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perfect stranger (Mephistopheles 서재)</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戒愼乎其所不睹'(계신호기소불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경계하고 삼간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0 Feb 2012 20:53:22 +0900</lastBuildDate><image><title>Mephistopheles</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93201143514285.jpg</url><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Mephistopheles</description></image><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MOVIE</category><title>전략적으로 성공한 영화. - [리얼 스틸]</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339693</link><pubDate>Sun, 08 Jan 2012 05: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3396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27408630X&TPaperId=533969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446/37/coveroff/92740863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27408630X&TPaperId=53396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얼 스틸</a><br/>숀 레비 감독, 휴 잭맨 출연 / 월트디즈니 / 2012년 01월<br/></td></tr></table><br/><!--StartFragment-->
과학의 발달로 스크린에 실사와 분간이 가지 않는 CG의 표현이 난무하는 요즘 아마도 사람들은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에 그리 큰 기대감을 갖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도 많이 봐왔던 로봇. 화려하게 변신을 하며 거대한 파워를 내뿜으며 초월적인 모습을 선보이곤 했다. 과유불급이라고 해야 하나 때론 지나치게 넘쳐나는 이런 표현들로 인해 영화의 재미가 반전되는 것 또한 요즘 현실이다. 다시 말해 영화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것. 아마도 이런 변화무쌍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리저리 재가며 어떤 방향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할지 이 영화는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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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로 대변되어지는 전지전능한 로봇들보단 조금은 과도기적 허술해 보이며 현실성을 곁들인 로봇을 등장시킨다. 더불어 휴머니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기적이며 자기 멋대로인 아버지를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 앞에 존재자체가 무의미했던 아들을 대치시키며 근사한 부성애를 완성시킨다. 아니 이걸로는 아직 부족하다. 인간에게 너무 지나친 휴머니즘은 식상한 소재일 수 있으니까. 오랫동안 인연을 끊고 지낸 아들과 아버지의 기적적인 소통은 이미 실베스터 스텔론 주연의 “오버 더 톱” 같은 영화에서 우려냈었으니까. 조금은 로봇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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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트럭을 모는 책임감 없는 아버지가 어느 날 자기 앞에 나타난 아들을 위해 세계 팔씨름 대회를 재패하는 이야기랍니다. 실베스터 스텔론의 발뚝 근육이 이야~~~아직 쓸만해... (쌍칼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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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드라마틱하며 조금은 기적과도 같은 인간승리, 아니 로봇승리 같은 요소를 첨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싸구려 B급 로봇이 최첨단 강력한 로봇을 뛰어넘는 부분은 어떨까. 차가운 금속피부와 끈적끈적한 윤활유와 마찰음 내는 기어와 기계 부품에 록키 발보아 같은 투혼을 불어 넣어주는 방법. 아톰이라는 B급 로봇이 제우스 같은 절대 강자를 통쾌하게 압도하는 카타르시스. 거기에 완성되어지는 부성애. 이걸 적당히 조율하면 제법 근사한 물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솜씨 좋은 감독과 연기와 이미지가 좋은 배우, 특히 당돌한 아들 역엔 확실하지만 너무 얼굴이 알려진 아역은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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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눈탱이 밤탱이 된 록키가 외치는 "에드리아안~~ 에드리아안~~"은 영화 속 가장 짧은 명대사가 아닐까 생각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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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출중한 전략성으로 이 영화 리얼 스틸은 이런 각 부분의 영화의 장점을 발췌한 후 배합하여 근사한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나타내주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지나친 거대토끼를 낚겠다는 욕심을 버린 결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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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을 모욕하는 영화라느니, 서툴게 영어를 구사하는 유럽인들을 무시하며 미국인 만세를 외치는 영화라던지 같은 확대해석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오락 영화로써 들어간 돈(표값)과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면 이는 충분히 성공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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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쓰레기장에서 우연히 득탬한 아톰이라는 로봇에 제대로 감정이입하는 아버지(휴 잭맨). 아들과의 소통의 도구이기도 하며,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복서)을 대변해주는 매개체의 역활을 해준다. 리얼(?) 스틸이라는 영화 제목에서 리얼이란 금속 본연의 모습보단 아무래도 피와 살이 존재하는 그 이면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446/37/cover150/927408630x_1.jpg</url><link>http://dvd.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27408630X</link></image></item><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衆口難防</category><title>한방에 훅 가는 것이 인생.</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304453</link><pubDate>Sun, 25 Dec 2011 2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30445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602435760&TPaperId=5304453"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282/63/coveroff/m60243576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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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폭설의 조화가 낭만으로 느껴지지 않는 나이다. 그것도 급작스럽게 저 멀리 이틀에 걸친 목포 출장이 겹쳐진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하루의 2/3을 도로에서 보내는 23~24일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서해상에 내린 폭설주의보를 실물로 마주친 건 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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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나가는 곳이 전라도인지 대관령이 헷갈린다.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상쾌할지 몰라도 트럭을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섬뜩하다. 앞서가는 4륜구동 차가 10분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앞이 반파된 모습으로 비상등을 깜빡이는 모습을 봤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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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사고는 총 7건 정도 되는 것 같다. 논두렁에 처박혀 꼬리를 한껏 치켜 든 화물차, 옆구리가 열려 있는 화물을 다 길바닥에 쏟아낸 택배차량, 미끄러진 이삿짐 트럭 등등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모습은 중부에서 만난 4중 추돌 사고 현장이었다. 엄청나게 막히기에 사고를 직감했으나 막상 그 현장을 지나칠 땐 꽤나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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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3대와 화물차 한 대의 조합으로 일어난 사고였고 그 중 승용차 한 대는 차종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앞, 뒤가 심하게 파손된 상태였다. 이미 갓길로 경찰차 한 대와 구급차 3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고 달려갔을 때 직감했으나 그 실상은 더 처참했다. 더군다나 파손이 가장 심한 차의 차종은 차바퀴 휠에 새겨진 로고를 보고 성공의 상징과도 같은 독일의 수입차라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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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운전자는 아마도 부유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근사한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가득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는 구급차의 차가운 응급침대에 눕혀 생사의 기로에 서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건 중요치 않다.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대형 사고는 그 모든 것을 소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임팩트가 상당하다. 인생. 한방에 훅 가버리는 건 식은 죽 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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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꼬리 : 내가 지나친 고속도로에서 두 시간 후 40중 추돌사고는 집에 와서야 뉴스로 접하게 되었다. 다음 주는 부산과 군산을 가야 한다. 눈만 오지 마라.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282/63/cover150/m602435760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602435760</link></image></item><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樂口</category><title>작은 것에 고마워하기.</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286668</link><pubDate>Sun, 18 Dec 2011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28666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110915139&TPaperId=5286668"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333/70/coveroff/scm94361667733.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커피 한 잔 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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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종이컵에 미인 이나영이 화사하게 웃고 있는 길쭉한 비닐 막대의 상단이 뜯겨져 나가며 내용물이 투척된다. 정수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물이 부어진 후 포장지는 커피를 저어주는 최후의 임무를 수행하고 쓰레기 통으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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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진 까닭에 이런 온기 나는 액체는 반갑다. 조금씩 나눠 마시며 담배를 한 대 피며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어지럽고 복잡한 정치, 사회이야기가 아닌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오고간다. 종이컵을 비우고 감사합니다. 한마디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 준비를 한다. 그 뒤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대충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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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했어요.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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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많이 마주치는 분들의 모습이다. 이 분들의 근무처는 화사한 색채나 질감을 자랑하는 인테리어하곤 거리가 멀다. 겨우 빛을 밝히는 형광등 몇 개가 높은 천장에 매달려 있고 투박하고 둔탁한 금속제 앵글이 겹겹이 자리 잡고 그 위에 거대한 박스들을 역학적으로 쌓여 무너짐을 방지한 공간이다. 다시 말해 창고다. 종류와 형태가 다양한 가지각색의 물건들이 분류별, 항목별로 자리 잡고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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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엄청난 무게의 화물이 들어오고 나가며, 이를 관리하는 직업. 그들에게 화사한 와이셔츠에 단정하게 묶은 넥타이, 광이 나는 구두는 어울리지 않은 패션이다. 두툼한 작업복에 안전화, 그리고 빨간 고무가 코팅된 목장갑이 가장 어울리는 패션일 것이다. 화사한 언변과 유창한 전문용어도 필요 없다. 오히려 식민지 문화의 잔재일 수밖에 없는 일본어가 섞인 변칙적인 외래어가 난무한다. 통로를 질주하는 지게차와 크레인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자연스럽게 기차화통 같은 목소리가 튀어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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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부대낌이더라도 어마어마한 양의 화물이 들어오면 너나 할 것 없이 덤벼들어 조금이라도 손을 보탠다. 이런 낯선 부류의 사람들과의 만남이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제 서로 땀을 흘리며 화물을 나르며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작은 인스턴트커피 한 잔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투박하지만 구수한 사람냄새는 꽤 오래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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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깊이보다 폭이 넓어지는 기분이 든다.<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333/70/cover150/scm94361667733.jpg</url><link>http://gift.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7110915139</link></image></item><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MOVIE</category><title>새롭게 창조된 폭력영화 - [드라이브 - Drive]</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276684</link><pubDate>Tue, 13 Dec 2011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276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502435798&TPaperId=527668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47/9/coveroff/m5024357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502435798&TPaperId=5276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라이브 - Drive</a><br/> / 영화 / 0001년 01월<br/></td></tr></table><br/>어쩔 수 없다. 이 영화가 칸이라는 스펙의 날개를 짊어지는 순간부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더불어 영화는 극명하게 호불호로 갈릴 수밖에 없다. 이유는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폭력이 너무나도 솔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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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총(아무리 봐도 사슴 잡는 구경이 큰 벅샷으로 추정됨)에 날아가는 여자 머리 반쪽이나 예리한 면도날로 사람의 피부를 긋는 장면 등은 영화 속 특수효과와 연출이라고 하기에 우리의 일상 속 폭력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이 바이블처럼 답습하는 샘 페킨파 감독의 오마쥬까지 충실히 복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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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폭력의 세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한 순간에 끊어져버리며 걷잡을 수 없는 태풍의 눈이 되버리는 드라이브 '라이언 고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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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전작인 ‘발할라 라이징’에서 보여줬던 징그러운 폭력에서 발전한 모습 속엔 배우 ‘라이언 고슬링’ 존재한다. 영화바닥에서 저평가 되는 대표적인 배우 중에 하나인 그가 이 영화 한편에선 주류의 반열에 올라선다. 사람 목숨을 꺼트려버리는 살인이라는 행위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압권이다. 어느 액션스타들마냥 능숙하며 냉정한 총질, 칼질이 아닌 온몸으로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는 듯 자신에 의해 행해지는 잔혹한 행위를 필터 없이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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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흥행에 성공할 영화로는 안보이나 칸 이라는 영화제에서 이 영화가 왜 감독에서 상을 줬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영화에서 표현되는 폭력의 세계는 충분히 익숙한 장면들이다. 하지만 똑같은 총질, 칼질에도 그 틀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147/9/cover150/m502435798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M502435798</link></image></item><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衆口難防</category><title>고속도로 풍경</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271236</link><pubDate>Sun, 11 Dec 2011 15: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27123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0662&TPaperId=5271236"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00/14/coveroff/8960860662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전직으로 인해 하루 수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보내곤 한다. 출, 퇴근은 물론이고 어쩌다 땜빵으로 화물차를 끌고 다닐 땐 하루 종일 고속도로 위를 달린다. 평소 잘 가보지도 않았던 도시를 많이도 돌아다니고 있다. 부산, 전주, 대구, 청주, 대전 등등 강원도를 뺀 거의 전 지역에 발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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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친다. 길 위를 달릴 때나 잠깐 휴게소에 들렸을 때 여러 사람들이 내 곁을 지나친다. 피곤한 표정으로 묵묵히 밥숟가락을 움직이는 화물차를 운전하는 아저씨, 화사하게 차려입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놀러가는 커플, 왠지 부적절한 관계의 냄새를 폴폴 풍기는 아저씨와 아줌마, 해가 떨어진 시간 어두운 도로 위를 양아틱한 튜닝을 뽐내며 고속 질주하는 짝퉁 스포츠카.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다른 인간 군상들을 계속해서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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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의 변화도 생겨났다. 의례 화물차 운전자는 난폭운전의 표본으로 생각하곤 했으나, 고속도로에선 화물차보다 일부 승용차의 운전습관은 마치 액션영화를 보는 것과 다름없다. 과속은 기본, 지그재그 운전에 상습적인 경적과 레이저를 쏘는 건 일상다반사다. 이런 운전자들은 결과론적으로 사고차량의 목격의 수순으로 이어지곤 한다. 일반 도로에서의 사고가 아닌 시속 100Km 이상의 도로에서의 사고는 수준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달려온 엠블런스는 응급환자 수송의 개념보단 시체운반차량의 역할밖에 할 순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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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보다 로드 킬은 심각한 수준이다.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 구역엔 어김없이 시커먼 아스팔트를 시뻘겋게 물들인 선혈과 더불어 점점이 흩어진 고깃덩어리들이 널려 있다. 어떤 동물인지 모를 정도로 형체를 알 수 없이 수도 없이 치이고 밟혀서 그런 최후를 맞았으리라.&nbsp; 푯말 하나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하는 것으론 어떤 개선도 없으리라 보인다. 어제도 저녁 퇴근길에 시뻘건 피가 뿌려진 검은 아스팔트를 목격했다.
&nbsp;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 하나. 가로등도 거의 없는 어두운 고속도로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 승용차 안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리고 심야 한적한 휴게소 한쪽 구석에 조용히 주차되어 있는 차 안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흔들거리는 걸 보면 분명 사람이 타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BR>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00/14/cover150/8960860662_1.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0662</link></image></item><item><author>Mephistopheles</author><category>衆口難防</category><title>인생 후반전 휘슬이 울렸습니다.</title><link>http://blog.aladin.co.kr/mephisto/5250544</link><pubDate>Thu, 01 Dec 2011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blog.aladin.co.kr/mephisto/525054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210573&TPaperId=5250544" target="_blank"><img src="http://image.aladin.co.kr/product/1144/56/coveroff/8964210573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160;
일신 상 근 두 달 동안은 생활의 변경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시간을 보냈다.<br />
<br />
일단.<br />
<br />
직장은 결국 이직을 결심. 가타부타 여러 가지 말들을 덧붙이고 싶지만 그 쪽 분야의 사람들이 보기엔 루저의 변명으로 밖에 치부할 수 없는 단어들의 나열이기에 별 할 말은 없다는. 하지만, 이것 하나 만큼은 말하고 싶은 건 미련은 없다는 사실과 누군가 내 분야의 일을 선택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유학을 가서 그 곳에서 그 분야의 일에 종사하길 권유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문일지라도 특정 지역에 따라서는 발전 가능성이 전무한 경우도 있다는 사실은 분명 존재한다. <br />
<br />
그리하여. 이직을 하긴 했는데... 이게 전에 했던 일과는 180도 다른 일이기에 아주 고단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일단 좋은 점부터 말하자면 누우면 바로 잠이 들어버리는 숙면의 나날을 만끽하고 있다. 근 15년간 하루 4시간 수면으로 수명을 갉아 먹는 올빼미 인생에서 탈피. 평균 수면시간 6시간 이상. 그것도 아주 깊숙한 숙면을 취한다는 것. <br />
<br />
각종 몸 쓰는 기술이 늘고 있다. 운전이라고는 오토매틱 승용차가 전부인 나에게 이젠 손토매틱 화물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더불어 지게차까지 다룰 줄 아는 라이더(?)로 발전하고 있다. 그 외 다양한 스킬을 연마 중이다. ( 그중엔 사기 치는 법도 포함)<br />
<br />
나쁜 점은 앞의 좋은 점에 비해 한도 끝도 없이 많다는 사실이 좀 괴롭긴 하다. 일단 수입이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는 사실. 이건 이직을 결심하면서 각오한 일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피부로 와 닿으니 모든 것이 힘에 부친다. 그래서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br />
<br />
더불어 30분 출근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늘어버렸다. 그것도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운전으로 고속도로만 1시간. 그러니까 길바닥에서만 2시간 이상을 잡아먹어 버리는...대중교통이 아니기에 이동 중 독서는 그림의 떡. (책 읽는 여자를 옆에 태운다면 모를까)<br />
<br />
다시 보니 이직을 한 후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 듯 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어느 정도 출혈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기에 당분간 한 눈 팔지 말라고 눈 옆에 가리개를 씌운 경주마처럼 살아가야 할 것 같다. <br />
<br />
그리고 가정. <br />
<br />
일단 나이 40줄에 분가. 더불어 더 이상 서울시민이 아닌 경기도민으로 주 서식처를 옮기게 되었다. 이런 저런 경우를 따져 D시에 입성. 주니어 역시 전학은 필수. 다행인 것은 전에 다녔던 학교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 학교이기에 교육적인 부분에 대해선 만족스럽다. 더불어 마님이 일하기 편한 상황이기에 그것 역시 대만족. 하지만 상대적으로 개인적으론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함이 따르는 건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등가교환의 법칙’의 성립이라고 에누리 치련다. <br />
<br />
앞으로가 더더욱 중요한 날들이 다가올 것 같다. 박하사탕 처음에 나오는 설경구의 외마디 외침마냥 ‘나 돌아갈래!’ 따위 대사는 떠벌리고 싶진 않다.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기쁨만큼은 어느 것과도 바꾸고 싶지 않은 상황 속에서 배트맨 비긴즈의 명대사 “It's not who I am underneath but what I do that defines me” 같은 생활을 유지해야겠다.<br />
<br />
]]></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product/1144/56/cover150/8964210573_2.jpg</url><li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210573</link></image></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