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사무실 업무가 많아지기 시작하니 다른 부서의 업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전화가 왔을 때 'A부서'가 맞냐고 문의하면 그 부서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이게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방금 그래서 A부서 전화번호를 알려줬더니 다급하게 그게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B'라는 내용때문에 전화를 건 거라고 한다. 그니까요, 아저씨. - 라는 건 속으로만 외쳤을뿐이고.

어떤 일로 전화를 하셨는지 먼저 말씀하셔야지요, 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잘 모르는 자기들 같은 사람은 어떻게 전화를 하느냐고. 뭐라고요?- 이것도 속으로만 외쳤을뿐이고. 처음부터 어떤일로 전화를 했다,라고 얘기를 꺼내셨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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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이어진 대화를 옮길 필요는 없겠지.

에이씨. 내가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본인이 먼저 아는 것처럼 부서 이름을 대지 말든가, 처음부터 어떤 용건으로 전화를 했다고 말을 하던가 해야 알아먹을거 아닌가 말이다. 그러면서 전화를 그딴식으로 받지 말라니. 얼굴을 보는 것도 아니고 전화가 울려 받았는데 무슨 일로 전화했는지 내가 다 알아처먹어줘야한단 얘기신가요.

'팩트'는 그런건데, 분명 이 아저씨. 주위 사람들에게 우리 사무실로 전화했더니 싸가지없는 애 하나가 전화를 그따위로 받고 있더라, 라고 하겠지? 그러든가말든가.

피곤하니. 별게 다 화나고 짜증나게한다. 이런 팩트는 따질 가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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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6-08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웃고 갑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