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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문 자리엔 ...
  •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 신진상
  • 15,120원 (10%840)
  • 2021-01-10
  • : 1,014

 

 

 

“ 투자하고 싶다면 돈 공부가 먼저다. ”

 

근데 그 ‘돈 공부’라는 게 대체 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태어나 여태껏 그 누구에게도 돈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 본 적 없다.

그렇게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떨어져 주변에서 주워들은 정보만으로 투자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필수라며, 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를 한다.

돈이 무엇인지, 투자가 무엇인지 아무 것도 모른 채.

 

*

 

투자의 기본은 돈 공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하는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의 저자는 전 세계의 슈퍼리치들의 저서를 통해 ‘돈이 보이는 책읽기’를 강조한다. 즉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돈을 책으로 공부하고, 책으로 돈에 대한 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실들을 증명하듯이 저자는 수많은 책들을 인용해서 정치, 경제, 사회, 역사에서부터 국제 정세, 인간 심리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주식, 채권, 보험, 부동산, 금, 달러 등 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물론이다.

 

책에는 수많은 슈퍼리치들의 책들이 소개되어 있다. 워런 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 버턴 말킬 등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들어보면 알 법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전문가들의 책들로 시작하는 돈 공부. 기초적인 투자 내용들부터 꼭 읽어봐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덕분에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들이 너무 많아졌다. 투자 공부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되는 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평소에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데, 많은 부분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다 보니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흥미로웠다. 특히나 앞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기 시작하면, 부동산 시장의 판이 바뀔 것이라는 것. 역세권의 의미가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의견이 참 신선했다. 부동산은 입지가 생명인데,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게 되면 굳이 역세권에 비싼 집이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교외의 부동산들이 뜨게 될지도 모를 일. 물론 부동산에서 역세권은 불변의 법칙이므로 섣부른 판단일 순 있으나 앞으로 내다 봤을 때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의견이 아니었나 싶다.

 

*

 

바야흐로 우리는 지금, 말도 안 되는 코로나19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우리들은 절대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인류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코로나 사태 이후 1년. 그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 그 중에서도 ‘앞으로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나’하는 의문이 가장 많이 드는 지금, 그 불안과 공포가 모두 주식시장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다.

영혼까지 끌어 모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자본, 즉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그런데 과연 그들은 주식 시장의 무엇을 보고 투자를 하는 걸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여서 일까? 남들이 오를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정보들 때문일까? 아마도 후자가 대부분 일 것이다. 이런 현상들이 바로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 없이 시류에 편승해서 휩쓸려 가듯 자본주의 세계에 몸을 던 지는 것이 아닐까. 그 이후의 책임은 고스란히 본인의 몫으로 돌아올 텐데. 한편으로 좀 안타까우면서도 이런 현실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

 

이제는 기존의 경제 흐름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맞는 투자 공부, 즉 돈 공부가 필요한 때이다. 역시 공부는 끝이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이 혼란한 시대에 기본적인 투자에 대한 공부도 없이 이 사회를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듯싶다. 결국은 노동의 대가로 벌어들인, 아끼고 아껴서 한푼 두푼 모은 내 자본을 모두 잃거나 고스란히 녹아 흘러내리게 만들 뿐이다.

책으로 시작하는 돈 공부. 일단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점점 외연을 넓혀 가다보면 언젠가는 투자의 세계에도 길이 보일 테니까.

 

우리가 지금 책을 읽고 살아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달빛처럼 블로그 - https://blog.naver.com/qwerty0205/22218629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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