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524

 

서민적 정치

 

이 글의 글쓴이는, 알라딘 서재 초창기, 내 서재에 방문객의 거의 없는 그 시기에 친절하게 댓글을 남겨 주신 분이다.

 

그리고 알라딘 오프라인 모임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내가 오프라인을 통해 개인적 만남을 가진 알라디너 3인 중의 한 분이다. (또 다른 한 분은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봤다.)

 

나는 이 책이 가리키는 방향에 동의하면서도 이 책에 높은 평가를 줄 수 없다. 나의 감수성이 둔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도 그 낮은 나의 감수성을 울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글쓴이와 책의 관계는 무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동일한 대상도 아니다. 적절한 비유가 부모와 자녀의 관계인데, 자녀는 부모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없으나 인격적으로 독립된 주체다.

 

서민적 정치은 파파보이같은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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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5-24 1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칼럼은 종이신문에 게재되어 있을 때 다른 신문사설과 비교해가면서 읽어야 (사회)현상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칼럼을 모은 책은 잘 안 읽어요.

마립간 2017-05-24 14:29   좋아요 0 | URL
컬럼이라는 것이 (종이) 신문 속에 있을 때는 기사 전체 속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하고 빵의 ‘팥소’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컬럼만 모으면 되면 확실히 그 효용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제가 수 년전 신문의 만평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날카로운 비평과 풍자가 후향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헛다리 짚었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