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전집 6), 이재룡 옮김, 민음사, 2013(37).

 

카레닌의 매장지

 

테레자는 정원으로 갔다. 두 그루 사과나무 사이로 난 풀을 보면서 여기에 카레닌을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발뒤꿈치로 풀밭에 사각형을 그었다. 여기가 무덤 자리가 될 것이다.”(477)

 

테레자는 정원으로 갔다. 두 그루 사과나무 사이로 난 풀을 보면서 여기에 카레닌을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뒷굽으로 풀밭에 사각형을 그었다. 여기가 무덤 자리가 될 것이다.”

 

토마시는 정원으로 갔다. 그는 며칠 전 테레자가 발꿈치로 표시해 놓은 사각형을 사과나무 사이에서 찾았다. 그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는 정확하게 표신 된 넓이만큼 땅을 팠다.”(489)

 

토마시는 정원으로 갔다. 그는 며칠 전 테레자가 뒷굽으로 표시해 놓은 사각형을 사과나무 사이에서 찾았다. 그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는 정확하게 표신 된 넓이만큼 땅을 팠다.”

 

프랑스어 원문: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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