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인을 비방하기 앞서 자신 또한 타인에게 비방 받는 것이 두렵다면 그냥 비방 자체를 하지 마시길 바란다. 상처입기 두렵다면 남에게 상처 줄 시도조차 하지 말란 말이다.
2.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난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밑의 내용들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까지는 좋은데 활자화 하진 마시길.
3.
얼마 전 ㅈ님의 페이퍼에 엄청난 댓글이 달린 걸 봤다. 페이퍼의 내용에 투표항목이 들어갔기에.....하나만 물어보자. ㅈ님이 불매의사가 있는 분이셨다면 그렇게 민감하고 과도하게 먼 댓글과 댓글들이 달렸을까. 말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하지만 타인의 의중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흥분하는 모습은 그대들이 비난하는 어떤 부류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지성의 실천 이전에 타인의 의중을 먼저 확인하는 절차부터 기르는 건 어떨까 싶다. 그리고 그 다음에 반론을 펼쳐도 늦지 않을 텐데 말이다.
4.
대체 피해자인 그 분이 원하는 건 뭘까?
정규직원 채용? 아님 인터넷 서점의 근로상의 불법적인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보상금?
사건의 발단과 전개까지는 근사하게 펼치셨지만 정작 본인이 현재 시점에서 원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빠져 있어 보인다. 밝혀주길 바란다. 침묵은 그만하시고. 먹고 살기 바쁘다는 지래 짐작들 하지 말길 바란다. 잠 한숨 못자고 사흘 밤 꼬박 새면서도 댓글 정도는 달을 여력은 분명이 있어 보인다. 다른 것도 아닌 대한민국이 타파해야 할 고질적, 악습적인 경제구조와 같이 중요한 사항이라면 말이다.
5.
원색적인 비난에 대응하는 비난. 또 다시 반격, 재 반격…….
내 눈엔 말이지 다 똑같아 보인다고. 그것이 아무리 핍박받는 이 땅의 비정규직을 대변하고 옹호하건 그런 거 꼴 보기 싫은 사람이건. 좀 세련되게 살자. 말꼬리들 붙잡고 늘어지는 건 책 꽤나 읽은 사람들이 쓰기엔 그리 센스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있어 보이기 힘들면 있는 척이라도 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알라딘은 없어 보이고 천박해 보이는 쌍욕들이 걸린 페이퍼 정도는 필터링해야 하지 않은가?
6.
또 한 번 강조하는데 난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이 페이퍼의 내용으로 인해 양쪽의 공공의 적으로 판명되어져도 별 상관없다.
박쥐 인생이 그러하듯 인간생활에서 회색분자에겐 의당 있는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각오 하고 덤비시길 바란다. 어쭙잖은 주장이나 돼먹지 않은 책 문구 인용으로 쨉을 날렸다간 카운터 10단 콤보로 떡 실신 되는 수가 있다.
7.
내가 왜 이런 쓰잘데기 없고 영양가 없는 페이퍼를 작성하고 있을까? 내 생각을 알고 염화미소를 짓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또 어떠하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당신들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인간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는 것 아닌가? 나처럼 일찌감치 반으로 딱 접고 생각해보기 바란다.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접근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아. 마. 도.
8.
품질 좋은 금은 불순물을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불매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린다. 현명하고 생각도 깊으신 분들이기에 불순물 정도는 무난히 판별 가능하고 추출하시는데도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싶다.
9.
이 페이퍼는 즐겨찾기 서재에게만 오픈이 되는 관계로 추천 수(있을 리가 없지)에 관계없이 알라딘 서재 간판에 자랑스럽게 걸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10.
동조하지도 말기 바란다. 난 언제나 혼자 움직이고 행동하는 독고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