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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알코올 중독자.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 중독자.는 세상이 말살.로소.

 

세상이 방금 다 끝난 것 같은 몰골.과 초췌한. 꿰재재한 모습.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 알코올 중독자.에 감정이 이입.이 되어서 그만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영사기.로 돌려보고 제멋대로 상상해봤다.

 

그순간 나는 그런 물음이 퍼뜩 섬광처럼 스치우고 지나갔다.

 

" 왜 그렇게 살까? 왜 저렇게 바보처럼 살까? 그냥 생각만 하나 바꾸면 되는데 왜 저렇게 사는걸까? 그냥 간단하게 생각만 뒤집으면 삶은 보통의 삶처럼 돌고 돌고 하는 건데. 왜 이다지도 쉬운 길을 마다하고 저렇게 힘들고 어려운 길을 택하는 걸까? "

 

근데 나는 그 순간의 생각마저 뒤집어 엎었다.

 

" 그럼 너는? 그럼 나는? 너는 잘 하고 있어? 니 코가 석자가 아니냐? 너도 저 알코올 중독자.처럼 생각 하나 쉽게 뒤집어 엎지 못해서 지금 그러고 있는 거잖아? 너가 저 이랑 다른 게 뭐 있어? 너도 현재의 삶이 저 알코올 중독자.랑 다른 게 뭐가 있니? "

 

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 했다.

 

그리고 저 알코올 중독자.를 지멋대로 평가 하고 지멋대로 재단 하지 않기로 했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내 앞가림 부터 하자. 내 코가 석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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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종이에 옮기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

 

 

 

 

 

 

 

 

 

 

마르그리트 뒤라스. ( 1914. 4. 4 - 1996. 3.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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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균 잠자는 시간, 즉 수면 시간.이 12시간. 이다

 

그러니까 반나절.을 하루의 반.을 통째로 12시간이다.

 

물론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근데 그건 이제 나에게는 통용되지 않는 것 같다.

 

언제부터 이 고약하고 나쁜 습관이 굳어진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루 12시간.으로 수면 시간이 굳어지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하고 비효율성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우선 너무나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내가 좋아라 하는 산책을 하지 못 하고 바깥 출입.을 거의 못 하고 있다.

 

그래서 광합성도 못 하게 되고 일조량이 부족하다 보니 뇌에 긍정적인 호르몬이 분비되지 못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악순환으로 너무나도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식사 시간도 들쭉날쭉 이다.

 

그래서 하루 1끼 밖에 안 먹고 많이 먹으면 하루 2끼 밖에 먹지 못 한다.

 

그러니까 모든 시작이 하루 평균 12시간.의 수면 시간이 시작이고 끝인 것이다.

 

가정해본다.

 

수면 시간.을 반으로 줄이면 내 삶은 과연 어떨까?

 

그러면 산책도 하고 명상도 더 많이 할 수 있고 글쓰기도 아침에 할 수 있고 영어공부 시간도 한 두 시간 확보할 수 있다.

 

근데 나는 왜 멍청하게 수면 시간 12시간에 길들여 졌을까?

 

아무튼 나만의 수면 혁명.을 도모하고 있다.

 

지금부터 수면 혁명이 동반 되지 않으면 나는 더 이상 발전도 없을 것이다.

 

나의 뇌에 싸이렌이 요란하게 요란하게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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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바짝 오르고 있다.

 

똥줄이 바짝 타오르고 있다.

 

가드를 가슴 위로 양껏 올렸다.

 

이제는 자기 반성. 자아 성찰.은 할 만큼 할 만 큼 했다.

 

이제는 구체적으로 움직이고 행동할 일만 남았다.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내가 뭐가 아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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