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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나무 (어린이용) ㅣ 생각하는 숲 1
셸 실버스타인 지음 / 시공주니어 / 2000년 11월
얼마전에 책을 구매하면서 갑자기 어렸을 때 좋아했던 책이 막 보고 싶더라구요.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랑 J.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를 같이 구매했어요. 초등학교때 무척 인상깊었던 작품이었거든요.
책을 받았는데 그 기분이 아주 이상했어요.
책은 같은데 나 혼자 너무 훌쩍 커버려서 약간 슬펐어요. ㅎㅎ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좀 아껴두고 싶어서 두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먼저 봤어요. 사실 무척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이미 아는 내용이라 아주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잠자리에 누워서 책을 폈는데..
으앗, 갑자기 이상한 기분..
어렸을때 느끼지 못했던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거 있죠.
그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그냥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기 때문에 감동적인거였는데
이렇게 훌쩍 커서 다시 보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감동적인 이유는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을만큼 니키를 사랑해서 더라구요.
근 20년만에 다시 본 이 책이 서른살의 제 마음을 울컥 하게 하더라구요.
(이래서 책을 여러번 보고 또보라고 하나 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곁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나요?
아니면 자신이 누군가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가요?
내 모든것을 아낌없이 줄 수 있는건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이 질문에 번뜩 생각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일거에요.
충동적으로 구매한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주 짧은 책이었지만 어렸을 때의 진한 향수도 끌어와 주고
'사랑'이라는 진실한 마음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했네요.
다시한번 정말 아름다운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여담으로 쉘 실버스테인의 그림 참 매력있는것 같아요.
다른 책도 다음에 구매해서 봐야겠네요. ㅎㅎ 어렸을 적엔 작가의 이름도 몰랐는데..
다시보는 바람에 쉘 실버스테인이라는 작가의 이름도 기억하게 되었네요.
애기한테 선물해 줄거에요.ㅎㅎ
아참, 나 애 없지-_-;;;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