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는 아직 못봤습니다. 볼 예정은 글쎄요...

2. 정우성의 웨스턴 복장은 멋지다를 벗어나 아름답다 그러더이다.
(조선기럭지가 아닌 월드베스트 기럭지이기에 가능하다는 이야기)

3. 촬영 중이 아니라 촬영 후 귀가하던 스턴트 맨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네요. 명복을 빕니다.

4.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표정연기 하나 가지고 수백억을 챙기는
30초짜리 여배우 김태희가 말아먹은 "중천"을 찍을 때 로케현장지식이
이번 "놈놈놈"에서 귀중하게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5. 칸느 비경쟁작으로 출시되었던 버젼과는 다른 버젼이 극장에 걸렸다고
합니다. 러닝타임이 늘어났다더군요.

6. 수많은 서부영화의 오마쥬가 담겨 있다고 하니, 서부영화 즐겁게 보셨던
분들은 환장하실지도..

7. OST는 발매 후 하루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8. 감독도 최고(김지운) 배우도 최고(송강호, 이병헌, 정우성)라고 합니다.
한국 영화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걸출한 대작임에는 틀림없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 마치 IMF때 전 국민 금 모으기 같은 상황처럼
전개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영화는 영화만으로 승부를 걸어야겠죠.
한국 영화의 총체적 위기상황은 관객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영화판
내부의 사정으로 발생했다고 보고 싶습니다.
영화를 영화로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뱀꼬리1 : 1,8번을 빼고 라디오를 주워 듣다 허지웅 기자의 목소리를 통해
비교적 재미있는 놈놈놈 이라는 영화에 대한 정보를 기억나는대로 써재 낀 페이퍼.

뱀꼬리2 : 줄임말로 놈놈놈을 쓰기도 하지만 "좋나이"라는 걸 쓰기도 한다는군요
어감이 참 거시기 하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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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7-20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먹고 신랑이랑 지성이랑 내보냈어요. 놈놈놈보고 오라고요. 신랑이 가기 싫다고 저보고 애 데리고 가서 보라고 했는데 저는 평일에 조용히 혼자서 볼거라고 거절했지요.
프히히.. ^^ 전 그래서 모레쯤 볼거에요.
칸에서 상영했던 놈놈놈은 아직 마무리가 안된(편집작업이라던가요 뭔가 이쁘게 꾸미는 작업이라던가요??) 필름이었고 지금 개봉된건 완전 손질이 끝난 필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Mephistopheles 2008-07-21 18:06   좋아요 0 | URL
혹자는 늘어지는 스토리 때문에 칸에서 보여줬던 것이 더 낫더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나봐요. 그런데 줄어든 분량이 대부분 좋은 놈과 나쁜 놈의 분량이라더군요.^^

이매지 2008-07-2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시험 끝난 김에 보러갈까 싶어요 :)
(뭘 잘했다고 영화보러 가는건지-_-)
좋나이. 어감이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7-21 18:06   좋아요 0 | URL
시험이라면 혹시 ㅅㅇㅅㄱㅁㅇㅅㅂ시험을 이야기하는 것..??

이매지 2008-07-21 18:12   좋아요 0 | URL
ㅅㅇㅅㄱㅁㅇㅅㅂ시험 맞아요 ㅋ
영화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다음으로 미뤘어요. 아쉽.

Mephistopheles 2008-07-21 18:14   좋아요 0 | URL
전 영화는 볼까 말까지만 OST의 매인테마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만큼은 질리게 듣고 있습니다..ㅋㅋ 편곡이 꽤 잘되었어용..

순오기 2008-07-20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나이~ 놈놈놈이 더 낫겠는데요.ㅋㅋ
보긴 봐야겠는데~ 조조로 볼지 심야로 볼지... ^^

Mephistopheles 2008-07-21 18:07   좋아요 0 | URL
조조건 심야건 일단 극장안이 북적거리지 않아 좋긴 한데..조조나 심야는 팝콘 섭취가 좀 거시기 해요..아침부터, 밤 늦게 먹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음식이다 보니..^^

바람돌이 2008-07-20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봤어요. ㅎㅎ 어떻게 안볼수가 있겠어요. 저의 완소남 3명이 한꺼번에 나와준다는데.. ^^
정우성은 정말로 그림이더이다. 거기다가 대사까지 별로 없으니 금상첨화라고나 할까?
송강호는 역시 연기가 끝내주더이다. 대사까지 많아주시니 금상첨화죠.
아쉬움은 이병헌! 정우성과 같이 있으니 기럭지가 비교되고 연기에서는 송강호랑 비교되고..ㅠ.ㅠ 오락영화 이만하면 좋습니다. 두시간 동안 다 잊고 즐거울 수 있는...

Mephistopheles 2008-07-21 18:09   좋아요 0 | URL
음 입 다문 정우성...근사하죠..ㅋㅋ 이병헌은 옛날에 어느 극장에서 본 적 있는데...기럭지가 좀 안습이긴 하더라고요. 헐리웃도 진출했다는데.(비록 복면을 뒤집어 쓰고 눈만 나오지만) 앞으로도 기럭지 핸디캡 넘어서는 더 좋은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냐 2008-07-20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호 생각하면서 대사를 썼다는 김지운감독...정말 이해됨다. 어쩔 수 없이 터져나오는 폭소는 다 송강호 대사빨임다. 바람돌이님 말씀처럼...정우성은 진짜, 넘 멋져부러....라. 대사 없어도 괜찮슴다. ㅋㅋ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 때가 더 멋지긴 했지만, 여튼 간단치는 않슴다. 그런데....진짜 2시간 잼나게 잘 봤는데. 스토리, 플롯 이런거 따지시는 분들에겐 비추.

Mephistopheles 2008-07-21 18:09   좋아요 0 | URL
딱 그거죠 뭐 이런저런 골치아픈 이론과 해석은 평론가들에게 넘기고 그냥 관객의 입장이라면 영화만 즐기면 만사 땡~ 인거랍죠.^^

Heⓔ 2008-07-2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 대한 평은 별로라는 평이 많더군요...;;

과연 이 영화가 디워가 될 지..태풍이 될 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ㅎㅎ;

Mephistopheles 2008-07-21 18:10   좋아요 0 | URL
일단 최대 개봉관을 확보해 놨고 마케팅으로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고 하니..못해도 본전은 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워낙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버린 영화라서 어찌 될 진 모르겠네요.^^

Kitty 2008-07-2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놈놈놈이 뭔가 했더니 영화군요;;;
한국 영화는 괴물 이후로 본 적이 없으니 원 ㅠㅠ

Mephistopheles 2008-07-21 18:13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한국에 사는 저 도 키티님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ㅋㅋ 아쉬운 점은 어마어마한 제작비, 감독, 배우, 개봉관 확보..엄청난 물량전이 은근히 눈꼴이 조금은 사납다고나 할까요.^^

비연 2008-07-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봤습니다! 일단 영상이 멋집니다. 정우성 정말 멋집니다. 이병헌 엄청 느끼합니다.
그리고 송강호..최고입니다 최고! 그냥 비주얼 멋지고 스토리 아주 나쁘지 않으니까 강추.
스토리 위주로 본다면 저도 비추. 하지만 비주얼은 정말 좋습니다. 김지운 감독은 비주얼
쪽에는 정말 센스가 있다고 생각된다니까요.

Mephistopheles 2008-07-21 18:12   좋아요 0 | URL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장화,홍련이나 달콤한 인생 역시 비주얼이 참 대단했었죠. 특히 장화, 홍련(꼭 임수정이 나와서가 아니라.)..볼때마다 새로운 걸 찾게 되더라구요..이번 영화도 혹시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지운 감독 영화는 보고 또 봐도 뭔가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되니까요.

네꼬 2008-07-25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뚱한 댓글이 되겠지만..
저 요새 허지웅 기자 좋아요. 헤헤.

Mephistopheles 2008-07-26 15:13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라디오를 통해 듣는 허지웅 기자의 입담이 참 정겹더군요..나같은 아웃사이더에 반골로 똘똘 뭉친 인간이 또 있다는 즐거움때문에..^^

프레이야 2008-07-26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어요. 피치 못하게 두번이나요.ㅎㅎ 사실 한번더 보고 싶은 맘도 있었죠.
처음 봤을 땐 이병헌이 역시 멋지더군요. 특히 그 목소리..두번째 볼땐 정우성이
멋져보이구요. 송강호는 워낙에~
오락영화를 보면서도 전 김지운이 툭툭 던지는 대사 몇 마디가 어찌나
귀에 박히던지요. 놈놈놈 각자 세 명의 어록을 적어뒀어요. 그냥 일단 비주얼과 음악이
좋더군요. 오프닝이 멋지구요. 냉정한놈불쌍한놈질긴놈,으로 봤어요.
좋은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요?

Mephistopheles 2008-07-26 15:14   좋아요 0 | URL
일단은 감독이나 배우가 각자 자기 이름 석자에 프라이드가 걸렸으니만큼 영화도 본전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평도 엇갈릴 수 있겠지만...너무 자기 감상만 주장하는건 보기 좀 거시기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