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 - 일반적으로 공부나 스포츠 경기 등에서 초반에는 부진하지만 중반 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는 사람, 선수를 일컬었지만 요즘은 뒤늦게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시작은 느리지만 뒤로 갈수록 더욱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의 놀라운 뒷심

 

시작은 느리지만 뒤로 갈수록 더욱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가리켜 슬로우 스타터(Slow-starter)라고 한다. 그들은 시작보다 뒷심이 더 강하며, 뒤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그들의 그런 삶은 어떤 면에서 굉장히 느리고 답답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세상의 잣대로 그들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삶 속에는 눈물과 고통, 땀이 가득 배어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들에게 있어 ‘속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빨리 가는 것보다는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6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12살에 어머니가 재혼을 해 집을 떠나 어렸을 때부터 농장 일을 시작으로 수많은 직장을 전전해야 했다. 한때 사업 성공으로 인해 성공가도를 달리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그때 그의 나이 60이 넘었다. 그 후 그는 낡은 중고 자동차를 타고 전국의 식당들을 무작정 찾아다녔다. 자신만의 치킨 조리법을 팔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제안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거절당한 횟수만 무려 1,009번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1,010번의 도전 끝에 첫 번째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때 그의 나이 68세였다. 

 

또 한 사람이 있다. 그녀는 이혼 후 젖먹이 딸과 함께 단칸방에서 정부 보조금으로 어려운 삶을 살았다. 아이에게 먹일 분유가 없어서 손가락을 빨린 적도 있었다. 삶이 그녀를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몰고 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한순간도 꿈을 놓지 않았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다시 한 번 더 이를 악물고 전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KFC>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와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비록 남들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갔을 뿐이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삶을 증거삼아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말한다.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
간절함과 절실함이 만들어낸 슬로우 스타터들의 눈물어린 성공 이야기

 

▲ 커넬 할랜드 샌더스 _ 1,009번의 실패 후 68세에 <KFC>를 만들다
▲ 조앤 K. 롤링 _ 가난한 이혼녀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 강태공 _ 72년의 기다림 끝에 천하를 평정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_ 27번의 실패 후 51세에 대통령에 당선되다
▲ 레이 크록 _ 53세에 <맥도날드> 왕국을 세우다
▲ 앤 우드 _ 62세에 <꼬꼬마 텔레토비>를 만들다 
▲ 야마다 아키오 _ 부모도 포기했던 문제아,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실베스터 스탤론 _ 절망적인 삶을 극복하고 최고의 영화배우가 되다
▲ 벤저민 프랭클린 _ 초등학교 중퇴 학력으로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이 되다
▲ 게리 헤이븐 _ 최악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후 재기에 성공하다  
▲ 테드 터너 _ 세계 최초의 뉴스 전문채널 <CNN>을 만들다
▲ 폴 포츠 _ 휴대폰 판매원에서 기적의 오디션의 주인공이 되다
▲ 필 나이트 _ <나이키> 창업자. 68세에 소설가를 꿈꾸다

 

1,009번의 실패 끝에 68세의 나이에 마침내 성공을 거둔 <KFC>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 무려 72년 동안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강태공, 27번의 공식적인 실패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에이브러햄 링컨, 53세에 <맥도날드> 왕국을 세운 레이 크록, 62세에 전 세계 아이들을 TV 앞에 모이게 했던 <꼬꼬마 텔레토비>의 기획자 앤 우드, 가난한 이혼녀에서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조앤 K. 롤링….


그들은 모두 슬로우 스타터였다. 시작보다 뒷심이 강했으며, 뒤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과연 그들의 놀라운 뒷심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그 힘의 원천은 바로 ‘간절함’과 ‘절실함’에 있다. 그들은 수많은 고난과 실패라는 인생의 절벽에서 포기와 절망 대신 새로운 도전을 꿈꾸었다. 나아가 하나같이 무모할 정도로 자기 자신을 믿었으며, 수많은 실패와 좌절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대신 아낌없이 노력하고, 피눈물을 흘렸으며, 자신과의 약속을 굳건하게 실천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삶의 승리자가 되었다. 이에 그들이 만들어낸 인생 역전 스토리는 다른 이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짜릿하고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지난하고 고단했던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슬로우 스타터들의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

 

이 책은 비록 시작은 느리고 미비했지만 뒤로 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슬로우 스타터들의 피와 땀, 눈물어린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에 그들의 삶이 보다 더 생생하게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을 빌려 그들의 지난하고 고단했던 삶을 구현했다.    
감내해야 하는 삶의 무게로 인해 꿈을 내려놓고 싶을 때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가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살면서 승리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아니, 승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사느냐는 것이다. 모두가 물러설 때, 마지막까지 버티고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그 열정과 끈기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면서 승리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아니, 승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사느냐는 것이다. 모두가 물러설 때, 마지막까지 버티고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그 열정과 끈기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말처럼 끝날 때까지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하고 고단했던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슬로우 스타터들의 짜릿하고, 통쾌한 인생 역전의 묘미!

 

야구경기를 예로 들면, 1회 초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투수들이 있는 반면, 3회나 4회부터 구속과 구위가 올라오는 투수들도 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전반과 후반이 아주 다른 선수들이 있다. 전반에는 패스도 못하고 이상한 슛만 날리다가 후반에 패스 마스터가 되는 선수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처럼 뒤늦게 기세를 올리는 사람들을 일컬어 슬로우 스타터(Slow-starter)라고 한다. 그들은 비록 시작은 느리지만 뒤로 갈수록 강력한 뒷심을 발휘한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간절함’과 ‘절실함’에 있다. 이에 그들은 수많은 고난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 때문에 그들이 만들어낸 인생 역전은 다른 이들의 그것보다 훨씬 더 짜릿하고 통쾌하기 그지없다.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세상의 잣대로 그들을 평가해선 안 된다. 그들의 성공 뒤에는 눈물과 고통이 가득 녹아 있기 때문이다.
- 박지영(43세/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삶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참고, 버텨야 하는 것이다.”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감내해야 하는 삶의 무게로 인해 꿈을 내려놓고 싶을 때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는 큰 힘이 된다.
- 고영을(48세/ 대학교수)

 

모두가 물러설 때 마지막까지 버티고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그들의 열정과 끈기가 부럽다.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되었다.
- 강빛나(25세/ 대학원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비들의 곡진하고 절절한 문장과 마주하다(원문 수록)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가족, 벗, 스승의 죽음 앞에 미어진 가슴을 부여잡고 소리 없이 울었던

조선 선비들의 절절하고 곡진한 문장 44편을 담았다. 이를 통해 유학과 경전에 익숙한

지엄하고 체면을 중시했던 선비들이 아닌

한 인간으로 돌아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한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선비들의 절절한 슬픔 및 눈물, 아픔을 만날 수 있다.
소중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딸깍발이들은 글자 한 자 한 자에 절절함과 애달픔을 녹였다.

조선이니, 유교니 하는 말을 완고하고 억압적인 가부장제와 동일시하기 십상인

우리에게는 매우 색다른 글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원문을 함께 실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유학과 경전에 익숙한 지엄하고 체면을 중시하는 선비들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맨얼굴을 한 선비들의 속마음을 읽다!

 

삶을 공유했던 가까운 이들의 죽음이야말로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큰 고통이다.

그 중 가장 큰 고통은 가족의 죽음이다.

그래서 가족이 죽어 슬픔을 묘사하는 말에는 대부분 아픔을 의미하는 ‘통(痛)’이 붙는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과 같다는 뜻의 ‘천붕지통(天崩之痛)’,

남편을 여읜 아내의 아픔은 성(城)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고통이라는 ‘붕성지통(崩城之痛)’이

 그 예이다. ‘서하지통(西河之痛)’ 역시 아들 잃은 부모의 고통을 전할 때 쓰인다.

서하라는 지방에 살던 공자의 제자 자하가 아들이 죽자 너무 상심하여 눈이 멀었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흔히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

즉 ‘단장지애(斷腸之哀)’라고 하니 그 통증은 짐작도 불가능하다.

소설가 박완서는 외아들을 갑자기 잃고 난 후 부모의 슬픔을 기록한 글 <한마디만 하소서>에서 그 고통을 ‘참척(慘慽)’이라고 표현했다.

참척의 사전적 의미는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을 뜻하지만

너무나 처절하고 참담해 가늠조차 안 되는 슬픔을 나타날 때 쓰인다.


그렇다면 체면을 중시하고 절제를 중시했던 조선 선비들은 과연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형제자매, 벗, 스승 등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비어져 나오는 슬픔은

선비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슬픈 가슴을 부여잡고 소리 없이 통곡했다.

 


자식과 아내, 가족, 벗의 죽음 앞에 미어진 가슴
조선 선비들의 절절하고 곡진한 통곡의 문장 44편!

“네가 떠난 뒤로 흙덩이처럼 방 안에 앉아 하루 종일 멍하니 벽만 바라보고 있단다.

앉아서는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나가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구나.

혹은 책을 펼쳐놓고 한숨을 내쉬고, 혹은 밥상을 앞에 놓고 탄식하며,

혹은 그림자를 보며 중얼거리기도 한단다.

산을 보아도 네가 떠오르고, 물가에 가도 네가 떠오르며,

평대의 솔바람 소리를 들어도 네가 떠오르고,

달밤에 작은 배를 보아도 네가 떠오르니, 언제 어디서나 모두 네 생각뿐이로구나.

하지만 너의 자취는 이미 연기처럼 먼지가 되어 사라졌으니,

찾아도 보이지 않고 구해도 얻을 수가 없구나.”

 

조선 후기 평론가로 이름을 날린 이하곤이 맏딸 봉혜의 죽음을 맞아 통곡하며 쓴 <곡봉혜문>의 일부이다. 그는 갑작스런 여섯 살짜리 딸아이의 죽음 앞에 “심장이 찔리고 뼈가 깎이는

참혹한 고통”이라는 통절한 표현을 썼다.


다산 정약용 역시 네 살짜리 막내아들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간장을 후벼 파는 슬픔”이라며

참척의 아픔을 토로했다.

여기에는 지엄하고, 체면을 중시했던 선비가 아닌 아픈 자식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던

한 아버지로서의 애절함과 비통함이 가득 담겨 있다.

이는 익히 우리가 알고 있던 선비들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르다.

그들은 슬픔을 좀체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슬픔을 애써 삭이며 마음속으로만 울어야 하는 절제를 미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슴속에 똬리를 튼 애통함은 어찌할 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