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시간관리 - 엉망진창 내 인생,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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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를 화두로 하는 책에서 다를 수 있는 왠만한 이야기는 다루어서 엄청나게 새로운 것도 놀라울 것도 없다.평범한 수준으로 기대하는 만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만, GTD를 관리테크닉으로 소개하는데 이에 대한 출저(?)를 명시하지 않은 부분이 약간 의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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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
요한 하리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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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절대 아님. 집중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시스템 자원에서 분석하는 글. 저자가 저널리스트 이므로 솔루션은 따로 제시할게 없지만 적어도 현상에 대해서 명쾌하게 정리해 준다. 다만, 시스템을 분석하는게 주된 내용이라 개인의 선택(?)에 대한 언급은 다소 부족한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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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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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며 ‘심플‘혹은 ‘미니멀리즘‘이라는 책을 찾고 있으면 일상을 점검해봐야 하는 떄이다.
그만 버리고 비워라. 중요한건 버리고 비우는게 아니라, 일상에 중요한 일을 구분하는 것이 알파고 오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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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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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배송을 기다릴 수 없어 발매일 서점에서 사서 읽었다. 사람의 마음을 감정을, 무엇으로 그것을 부르건, 이렇게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며 읽었다. 현학적이지 않은 이야기구조에 1인칭 시점의 조합 덕분에 ‘내‘가 말하는 바에 100% 몰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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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9-19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I형 인간의 팀장생활 -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드라마
권도연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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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 참여해 읽게 된 책

나는 올해 팀장이 되었다. 일도 비슷하게 하는 것 같지만, 명함에 ‘팀장’이 찍히미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팀원들에게 많이(?) 관심이 없었다면 이제는 일에 가지는 관심만큼 팀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사실 내 나이 또래 일하는 친구도 이제는 거의 팀장들이다. 덕분에 만나면 하느 ㄴ이야기의 8할은 도대체 요즘 애들을 어떻게 해야하느냐가 반이고, 어떻게 해야 해야 일 잘하는 팀장이냐 이다. 다들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중이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I형인간의 팀장생활] 을 읽은 이유가 이거다. 올해 초부터 팀장이 일하는 법에 대한 꽤 다양한 책을 읽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렇게 일한다는 책도 있고, 요즘 MZ와는 이렇게 일하라는 책도 있다. 팀장에게 하는 멘토의 조언이라는 동영상도 다양하게 봤다. 고달픈 팀장 생활에 뭔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이야기하면 가리지 않고 읽고 있다. 그런데 이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I형인간이라니. 딱 나를 지칭하는게 아닌가.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소설이다. 내향적인(?) 차장이 팀장으로 발령받아 어떻게 진짜 팀장으로 성장 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데 이 분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환경이다. 전임팀장의 인수인계는 하나도 없고, 팀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도 잡을 수 없는 MZ세대(?) 사원 2명. 거기에 도통 속을 잘 알 수 없어 보이는 상사까지. 점임가경이라고 하던가 파워E형에 나이까지 많은 팀원의 합류랴니. 도대에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책이 가진 최대 장점은 그 막막함에 대한 공감이다. 원하지 않았던 팀장 직함을 갑자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겪게 된 그 막막함.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상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황. 그 막막함이라니. 야근을 하는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하나하나 해처나가는 모습에 때로는 감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앉은 자리에서 몰입감 120%로 읽었다. 나라면 이 상황에서 계속 일 못한다는 소리를 계속 곱씹으며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떻게 해처나가는지를 소설 내내 따라갔다.

이 책이 제시하는 팀장생활에 모두 공감할 수는 없다. 소설의 걸말은 엑스 마키나처럼 약간 비현실적으로 문제들이 해결된다. 표하나 그릴 줄 모르는 것 같은 사원은 알고보니 능력자였고, 퇴사만 노리고 있는 것 같은 사원은 알고보니 사연이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상사는 나름 팁을 주고 있는 좋은 멘토였다. 이 모든 일이 믿을 수 없게 소설에서는 해결되는데 현실은 파국인 경우다 더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이 책이 소설이니 당연하겠지만.이 책은 자기계발서에서 이렇게 하면 된다! 라고 외쳐주는 것처럼 어떤 ‘길’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런 팀장이 있었고 이런 갈등도 겪고 있지만 구르면서 이렇게 해결해 나갔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 싶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니니까. 그래서 뭔가 구체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맞지 않을 수 있다.

팀장이라는 그 막막한 직함을 처음으로 접했지만 주변에 하소연하나 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막막한 당신의 마음에 공감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다만, 솔루션은 크게 기대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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