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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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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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에 흔들림 없는 현실 수용’/너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편하지 말고 오히려 삶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여라. 그러면 넌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p24 우리가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는 것은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일 테니까 ; 나는 낯선 세계로의 떠남을 동경하지 않을뿐더러 여행을 하지 않고도 내 자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방법이 많다. 독서를 여행으로 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p45 자연스러움을 혐오하고 인위적인 것들을 추종하는 세상 ; 인위는 자연에서 제외되는가.

p86 20대 중반이 넘었을 때 나는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소위 영적인 추구라는 것을 시작했다. 그런 끝에 결국 인도까지 오게 됐으나, 나는 점점 아무것에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찾는 진리는 어디에서도 없어 보였다. ; 나는 굳이 인도까지 가지 않더라도, 책속의 여행만으로 아무것에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내가 찾는 진리는 어디에서도 없어 보인다. 내가 지금이라도 여행을 통해 체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p89 히말라야의 성자들이라는 것 역시 커다란 환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0 우린 우리가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야할 이유는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직관에 의해 또는 죽음이라는 불가역성 때문에) 그냥 살고 있으면 가고 있는 것이다.

p100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 여기에 당신에게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 두 문장은 서로 모순이다.

p121 스승은 우리에게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라고 가르쳤지 않은가? ; 댁의 스승이 그렇게 이야기했겠지만, 맞는지 어떻게 아는가? 내게는 설득적이지 않다.

p130 신은 자만심에 차 있는 사람과 가장 거리가 멀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들은 신을 필요로 하지만, 자만심에 찬 사람은 신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p174 신은 우리에게 세속적인 것에 뜻을 두지 말고 영적인 길을 걸어가라고 가르치지만, 동시에 성실한 삶을 살라고 가르칩니다. ; 모순적인 것 아닌가? 영지주의가 오히려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p183 우리 자신이 깨달음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는 남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가 없어요. ; 어떤 역치가 존재할 듯. 적당한 도움이 진정한 도움이 될 수도.

p186 “형제들이여, 그대들 말처럼 하루 종일 꼼짝하지 않고 수행하면 많은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불교에 입문할 때 어려운 중생을 돕고 구제하는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맹세에 맹세를 거듭했거늘, 이제 나이 먹어 아무 쓸모 없게 된 이 늙은이 눈앞에서 힘없는 생명이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는데도 그걸 모른 척하란 말인가 눈을 감도 마음을 닫은 채, 중생을 도우라는 관세음보살의 가르침만 외우고 있으란 말인가?”

p208 어떤 이들은 인도는 자기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도 단언한다. 그러니 우리는 굳이 어디로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 어떤 이들 중의 한 명은 바로 나다.

p235 결론적으로 이것이다. ;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로 결코 자신을 괴롭히지 말하는 것이다. ; 주관적 가치관이 강해 객관적 가치관이 가려진 결론. 이 말이 옳다면 독립운동, 시민운동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p237 “사람들은 곧잘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를 초월하는 자세가 더 큰 힘이다.” ; 초월은 과학적 정의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다. 나는 앎으로써 초월하고 싶지, 무지와 외면을 통해 초월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구별 여행자>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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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어. 우린 태어나기 전부터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만나게 되는 것이지 ; 극단적인 비非플라톤-노자주의가 우연이란 것을 긍정하면서 플라톤-노자주의를 갖는다. 물극필반

p71 삶을 살아오면서, 언제부턴가 나는 내 자신이 두 개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음을 느끼곤 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실 세계와, 오래전에 살았던 것 같은 또 다른 세계가 내 기억 속에서 교차하곤 했다.

p91 지식은 돈 주고 살 수 있지만,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오. ; 경험은 반드시 좋은가. 그렇지 않다. 좋은 경험만 좋다.

p98 결국 나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며, 생은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기 마련이라는 것, 자신의 시행착오를 너그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시행착오라는 것, 따라서 자신을 괴롭힐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구루지는 내게 일깨워 주고 있었다.

p125 “우주의 신비는 너무 커서 하나의 종교만으론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요.”/“신은 오늘밖에 창조하지 않았다는 걸?”

p135 “필요 이상의 적선은 인간을 타락시킬 뿐이오.”/시보함 ; ‘나의 존재는 없고 다만 세상 모든 것의 일부분일 뿐’

p153 ‘어디에 가든 그곳에 있으라!’/그는 인도 여행 중에 자아를 상실했지만, 동시에 더 큰 자아와 하나가 되어 있었다. ; 더 큰 자아란 무엇인가?

p157 나로서는 신을 발견하는 것보다 지금 곧 골목을 벗어나는 게 우선이었다.

p171 인도 여행에서 내가 터득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도인들의 질문에 절대로 대답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 번 대답하면, 질문이 끝이 없다. 그러나 인도 여행에서 내가 배운 게 한 가지 더 있다면, 인도인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p198 신과의 대화에는 통역이 필요없어야 한다는 것을 그 사막 유목민이 내게 일깨워 준 것이다.

p201 나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빚졌으면서도 언제나 그것을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빚졌는지조차 잊고 살아왔다.

p203 그러나 정치인들은 가난을 물리치는 대신 가난한 사람을 물리치기 시작했다.

p223 하지만 그것이 바로 나였다.

p224 인도는 내게 무엇보다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게 했다. ...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p225 언제 어디서나 나는 그 순간 그 장소에 존재할 수가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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