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3일의 문장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김광석 - 서른 즈음에 中
ㅁ 난 이 분의 노래를 좋아한다.
무척 감성적이면서도 가사조차 한 단어 한 단어가 모두 신중함이 느껴질 정도로
다듬어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냥 이 노래 뿐만 아니라, 너무나 유명한 노래가 많다.
이등병의 편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사랑했지만, 일어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말 너무 많은 노래가 있고 가사 하나하나가 너무 유리잔처럼 함부로 만져선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물론 그의 잔잔한 말투도 한 몫했을 것이다. 그만의 특유의 가사와 노래가
아마 그를 지금까지도 잊지 않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괜히 노래하는 시인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정말 여러 가수가 있지만, 가수라는 명칭보다
시인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분은 유일하다고 본다.
그만큼 마음을 저미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가, 나처럼 적적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자꾸만 들리는 게 아닐까 싶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