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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매스 - 1퍼센트 남겨두고 멈춘 그대에게 
백지연 지음 / 알마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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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의 윌 아이엠(Will.i.am)의 인터뷰를 보게되었어요.

백지연씨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무척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프로그램 끝에 이 책의 광고가 나오더라구요.



어떤 책인지 찾아보니 그동안 백지연씨가 인터뷰한 인터뷰이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인터뷰이 들과

나눈 이야기속에서 느낀 점들, 그리고 그들의 성공신화에 대한, 성공의 키워드를 이야기 해주는

책 인것 같았어요. 성공한 사람들의 비법과 자기개발에 대한 책들은 홍수라고 할만큼 많이, 그리고 꾸준히

나오는 책들이죠. 저도 어느샌가 그런 책들을 본의아니게 꽤 보게 되었구요.

어렸을 때는 이런류의 책들은 절대 싫었고 보는것 자체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이가

드니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일인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나에 대한

수 많은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고민하고 반성하게 되게 되더라구요.



저자인 백지연씨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넘볼수 없는, 여자들이 로망하기에도 버거운 이미지.

지성과 미모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 책을 보면 이 분도 굉장한 완벽주의자인것 같더라구요. 사실 백지연이라는 인물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던건 아니었어요. 이분이 그렇게 많은 인터뷰를 진행하신 분이라는것도 이 크리티컬 매스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구요.

이 책을 처음 펴자마자 빠져들듯이 봤어요. 이 책이 좋았던 이유중에 하나는

현재 나의 상황과 대입해보면서 여러인생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목말랐던 목을 적셔주는 방법보다 내가 얼마나 목이 말라해야 하는지, 그 말라하는 목을 얼마나

내 스스로 충분히 적셔줄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확신을 주는 책이어서 더 좋았네요.



하지만 중간에 백선엽씨에 대한 이야기에 흐름이 화들짝 깨졌고 그 이후로 한 오분동안은

책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네요. 제가 알고 있는 백선엽씨와 백지연씨가 만난 백선엽씨에 대한

평가는 아주 달랐고 앞서 본바에 의하면 백지연씨는 인터뷰를 진행할때 굉장히 꼼꼼하게 자료를

수집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사실을 무시해버릴만큼 백지연씨가 만난 백선엽씨가 위대한 인물이었는지는 글쓴이 본인만 알겠지요.

우리나라 과거사에 대한 지식이 얕음을 자책할 밖에요.



어쨌뜬 개인적으로 품었던 불쾌함이나 의문을 뒤로하고 본 이 크리티컬 매스라는 책은

주위 몇분에게 선물할 요량으로 몇권 더 구매했네요.

어떤 방법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고나 할까요.

얼마전 김영희PD의 강연에서 마음에 무척 와닿았던 이야기가 겹쳐지는데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몇번이나 용기를 냈던가"하는 의문을 갑자기 갖게 되었다는 말.



저에게도 무척이나 다시한번 용기를 갖게 해준 말이었어요.

용기있는 사장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하루기도 했구요.



요즘 땅파고 계신분들, 이 크리티컬 매스라는 책 한권 마음에 가득 품고 용기를 내 보아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 김이설 소설집 
김이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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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의 작가 김이설 작가입니다.

김이설 작가는 1975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열세 살'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9년 소설 '나쁜 피'가 있습니다.

소설 '나쁜 피'를 보고 김이설이라는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었더랬습니다.

그래서 책 구매시 김이설의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을 함께 구매했답니다.

'나쁜 피'에서 팡팡 터지던 폭력의 향기가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

흠.. 제목이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이라서 그런지 여덟개의 단편들 모두

보다보면 큰 숨을 훅- 쉬게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뭐랄까요. 고등학생때 하드코어 음악을 많이 들었었는데 한 두어시간

끊임없이 하드코어 음악을 듣다보면 작은 볼륨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잠이 왔던적이 종종 있었더랬어요.

'폭력적'이다 라고 딱잘라 말할수도 없는 이 책.

끊임없는 상처와 충격이 계속되니 뒤로 갈수록 좀 지루한감이 없지않아 들었어요.



김이설만의 그 시큰하고 얼얼한 글냄새는 좋지만 어쩐지 '나쁜 피'보다는

덜 상큼(?)했다고 할까요. 그래도 흡인력은 '나쁜 피'랑 비슷했어요.

김이설의 책을 두권 보았지만 '흡인력'에 있어서는 김이설을 따라갈 작가가

많지 않을것 같은 생각. 뭐, 사람들은 나쁘다 나쁘다 하면서도 자극적인

이야기에 끌려들어가기 마련이니까요.



아, 밤이라 그런지 여러 생각이 들지만 포스팅에는 풀어놓지 않으려구요.

어쩐지 끊임없는 '왜' '왜' '왜'가 질리게 만들것 같은 느낌이네요.

김이설의 '나쁜 피'가 마음에 드셨던 분들은 이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도 마음에

드실거라고 생각해요. 김이설만의 그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더더욱이요.

근데 다음 작품도 이런 스타일이면 좀 재미없을것 같은데.

근데 또,김이설작가의 다른 스타일은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ㅎㅎ



 
 
 
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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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수호천사'의 작가 로나 번 입니다.

로나 번은 1950년대 아일랜드의 시골마을에서 3남 4녀중 둘째로 태어났어요.

어렸을 적에 지적장애 진단을 받아 세상으로부터 외면 당했던 소녀는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중학교 진학도 하지 못한채 아버지가 일하는 주유소의 사무직원, 백화점의 점원등으로

일을 해야했고 행복했지만 궁핍했던 결혼생활은 생활고에 언제나 시달렸다고 합니다.

로나 번은 어렸을 적부터 아주 신비한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천사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었습니다. 지적장애라는 진단을 받고나서 더욱더 멀어진 가족과 사회로부터

상처 받지만 자신의 곁을 언제나 지켜주는 천사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을 사랑으로

지켜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신이 힘든 상황에서도 오히려 남을 돕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 책을 펴고 나서 처음부터 무척 판타지한 이야기들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걸 믿어야돼.. 말아야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조금더 읽다보니 믿고 안믿고는 큰 의미가 없는 책이더라구요.

언제나 믿고 안믿고는 자신이 선택하는 일이니까요.

무교에 무신론자인 제게 조금은 껄끄러울 수도 있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기도하는게 어쩌면 행복한 일일 수도 있겠다.. 라는거.

어쩐지 수도자가 된 친구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았던 느낌도 들었구요.

수도자이지만 제게 한번도 종교를 강요하지 않은 친구에게

"이것이.. 이런 식으로 나를?!"이라는 생각도 잠시했어요. ㅎㅎㅎㅎ



어쨌든 삼십평생 비관적이었던 종교의 필요성이나 기도를 통해 평화를 얻는점 등은

조금 생각을 다시 해볼수 있도록 약간은 긍정적으로 다가 왔네요.

그리고 '수호천사'라는 어쩐지 유치하고 어쩐지 헛된 망상같은 이 단어.

믿고 안믿고는 자신의 선택이지만 이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굳게

믿겠다고 결심했어요. ㅎㅎㅎ 믿으면 어쩐지 제 자신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

질것 같더라구요. 지금도 행복하지만 어쩐지 좀 더 행복 할 것 같아요.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 이 '수호천사'라는 책은 놀라운 이야기들이 무척

디테일하게 그려져 있는 편이에요. '와.. 정말?' 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정도로요.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던 로나 번의 일생이 정말 언제나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녀가 써내려 간 그대로 그녀가 그 수호천사들을

볼수있는 순수한 마음과 눈을 갖지 못했다면.. 그랬다면 이런 책을 낼 생각도 못할 정도로

불행한 마음만 가득한 사람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의 이야기들이 진짜다 가짜다를 생각하기 보다 내 안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언제나 어려운 일들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늘 나를 지켜주는

존재가 내 옆에 있다고 믿으면 될 것 같아요.ㅎㅎ

(지켜준다면 로또번호좀 여섯개 찍어주겠니..? 이런 마음 말구요.ㅎㅎㅎ)



어쨌뜬, 요즘 조금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느끼시는 분들.

잠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로나 번의 '수호천사' 한번 읽어 보세요.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5년 10월
구판절판



오랜만의 책 포스팅이면서도 블로그 자체에서도 무척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ㅎㅎ

요즘 준비하는 일이 있어서 블로그에 소홀했네요.ㅎㅎ

본지는 좀 됐는데 게으름을 부리다 보니 이제야 포스팅을 해요.ㅎㅎ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책에 이어서 본 책이에요.

앞에 두권은 소설책이고 이 '불안'이라는 책은 비소설이에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흥미롭게 풀어놓은 책이라고 해야할것 같아요.

읽다보면 '맞아맞아' 하게되는 책이랄까요.ㅎㅎ



책 본문을 조금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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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중요한가를 판단하려고 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호적인 시선을 받고

싶은 강렬한 요구는 과거와 다름없이 우리 생각을 지배한다.

스페인어로 데스온라도deshonrado-'불명예를 당한 자'라는 뜻이지만

그 현대적인 함의는 섬뜩할 정도로 강한 경멸이 담긴 말인 '패배자'로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칼데론이나 로페 데 베가의 비극에

나오는 인물들만이 아니라 우리도 괴롭힐 수 있다.

지위를 부정당할 때, 예를 들어 일에서 어떤 목표에 이르지

못하거나 가족을 부양하지 못할 때 우리는 온라,티메,샤라프,이자트를 잃어버린

전통적인 공동체의 구성원과 똑같이 괴로움에 시달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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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패에 대한 생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은 성공을 해야만 세상이

우리에게 호의를 보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의 유대,우정,성적인 매력 때문에 가끔 물질적 동기가 부차적인 것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이 자신의 요구를 온전히 충족 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무모한 낙관주의자일 것이다.

인간은 웃어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없으면 좀처럼 웃어주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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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을 읽다보면 막연히 생각하고 뱉었던 '불안'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복잡하고 괴로운 단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어떤것인지 알고 있지만 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불안'을 처음 펴면 비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꽤 강한 흡인력을 느낄 수 있어요.



딱딱한 철학서라기 보다는 알랭 드 보통 만의 '똘똘한 지적과 풀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와 '우리는 사랑일까'가

마음에 드셨던 분들이라면 이 '불안'도 괜찮으실것 같네요.

(이렇게 쓰니 꼭 책파는 사람같네요. ㅎ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니 오해는 마세요.ㅎㅎ)

알랭 드 보통의 열혈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본 이 세권의 알랭 드 보통의 책은

모두 괜찮았다고 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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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책을 구매하면서 갑자기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이 막 보고 싶더라구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랑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를 같이 구매했어요. 초등학교때 무척 인상깊었던 작품이었거든요.

책을 받았는데 그 기분이 아주 이상했어요.

책은 같은데 나 혼자 너무 훌쩍 커버려서 약간 슬펐어요. ㅎㅎ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좀 아껴두고 싶어서 두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먼저 봤어요. 사실 무척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이미 아는 내용이라 아주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잠자리에 누워서 책을 폈는데..


으앗, 갑자기 이상한 기분..

어렸을때 느끼지 못했던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거 있죠.

그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그냥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기 때문에 감동적인거였는데

이렇게 훌쩍 커서 다시 보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감동적인 이유는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을만큼 니키를 사랑해서 더라구요.

근 20년만에 다시 본 이 책이 서른살의 제 마음을 울컥 하게 하더라구요.

(이래서 책을 여러번 보고 또보라고 하나 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나요?

아니면 자신이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요?

내 모든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건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이 질문에 번뜩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일거에요.



충동적으로 구매한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주 짧은 책이었지만 어렸을 때의 진한 향수도 끌어와 주고

'사랑'이라는 진실한 마음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네요.

다시한번 정말 아름다운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여담으로 쉘 실버스테인의 그림 참 매력있는것 같아요.

다른 책도 다음에 구매해서 봐야겠네요. ㅎㅎ 어렸을 적엔 작가의 이름도 몰랐는데..

다시보는 바람에 쉘 실버스테인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기억하게 되었네요.

애기한테 선물해 줄거에요.ㅎㅎ

아참, 나 애 없지-_-;;;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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