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 170224

- Calisthenic Girl

 

개인의 변화가 먼저인가, 사회의 변화가 먼저인가?

 

너를 일으켜 세울 사람은 너뿐이라고 말하는 식으로 관점이 개인으로 제한될 때, 집단적 현실이 보이지 않는 일은 너무 쉽게 일어난다.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self-empowerment, (Girl power)”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이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사회를 변화시킬 역량이 없는 대신에 개인의 변화로 사회 변화의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다. 그 주제가 양성 평등이라고 하더라도.

 

딸아이와 함께 운동하기. 내 블로그의 포스팅은 딸아이를 격려한다. (촬영은 안해가. 링크된 외국도서는 읽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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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2-24 09: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딸아이와 함께 검도를 하는 것이 꿈인데, 아내의 반대가 심하네요 ㅋ 조금 더 기다려야 것 같아요. 마립간님 따님과 함께 하는 운동이 좋아 보입니다^^

마립간 2017-02-24 11:10   좋아요 1 | URL
저는 남녀불평등 격차를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여자 아이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지 그것이 격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유치원 때는 발레를 시켰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체육 쪽으로는 배운 것이 없어 함께 할 기술을 갖춘 운동은 없지만, 맨손운동은 책으로, 유튜브로 배울 수 있는데다가 태권도에 필요한 기초체력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도 해 합께 하고 있습니다.

연의가 아버지와 함께 검도 배우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아내 분을 잘 설득하시길 바라며 꼭 검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는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페크pek0501 2017-02-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운동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을 때의 고정된 자세가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죠.
오래전, 책을 여러 시간 꼼짝않고 앉아 읽다가 일어서려는데 몸이 굉장히 아프더라고요. 몸이 제대로 펴지지 않고
앉아 있던 자세 그대로 굳어 버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큰일났다 싶어 바로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장시간 고정된 자세 때문에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가 생긴 것 같아요. 그 뒤에는 또 컴퓨터 사용으로 컴퓨터 앞에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되니 디스크가 더 심해지는 것 같았고요.

제가 무용을 배우기로 결심한 것도 몸을 펴 주는 운동은 어차피 필수인데 좀 재밌게 운동해 보자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현대무용의 좋은 점은 스트레칭이 많은 점이에요. 스트레칭을 하니 디스크도 팔의 테니스 엘보도 낫는 것 같더라고요.
행복한 부녀의 시간을 만끽하세요. 딸이 크고 나면 못하게 될지 모르니까요... ㅋ

마립간 2017-02-26 05:49   좋아요 1 | URL
제 인생에서 아쉬움이 있다면, 유년 시절 운동(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것입니다. (여자아이 처럼?) 숨만 쉬고 살았죠. 신체 능력이 떨어진 것을 아쉬워 하는 것이 아니고 지적 능력이 신체 활동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운동을 했더라면 잠재적 지적 능력이 좀 더 발휘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죠.^^

딸아이와 관계는 아이의 사춘기부터 30대 초반 시기까지 이미 포기했습니다. 관계가 너무 좋은 것도 탯줄을 끊는데 곤란함을 줄 것 같기도 하고. pek0501 님 말씀대로 관계를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