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교회를 갔다가 집에 와 들어온 문자를 확인해볼려고
핸드폰을 열어 본 순간...........
액정이 시꺼머튀튀하게 먹통이 돼버렸다.
그리곤 세로로 빨간 줄, 녹색 줄 파란 줄이 하나씩 가로질러 가고 있고...
대각선 방향으론 누가 봐도 추측하기 쉬운 쩌억 금 간 자국이 나 있더랬다.
뭔가...
쉽게 말해 액정이 요단강 건너가 버린 상황이다.
어제 밤 늦게 온라인으로 AS와 더불어 임대폰까지 신청해버렸다.
시간은 칼처럼 지키는 AS직원이 정확히 오전 10시 반에 사무실로 방문한다.
단말기 상황을 보더니 간단명료하게 결론을 내린다.
"액정이 깨졌습니다."
예 그건 알아요. 중요한 건 하우머치 겠죠...
"최소 4만오천냥 정도 들을 껍니다."
어이고 노예계약도 아직 몇 달 남았는데 핸드폰 액정 교체로
쌩돈이 나가게 생겼다. 이런 전차로 이러저리 아침부터 열심히 머리를
돌려보기 시작한다.
과연 핸드폰 액정 수리가 나을 것인가.
위약금을 어느정도 물고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가.
이래저래 돈이야 당연히 들겠지만서도
이참에 이통사 오래 한군데만 몸 담는다고 우량장기고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최신 핸드폰 하나 공짜로 드릴께요. 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상황이기에 고민 좀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