일 실제로 존재하는 병을 사용하게 되면 이 병에 걸린 분이나 가족에게 이런 치료법이 있다는 착각을 줄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에 있는 병과가장 흡사하게 병을 만들어내야 했다.

 

Q: 작품 속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일본인 겐토와 용병 예거죠. 이들은 어떻게 구상하게 된 것입니까?

▶처음에는 용병 예거라는 인물이 아프리카에 보내져서 그 신인류를 맞닥뜨려 그를 도와주는 내용만 구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니 일본인이 등장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겐토 파트를 구상해서 넣었습니다.

 

Q: 캐릭터가 국적별로 선과 악을 넣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신 것 같은데, 그 목적은 무엇인가요?

▶실제로 2년 동안 미국에서 지내며 느낀 게 있는데, 미국인들은 문화라든가 기질 자체가 일본인과 많이 다른데 자신이 봤을 때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나와 맞는 사람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비율적으로 보면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나 다를 바 없지요. 그 점에 있어서 어떤 나라의 사람이라도 악인이나 선인은 어디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 이야기에서는 그 캐릭터들이 나라별로 나뉘어져 있긴 한데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인간이라는 하나의 생물로 봤을 때 결국 선악이 다 있을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렇게 균형을 맞춘 것이지요.

 

Q: 영화 공부하다 소설가로 늦게 전업하게 된 계기와, 시나리오 작업도 하신다는데 소설과 차이를 느끼시는지요? 그리고 시나리오의 작업이 소설을 쓰는 데 어떤 장점이 있나요?

▶전업한 이유는 굉장히 많습니다. 일본에서 5년간 각본가로 일을 했지요. 그런데 프로듀서라든가 감독이라든가 배우들이 여러가지 의견을 얘기하는데 각본을 바꾸려고 하더군요(웃음). 그게 매우 스트레스였습니다. (좌중 웃음). 그래서 혼자 작품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기에 소설가로 제 작품을 썼지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각본가로서 별로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소설 쪽이 좀더 돈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좌중 웃음)
소설과 각본의 차이를 얘기하면 소설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걸 얼마든지 쓸 수 있지만 각본 경우는 봤을 때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밖에 못 쓰기 때문에 복잡한 심리를 쓰긴 어렵습니다. 영화의 경우에는 단순한 심리밖에 쓰지 못하는 반면, 더 강하게 호소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요. 소설은 상세히 쓰는 게 가능하지만 파워풀하진 못합니다. 그게 큰 차이입니다.
소설을 쓰는 기술은 주로 할리우드 영화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기술의 대부분을 소설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지요.

 

Q: 작품 속 신인류가 나오는데 표지와 닮았나요?

▶이마가 조금 더 나와 있고 눈이 고양이처럼 좀 올라가 있습니다.

 

Q: 성격은 어떤가요?

▶그 부분은 독자의 상상력에 맡기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일부러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쓰지 않았습니다.

 

Q: 작품 속 신인류는 인류를 멸망시키게 되는 것인가요?

▶신인류가 언젠가는 인류를 멸망시킬 지적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이 정말 인간을 멸하게 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인간들의 평화에 대한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인간이 잔학한 일만 한다면 결국 멸망시킬 것이고 인간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구하겠죠.

 

Q: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일본인들은 보통 태어나서 신사에서 절을 하고 결혼할 땐 교회에서 하고 죽을 땐 절에 갑니다. (좌중 웃음) 그게 일반적인 일본인의 모습이지요. 나도 그 정도입니다.

 

Q: 후속작 생각은 없으신가요? 작품 결말에 여운이 있어서 후속작이 있지 않을까 한국 독자들이 생각했습니다.

▶아직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Q: 작품 속 한국의 '정'에 대해 나오는데요? '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계신 건가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한국 친구에게 들었을 때 가장 놀란 개념이에요. 일본인한테도 그런 정이란 게 있긴 하지만 그건 동정심이나 긍정적인 부분, 좋아지는 부분이 있을 때 정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러나 한국 친구의 말을 빌리면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정이라는 생긴다고 했습니다. 그게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본 독자들도 매우 흥미롭게 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제노사이드>의 영화 계획은 없습니까?

▶내가 감독과 각본을 하는 조건으로 일본쪽에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계에서 예산이 가능한지 그걸 검토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건 아니지만 할리우드에서 제안을 해온 게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로 만들기 더 쉬운 작품을 할걸 그랬다고 요즘 후회하고 있습니다. (웃음)

 

Q: 작품 속에 나온 인물 중 참고한 실제 인물은 없나요?

▶작품 속 하이즈먼 박사 경우는 <대부 2>의 리 스트라스부그의 외모를 참고했습니다. 또한 이정훈의 모습도 한국인 친구인 '최'의 외형을 참고했고요.

 

Q: 전자책 시장이 도래해서 종이책이 위축되고 있다는데, 전자책에 대해 작가로서 체감하시는지요?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말 팔리는 책만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도 하고요. 이제 양극화가 더 심해질 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출판 책이 너무 많아져서 독자들이 이제 스스로 고를 상황이 없어진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누가 좋다고 하는 책만 나가는 거 같아요.

 

Q: 한국에서 스마트폰이 나오며 그 문제가 좀더 심각해졌는데, 2000년대 초에 일본에서 핸드폰 소설이 문자로 만드는 소설이 크게 인기를 끌었죠? 개인적으로 굉장히 서사가 긴 소설을 쓰시는데, 최근에는 독자들이 짧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경향의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요?

▶그런 건 별로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10년쯤 전에 두꺼운 책만 팔리는 때도 있었답니다. 물론 지금은 역시 얇은 책이 많이 팔리고 있지요. 그러나 <제노사이드>에 관해서는 그런 분량 신경 안 쓰고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썼습니다.

 

Q: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면서도 전쟁, 학살, 이과에 대한 대우 등 부조리한 현실 문제를 그저 소재로만 다루지 않고 정면으로 파고들려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사형제도를 다룬 <13계단>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플롯을 짜기 전부터 이런 깊이 있는 테마를 의식적으로 넣으려 하는 편인가요?

▶처음엔 그런 생각은 안 합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들어가지요. 13계단을 예로 들면, 처음엔 사형수의 무죄를 밝혀내는 스릴 있는 내용이었으나 그런 내용을 하려다 보니 사형제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취급 안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 자신은 정면으로 부딪쳐 쓰려 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런 걸 통해서 지식을 얻는 게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라고 하는 것은 책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들을 다 함축해서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릴 있는 내용 전개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지적 면에서 알지 못했던 걸 알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책을 쓸 때에는 재미있는 걸 느낄 수 있는 요소를 다 넣을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Q: <제노사이드>의 주요 무대 중 한곳으로 콩고를 택한 이유는? 작품에 나오는 대로 ‘신종 생물’이 출현하기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인가요?

▶아마존이나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쓰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콩고가 가장 미국과 떨어져 있기도 하고 뭔가 모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웃음) 이곳에서 실제로도 굉장히 멀지 않은가요?

 

 

 

Q: 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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