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과 논어

그리고 기하학 원론

 

내가 알라딘 즐겨찾기한 서재에서 재미있는 글을 봤다.

 

손석희 : 아니 살짝이고 아니고 우리 나이 서른의 여성분이 논어 읽는다는 건 쉬운건 아닌데...

 

내 개인적 경험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책을 잘 안 읽는다. 책 중에서도 논어는 우리 국민이 잘 안 읽는 책이다. 내 편견에 의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책과 친하다. 그리고 책 중에서도 문학이 남성보다 여성과 더 친하다. 이 의견( 또는 편견)은 뇌과학 결과와도 일치하다.

 

그런데, 논어는 책이지만 문학책은 아니다. 이 책을 남자가 더 읽을까, 여자가 더 읽을까. 어느 연령 때가 많이 읽는지 궁금했다.

 

누가 많이 읽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인터넷 서점의 속성상 성별 연령별 판매량은 통계는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연령별, 성별 예매율을 공개한다. 알라딘 측에 도서 검색 논어로 검색되는 맨 위의 두 책의 판매 성향의 자료와 <기하학 원론 - >의 판매 성향의 자료를 요청했다. 물론 판매가 꼭 독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판매량이 독서와 무관하다거나 역상관 관계있다고 이야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편견인지 정형인지를 판단할 자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청을 거절당했다. (국정원에서 압력을 가했나?) 언급한 거절한 이유는 이해가 안 되고, ‘여러 사정상으로 뭉뚱그려진 추정되는 이유는 이해가 된다.

 

어떤 정형의 언급은 예의禮儀에 벗어나고 어떤 정형의 언급은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다. 판단의 근거로 감정 F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예의 그 자체를 도덕-윤리로 여기기도 한다.

  

기하학 원론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소개된다. 누가 읽고 있는 것일까? 이제 우리 나이로 서른되는 여자<기하학 원론 ->읽는’ ‘여자분이 반드시 계실 것이다. 제가 알게 되면 즐겨찾기를 하렵니다.

 

위 손석희 씨가 한 말을 보고 프로듀사에서 나왔다는 차태현과 김수현의 S대 논쟁을 떠올렸다. 진심이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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