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1

 

삶이란 표지판 없는, 낯선 길을 걷는 것과도 같다.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 벽에 가로 막히기도 하고, 장애물이 나타나 걸려 넘어지기도 하며,

생각지도 못한 일로 상처받기도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시 일어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이지,

삶에 쫓긴 나머지 제 페이스를 잃고 흔들이며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방향(목표)만 분명하다면, 힘들 때 잠시 멈춰 쉬었다 가도 좋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

 

좀 늦어도 괜찮아, 방향만 확실하다면

 

소설가 박완서는 40세에 등단했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 빅토르 위고는 60세 때

'레미제라블'을 발표했다.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62세 때 발표했고, 히치콕은 필생의 역작 '사이코'를 61세에 완성했다.
우리가 그들을 거장으로 기억하는 것은 그 작품 때문이지 몇 살에 뭘 했느냐가 아니다.

그들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지도 빛나지도 않았다.

다만, 하나의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갔을 뿐이다.

이번 주 책인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루이앤휴잇)'에서 저자인 수영과 전성민은 말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방향만 확실하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저자들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버리고 떠나기'까지

모두 20개의 메시지를 전한다.

메시지를 보면 삶이란 표지판 없는 낯선 길을 걷는 것과도 같음을 알 수 있다.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는 그 길에서 누구나 수없이 넘어지고 깨진다.

하지만 방향이 정해져 있다면 가는 길이 아무리 복잡하고 흔들려도 상관없다.

책을 추천한 독서 동아리 '혜이리'는 "삶이 불안해지고 늦었다는 생각이 들 때

따뜻한 위로와 명쾌한 지침이 된다"고 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3

우리는 천천히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보다 빨리 어딘가에 도착하기만을 바란다

 

 

 

사람들은 흔히 삶에서 누가 먼저 앞서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작은 그저 시작일 뿐이다.
삶은 몇 살까지 반드시 뭘 해야 하고, 어디에 도착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다.

또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맞춰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런데도 우리는 천천히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보다 빨리 어딘가에 도착하기만을 바란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즉, 자신이 목표로 하는 삶을 향해 올바로 나아가고 있느냐는 것이다.
방향(목표)이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방향(목표)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4

 

당신은 지금 왜 달리는지, 어디를 향해 달리는지 알고 있는가?
잠시 멈춰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현재 우리가 겪는 대부분의 스트레스와 불안은 모든 것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살면서 우리는 무수한 선택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곤 한다. 대체 뭘 얼마나 이루겠다고.

생각만 해도 숨이 턱 막힌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데 있다.

그 모든 것들을 지금 당장, 그것도 가능한 빨리 해치우려고 하는 우리의 욕심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혜민 스님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란 말이 맞습니다. 방향을 잘 잡으려면

잠시 멈춰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답보다 내면에서 나온 답을 스스로 찾으세요. 간

절하면 내가 뭘 원하는지 보여요.”
- 혜민 스님

 

사람의 인생을 ‘아흔’으로 생각하고, 이를 축구경기에 비교하면,

아직 전반전도 채 끝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직 전반전의 잔여시간과 후반 45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니 몇 골을 먹었다고 해도 중간에 작전만 제대로 세운다면 만회할 시간과 기회는 충분하다.

잘만 하면 통쾌한 역전승의 묘미를 맛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삶의 방향이 분명하면 온 삶이 분명해지지만 삶의 방향이 분명하지 않으면 모든 삶이 불안해지고

문제투성이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방향이 정해졌다면 시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속도라는 허망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천천히,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가라.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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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법] <제6장 압력행사하기 - 적절한 압력을 행사하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 및 핵심 전략은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압력을 얼마나 행사해야 하는가

 

부모가 일관성 없이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아이는 더 이상 부모로부터 압력을 느끼지 않으며, 본인 마음대로 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치게 압력을 행사한 나머지 아이가 공포를 갖는 경우도 있다. 부모가 지나치게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아이는 시험•프로젝트•과제를 할 때마다 겁을 먹은 나머지 긴장을 하게 된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심지어 성적이 낮으면 성적표를 찢어 버려 부모가 성적표를 절대 볼 수 없게 만들며, 성적표를 조작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자신은 부모의 기대에 절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이런 아이들에게 학교 성적은 좌절을 가져오는 악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심한 경우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학자들은 ‘공포’를 부정적인 강화의 한 형태라고 말한다. 이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쥐들에게 어떤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전기충격을 주었다. 그러자 이 사실을 알게 된 쥐들은 점차 과제를 수행하지 않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어떤 일을 하지 않게 되는 학습효과가 생겼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유형의 강화 방법은 사람들로 하여금 뭔가를 하게 만드는 효과가 매우 낮다고 주장한다.

 

공포 전략은 사람들로 하여금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를 하면 지레 겁부터 먹으며, 누군가 자신을 조롱할까봐 무서워한다. 이는 자신감을 깎아 먹는 행위와도 같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꼭 있다. 그런 사람이 압력을 가할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런 사람들은 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기는커녕 일에 대한 열정을 식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람 밑에서 일할 때 가장 생산적이기 때문이다.

 

슈퍼부모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공포를 자아내서 억지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극렬하게 반대하였다. 짧은 효과는 있을지언정 오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나친 압력은 아이의 성취를 가로막는다

 

부모가 자녀의 성취에 영향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스트레스에도 정도가 있다. 우리의 연구결과, 스트레스는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더 치명적이었다. 남학생의 경우 그 결과가 좀 더 복잡하였다. 특히 미국의 백인 남학생과 흑인 남학생의 경우 약간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인종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높은 성취를 달성한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스트레스는 백해무익하다. 심한 스트레스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아이들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적절한 스트레스 수준은 아이의 성별과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똑똑한 아이들과 여학생들은 압력을 주지 않아도 된다.

 

슈퍼부모의 63%가 아이에게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그들 대부분은 아이에게 ‘관심과 걱정’ 수준의 압력을 행사했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부모 중 누가 압력을 중점적으로 행사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만 압력을 행사한다면 다른 사람은 아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올바른 처방 : 부모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하다. 즉, 부모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자녀를 지도하고 지지해줘야 한다. 만일 아이가 볼 때 부모의 일관성이 부족하면 이를 이용하려고 할 수도 있다. 즉, 압력을 덜 행사하는 부모를 이용해 다른 부모의 말은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일관성이 없으면 모든 것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잘못된 처방 :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이가 너무 아플 때와 건강할 때 등 각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빠가 심하게 하면 엄마는 부드럽게 감싸줘야 한다.

 

 

6장의 핵심 체크 포인트

 

- 가장 좋은 압력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행사하는 것이다.


- 부모가 일관성 없이 압력을 행사하게 되면 아이는 더 이상 부모로부터 압력을 느끼지 않으며, 본인 마음대로 할 가능성이 높다. 


- 슈퍼부모들은 중간 정도로 압력을 행사하는 ‘관심’ 수준의 압력을 행사하였다. 지나치게 방치할 정도로 압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거나 공포를 자아낼 만큼 많은 압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압력을 전혀 행사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압력을 지나치게 행사하는 것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적절한 수준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부모는 자녀의 초기 학교생활에서의 노력과 성취의 파트너이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자녀에게 지지를 보내고, 어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의견을 제시해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핵심은 부모가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접근 방법은 자녀가 성적표를 가져올 때만 관심을 갖는 부모들의 방식과는 너무도 대조적인 것이다. 


- 부모로부터 심리적인 지지는 적게 받으면서 스트레스는 많이 받는 아이들은 큰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그만큼 낮다.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슈퍼부모들은 자녀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지지를 보낸 반면 스트레스는 적게 행사하였다. 


- 슈퍼부모의 63%가 아이에게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다. 그들 대부분은 아이게 ‘관심과 걱정’ 수준의 압력을 행사했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부모 중 누가 압력을 중점적으로 행사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한 사람만 압력을 행사한다면 다른 사람은 아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 아이가 느끼는 압력의 대부분은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들이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의미 있는 타인’이라고 한다. 많은 아이들에게 있어 의미 있는 타인은 대부분 ‘부모’이다. 그러나 때로는 형제자매, 조부모,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용어는 아이에게 있어 중요한 사람을 가리킨다. 따라서 의미 있는 타인이 위험한 압력을 행사할 경우 다른 사람이 행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이에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좀 더 민감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좋다. 


- 부모는 아이들에게 압력을 행사할 때 마치 폭발물 전문가가 니트로글리세린(폭발물)을 다룰 때처럼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폭발물 전문가는 폭발물이 자기 손에서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주 조심스럽게 그것을 다룬다. 압력을 행사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언제아이가 폭발할지 모른다. 따라서 매사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 효과적인 압력 행사의 핵심은 미묘함에 있다. 즉, 너무 드러나지 않게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이가 반항할 수도 있으며, 학교 공부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 똑똑한 아이들일수록 계속해서 밀어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게을러지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자녀의 성적이 나빠졌더라도 절대 화를 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성적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 그 문제점을 함께 인식하고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진단’이라고 한다. 


- 교사와 만나는 것을 자녀에게 협박용으로 사용해선 절대 안 된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해서 자녀가 더 높은 성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교사를 만나서 아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시시콜콜 알아내려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교사를 만나러 가기 전 자녀가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미리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 교사와 부모는 자녀교육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한 편이 되어 자녀의 성취를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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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법] <제7장 시간 활용법 - 성취하는 규칙과 일과를 만들어준다>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내용 및 핵심 전략은 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매일 하는 활동을 구조화할 수 있도록 부모가 ‘규칙’을 만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규칙’이란 무엇인가? 사전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정한 법칙’을 말한다. 즉, 규칙은 ‘뭔가를 해야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규칙은 명료하지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뿐이다.

생산적인 가정은 학교 숙제•공부•TV 시청•독서 등에 관한 나름의 규칙이 있다. 주목할 것은 슈퍼부모는 이 두 가지 극단을 모두 피했다는 것이다. 어떤 슈퍼부모도 군대처럼 강압적으로 규칙을 정하거나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방치하지 않았다.

부모는 학교 공부와 관련하여 자녀에게 일정한 절차를 습관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일과는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숙제부터 하게 하는 것이다.

올바른 처방 :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집에 오면 간식을 먹고 바로 숙제를 하게 한다.

잘못된 처방 : 학교에서 돌아오면 조금 놀다가 숙제를 하게 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숙제부터 하게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로부터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처방의 핵심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자녀의 시간을 모니터링할수록 자녀가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 어떤 면에서 이는 매우 명백한 사실이다. 아무리 멋진 규칙을 만들어 놓아도 부모가 수시로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미국•핀란드•독일•중국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사실이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부모가 모니터링을 하면 아이들은 더 적극적으로 규칙을 지키게 되고, 그만큼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져 당연히 성적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슈퍼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독립을 허용하였다. 따라서 자녀가 어느 정도 자란 후 좋은 공부습관이 몸에 배고, 학교 성적도 좋아지기 시작하면 그 때 독립심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이에 반해 한국 부모들은 지나칠 정도로 많은 규칙을 만들고 감독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자녀의 독립심과 자립심 발달을 저해시킬 수 있다.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 것이 좋다. 대신, 자녀가 계획한대로 잘 추진하고 있는지 옆에서 지켜보며 도와줄 필요가 있다. 만일 자신의 규칙과 일과를 제대로 지키지 못할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압력을 약간 행사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서 아이의 자율적인 결정과 부모의 관리•감독을 잘 융합하면 아이 스스로 공부에 대한 감각과 노하우가 생겨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7장의 핵심 체크포인트

 

 

 

- 아이들은 대부분 매일 하는 활동을 구조화할 수 있도록 부모가 ‘규칙’을 만들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여기서 말하는 ‘규칙’이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정한 법칙’을 뜻한다.

 


- 일과는 습관이 되어 내면화된다. 효율적인 일과는 공부를 잘 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부모는 학교 공부와 관련하여 자녀에게 일정한 절차를 습관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중요한 일과는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숙제부터 하게 하는 것이다.

 

- 자녀의 숙제를 돌보는 일과의 하나로 매일 자녀가 잠들기 전에 숙제를 다 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런 일과는 매우 단순한 것이지만 부모는 이런 단순한 일과를 통해 자녀가 학교에 제출하는 숙제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연구결과, 슈퍼부모 중 88%가 숙제하는 시간을 따로 정했으며, 71%는 공부시간을 별도로 정했다고 답하였다.

 


- 당신의 아이는 과연 어디에서 공부에 가장 잘 집중하는가? 그것이 꼭 공부방일 필요는 없다. 창가나 따뜻한 공간일 수도 있고, 부엌의 식탁일 수도 있다.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면 된다. 가장 편안해 하는 공간 한 곳을 골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면 된다. 이에 부모
는 평소 아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 어디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공부를 하는데 있어 더 효율적이고 편안하다면 자신만의 절차를 만들어도 된다. 부모가 자녀에게 더 좋은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슈퍼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성적이 떨어졌을 때 좋은 제안을 통해 공부 절차를 변경하도록 유도하곤 하였다.

 

- 슈퍼부모들 가운데 자녀의 시간관리를 모니터링하지 않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우리의 연구에 의하면, 자녀의 시간을 모니터링할수록 자녀가 뛰어난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았다.

 

- 슈퍼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독립을 허용하였다. 따라서 자녀가 어느 정도 자란 후 좋은 공부습관이 몸에 베이고, 학교 성적도 좋아지기 시작하면 그 때 독립심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아직 규칙과 일과가 습관화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에 학교 숙제 역시 시간에 쫓긴 나머지 대충대충 하는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이런 문제를 쉽게 고쳐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 점점 힘들어진다. 따라서 초등학교저학년 때 규칙과 일과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

 

 

 


- 아무리 좋은 규칙이라도 부모가 세심하게 모니터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슈퍼부모들은 자녀들의 공부습관을 길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좋은 공부습관은 좋은 성적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 TV 시청을 제한하려면 더 재미있는 것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게 한다든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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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법> 제8장의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부연 설명은 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땐 모든 일을 중단하고 적극 도와야 한다

 

대부분의 슈퍼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함과 동시에 서서히 감독을 줄여갔다. 그 중 한 엄마는 자녀가 숙제를 시작하기 전에 숙제가 무엇인지 반드시 살펴보고, 숙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였다. 그리고 숙제를 다 끝내면 다시 한 번 그것을 점검하였다. 하지만 숙제를 함께 하거나 숙제를 대신 해주지는 않았다. 대신 엄마가 숙제를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켰다.

 

다른 슈퍼부모는 딸에게 학교에서 뭘 했는지 물어본 후 집에서도 똑같은 활동을 계속 하게 하였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직접 그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다른 슈퍼부모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도 자녀를 대신해서 숙제를 대신 해주지 않았다.

 

이처럼 슈퍼부모들은 대체로 자녀가 도와달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는 습성이 있다. 그들이 사용한 처방은 다음과 같다.

 

처방 : 무조건 자녀를 돕지 마라. 자녀가 도와달라고 하면 그때 도와줘라.

 

 

처방 : 자녀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라.

 

 

처방 : 자녀가 도움을 원하지 않으면 곧 물러서라. 그러나 도움을 필요로 하면 모든 일을 제쳐두고서라도 도와줘야 한다.

 

 

자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도와야 한다. TV와 라디오를 끄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것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 자녀에게 100%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한 쪽 눈으로는 TV를 보면서 한 쪽 눈으로는 자녀의 수학문제를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 TV를 켜놓은 채 자녀의 이야기를 듣거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 결과, 주의가 산만한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자녀의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부모의 행동은 자녀에게 자신이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만일 아이가 숙제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해서 답을 곧바로 가르쳐줘선 안 된다. 답을 가르쳐주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다. 그 보다는 어떻게 하면 답을 찾아낼 수 있는지 가르쳐줘야 한다.

 

한 번이라도 스스로 답을 찾아낸 경험을 갖게 되면 그때부터 아이는 확실히 달라지게 된다.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제가 답을 찾을 때까지 절대 답을 얘기하지 마세요. 제가 직접 답을 찾아볼 테니까요”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이와 관련해서 한 슈퍼부모는 다음과 같은 처방을 제시하였다.

 

처방 : ‘어떻게 하면 되는지’ 충분히 예를 들어줘라. 그러나 결코 대신 해줘서는 안 된다.

 

만일 아이가 수학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어려워 할 때는 제시된 문제보다 훨씬 더 쉬운 문제를 예로 들어주는 것이 좋다.

 

처방 : 자녀에게 답이 하나만 있다고 가르치지 마라.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고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문제에 대한 답을 쉽게 알려주면 아이는 정신적으로 게을러지고 의존적이게 된다. 쉽게 얻은 답은 기억 속에서 곧 사라지지만 스스로 답을 찾아내려고 애쓰면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는 법이다.

 

또 아이가 재미있는 질문을 해오면 곧 바로 답을 말해주기보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전을 찾아보기도 하고, 신문이나 웹사이트를 찾아서 답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즉시 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답답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배운다는 것은 평생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부모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른들도 모르면 뭔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해서 배움이라는 것이 평생의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8장의 핵심 체크 포인트

 

- 무엇이든 아이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부모가 너무 많이 도와주게 되면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을 해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 부모는 자녀의 학교 공부와 관련해서 마치 경찰과 같은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 따라서 아이가 책임감 있게 행동했을 때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칭찬해줘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칭찬을 해주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그럴 경우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알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

 

-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도움을 요청할 때 가이드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머지는 아이에게 직접 맡겨야 한다.

 

- 아이들은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여할 때 더욱 자신감을 갖는다.

 

- 대부분의 슈퍼부모들은 자녀가 성장함과 동시에 서서히 감독을 줄여갔다. 하지만 숙제를 확인하고 검사하는 일만은 멈추지 않았다. 그들은 자녀가 숙제를 시작하기 전에 숙제가 무엇인지 반드시 살펴보고, 숙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였다. 그리고 숙제를 다 끝내면 다시 한 번 그것을 점검하였다. 하지만 숙제를 함께 하거나 숙제를 대신 해주지는 않았다. 대신 부모가 숙제를 확실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켰다.

 

- 자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도와야 한다. TV와 라디오를 끄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던 것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 자녀에게 100%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절대 한 쪽 눈으로는 TV를 보면서 한 쪽 눈으로는 자녀의 수학문제를 들여다봐서는 안 된다. 그럴 경우 아이는 자신의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 결과, 주의가 산만한 아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아이들에게 문제를 해결하게 하려면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문제에 대한 답을 쉽게 알려주면 아이는 정신적으로 게을러지고 의존적이게 된다. 쉽게 얻은 답은 기억 속에서 곧 사라지지만 스스로 답을 찾아내려고 애쓰면 오랫동안 잊혀 지지 않는 법이다.

 

- 아이가 재미있는 질문을 해오면 곧 바로 답을 말해주기보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부모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른들도 모르면 뭔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해서 배움이라는 것이 평생의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 학교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라. 나아가 자녀 스스로 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하고 칭찬하라. 필요하면 부모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알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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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슈퍼부모들의 자녀양육법> 제9장 훌륭한 학습자 - '가장 훌륭한 부모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사람'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 핵심 사항을 발췌한 것입니다. 각 내용별 중요사항 및 부연자료는 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한 아이를 훌륭한 학습자로 키우는 것은 장기간에 걸쳐 마라톤 선수를 훈련시키는 것과도 같다.

 

- 추상적 사고를 빨리 하는 아이들일수록 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사고 수준에 맞춰 적절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직 ‘개’도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동물’을 얘기하면 전혀 못 알아듣는 것처럼 자녀의 사고 수준에 맞지 않는 이야기는 아무리 많이 한들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가장 훌륭한 부모’는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이를 반증하듯 슈퍼부모들은 하나같이 자녀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적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아이들에게 수학적 재능을 발달시키는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을 체크하도록 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독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아이의 방을 멋지게 장식하고 정리해주는 것보다 헝겊으로 만든 책이나 조작 가능한 장난감을 하나라도 더 넣어주는 것이 훨씬 더 낫다.

 

- 부모는 응원단장처럼 반응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를 대신해서 직접 뛰는 선수가 아니다. 자녀들이 필요로 한 것을 돕고, 지지하며, 잘 하라고 응원하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 부모가 있으면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나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 한국 부모들이 가장 잘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녀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가 충분히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계속 개입하게 되면 교육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자녀의 학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라. 가정 분위기•대화•단행본•정기간행물•TV•컴퓨터•과외교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

 

- 슈퍼부모들의 가정에는 너나할 것 없이 책이 많았다. 책과 정기간행물이야말로 자녀의 지적 발달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슈퍼부모들 대부분은 백과사전을 반드시 구입하였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자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두었다.

 

-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녀로 하여금 훌륭한 지식 소비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 자녀의 능력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은 자녀의 발달을 더욱 촉진시킬 수 있다.

 

- 자녀교육에 있어 문제 발생 초기에 제공하는 약간의 도움이 뒤늦게 동원하는 막대한 지원보다 문제해결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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