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80411

 

- 남녀 비대칭

 

여성 알리디너와 남녀 불평등(에서 남녀 비대칭)에 관해서 댓글 대화를 나누던 중 다음과 같은 댓글을 받았다.

 

*** ; 많은 여성이 의무병역을 남성과 똑같이 치룬 다음에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때 남성은 여성의 출산과 비교될 수 있는 어떤 일이 가능할까 하는 겁니다. ; (만약 여성에게 국방 의무로 징병제 - 병역 의무를 부과했을 때.)

 

나의 답글 ; 개인적 의견입니다. 비교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 때가 오면 남자의 시대는 끝났다주장처럼 meme으로서의 남자는 존재하지 않고, gene으로서의 남자는 정자 은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대화는 남녀 비대칭의 해소를 여성에게 병역 의무를 부과하는 것으로 시작될 때로 가정한 것이다.

 

* 인공 자궁

 

친구는 다른 가능성을 제안했다. 인공 자궁의 발명으로 여성의 출산의 부담이 없어지는 것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남녀 비대칭이 해소된다면, (양성 평등 및 다른 부분의 남녀 비대칭을 포함하여) 사회의 균형점으로 어디로 이동할까?

 

 

 

 

 

 

 

 

 

* 위글 포스팅 후 제기된 질문

알라디너의 질문 ; 대부분 SF영화에서 인간은 로봇에게 인류최후 위기를 맞이하면 출산을 앞둔 여성이나 또는 임산부가 아닌 여성이라도 마지막까지 보호하려고 애씁니다. 인공자궁 기술이 충분할 것 같은 기술 수준인데도 왜 생물학적 여성을 인류의 마지막 보루처럼 여기는 걸까요?

 

나의 답변 ; SF영화에서 인간은 로봇에게 인류최후 위기를 맞이하면 출산을 앞둔 여성이나 또는 임산부가 아닌 여성이라도 마지막까지 보호하려고 애 쓰는 것이 ; 1) 여성은, 출산이 본질이라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시각이 영화에 반영된 것(사회적, 후천적 요인)인지, 아니면 2) 여성의 출산이 인간의 본질이자 가치라는 것이 선험적으로 유전자에 각인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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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11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인공 자궁‘이나 ‘정자 은행‘의 보편화로 인간 측면이 강조된다고 해도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주제는 지금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무엇보다도 정자 은행과 인공 자궁이라는 말에서 ‘닭장에서 알을 낳는 암탉‘이 떠오르게 됩니다...

마립간 2018-04-11 10:38   좋아요 1 | URL
저는 남녀의 정자 vs 난자-출산이라는 생식의 비대칭이 남녀 차별의 시작이라고 보고 사회적으로 강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 水道, 세탁기, 생리대의 발명이 사회적 남녀 차별을 약화시켰다고 봅니다.

정자 은행과 인공자궁이 발명되어도 남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지언정 남녀 비대칭은 우리 상상 이상의 새로운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닭장 ; 아마 영화 <가타카>나 소설 ≪신세계≫가 우리의 미래일지도 모르죠.

2018-04-11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8-04-11 10:41   좋아요 1 | URL
저는 사람의 인지 능력-윤리를 그리 높지 않게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처럼 유치하게 으르렁되는 것이 인간이죠.

미래의 사회가 과연 사랑, 희생, 배려 등과 같은 윤리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세워질지는 더욱 의문입니다.

2018-04-11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