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부. 이어서 계속 됩니다.)

 

 

 

 

 

' 그냥 차라리 경찰에 신고 해버릴까? '

 

 

 

 

 

 

사각의 링.에서 코너에 몰린 복서.가 된 마냥 어디에도 공간이 보이질 않았다. 지금은 소나기 펀치.에  떡실신 하기 일보직전이다. 어디에도 출구가 보이질 않는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대로 그로기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 나는 바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나는 일말의 동정도 허락하지 않고 비참하게도 다운. 당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심판.도 나에게 단 1 g(그램)의 아량과 자비도 베풀지 않고 최후의 카운트 다운.을 낭랑하게 외칠 것이다..원 투 쓰리 포 파이브 씩스 세븐 에잇..그렇게 나는 결과를 이미 예견하고 어디에도 손을 쓸 수 없게 최후를 맞이하고 있다. 정말감, 낭패감, 패배감, 굴욕감, 수치심, 부끄러움, 등등등........ 이미 흥분 할대로 흥분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내지르고 있다. 모든 관중은 이미 아드레날린.이 분비 될 대로 분비되어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 하고 있다. 어디서 부터 잘 못 된 걸까? 메이저리그의 전설. 테드 윌리엄스는 그랬다. " 절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 '그렇다면 나는 이미 패배를 예감하는데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떡 하란 말인가? 이대로 패배를 인정해야 되잖습니끼? 이건 명명백백하게 사기.지 않습니까? 다음을 기약해야 하나요? 도대체 신은 존재하나요? 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결과를 수용해야 하나요? 앞으로 나의 인생은 어떻게 전개가 되나요? ' 

 

그렇게 오래동안 나는 택시 안 에서 상념과 잡념.에 휩싸이고 있었다.

 

" 기사님! 죄송한데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달려주시겠어요? "

 

" 네? "

 

" 지금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냥 아무 말 하지 마시고 그냥 저 믿고 달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급합니다."

 

" 네. 손님이 그러시면 그렇게 하는 수 밖에 없죠.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달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그렇게 말하고 잠시 두 눈을 감고 낮잠을 자려고 했다. 근데 쉽사리 잠에 빠져 들지는 못 했다. 택시의 전체적인 흔들림과 진동만이 오롯이 느껴질 뿐 이었다. 두 눈을 감고 있으니까 바깥 세상의 갖가지 소음.들이 들리기만 할 뿐이었다.

 

그때였다.

 

포켓 속에서 요란하고 다급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나의 핸드폰에서 울리는 경적같은 소리였다.

 

발신인을 보니, 엄마 였다.

 

' 엄마? 엄마? 라고.. '

 

나는 다시 가슴이 경박에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 사건이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어. 분명 그 노파의 예언대로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거야. 의심의 여지가 없어. 이대로 전화를 받게 되면 엄마의 신변에 크나큰 재앙이 발생 할 꺼야. 두려워. 이대로 받기 싫어.' 근데 반대급부로 호기심.이 강렬하게 싹이 텄다. 호기심과 엄마를 내 손으로 반드시 구해야 겠다는 의무감과 사명감.이 내게 핸드폰 을 당장에 받으라고 재촉하는 듯 했다.

 

" 여..여..여..여보세요?......"

 

" 엄마야~ 흐흑....흐흑....정말 괜찮니?~ 많이 안 다쳤어?~ "

 

엄마의 다급하고 불안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에서 진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흐느낌이 들렸다.

 

" 교통 사고 났다며? 응급실이 아니야? "

 

" 네..네?......"

 

" 엄마, 지금 그곳으로 가고 있는 중이야..병원 응급실에 조금 있으면 도착 할 꺼야. "

 

" 엄마, 난 지금 엄마가 있는 중으로 가고 있어요..엄마가 대체 어디 있는 거예요?...뭐 하고 있어요? "

 

" 뭐? 뭐라고? 다친 게 아니였니? "

 

" 네.. "

 

" 10분 전 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어..경찰서.라고 하더라구..대뜸 지금 아드님.이 여의도 사거리에서 크게 교통사고.가 났다며 빨리 여기 병원 응급실.에 와 줘야 겠다고 했어..큰 대형 사고라고 했어..아드님이 지금 위독하다고 했어..그리고 지금 아드님 건 때문에 돈이 급하다고 했어..돈을 지금 송금하지 않으면 크게 잘못 될거라고 했어. 죽을 지도 모른다고 했어..그리고 계좌 번호.를 불러줬어.. 지금 한 시간 내로 돈을 300만원 부쳐야 한다고 했어..송금하지 않으면 아드님이 죽을 꺼라고 했어 "

 

" ((보이스 피싱? 스미싱 피싱?)) "

 

" 엄마.는 그 얘기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

 

" (나는 차차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대한 침착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전달할려고 안간힘을 썼다. 오직 엄마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엄마 전 괜찮아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거는 아마도 보이스 피싱 이나 스미싱 전화 일거예요..한마디로 사기 전화 예요..절대 속지 마세요.."

 

" 응?? "

 

" 뉴스.에서 보시지 않았어요? "

 

" 그러고 보니 본 적이 있는 것 같애. 근데 나는 남의 일이겠지..그리고 나에게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웃고 넘겼지? 그뉴스가 나에게 일어났다는 소리야? 지금? "

 

" 네..엄마 그거예요..저는 지금 무사해요......아무 걱정 말아요..."

 

" 응..천만다행이야..엄마는 지금 가슴이 떨려서 새가슴.이 되었어.."

 

" 근데 지금 엄마는 어디세요? "

 

" 택시 안 이지..지금 여의도 병원 가는 길이고..."

 

" 엄마. 딴 데 가지 말고 바로 거기서 내려요...지금부터 아무데도 움직여서는 안 되요...절대로 절대로..."

 

" 응...알았어...엄마는 지금 움직 일 기운도 없어..."

 

그리고 엄마에게 행선지.를 알려줬다..

 

" 기사님~ 죄송한데, 여의도 로 가주세요..20분내로 도착해야 해요..지금부터 전속력.으로 달려주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