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7일의 문장


이미 우리 사회의 교육격차는 형식적인 기회 균등만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른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주의자 선언](문학동네) - 문유석


ㅁ 음... 어... 이 문장을 읽고나선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해소하는 정도를 측정할 수 없겠지만, 그냥 조금 불안한 건 항상 느끼고 있었다.


교육격차가 아예 평등해질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변화하지 않은 채 고정되어 버렸단 생각을 하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만이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교육이란 가치를 우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교육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목적을 위한 것인지, 


기본적으로 모두를 챙기진 못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건지, 


그렇다고 소수를 놔버리지 않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


어렵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이해관계, 그리고 이유들이 섞여서 그 본질을 가리는 기분이다.


ㅁ 지금 힘들어하는 학생들, 사회에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사건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 교육을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리고 과연 올바른 사람을 위한 교육인지 골똘히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작가님도 끝엔 이런 말을 남기더라.


결국 사회 자체가 바뀌기 전에는 부분적인 개선 외에 근복적인 해결책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들이 기본적인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끊임없이 서로 대화한다면


더디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향해 갈 것이라고 믿는다.


ㅁ 그렇군. 더디더라도 옮은 방향으로 가길 바라면서, 문제의식을 자꾸 되새겨야 하겠다.


ㅁ 하루를 담는 문장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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